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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가도 뉴욕부지사, 주지사 선거 도전

안토니오 델가도(48·사진) 뉴욕주 부지사가 2026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3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 영상에서 “뉴욕에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상관인 캐시 호컬 주지사에 맞서 민주당 경선에 나설 뜻을 밝혔다.   델가도는 허드슨밸리 지역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3년간 재직한 후 2022년 의석을 내려놓고 호컬의 러닝메이트로 부지사에 취임했다.     그러나 올해 2월 부지사 재선 불출마를 밝힌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촉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사퇴 요구 등으로 호컬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호컬 주지사는 델가도의 역할을 축소하고, 그의 사무실과 직원, 경호팀 등을 모두 회수하며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했다.   델가도는 출마 영상에서 ‘기득권의 대변인이 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기존 정치에 대한 대안을 내세웠다.     그러나 델가도가 호컬을 꺾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실시된 시에나 대학 여론조사에서 호컬은 민주당 경선 후보들 중 46%의 지지를 받았으며, 델가도는 12%에 그쳤다.   호컬 캠프는 델가도의 도전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뉴욕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왔으며, 민주당 주지사 협회(DGA)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리치 토레스도 출마를 고려 중이며, 공화당에서는 허드슨밸리 지역구의 마이크 롤러와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뉴욕주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델가도의 출마로 인해 경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만교 기자뉴욕부지사 주지사 델가도 뉴욕부지사 주지사 선거 민주당 주지사

2025-06-03

가주하원 67지구 선거 열기 '후끈'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가주하원 67지구 선거 레이스가 일찌감치 열기를 뿜고 있다.   내년 6월 2일 예선까지 1년 남았지만 벌써 3명이 캠페인을 벌이며 각축 중이다.   3명의 예비 후보는 에이다 브리세뇨 전 OC민주당 의장, 마크 풀리도 세리토스 시의원, 알리 타지 아티샤 시장이다. 67지구의 민주당 강세를 반영하듯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 소수계다.   브리세뇨 전 의장은 니카라과에서 태어나 어릴 적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현재 노동조합인 ‘유나이티드-히어(United-Here)’ 로컬 11지부장을 맡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30여 년째 살고 있으며, 현재 거주지는 사이프리스다.   로 칸나, 데릭 트랜 연방하원의원,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등과 지역과 가주 노조들과 관련 단체들이 브리세뇨 전 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필리핀계인 풀리도 시의원은 2001년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당선됐고 2011년 세리토스 시의원에 당선됐다. 동료 시의원들의 선출로 두 차례 시장을 지냈으며, 연임 제한 규정으로 시의회를 떠났다가 올해 선거를 통해 복귀했다.   노워크에서 태어난 풀리도 시의원은 1973년 이후 세리토스에 살고 있다. 롭 본타 가주 법무부 장관, 앨런 로웬탈 전 연방하원의원 등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   파키스탄계인 타지 시장은 지난해 9월 67지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타지 시장 측은 내년 말 은퇴하는 섀런 쿼크-실바 현 67지구 의원, 코티 페트리-노리스, 블랑카 파체로 가주하원의원, 자시 뉴먼 전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등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67지구는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파크, 사이프리스, 라팔마와 애너하임, 풀러턴, 오렌지 시 일부,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 등지를 포함한다. 주민 중 라티노 비율이 40%로 가장 높다. 이어 한인 포함 아시아계가 32%, 백인이 20%를 각각 차지한다.   가주 정부의 지난해 2월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수는 약 25만 명이며 이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유권자가 약 20만 명에 달한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비율은 43.4%와 26.8%다. 무당파 비율은 24.2%다.   전체 유권자 중 한인이 7.2%를 차지하지만, 한인 중 출마를 선언한 이는 아직 없다.   쿼크-실바 현 의원은 유수연(공화)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격돌한 지난 2022년 선거에서 53.3% 득표율로 승리했고, 지난해 선거에선 56.8% 득표율로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컬버(43.2%)를 눌렀다.   지난해 통산 6선 고지에 오른 쿼크-실바 의원은 가주의회 임기 제한 규정에 따라 내년 말 하원을 떠난다. 임상환 기자지구 선거 67지구 선거 67지구의 민주당 세리토스 시의원

2025-06-01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쿠오모-맘다니 2파전 양상

뉴욕시장 예비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에머슨칼리지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전 주지사가 3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맘다니 의원은 23% 지지율로 쿠오모 전 주지사의 뒤를 바짝 쫓았다.     스펜서 킴볼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 담당 국장은 "쿠오모는 올해 초부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해왔지만, 맘다니의 지지율은 최근 급격히 상승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쿠오모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맘다니가 더 치고 올라올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이 11% ▶스콧 스트링어 전 시 감사원장 9%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이 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올해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는 내달 24일 치러지며, 조기 투표는 내달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순위 선택 투표제(Ranked-Choice Voting)로 진행되며, 유권자는 최대 5명의 후보를 선호도 순으로 순위를 매길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11월 본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며, 쿠오모 전 주지사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하더러도 새로운 당을 창당해 본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장 예비선거 뉴욕시장 예비선거 민주당 예비선거 뉴욕시장 민주당

