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리노이 중간선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선거구는 9지구 연방 하원이다. 현역인 민주당의 잰 샤코우스키 의원이 작년 불출마를 선언하자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9지구는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으로 시카고와 북부 서버브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9지구 연방 하원 예비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다니엘 비스 에반스톤 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가 일리노이주 유권자들에게 왜 중요하나? 특히 한인 유권자들이 비스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의료, 주택, 보육 및 기타 기본 필수품과 같은 분야에서 감당할 수 있는 비용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 예측 가능하고 예방할 수 있었던 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현재 몇몇 대기업이 우리의 식품, 의료, 기술, 소비재, 엔터테인먼트를 통제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기업 통합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근로자의 임금을 낮추며 지역 중소기업을 밀어낼 뿐만 아니라 경제의 혁신성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통합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의 선택 때문이다. 나는 9지구 한인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비용 절감, 기회 확대,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이민자 이웃 보호, 그리고 우리 공동체가 모두를 위해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싸울 것이다”
-본인이 9지구 하원의원 후보로 적합한 이유는 무엇인가?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의 기본권을 공격하고 세계 경제를 뒤흔들며 무장한 민병대로 지역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경제는 망가졌는데 억만장자들은 막대한 부를 이용해 정치인을 매수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랜 지역사회 활동가이자 주의원, 그리고 현 시장으로 저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위해 싸우고 확립된 특별한 이익에 맞서겠다는 결의와 함께 지역사회의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다. 이 선거에서 활동가로서 거리에서, 시장으로서 정부에서 트럼프 정권과 효과적으로 싸운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
-연방 하원에 당선된다면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연방 의회에서 첫걸음은 트럼프의 터무니 없는 예산안으로 삭감된 의료비를 복원하여 경제성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다. 또 주택 및 보육 비용을 낮추고 가격 폭리를 막을 것이며 특히 대중교통에 투자하고 더 많은 주택 개발을 장려하겠다. 아울러 모든 주민을 위한 메디케어와 같은 전국적인 1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보편적인 건강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강력히 지원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9지구 유권자들에게 준 가장 큰 실망은 무엇이며 후보자는 이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나?
“트럼프 행정부의 실망은 하나로 꼽을 수는 없다. 지난 14개월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시민과 이민자들을 죽이고 경제를 파괴했으며 위헌적인 이민자 체포로 국내 도시를 공포에 떨게 했을 뿐만 아니라 수백만 명의 의료 서비스를 박탈했으며,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이미 경제 이슈에 대해 언급한 것 외에도 트럼프가 가져온 연방 정부의 과잉적인 개입에 제한이 필요하다. 이는 트럼프가 의회 승인없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고 법률 준수하도록 강제하기 위해서다. 의회는 정부의 평등한 부서로 재정립하고 관세와 연방 기금 분배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며 의회의 승인을 거부하는 행정 조치에 대한 법적 제한을 강화해야 한다. 연방 의회의 감독은 국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인사회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현재 이민자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정책은 무엇인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민 정책이다. 이는 트럼프의 비인도적인 집행을 되돌리는 것뿐만 아니라 낡은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미성년자일 때 입국해 체류신분이 없는 청년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쿼터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서 합법적 입국을 위한 터무니없는 대기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ICE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트럼프와 크리스티 노엠의 무장 민병대는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해 지역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는데 심지어 적법한 절차 없이 추방하고 있다. 모든 사람의 법적 대표성을 보장하고 적법 절차에 따른 권리를 보장할 것이며 난민법을 존중하겠다. 또 학교, 의료 시설, 교회를 강제 집행의 금지 구역으로 지키겠다. 의회는 진정한 시민권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제 포괄적 이민법을 통과시켜 DACA 수혜자와 이민자들에게 명확하고 공정하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이민자들은 우리 공동체를 강화하고 경제를 성장시킨다. 이민자들은 완전한 미국 시민으로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자격이 분명히 있다”
-후보는 전직 주의원으로 일하면서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KA VOICE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원의원에 당선되면 시카고 지역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겠나?
“한인 커뮤니티는 지역 사회를 활기차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고 연방 하원에 당선되면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지도자 및 이해관계자, 한인 인구가 많은 지역의 타운홀, 한인 커뮤니티와 소통할 연락관(Liaison)을 설치하겠다.
-연방 의원에 당선된다면 한국과 시카고 지역 간의 무역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시카고 지역은 오랫동안 한국과 밀접하고 중요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앞으로도 연방 의회 차원에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한국과의 무역 및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강력히 믿고 있으며 현지 한인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하여 그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 시카고와 나일스, 모튼 그로브, 글렌뷰 에서는 의회에서 강력한 대표성을 가질 만한 한인 커뮤니티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다니엘 비스 후보 약력〉
-1977년 오하이오주 애크론 출생(48세)
-하버드대, MIT 공대 수학과 졸업
-시카고대 수학과 교수
-일리노이주 하원 의원(2011-2013), 상원 의원(2013-2019), 에반스톤 시장(2021-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