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월 29일, 올해 처음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던 FOMC 회의를 시작으로 3월 19일, 5월 8일에 이어 이날 회의까지 총 4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 탓에 물가 인상 및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서도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속속 발표되자 자신이 취임한 후 인플레이션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 계속 금리 인하를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기준금리를 2%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끄떡하지 않고 여전히 ‘마이웨이’를 선택했다. 연준은 보도자료에서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아직 달성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취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관세 정책이 초래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 분기 말에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3.9%로 예측했다. 이는 연말까지 2차례 0.25%포인트씩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지난 3월 SEP 당시 예측치를 유지한 것이다. 연준은 2026년 말 기준금리는 3.6%(지난 3월 3.4%)로, 2027년 말 기준금리의 경우 3.4%(3월 3.1%)로 각각 예측했다. 연준은 아울러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이하 중간값)를 지난 3월 1.7%에서 1.4%로 내렸다. 이 전망치는 작년 12월 2.1%에서 2차례 연속 하향 조정됐다. 연준은 또한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지난 3월 2.7%에서 3.0%로 올렸고,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예상치 역시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연말 실업률 예측치도 4.5%(3월 4.4%)로 소폭 올렸다. 김은별 기자금리 동결 트럼프 대통령 금리 인하 포인트씩 금리
2025.06.18. 19:20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9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새해 들어 일단 멈추게 됐다. 이번 FOM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금리 인하 압박 요구에도 동결을 택했다. 이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나온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 당분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새 정책에 대한 평가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으며,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회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수준을 평가하면서 나온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다. 연준은 아울러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양대 책무(최대 고용·물가 안정)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기준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수준 트럼프 대통령 통화정책 회의
2025.01.29. 20:33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재산세율이 3년 연속 동결됐다. 다만 주택 산정가치 상승으로 주민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50달러 이상의 세금을 추가 부담할 수 있다. 풀턴 카운티 커미션은 올해 재산세 일반기금 세율을 8.87밀(mill)로 3년 연속 동결하는 방안을 찬성 4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재산세율은 부동산 평가액 1달러마다 부과되는 금액을 나타난 것으로 1밀은 0.001센트다. 이번 재산세율 확정은 한 달 반 동안 이어진 6번의 회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집값 상승세 중심에 있던 풀턴 카운티의 올해 주택 산정가치는 6.35% 상승했다. 이로 인해 재산세율을 기존 8.87밀에서 8.55밀로 낮춰 주민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카운티 당국이 올해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안인 미국구제계획(ARP) 헤택의 일환으로 분배받은 기금에서 이자만 1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것도 초과세수 주장의 근거로 쓰였다. 다만 카운티 재무부는 재산세율을 인하할 경우 이미 승인된 내년 예산안을 충당할 수 없으며, 지방정부 적자가 38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카운티 측 추산에 따르면, 50만 달러 가치 주거용 주택 기준 올해 재산세 인상액은 약 54.4달러다. 75만 달러의 비주거용 부동산 세금은 96달러 늘어날 전망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재산세율 동결 이번 재산세율 비주거용 부동산 연속 동결
2024.08.22. 15:09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시장 예상대로 오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다음 FOMC가 열리는 9월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고 성장률이 상당히 강하게 유지된다고 한다면, 그리고 노동시장이 지금과 같은 상황을 유지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간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얻어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는데, 경제지표 상으로도 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함에 따라,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도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며 "2분기 물가지표는 우리의 확신을 더해줬고, 더 좋은 데이터가 나오면 그 확신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률 상승 등 노동시장 냉각과 관련해서도 우려하기보다는 "노동시장이 정상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30개월 연속 4%를 밑돌다가, 최근 소폭 상승해 4.1%를 기록했다.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논의한다면, 오는 11월 대선에 앞서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유리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 대선 전 금리인하에 반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와 관련해 "정치 일정과 같은 요인들을 다루기 위해 우리가 접근 방식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목표했다. 연준은 팬데믹 당시 기준금리를 0~0.25% 수준까지 낮췄으나, 2022년 3월부터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 연준은 지난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지난해 6월 동결했다. 7월에는 다시 0.25%포인트 금리를 올린 뒤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 인하 연속 기준금리 당시 기준금리