2025-05-29

사수 vs 폐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전쟁 최전선 된 하버드

요즘 미국 언론엔 지식인들의 푸념이 자주 들린다. 트럼프 정부 탓에 표현의 자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칼럼을 보자. 그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기한 트럼프 정부 탓에 자신의 해외강연이 차질을 빚을 뻔했다고 썼다. 외국 대학에서 강연할 예정이었는데, 이 학교가 DEI 폐기를 서약하지 않아 국무부 후원금 1만 달러가 취소됐다는 것이다. 그 바쁜 국무부가 이런 것까지 깐깐하게 통제하다니, 트럼프 정부의 옹졸함이 부각됐다. 비슷한 글은 부지기수다.   트럼프가 표현 자유 억압? 반쪽만 보는 것   자유의 나라 미국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탄식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반쪽만 보는 거다. 반대의 시각이 엄연히 존재한다. DEI 어젠다에 눌려 침묵해온 보수층 말이다. 그들에게 저 글은 ‘피해 호소인’의 엄살에 불과하다.   바이든 정부는 DEI 준수를 정부 후원의 조건으로 걸었다. 트럼프 정부에선 폐기가 조건이다. 방향만 반대일뿐 후원에 조건을 건 것은 같다. 한쪽만 비난할 일이 아니지만, 2007년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정권을 대놓고 칭찬했던 스티글리츠의 글이니 그러려니 넘어가자.   DEI를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은 가치논쟁 수준을 넘는다. 2021년 조 바이든은 대통령 취임 첫날 DEI를 정책으로 채택하는 행정명령 13985호에 서명했다. 4년 뒤 도널드 트럼프 역시 보란 듯 취임 첫날 이를 폐지하는 행정명령 14151호에 서명했다.   정권교체에 따른 극단적 시계추 현상을 인권운동가 아이라 글래서(87)는 통렬하게 비판한다. “표현의 통제는 마치 독가스와 같다. 적에게 뿌리면 딱 좋을 것 같지만 바람이 바뀌면 자기에게 덮쳐온다.”   도대체 DEI가 뭐길래 이토록 파열음을 내나. 원래는 차별 해소와 통합을 지향하는 사회운동의 구호였다. 민주당 정부를 거치며 정부와 대학을 중심으로 제도화됐다. 그 과정에서 절차의 일방성과 내용의 편향성에 보수층이 반발했고, 트럼프 정부가 이번에 전면 백지화에 나섰다. 이제 DEI는 미국 내 헤게모니 싸움의 핵심 전선이 됐다.   DEI는 진영 구분의 리트머스 시험지인 측면이 있다. DEI 진영은 자기들이 옳다고 여기는 이슈에 동의하면 같은 편, 아니면 적폐로 간주했다. 적폐엔 집단 공격을 예사롭게 가하곤 했다. 대학에서 자유롭게 의사 표현하다 불이익당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2023년 오하이오 노던 대학의 스콧 거버 교수는 DEI의 맹점을 지적하다 강의실에서 보안요원에게 끌려나갔다. 2021년 시카고 대학의 도리안 애벗 교수는 대입에서 인종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강연을 취소당했다. 매사추세츠 대학의 레슬리 닐-보일러 간호대학장은 2020년 “모든 이의 생명이 소중하다”고 썼다 해고됐다. 흑인 생명이 소중하다(BLM)고만 해야 했다는 것이다. DEI는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정치권에선 숙청 도구로도 쓰인다. 최근 민주당 내부 분란이 잘 보여준다. 올 2월 전국위원회(DNC) 부의장으로 선출된 데이비드 호그(25)가 급진 개혁안으로 풍파를 일으키자, DNC는 백인 남성인 그의 당선을 DEI의 성별 할당 규정 위반으로 몰아 무효화할 태세다.   한쪽의 과잉반응은 반대쪽의 과잉교정으로 이어지는 법. 트럼프의 반DEI 드라이브가 그렇다. 그 최전선이 된 곳이 최고 명문 하버드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 하버드가 DEI 폐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22억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동결했고, 하버드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급기야 21일엔 하버드의 유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기에 이르렀다.   하버드가 DEI 격전지가 될 조짐은 2년 전부터 있었다. 대법원은 2023년 인종별 쿼터를 둔 하버드의 소수계 우대 입학 사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DEI 진영이 크게 반발했다. 그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벌어진 반이스라엘 시위도 영향을 줬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의 전쟁을 인종차별의 연장선이라고 비난했다. 과격한 인종차별 구호가 난무하는데도 당시 클로딘 게이 총장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보수층이 격앙했다.   역사적으로 하버드는 DEI 이론의 산실이었다. 사회학 교수 찰스 윌리(1927~2022)의 발언을 계기로 DEI의 핵심인 다양성이 힘을 받았다. 그는 1987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기자에게 “모두에게 이로운 법을 바란다면, 입법 구조의 구성원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인이 권력을 독차지하지 말고 흑인에게도 개방하라는 뜻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대학 동창인 그는 인종적 정의를 특히 강조했다. 다양성이 전통적인 자유 개념에 앞선다고도 봤다. 이를 계기로 ‘diversity(다양성)’는 정치적 함의와 운동 에너지를 지닌 용어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더 과격하게 나간 이가 법대 첫 흑인 종신직 교수 데릭 벨(1930~2011)이다. 1989년 마르크스주의를 인종에 접목시킨 비판적 인종이론(CRT)을 주도했다. 미국을 백인의 인종적 위계사회로 규정하고, 이 차별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 DEI를 급진 인종운동으로 확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버드에서 배양된 이념이지만, 지금 제정신 갖고 들여다보면 구멍이 숭숭하다. 논리의 출발점이 인종이라는 점에서 외려 인종주의적이다. 인간을 백인·흑인·히스패닉·아시안으로 나눠 인종 구성비에 상응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흑인이 인구의 14.4%이니, 교수와 학생, 공무원, 기업 경영진 등의 구성도 대칭적으로 맞추자는 것이다. 나쁜 쪽의 비대칭은 차별이다. 흑인 죄수 비중이 인구보다 높은 36%이므로 인종차별적 사법체계를 뜯어고치라 한다. 흑인 선수 비중이 높은 프로 농구의 인종 구성에 대해선 말이 없다.   사람을 무 자르듯, 어느 한 인종으로 분류하는 것도 억지다. 1997년 타이거 우즈는 어느 인종이냐는 오프라 윈프리의 우문에 “캐블리내시언(Cablinasian)”이라고 현답했다. 코카시언·흑인·인도인·아시안의 피가 다 섞였다는 뜻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0년대 후반 이후 미국 신생아 7명 중 한 명이 서로 다른 인종의 부모 밑에서 태어난다. 그 후손은 어느 인종이고, 어느 비율로 대우받나. DEI와 CRT엔 답이 없다.   척 보면 금발의 백인인데도, 체로키의 피가 섞였다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그런 애매한 사례다. 워런은 1998년 하버드에서 ‘원주민 출신의 유일한 종신직 소수인종 여교수’로 기록됐으나, 소수계 혜택을 노려 꾸며냈다는 의혹을 샀다. 유전자 검사를 하자 많게는 32분의 1, 적게는 1024분의 1의 원주민 피가 섞였다고 나왔다. 희미하지만 체로키 후손이라는 게 영 날조는 아니었다. 201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온 워런을 트럼프가 ‘마이 리틀 포카혼타스’라고 조롱한 것도 그 맥락이다.   하버드, 권력과 여론의 인큐베이터 역할   DEI는 시간이 지나며 마치 진영 정치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태양광 집열판 같은 존재가 됐다. 그 결과 DEI는 미국 좌파 이념의 독과점 사업자쯤으로 등극했다. 미국재건센터(CRA)는 최근 “바이든 정부 시절 24개 연방기관에서 460개 DEI 프로그램에 약 1조1200억 달러가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미국인의 혈세다.   DEI의 역설은 포용을 내세우면서도 배타적이라는 점이다. DEI 진영은 ‘억압적 관용(repressive tolerance)’을 내세운다. 1960~70년대 좌파의 정신적 지주 헤르베르트 마르쿠제의 말이다. “진정한 평등을 위해선 반동적 표현에 대한 억압이 필요하다. 모든 표현을 똑같이 관용하면 오히려 불평등을 고착시킨다.” 말 잘못했다 조리돌림 당하는 ‘취소(캔슬) 문화’가 대표적이다. 그 위선이 보수층의 혐오 대상이 됐다. 트럼프 정부도 이 지점을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그럼 왜 하버드 같은 대학 캠퍼스가 DEI 전쟁의 최전선이 됐을까. 이탈리아 공산주의 이론가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의 말을 빌리자면 ‘진지전’에 딱 좋은 지형이다. 종신직 교수는 계속 남고, 학생은 매년 순환되며 유입된다. 교육·연구·저술·강연 등으로 이념을 퍼뜨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념적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더없이 좋은 무대다.   그중에서도 하버드는 상징성이 크다. 학교를 넘어 권력과 여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2023년 이곳에서 공부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부 장관은 “미국의 힘을 느꼈다”고 했다. 하버드는 이제 좌파에겐 놓칠 수 없는 거점으로, 우파에겐 꼭 점령해야 할 고지가 됐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하버드 최전선 트럼프 정부 민주당 정부 도널드 트럼프

2025-05-28

“유식한 체 하다가 선거 졌다”

 민주당 내부에서 식자층이 사용하는 겸양어법의 영어를 쓰고,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다 선거에게 계속 패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리버럴 정치인 버니 샌더스(무소속, 버몬트) 상원의원의 연설을 비판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며 ‘'과두정치(oligarchs)타도’를 주장했다. 과두정치는 ‘부자’들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로, 저학력 계층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고급단어다. 얼리사 슬로킨(민주, 미시간) 상원의원은 “보통의 미국인들은 이러한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샌더스 의원은 “미국인들은 그 정도로 무식하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스로킨 의원의 주장에 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식자계층을 겨냥해  '마약중독(drug addition)' 대신 '물질남용장애(substance abuse disorder)   ', '가난(poor)' 대신 '경제적 취약(economically disadvantaged ) ', 굶주리는 미국인(Americans going hungry) 대신 '식량 불안을 겪는 미국인(people experiencing food insecurity)'과 같은 표현을 즐겨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경향 탓에 농촌과 근로계층 유권자들이 공화당을 선호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공화당은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표현을 경멸하는 선거전략을 구사해왔다. ‘워크(Woke)’는 ‘깨어있는 유권자’를 뜻하는 말이지만, 공화당은 ‘재수없는 민주당 사람’으로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일 정도다.    공화당은 민주당과 달리 직설적인 표현에 사용해 유권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적인 경우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치 구호가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항할만한 슬로건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유식 선거 민주당 정치인들 최근 선거 리버럴 정치인

2025-05-27

[뉴저지 주지사 선거] 스티븐 풀롭 후보 | 민주당

    나는 이민자 가정의 자녀로 태어나 월스트리트에서 경력을 쌓던 그는 9·11 테러 이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이라크에서 복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3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나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저지시티의 시장을 맡았다.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나는 저지시티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세금을 안정화했으며, 학교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감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나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시정을 이끌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뉴저지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닌 실질적인 경험에 기반한 리더십이 필요하며, 나는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지사직에 도전한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뉴저지는 여러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경제적 부담 완화, 주택, 대중교통 문제가 대부분의 핵심이다. 이러한 긴급한 과제에 대한 세부 계획은 후보 공식 사이트(www.stevenfulo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캠페인은 단순한 미사여구나 짧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우리 캠페인은 단연코 가장 상세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웹사이트를 통해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보시길 바란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현행 부동산세 감면 프로그램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서킷 브레이커 세액공제'를 새롭게 도입할 것이다. 또한 공공 서비스 공유화와 정부 기관 통합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것이다. 나는 소득세 개편을 통해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공정한 세금 부담'을 실현하고, 고가 주택에 대한 단계별 '맨션세' 도입을 추진하겠다. 또한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법 개정을 통해 정치적 목적의 부채 거래를 제한하겠다. 경제적 부담 완화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 나는 예산을 관리하고 비용 절감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트렌턴에서도 같은 재정 규율을 적용할 것이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찬성한다. 하지만 그 이상이 필요하다. 나는 저지시티를 주 내 저가 주택 공급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 내가 주지사로 당선될 경우 용도지역 개혁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활용도가 낮은 주 소유 토지의 재활용, 그리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강제 이주 방지, 주택 소유권 접근성 개선, 그리고 모든 지역사회가 저가 주택 공급에 공정하게 기여하도록 하겠다. 이는 공급과 형평성 문제다. 나야말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할 상세한 주택 계획을 가진 유일한 후보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나는 과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필수 공공 서비스를 희생시키지 않고 예산을 관리한 경험이 있다. 내가 주지사로 선출된다면 다년도 예측, 충분한 예비비 확보, 성과 기반 예산 편성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이다. 구체적인 재정 개혁 방안으로는 중복된 서비스 통합, 행정 효율성 증대, 지방 정부 의무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 방식 개혁 등이 있다. 나는 또한 소득세 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수 확보 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부유층에게 "공정한 몫"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세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뉴저지는 가정들이 의존하는 서비스를 축소할 여유가 없다. 나는 주민들의 필수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내가 주지사에 당선되면 저지시티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포괄적인 기후 대응에 나서겠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장하고, 주정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며, 친환경 대중교통에 투자할 것이다. 또한 홍수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회복력 있는 건축 기준을 시행하고, 빗물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며, 도시 내 수목 그늘을 확대하겠다. 이어NJPACT REAL 규칙을 채택하고 정기적인 배출량 감사를 실시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다루겠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뉴저지는 우리의 권리, 환경,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트럼프 시대의 해로운 정책들을 계속해서 거부해야 한다. 나는 시장 재직 시절 이민자 커뮤니티를 옹호하고,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했으며, 트럼프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혜택을 거부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지사가 된다면 의료 서비스 접근성, 투표권, 생식의 자유, 환경 보호 등을 지키겠다. 또한 연방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부터 뉴저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 차원의 안전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용, 공정성, 기회라는 뉴저지의 가치가 결코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나는 학교 재정 개혁법(School Funding Reform Act) 개정을 제안한다. 교육 자원의 공평한 분배를 보장하고 교육 환경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주립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연 2%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도입하겠다.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 이번 개혁안의 재원 마련을 위해 세금 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고소득층에 대한 세율을 조정해 부유층이 '공정한 몫'을 부담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가장 필요한 교육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이다.   후보자 웹사이트: www.stevenfulop.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주지사 선거 뉴저지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스티븐 풀롭 후보

2025-05-23

[뉴저지 주지사 선거] 스티브 스위니 후보 | 민주당

  개인적 직업적 경력   나는 철강 노동자로 시작해 다리를 건설하고 노조 설립에 기여했다. 나는 현재 국제 철강 노동자 조합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실직 상태에 있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내가 초년 시절 겪었던 것처럼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나는 가정에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내 아들은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은 내가 정치에 열정을 갖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딸이 태어난 후, 사회가 장애인들을 소홀히 대하는 현실을 목격했고, 이것이 법률을 변화시켜 그들의 수용과 포용을 보장하려는 동기가 되었다. 나는 상원 의장으로서 뉴저지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유급 가족 휴가법을 통과시키고, 연금 개혁을 이끌었으며, 메디케이드와 노인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포용적인 정책 변화를 주도했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뉴저지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다. 높은 재산세와 에너지, 식료품 등 상승하는 생활비가 주민들의 일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나는 평생 동안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싸워왔으며, 주지사가 된다면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기존 재산세 경감 프로그램의 확대, 주택 접근성 향상, 의료비 절감, 모든 주민을 위한 에너지 비용 안정화 등 종합적인 생활비 절감 대책을 추진하겠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연간 소득 25만 달러 이하 고령자들의 은퇴 소득에 대한 세금을 전면 면제하겠다. 또한  또한 25만 달러 미만 소득의 고령 가구에 대해서는 재산세 상한제를 유지할 것이다. 주택 분야에서는 20만 가구 규모의 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수도 및 하수 시스템 개선과 함께 기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할 것이다. 또한 주택 개발 가속화를 위한 규제 완화, 최초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계약금 지원 확대를 시행하겠다. 내가 주지사가 되면 공공 부문 직원들을 위한 더 나은 의료 보험 계획을 협상할 것이다. 또한 고용 증대를 위해 소규모 사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나는 저가형 주택 확대를 위한 주 법안을 지지하지만,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저가형 주택 기금을 활용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십 년간 주택 건설에 소극적이었던 지방 자치단체들의 행보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새로운 행정부는 주택 인센티브 구역을 조성하고 해당 구역 내에 시장가와 저가형 주택을 모두 확대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 비용을 추가로 낮추기 위해, '시니어 플렉스(Senior Flex)'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이 이사를 하더라도 재산세 공제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주택 구입 시 계약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 또한 주택 건설을 지연시키는 관료적 장애물을 줄여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재정적 책임과 효율성은 매우 중요하다. 새 행정부는 서비스 통합을 통해 중복 업무를 제거하고, 의료보험 비용 절감 협상, 그리고 주정부 자산의 최적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통해 행정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러한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 조치들은 필수적인 사회 서비스, 의료, 교육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핵심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뉴저지주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맞서 즉각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스위니 행정부는 이에 대응해 주 전역의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홍수 취약 지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빗물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상하수도 인프라 현대화, 재생에너지 생산능력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빌더스 아젠다(Builders Agenda)"로 명명된 이 정책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커뮤니티 태양광 프로그램,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나는 주정부의 청정에너지 자금 지원 모델을 개혁해 산업계 이익만이 아닌 일반 가정에도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개혁을 통해 근로 가정들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장기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뉴저지는 연방 리더십이 주민들을 실망시킬 때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 내가 당선될 경우 의료서비스 접근성 보호, 환경 규제 유지, 워싱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겠다. 구체적으로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보호, 생식권 제한 시도에 대한 반대, 가정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청정에너지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이슈를 정치화하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겠다. 뉴저지를 경제적으로 부담 없고, 안전하며, 미래지향적인 주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우리는 충분한 예산을 갖춘 공립학교가 필요하다. 뉴저지주 헌법이 규정한 철저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공립학교 예산의 전면적 확충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하기 위해 교육 예산 배분 공식을 정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학습 결손 문제 해결을 위한 주정부의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현 행정부 하에서 공교육 예산은 수십억 달러 증액됐으나, 특수교육(extraordinary education) 분야는 여전히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교육 효율성 제고를 위해 모든 학군이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K-12) 통합 운영되도록 하고, 지역화(regionalization)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자원이 풍부한 학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후보자 웹사이트: https://www.stevesweeneyforgovernor.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주지사 선거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마이크 스위니 후보