2024.07.31. 19:55
미국의 기준 금리가 또 다시 동결됐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기존 3회에서 1회로 크게 축소,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온 연준은 같은해 9월 이후 이번까지 7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 직후에는 연말 금리를 4.6%로 전망, 모두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은 2025년 말에는 미국의 금리가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지난 3월 전망(3.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애초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어 왔으나, 이 같은 전망 수정에 따라 연말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결정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이 우리가 당면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데 적절히 위치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진전을 보였다는 연준의 평가와 5월 소비자물가가 둔화했다는 발표에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5400선을 넘어 마감한 것은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64.89포인트(1.53%) 오른 1만7608.44에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만8712.21에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기준금리 동결 금리 수준 금리 인하 기준 금리
2024.06.12. 19:49
취업이민 문호가 2개월 연속 동결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가족이민 문호는 소폭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 국무부가 7일 발표한 2024년 6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전 순위 문호가 전면 동결되며 지난달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취업이민 문호 중에서는 1순위(글로벌 기업 간부·세계적인 특기자)와 5순위(투자이민)만 비자발급·접수가능 우선일자 모두 오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이민의 경우 2A순위(영주권자 직계가족)의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기존 2021년 6월 1일에서 2021년 11월 15일로 5개월 가량 전진했다. 가족이민 중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도 소폭 진전했다. 가족이민 3순위의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2개월 개선됐고,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3개월 진전했다. 하지만 가족이민 1·2B·4순위는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동결됐다. 앞서 가족이민 문호는 지난달 대폭 전진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취업이민 동결 취업이민 문호 비자발급 우선일자 접수가능 우선일자
2024.05.07. 20:49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다. 올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연 5.25~5.5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표상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일자리 성장도 여전히 견조하다”며 “물가 상승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날 FOMC 직후 연준이 밝힐 금리인하 시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부담도 커진 만큼, 이르면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6~7차례 금리를 지속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긴축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2%)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연속되는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7.01포인트(0.82%) 떨어진 3만8150.30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역시는 전장 대비 각각 1.61%와 2.23% 하락했다.금리 동결 금리인하 가능성 금리인하 시점 고금리 장기화
2024.01.31. 20:26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 기준금리 동결이다. 올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연 5.25~5.5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작년부터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이어오고 있다. 연준은 "지표상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일자리 성장도 여전히 견조하다"며 "물가 상승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날 FOMC 직후 연준이 밝힐 금리인하 시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부담도 커진 만큼, 이르면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6~7차례 금리를 지속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긴축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2%)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연속되는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가 코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하기엔 이르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그는 "두고 봐야겠지만 FOMC가 (3월에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 전망을 변경했다"고 해석했고, 뉴욕타임스(NYT) 역시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시점을 5~6월로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7.01포인트(0.82%) 떨어진 3만8150.3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79.32포인트(1.61%) 내린 4845.6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45.89포인트(2.23%) 하락한 1만5164.01에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기준금리 동결 연준 기준금리 금리인하 시점 금리인하 가능성