2025-05-23

[뉴저지 주지사 선거] 라스 바라카 후보 | 민주당

  개인적 직업적 경력   나는 자랑스런 뉴어크 시장이다. 나의 이력은 고등학교 교사와 교장을 거쳐 시인, 지역사회 활동가로 다양하다. 나의 정치적 여정은 교육개혁, 경찰 투명성 확보, 주택 정의, 경제발전 등 형평성과 기회를 위한 평생의 싸움이었다. 내가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뉴어크는 저렴한 주택 개발, 지역사회 안전, 진보적 거버넌스의 국가적 모델이 되었다. 나는 뉴저지 전체에 똑같은 초점, 용기, 창의성을 가져오기 위해 주지사에 도전한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경제적 가능성이다. 뉴저지주 전역에서 주택과 의료 비용 상승으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가정들이 심각한 경제적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부유층과 기득권층은 이러한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선거는 '서민 우선' 정책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부자 증세 정책은 공공재 투자 확대, 임대료 상한제 도입, 의료비 절감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보통 가정이 주 내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자녀를 양육할수 있도록 하겠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하고, 병원에 참조 기반 가격 책정 방식을 적용하며, 대중교통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다. 또 대중교통 중심지 주변에 실질적으로 부담 가능한 주택 건설을 시행할 것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초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증세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계에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역진적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적 부담 완화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정부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지, 아니면 권력자들만을 위해 일하는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찬성한다. 하지만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법안 통과를 넘어선 보다 광범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현행 법안이 향후 50년간 법정 공방에 묶이는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 현재의 주택 위기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홈룰)과 배타적 용도지역제(exclusionary zoning)에 의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주택 공급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또 임대료 인상 상한제 도입, 주 전역에 걸친 용도지역제 최저 기준 투자, 주택 소유 프로그램 확대, 기업형 임대인 규제 등을 제시한다. 특히 개발 촉진을 위한 '선손실 자본 기금(First Loss Capital Fund)' 조성이 개발 사업 착수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리는 언제까지나 워싱턴에 의존할 수 없다. 나는 상속세 복원과 백만장자세 강화, 기업 비즈니스세 연장을 통해 세수를 확보할 것이다. 나는 또한 병원 비용 억제 정책도 추진하며, 공공 의료보험 옵션과 같은 주 운영 프로그램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 시점은 워싱턴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트렌턴에서 미래를 구축하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때이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우리는 기후변화를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 나는 뉴저지주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회복력 있는 인프라 구축 투자,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심각하게 받는 최전선 지역사회 보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나는 또한 환경 복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염 유발 기업들에게 책임을 묻는 '기후 슈퍼펀드법(Climate Superfund Act)'을 지지한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트럼프의 정책은 우리의 가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뉴저지는 시민권, 이민자 보호, 생식의 자유, 기후 대응을 후퇴시키려는 모든 시도에 저항해야 한다. 나는 연방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입법적, 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방어적 조치를 넘어 적극적인 권리 확대와 보호 강화를 포함하며, 뉴저지주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뉴저지주의 교육 재정 시스템이 심각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뉴저지는 행정구역보다 학군 수가 더 많고, 시장보다 교육감 수가 더 많은 기형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교육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저해하고 있다. 현 시스템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불공정하다. 학군 통합이 시급하며, 행정 비용 절감을 통해 절약된 재원을 교실 환경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재투자해야 한다. 나는 학군 통합과 함께 학교 통합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에 찬성한다. 모든 학생들이 충분한 재정 지원을 받는 다양성 있는 고품질 공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후보자 홈페이지: https://www.rasforgovernor.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주지사 선거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라스 바라카 후보

2025-05-23

[뉴저지 주지사 선거] 미키 셰릴 후보 | 민주당

  개인적 직업적 경력   내가 주지사에 출마한 이유는, 내 인생이 봉사와 어려운 싸움에 도전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나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헬리콥터 조종사와 러시아 정책 담당관으로 약 10년간 해군에서 복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군 복무 후, 나는 검찰청에서 아웃리치 및 재활 코디네이터로, 이후 연방 검사로 일하며 법조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이후, 나는 정치에 뛰어들어 오랫동안 공화당이 장악했던 선거구를 민주당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내 선거구는 전국에서 가장 큰 '레드에서 블루으로의 전환'(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을 이룬 지역으로 기록됐다. 나는 연방의회에서 선거구인 뉴저지 11지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왔으며, 이 같은 헌신을 주지사 재직중에도 계속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나는 트렌턴에 새로운 리더십을 가져오기 위해 출마했다. 현 상태로는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주지사에 당선되면 생활비 절감에 주력하고, 트럼프와 머스크 등 뉴저지 주민들에게 해를 끼치는 어떤 세력에도 맞서겠다. 나는 주택, 공공요금, 의료비 등 상승하는 생활비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 삭감 계획, 그리고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맞서 싸울 것이다. 나는 평생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싸워왔으며, 지금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가계 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책 방안을 준비했다. 이 정책은 주택, 에너지, 의료, 세금, 자녀 양육비, 식료품 등 6개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택 비용 절감을 위해 나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활용도가 낮은 상업 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금 부담 완화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간 공유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와 함께 자녀 세액공제(Child Tax Credit)와 근로소득 세액공제(Earned Income Tax Credit) 확대를 제시한다.  의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주 건강보험 프로그램(State Health Benefits Program)에 대한 독립적 감사와 의료 서비스 가격 투명성 강화를 추진한다.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과 같은 저비용 청정에너지에 대한 주 내 투자를 우선시할 방침이다. 이러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공공요금 인하로 이어질 것이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새로운 주택법은 법원으로부터 건설 과정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법은 건설 지연과 소송을 줄이고, 대중교통 중심 개발을 촉진하며, 상업용 부동산의 재개발을 장려하는 등 긍정적 목표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주택 시스템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적절한 위치에 건설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내가 주지사로 선출된다면 주 정부의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건설 속도를 높이고, 일자리와 대중교통에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주택을 건설하는 동시에 홍수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트럼프와 머스크의 예산 삭감은 뉴저지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다. 나는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법무장관을 임명해 트럼프를 법정에 세우고, 우리 주와 워싱턴에 보내는 세금을 지킬 것이다.  특히 메디케이드(Medicaid) 삭감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의료 기관, 비영리 병원, 상업 보험사들을 모아 보장 격차를 줄이기 위한 포괄적 전략을 개발할 것이다. 교육 자금이 삭감된다면, 그 돈을 뉴저지로 되찾아와 우리 학교들을 지원할 것이다. 나는 이러한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 시도를 불법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모든 전선에서 맞서 싸울 것이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나는 의회에서 환경과 청정에너지 우선 순위의 옹호자였으며, 주지사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해결책을 추진할 것이다. 첫번째로, 주 내 청정에너지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지역사회 태양광 발전 용량을 늘리고 주정부 소유 부지에 태양광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두 번째 정책으로는 오염 유발자들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함께 취약 지역사회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오염 부지(브라운필드) 정화를 장려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세번째로, 홍수 취약성에 대한 대응책도 제시한다. 뉴저지주에는 미국에서 가장 홍수에 취약한 카운티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 이에 지방, 주, 연방 이해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실질적인 주 전체 홍수 완화 및 회복력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적 행위에 맞서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나는 트렌턴에서 강력한 법무장관 임명과 예산 증액을 통해 주민들의 권익을 적극 수호하겠다. 뉴저지주 주민들은 연방세를 적합한 액수 이상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연방 자원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나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맞서 뉴저지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불필요한 무역 전쟁 속에서 소규모 사업체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 보호, 낙태권 보호를 위한 보호법 제정 및 미페프리스톤 비축 등등에 나서겠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교, 연방 공무원, 비영리 기관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나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성공 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2008년에 작성된 현행 재정 공식은 최신 교육 표준과 모범 사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의 공식은 특수 교육 학생들의 필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들에게 적절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면 재정 지원 방식의 재검토가 필수적이다. 특히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군에 대한 추가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 또한 현 시스템의 문제점은 연도별 재정 지원의 심한 변동성이다. 안정적인 재정 지원 체계 없이는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 예측 가능한 재정 모델 구축이 시급하다.   후보자 홈페이지: www.mikiesherrill.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주지사 선거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미키 셰릴 후보

2025-05-23

[뉴저지 주지사 선거] 조시 고트하이머 후보 | 민주당

  개인적 직업적 경력   나는 저지 출신이다. 뉴저지 노스 콜드웰에서 성장했고, 웨스트 에식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클린턴과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미국 시민권위원회에서 공직 경험을 쌓았고, 포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나는 2016년 연방하원 선거에서 반동성애 성향의 극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84년 만에 해당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의석을 차지한 것이다. 나는 연방의원 활동 기간 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여러 법안을 성공적으로 통과시켰다. 30년 만의 첫 상식적인 총기 안전 법안, 미국 역사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대 규모의 투자 법안, 그리고 초당적 인프라 법안 등이다. 특히 초당적 인프라 법안은 뉴저지의 도로, 교량, 대중교통, 전기차 충전소 개선과 게이트웨이 철도 터널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 내가 주지사에 당선된다면, 세금과 생활비 인하, 그리고 뉴저지의 가치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   뉴저지는 너무 생활비가 비싸고, 많은 가정들이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이 주에서 살아갈 여력을 잃고 있다. 이것이 내가 "세금 인하, 비용 절감" 주지사가 되겠다고 공약한 이유다. 나의 최우선 과제는 일상 생활 물가를 감당할 수준으로 만들어, 졸업 후에도 이곳에 머물고, 가정을 꾸리고, 집을 사고, 은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세금 인하와 생활비 절감을 약속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퇴직 저축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싸울 것이다. 나는 또 생식의 자유, 깨끗한 공기와 물 보장, 상식적인 총기 안전 대책, 지역사회 안전 유지 등을 '뉴저지 가치'로 규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트럼프에 맞서겠다. 나는 과거에도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왔다. 주지사로서도 같은 성과를 이루겠다.   뉴저지 주 생활비 절감 계획에 대해 구체적 대책은?   나는 "세금 인하, 생활비 절감" 주지사를 선언했으며, 공공요금을 낮추고 뉴저지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 내가 제시한 "세금 감면 계획"은 모든 주민의 재산세를 약 15%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임차인들에게는 연간 세금 환급 혜택이 주어지며, 중산층 가정의 소득세도 낮아질 것이다. 또한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보너스" 세금 감면 혜택과 함께, 사람들과 일자리를 뉴저지로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계획이 재정적으로 완전히 충당 가능하다. 또한 "뉴저지를 위한 비용 절감 계획" 정책은 주 아동세액공제를 두 배로 늘리고, 청정 에너지와 대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공공요금을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주택, 보육, 의료, 식품 등 가정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들의 비용을 낮추겠다. 뉴저지 가정들이 터무니없이 높은 수수료, 세금, 비용으로 허덕이는 상황을 끝내야 한다.   당신은 저가형 주택 가격을 올리는 주법을 지지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민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   먼저 재산세 15% 감축과 임차인을 위한 임대료 환급부터 시작하겠다. "세금 감면 계획(Tax Cut Plan)"으로 명명된 내 정책은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주는 22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며, 지난 5년간 임대료는 33%나 상승했다. 우리는 주택 건설을 우선시해야 하며, 주지사로서 이를 실천할 것이다. 특히 대중교통 근처에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고, 버려진 오피스 단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또한 새로운 건설을 지연시키는 관료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원스톱 숍(One-Stop-Shop)'을 설립해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것이다. 또한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접근법으로, 젊은 가족과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주택 소유권 모델과 금융 방식의 도입을 제시한다.   사회복지, 보건, 교육, 기타 등등 분야에서 연방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정부 예산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나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인들에 대한 전쟁, 그리고 뉴저지에 대한 공격에 정면으로 맞서겠다. 주지사는 트럼프에 맞서는 마지막 방어선이다. 나는 의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사회보장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나는 뉴저지주의 구조적 재정 적자를 해결하고, 연금을 완전히 지원하며, 'Stay NJ' 프로그램과 기타 중요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을 가진 유일한 후보다. 이를 통해 모든 주민의 세금과 생활비 부담을 낮추겠다. 내가 주지사가 되면 워싱턴으로부터 가능한 모든 자금을 뉴저지로 가져오기 위한 '환수 책임자'(Clawback Czar)를 임명할 것이다. 나는 이미 의회 재직 시절 뉴저지 가정들을 위해 357%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한 적이 있다. 내가 마련한 "트럼프 저지 및 뉴저지 가치 보호 계획"은 주지사로서 뉴저지 가정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주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응책이 있는가?   기후변화는 우리 주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이며, 나는 이 문제를 다뤄본 적이 있다. 나는 재직중 대기 및 수질 오염 감소와 식수에서 PFAS, 납 등 영구 화학물질 제거를 위해 뉴저지주에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 나는 환경보호단체인 '보전유권자연맹(League of Conservation Voters)'으로부터 97%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내가 항상 환경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는 증거다. 내가 주지사에 당선될 경우, 기후 회복력과 전기차 충전소에 투자하고, 더욱 강력한 폭풍과 홍수에 대비해 지역사회를 준비시키며, 해변, 수로, 숲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겠다. 나는 의회 재직중에 초당적 인프라 법안(Bipartisan Infrastructure Bill)과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투자안을 작성, 협상, 통과시키는 데 기여한 적이 있다. 그러한 성과를 트렌턴에도 가져오겠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뉴저지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나는 의회에서 트럼프의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으며, 주지사가 되어서도 같은 노선을 유지하겠다. 나는 링에 올라가 승리할 때까지 라운드를 거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뉴저지주는 우리 가족과 권리, 그리고 위대한 주를 위협하는 트럼프와 맞서 싸울, 끈질기고 강인한 주지사가 필요하다. 나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해왔으며, 노인층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 구체적으로, 트럼프의 무모한 관세 정책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세금 및 비용 인하, 낙태권과 LGBTQ+ 권리 보호, 그리고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메디케어(Medicare), 메디케이드(Medicaid) 수호에 나설 것이다. 나는 항상 우리의 뉴저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뉴저지주 교육 재정에 대한 개혁안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부담할 예정인가?   우리 주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는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 내가 주지사로 당선될 경우 모든 뉴저지 아동을 위한 보편적 유아 교육(Universal Pre-K)과 종일 유치원 프로그램에 대한 전액 지원을 약속한다. 또한 학교 재정 지원 공식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모든 학교가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육부 예산 삭감에 맞서 싸울 것이다. 나는 전문가의 지지를 받는 상세한 계획을 가진 유일한 후보다. 구체적으로 세금 감면 및 비용 절감 방안으로 15% 재산세 감면과 임차인을 위한 환급 제도를 제안한다. 이 계획은 연금 의무를 충족하고, 학교에 자금을 지원하며, 구조적 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뉴저지 가정과 노인들이 의존하는 중요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축소하지 않고 전액 지원될 것이다.   후보자 웹사이트: www.josh4jersey.com 후보자 이메일: [email protected]   정리=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뉴저지 주지사 선거 조시 고트하이머 후보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2025-05-23