2024.01.31. 19:47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내 한차례 소폭 추가 인상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긴축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월 동결 이후 3개월만이자 FOMC 회차로는 2회 만에 이뤄진 동결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돼 왔고, 일자리 창출은 최근 몇 달간 둔화했지만 여전히 견조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현재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6월엔 금리를 동결했고, 직전인 7월에는 다시 0.25% 포인트 올리며 기준금리를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설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초래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기조하에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것)을 밟는 등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오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하지만 연준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연준은 올해 말 금리를 직전 전망과 동일한 5.6%(이하 중간값)로 예상했고 내년말 5.1%(6월 전망치 4.6%), 2025년말 3.9%(6월전망치 3.4%), 2026년말 2.9%(6월 전망치 없음)로 각각 예상했다. 2027년 이후 장기적으로는 2.5%를 예상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연내에 한차례 0.25% 포인트 수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며, 내년 한해 금리 인하 폭은 0.5% 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직전 3.2%에서 3.3%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1.0%에서 2.1%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연말 실업률 전망은 직전의 4.1%에서 3.8%로 낮췄다. 이하은 기자기준금리 동결 동결 이후 추가 금리 기준 금리
2023.09.20. 21:07
올해 들어 영주권 문호 후퇴와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 2022~2023회계연도의 마지막 달 문호는 대부분 동결 상태를 이어갔다. 국무부가 9일 발표한 ‘2023년 9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오픈 상태를 유지해 왔던 가족이민 2A순위 접수가능우선일자에 새로운 컷오프 날짜가 설정됐다. 영주권자 배우자, 미혼자녀 등 직계가족에게 발급하는 2A순위 비자 접수가능우선일자는 오픈 상태에서 2023년 9월 1일로 바뀌었다. 다만 2A순위 최종 승인가능일은 기존 2017년 10월 8일에서 2018년 1월 1일로 약 3개월 전진했다. 앞서 8월 문호에선 2A순위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2020년 9월 8일에서 2017년 10월 8일로 3년 가량 대폭 후퇴한 바 있는데, 다시 전진한 것이다. 이외에 가족이민 1순위(시민권자 성년 미혼자녀), 2B순위(영주권자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 등의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모두 동결 상태를 유지했다. 취업이민에서는 2순위(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5년 경력 학사학위 소지자)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8월 문호에 이어 소폭 전진했다. 취업이민 2순위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기존 2022년 4월 1일에서 2022년 7월 1일로 3개월 전진했다. 앞서 8월 문호에서는 취업이민 2순위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2개월 전진한 바 있다.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2022년 12월 1일로 동결이었다. 8월 문호에서 신규 컷오프 날짜가 설정된 취업이민 1순위 비자발급 우선일자(2023년 8월 1일) 역시 컷오프 상태를 유지했다. 다만 1순위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오픈 상태다. 이외에 취업이민 3순위 숙련직 부문 비자발급 우선일자(2020년 5월 1일), 접수가능 우선일자(2023년 5월 1일)는 동결이었다.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직 비자발급 우선일자(2020년 5월 1일), 접수가능 우선일자(2020년 6월 1일)도 같은 날짜를 유지했다. 취업이민 4순위(종교이민) 문호도 전달과 같았다. 취업이민 중에서는 5순위(투자이민)만 유일하게 비자발급·접수가능 우선일자 모두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영주권 동결 비자발급 우선일자 접수가능 우선일자 영주권자 배우자
2023.08.09. 21:29
영상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 동결
2023.07.28. 9:43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15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건너뛰면서 소비자 재정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회에 걸친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신용카드, 오토론 등 대출 부담과 씨름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금리 동결이 개인 재정에 미칠 영향을 정리했다. ▶모기지 트랜스유니언의 마이클 라네리 부사장은 “금리 동결로 모기지 이자율이 안정세를 보이면 주택구매 수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렌딩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컵 채널은 “동결에도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이자가 변동될 수 있다. 