트럼프 감세안, 진통 끝 하원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패키지 법안이 22일 연방하원의 문턱을 넘었다. 이 법안이 상원에서도 가결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입법이 완료되면 미국의 재정적자가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은 이날 오전, 며칠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감세와 지출 삭감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패키지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5, 반대 214표로 가결 처리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도 반대 2표, 기권 1표가 나왔다. 민주당 하원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던지면서 단 한 표 차이로 하원을 통과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을 차용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라는 이름의 패키지 법안은 개인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2017년 트럼프 첫 임기 당시 감세법에 따라 시행된 후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에서 공약했던 팁과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세, 자동차 구입시 대출 이자에 대한 신규 세액공제 허용, 지방세(SALT) 소득공제 한도 4만 달러로 상향 등도 포함됐다. 국경 보안 강화와 불법 이민자 추방,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이자 미국판 ‘아이언 돔’이라 불리는 ‘골든 돔(golden dome)’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조 바이든 정부 때 통과된 친환경 에너지 인센티브 등은 폐지하도록 했다.   이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향후 10년간 4조 달러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안 통과 전후로 채권 시장에선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또한 이 법안은 각종 사회안전망 지출을 줄이도록 하고 있는데,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SNAP) 혜택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기존 메디케이드 이용자 중 870만명이 보험 혜택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법안은 이제 상원에서의 심의·의결 절차를 남겨뒀는데 이 과정에서 내용이 바뀔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원에서도 온건한 의원들은 메디케이드와 친환경 에너지 인센티브를 유지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양원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켜 독립기념일(7월 4일)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은별 기자트럼프 통과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 하원의원

2025-05-22

“예비선거 투표해야 한인사회 발전합니다”

“만약 우리 한인 유권자들이 오는 6월 10일에 열리는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투표하지 않는다면, 한인사회는 더 이상 주의회에서 한인 대표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한인사회와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대표를 얻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정치 무대에서 목소리도, 재정도, 권력도 없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유일한 한인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서 4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한인사회와 주요 단체는 물론 한인들 모두에게 실제적인 이익을 안기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이번 예비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재임 기간 적극적으로 한인들과 소통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김치의 날과 음력설을 뉴저지 공식 기념일로 끌어내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한인들 명예 결의안, 뉴저지 주정부 주요 문서 한국어(7개국 언어) 기재 법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는 한인 1.5세 정치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추진한 눈부신 의정활동의 결과로, 이는 모두 한인과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성과들이다.   특히 그는 한인사회의 주축 단체들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 ▶뉴저지 한인회(13만2000달러) ▶KCC한인동포회관 7만6000달러(이상 2022년) ▶뉴저지한인상록회/민권센터 각각 17만5000달러(2023년) ▶AWCA/기브챈스 각각 4만9000달러(2024년) ▶잉글우드병원 한인센터 50만 달러(2024년)를  받도록 해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이익을 안겼다.     그러나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사회의 주역이 될 2세와 3세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이러한 성과가 지속되려면 박 의원의 오는 11월 본선거 3선 당선,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6월 예비선거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인사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펴고 있는 박 의원이 만에 하나라도 이번 예비선거를 통과하지 못하면 유일한 한인 주하원의원을 잃게 되고, 이는 곧 한인사회 정치력이 30년 전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37선거구는 보고타·포트리·레오니아·팰팍·테너플라이·잉글우드·잉글우드클립스·티넥·리지필드파크·해켄색 등을 포함하고 있기에 이번 예비선거는 한인사회 앞에 놓인 엄청난 도전이자 난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 주하원의원이 없으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기대하기 어렵고, 우리는 지역사회의 일원임에도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됩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가장 중요하다며 예비선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한인 유권자들의 5~10%만이 본선거(대선, 주지사, 연방의회 선거 등 선거에 따라 다름)에 투표했는데, 예비선거 투표율은 이보다 약 3%포인트 낮습니다. 만약 한인 유권자 투표율이 3% 정도에 그친다면 뉴저지 주의회에 다시 한인 대표가 선출되려면 10~20년은 더 걸릴지도 모릅니다. 6월 10일에 투표해 주세요. 우리의 정치적 목소리와 생명선이 걸려 있습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인터뷰] 엘렌 박 의원 엘렌 박 후보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뉴저지주 예비선거 뉴저지주 민주당 예비선거 한인 유권자 투표

2025-05-18

더빈 불출마 상원직 놓고 민주당 내 갈등 심화

정치 은퇴를 선언한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딕 더빈의 자리를 두고 경쟁이 점차 가열되면서 민주당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리노이 부주지사 줄리아나 스트래튼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JB 프리츠커(사진) 주지사가 다른 민주당 내 후보들의 출마를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더빈 의원이 최근 2026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스트래튼이 가장 먼저 출마를 발표했고 이어 로빈 켈리 연방하원의원과 라자 크리슈나무어티 연방하원의원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로렌 언더우드 연방하원의원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언더우드 33%, 크리슈나무어티 30% 지지율로 16% 지지율에 그친 스트래튼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NBC에 따르면 프리츠커 주지사와 측근들은 지지율이 높은 언더우드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하면서 기부자들에게 언더우드를 "손상된 상품"(damaged goods)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는 "말도 안 된다"라고 부인하면서 "개인적으로 31세 때 첫 의회에 도전했던만큼 젊은 세대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공직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도전하라고 말할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민주당 인사는 프리츠커가 전 오로라 시장 리처드 어빈에 대해 부정적인 광고를 퍼뜨리기 위해 3000만 달러를 사용했다며 "프리츠커는 약자를 괴롭히는데 익숙하고, 그의 측근들은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불출마 상원직 불출마 상원직 민주당 인사 크리슈나무어티 연방하원의원

2025-05-08

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공화 잭 시아타델리 강세, 민주당은 혼전

2025년 뉴저지 주지사 예비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 후보 중 공화당에서는 잭 시아타델리 전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의 의견은 크게 갈리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럿거스대 이글턴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공화당에서는 잭 시아타델리 후보가 4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에 올랐다.     공화당 잭 시아타델리 후보는 2017년과 2021년에도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지만, 2017년에는 예비선거에서 패배했고 2021년에는 공화당 후보로 지명됐으나 필 머피 현 주지사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빌 스파디아 전 라디오 진행자가 12%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고, 존 브램닉(21선거구) 뉴저지주 상원의원이 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유권자들의 의견이 크게 갈렸다. 미키 셰릴(뉴저지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기는 했으나, 지지율 17%로 저조한 편이었다. 2위를 기록한 스티븐 풀롭 저지시티 시장이 12%의 지지율로 1위인 셰릴 의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션 스필러 뉴저지 교사협회(NJEA) 회장이 10% 지지율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친한파 정치인인 조시 고트하이머(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라스 바라카 뉴왁시장은 각각 9%의 지지율을, 스티브 스위니 전 뉴저지주 상원의장이 7% 지지율을 기록했다.     애슐리 코닝 연구소 소장은 "민주당은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상태"라며 "후보들의 인지도가 낮은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뉴저지 주지사는 역사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거의 비슷한 횟수로 당선됐으나, 최근에는 대체로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직을 차지하고 있다. 주지사 임기가 4년으로 변경되고 연임 제한이 추가된 1974년 이후 현재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7명의 후보가 주지사로 당선됐다.     뉴저지 주지사 양당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는 내달 10일 치러지며, 본선거는 11월 4일 치러진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 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 강세 민주당 민주당 후보

2025-05-05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종종 시카고를 찾곤 하는 한국의 정치인들은 대개 두 가지 이유로 동포사회를 찾는다. 한 가지는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업무 성격상 동포사회의 의견이나 요구 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 있다. 다른 한 가지는 자녀 방문 등 개인적인 일로 현지를 찾았다가 그냥 돌아가기 부족했는지 동포사회 리더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떤 사례에서는 참석하기 민망할 정도로 형식적인 모임이었는데 후에 알고보니 타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자녀를 만나러 시카고를 경유했다가 곁가지 행사처럼 동포사회 간담회를 열었던 정치인도 있었다.     시카고를 방문했던 정치인들을 여럿 만나보면 어떤 이유에서 왔는지는 각각 달라도 그 행태에서도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지 시찰이라는 명분으로 관광지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 경우고 있었고 현지 동포사회를 보다 가까이서 살펴보고자 했던 정치인도 있었다. 새누리당 소속의 김재경 의원이 대표적이었다. 시카고 일정 중에서 동포 기업 방문이 있었는데 해당 기업의 역사와 현황, 동포사회의 체감 경기는 물론 미래 청사진 등을 꼼꼼히 물어보며 현지 사회를 파악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을 만난 것은 그가 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을 때였다. 당시 큰 이슈가 재외동포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각 당의 재외동포위원장들이 중심이 되어 동포사회와 활발하게 접촉하면서 동포 커뮤니티의 가장 주요한 요구 사항은 무엇인지, 어떻게 투표권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을 때였다.     민주당에서는 김성곤 위원장이 이를 이끌었고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각 당 대표들이 팀을 이뤄 시카고를 몇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때만큼 한국의 정치권이 재외동포들에게 큰 관심이 있었던 적이 없었던 것 마냥 열심히 동포사회와 접촉을 가졌던 때였다. 양당 모두 어떻게 하면 동포사회의 투표율을 끌어 올리고 이를 소속 정당에 유리하게 만들 것인지를 고심하고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필자가 한국에 출장을 나갔을 때 두 의원들을 국회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고 각 정당의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던 기회를 가졌다. 개인적으로는 국회를 직접 방문해 어떻게 의정 활동이 이뤄지는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각 당의 입장 차이를 보다 세세하게, 배경까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결국 시카고를 포함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은 재외선거를 통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고 다음달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직접 차기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권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김성곤 이사장을 시카고와 한국에서 몇 차례 만난 뒤 느낀 점은 그가 재외동포들의 실정에 밝고 이를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보통 정치인들이라면 사람을 많이 만나고 의견 청취는 많이 하지만 이를 구체적인 사례로 연결해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 동포사회에서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했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내놓기 위해 힘쓰는 것이 보였다. 원유철 의원은 동포사회 각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자 누구보다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행사에도 함께 했다. 원 의원은 나중에 원내대표로 중책을 맡기도 했다.   이후 김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도 일했다. 그러면서 시카고한인회관과 문화회관에 건축 기금이 오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재단이 같은 도시에, 그것도 같은 해에 두 건의 기금을 지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한인회와 문화회관에서도 그만큼 적극적으로 노력을 했겠지만 시카고 동포사회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이례적인 혜택을 받은 셈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시카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에 관한 강연을 가졌다. 역사학과 종교학을 공부한 배경 덕분인지 김 이사장의 강연 대부분은 한반도가 어떻게 분단됐는지를 따지는 역사적 배경도 언급했고 현재 분단 상황에서 큰 차이점을 갖고 있는 남북한이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평화 통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한 강연회 참석자가 지적한 것과 같이 20년전만 하더라도 김 이사장의 강연은 ‘빨갱이’가 할 수 있는 주장이라는 파격적인 내용도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그의 강연 대부분은 남북한의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해서 형제애를 바탕으로 분단 100년 이전에 평화 통일을 이루고자 동포사회도 노력하자는 것이었다.     김 이사장이 동포사회에 요구하는 것은 차세대 정체성과 현지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것이었다. 유태인과 인도인들이 그러는 것처럼 이민 2세, 3세로 이어지더라도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면서 동포사회 일원으로 후세들이 살아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동포사회가 보다 객관적으로 한반도의 현실을 살필 수 있다라는 점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한반도 평화통일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현지사회에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사단법인 김성곤 사단법인 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 동포사회 간담회

2025-04-30

뉴섬 “민주당, 대선 패배 반성 안 해…정체성 흔들려”

개빈 뉴섬(사진) 가주 주지사가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 원인을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뉴섬 주지사의 이러한 행보는 중도층 확장에 나선 것으로도 보인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The Hill)은 뉴섬 주지사가 ‘민주당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는 인터뷰에서 본인이 속한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 패배하고, 연방 상원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된 원인에 대해 뼈저린 반성을 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당이 황무지(wilderness)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패배의 원인을 당 안에서 찾아야 하고, 하원 다수당을 되찾지 못한 이유도 직시해야 한다”며 “과거의 교훈을 배우지 않으면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힐은 뉴섬 주지사가 민주당의 정체성, 대표성, 지향성 등 전반에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우리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철저히 분석하지 않았다”면서 “저는 이 당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의 문제 의식은 민주당 다수가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탓을 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그는 민주당이 사회의 분위기나 변화를 읽지 못한 채 당 내부의 문제는 애써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뉴섬 주지사는 팟캐스트 ‘개빈 뉴섬입니다(This is Gavin Newsom)’를 시작하며 보수 성향 인사인 찰리 커크(MAGA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 USA 설립자)와 스티브 배넌(트럼프 1기 백악관 수석 전략가) 등을 초청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이로 인해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이런 반응이야말로 다른 목소리는 듣지 않으려고 하는 우리 당의 대표적인 문제”라며 “(보수 성향인)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성공하고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당이 진보주의에 편향된 채 외연 확장을 하지 않으면 다음 대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민주당 대선 연일 민주당 대선 패배 민주당 차기

2025-04-24

성인 52% "소셜시큐리티 크게 우려"…15년 만에 최고치

갤럽이 지난달 3~16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현안 여론조사에서 52%가 소셜시큐리티의 미래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15년 만에 최고치다.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한 현안으로 꼽은 5가지는 ▶경제(60%) ▶의료비(59%) ▶인플레이션(56%) ▶연방 지출 예산 적자(53%) ▶소셜시큐리티(52%) 로 모두 경제와 관련한 문제였다.   사회보장제도에서 "상당히 우려한다"고 응답한 24%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76%가 우려하고 있는 셈이다.   정당 성향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민주당 지지층과 성향이 유사한 응답자 중에 "큰 우려를 느낀다"는 비율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65%로 30%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과 성향이 유사한 응답자들은 같은 기간 50%에서 39%로 11%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의 메건 브레넌 애널리스트는 "보통 대통령직을 상대 정당이 차지하고 있을 때 우려가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가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불안을 자극하는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불안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75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 소득의 약 60%를 소셜연금 등 정부 혜택에 의존하고 있다. 소셜시큐리티 최고치 민주당 지지층 민주당 성향 전체 응답자

2025-04-13

아담스 시장,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

뇌물 수수 등 5개 혐의에 대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민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3일 아담스 시장은 엑스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민주당 예비선거를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차기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소속 후보로 모든 뉴요커들에게 직접 진심을 호소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법적인 문제로 인해 민주당 예비 선거 캠페인을 벌일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전날인 2일 뉴욕남부 연방법원은 뇌물 수수 및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 5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9월 현직 뉴욕시장 최초로 형사기소된 아담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비판을 받았다. 아담스 시장의 협조적인 모습에 법무부는 부패 혐의로 그를 기소한 연방검찰에 기소 철회를 지시했고, 법무부 검사 여러 명은 지시를 거부하고 사직하기도 했다.     공소기각 판결 이후 아담스 시장은 “애초에 잘못한 것이 없었다”며 “신뢰해서는 안 될 사람들을 신뢰했고, 그 점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를 밝힌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이 도시를 누가 운영할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4일 실시될 예정이며,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예상된다.     올해 뉴욕시장 선거는 오는 11월 4일 실시되며,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아담스 시장은 이때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지혜 기자무소속 아담스 아담스 시장 뉴욕시장 민주당 현직 뉴욕시장

2025-04-03

반트럼프 민심, 풀죽은 민주당 성토

  ━   원문은 LA타임스 3월21일자 “Voters vent at ‘nice’ Democrats” 기사입니다.     이번 주 엘몬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약 20분이 지나자, 샌디마스에 사는 멜리사 모건이 마이크를 들고 지역구 하원의원인 길 시스네로스(민)를 향해 입을 열었다.   “의원님은 참 친절하고 좋은 분 같아요.” 모건은 처음에는 머뭇거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저는 너무 화가 나요. 너무 무섭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태롭다고 느껴요 … 당신도 좀 화가 났으면 좋겠어요.”   모건은 점점 목소리에 힘을 실으며 자신이 두려워하는 이유들을 하나씩 짚었다. 소셜연금 삭감, 국립공원 시스템 붕괴, 그리고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국민의 사회보장번호와 고용 이력을 활용해 미국인을 통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민주당이 제 분노와 두려움에 공감해주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그녀의 발언이 끝나자 청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머스크 주도의 연방 공무원 대규모 해고와 메디케어.메디케이드(가주 메디캘), 소셜연금 삭감 위협은 많은 유권자에게 분노와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은 초당적으로 의원들에게 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민주당 강세 지역구에서는 최근 타운홀 미팅이 트럼프, 머스크, 그리고 무기력해 보이는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를 터뜨리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유권자들의 감정에 공감하면서도, 현재 공화당이 하원·상원·백악관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한다.   “하원에서는 다수당이 모든 것을 통제합니다,” 시스네로스는 엘몬테 청중의 불만 섞인 웅성거림 속에서 말했다. “우리는 법안을 상정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 결정은 오직 하원의장만이 내릴 수 있어요. 우리가 뭘 하더라도, 그는 그걸 추진하지 않을 겁니다.”   최근 몇몇 공화당 의원들도 타운홀 미팅을 열었지만, 격앙된 유권자들을 마주해야 했다. 유카밸리에서 열린 한 ‘지역 커피 모임’에서는 트럼프의 이름이 언급되자 참석자들이 “우린 왕을 원치 않는다!”며 외쳤고, 북부 캘리포니아의 공화당 의원 케빈 킬리(록클린)와의 전화 타운홀에는 무려 2만5000명이 넘는 이들이 참여했다.   반면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타운홀을 피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은 타운홀이 “야당에게 선전용 발언 거리만 줄 뿐”이라며 개최 자제를 권고했다.   “그 사람들, 카메라를 노리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 모두 알고 있어요,” 존슨은 말했다. “지금은 거기에 휘말리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타운홀을 열지 않은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약 200명의 보건의료 종사자들과 노동조합, 지지자들이 캘리포니아에서 메디케이드로 알려진 메디캘(Medi-Cal) 삭감 가능성에 항의하며 공화당 하원의원 영 김의 애너하임 힐스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렌지카운티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에서 7년째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조세핀 리오스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7살 손자 엘리야를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리오스는 메디캘 삭감으로 손자의 약값을 감당할 수 없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영 김 의원에게 투표했지만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 혜택을 빼앗으면 얘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돼요. 약을 못 먹으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이번 달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1조5000억~2조 달러 규모의 지출 삭감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는 메디케이드 삭감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의회예산국(CBO)은 이 정도 규모의 감축이 가능하려면 결국 복지 프로그램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머스크, 그리고 정부효율부에 대한 분노를 발판 삼아 2026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지율이다.   CNN이 3월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29%로, 1월의 33%보다 하락했다.   이번 주 화요일 방송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팟캐스트에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지지율 하락 원인을 당 내부 지지층의 실망에서 찾았다.   월즈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정책이 결국 사람들에게 해를 입힐 것을 알면서도 행동을 하지 않는 민주당에 화가 나 있어요”라고 말했다.   두아르테에 사는 도리스 앤더슨(81)은 시스네로스를 외면한 채 청중을 향해 “아마존 같은 기업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워싱턴포스트 소유주인 제프 베조스가 트럼프 취임식 자금을 지원했다고 비판했다.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엔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지갑을 닫을 수 있습니다.”   타운홀 말미, 라번 출신의 카이미 웰시(26)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의원님과 민주당이 실제로 취한 행동 중 하나만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비유 말고요, 이야기 말고요. 딱 하나요.”   시스네로스는 자신이 하원 본회의장에서 머스크와 정부효율부를 공개 비판했으며, (한 연설에서는 머스크의 행보를 ‘쿠데타’라고 표현) 트럼프의 국회 연설 당시 야유한 의원들에 동참했다고 답했다.   그는 일부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활동을 잘 모르고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알고 있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말 쉽지 않아요.” 시스네로스는 말했다. 그의 지역구에는 웨스트코비나, 엘몬테, 볼드윈파크, 글렌도라가 포함된다. “사람들은 행동을 원하지만, 막상 뭔가를 해도 ‘그걸로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돌아와요.”   라번의 패트릭 페르난데즈는 민주당이 사태를 “지나치게 포장하고” 있으며 “문제를 직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태도는 지금 우리뿐 아니라 훗날 이 시기를 되돌아볼 미래 세대에게도 큰 해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왜 지금 이 시기를 단지 ‘중간선거에서 이기자’ 정도로 여깁니까?” 페르난데즈는 외쳤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남아공 출신 나치와 그의 범죄 해커들이 연방 정부 건물을 공격하고 있어요. 이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이건 쿠데타예요.” 그는 머스크를 지목했다.   “100% 동의합니다.” 시스네로스는 답했다. “우리가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건 사실이에요.”   청중은 다시 의원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연금 반트럼프 민주당 강세 민주당 의원들 트럼프 머스크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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