만일 경기가 향후 몇 달 안에 냉각될 경우 올해 말 모기지는 7%가 아닌 6%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연준이 연중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이자율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됐다. ▶신용카드 랜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애널리스트 맷 슐츠는 “금리를 올리는 것보다는 소비자에게 나은 결정이지만 이미 가파르게 올린 금리로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금리를 내리지 않는 한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일부 은행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분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자율이 올라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 기존 카드 이자율은 약 21%로 지난 1994년 이래 최고 수준이며 신규 카드 이자율은 24%에 육박하고 있다. 2022년 3월보다 5%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5800달러의 부채가 있을 경우 매년 290달러가 추가되는 셈이다. ▶오토론 에드먼즈닷컴의 시니어 매니저 이반 드러리는 “신차 오토론 이자율이 지난 몇 달간 평균 7%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변동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토론 이자율은 연준 금리보다는 구매 수요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극명한 판매부진 상황이 아니라면 업체와 딜러들이 가격 인하 또는 더 좋은 이자율을 제공할 리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신차 평균 가격은 4만7892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는 1.3%가 낮지만, 이자율이 올라 소비자가 가격 인하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저축예금 및 CD 디파짓어카운트닷컴의 설립자이자 은행 전문가 켄 투민은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 폭과 비교하면 은행들은 예금 이자율을 매우 더디게 올리고 있다”며 “그런데도 저축예금 및 CD의 수익률은 10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과 상관없이 은행들은 예금 이자율을 매우 소폭으로 올리거나 아예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평균 온라인 저축예금 수익률은 지난해 0.73%에서 3.98%로 1년 만기 온라인 CD 수익률도 지난해 1.49%에서 4.86%로 각각 상승했다. 한편, 연준이 올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최종 기준 금리가 약 5.6%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정자문 드베어 그룹 관계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 통화 정책 반영 시차가 매우 길기로 악명 높기 때문에 지금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종료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금리 동결 금리 동결로 금리 인상분 연준 금리
2023.06.14. 20:04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아직 긴축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연준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서 연준은 “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한 가운데, 추가로 들어오는 데이터의 의미를 평가해 볼 것”이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0%)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은 일시적 조치로, 향후 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연준은 40년래 최악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올리며 고강도 긴축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 6·7·9·11월에는 네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제로 수준이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런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2개월만에 최소폭(4.0%)으로 오르는 등 물가가 둔화했고, 고용시장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다만 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2.0%)보다 높은데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아직 높아 금리인상 ‘중단’이 아닌 ‘건너뛰기’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이 담긴 점도표(dot plot)상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5.6%다. 3월 전망치(5.1%)보다 높은 것으로, 올 하반기에 0.25%포인트씩 두 번 정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였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연내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경제전망요약(SEP) 자료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1.0%로 제시해 직전(0.4%)보다 높였다.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뉴욕증시는 낙폭을 축소, 혼조 마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 동결 금리인상 가능성 추가 금리인상
2023.06.14. 16:55
영주권 문호가 전면 동결됐다. 국무부가 11일 발표한 2023년 6월 비자 블러틴에 따르면, 가족이민 전순위의 비자발급 우선일자, 접수가능 우선일자 모두 단 하루도 이동하지 못했다. 2A순위(영주권자 직계가족)만 접수가능 우선일자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2A순위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5월 문호와 같은 2020년 9월 8일이다. 이외에 1순위(시민권자 성년 미혼자녀)·2B순위(영주권자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동결됐다.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취업이민 문호 역시 일제히 동결됐다. 지난 5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이민 3순위 숙련직 부문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오픈 상태에서 2022년 6월 1일로 후퇴했는데, 여전히 우선일자는 2022년 6월 1일을 유지했다. 오픈 상태에서 2023년 5월 1일까지 밀린 3순위 숙련직 부문 접수가능 일자 역시 동결됐다. 지난 2월 중 문호에서 31개월 대폭 후퇴했던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 부분도 이번 6월 중 문호에서 단 하루도 나아가지 못했다. 지난달 4개월 2주 후퇴했던 취업이민 2순위(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5년 경력 학사학위 소지자) 비자발급 우선일자도 2022년 2월 15일로 유지됐고, 취업이민 2순위 접수가능 우선일자도 2022년 12월 1일로 지난달과 같았다. 취업이민 4순위(종교이민) 부문 비자발급 우선일자, 접수가능일자도 전달과 같았다. 한편 취업이민 1순위(글로벌 기업 간부·세계적인 특기자)·5순위(투자이민)는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영주권문호 문호 동결 비자
2023.05.12. 18:15
뉴욕주 의원들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대중교통 요금을 2달러75센트로 동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MTA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2달러75센트에서 3달러로 인상할 계획을 세웠지만, 이에 반대한 것이다. 22일 존 리우(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 등 24명의 주의원들은 올바니 주의사당에 모여 'MTA 요금동결'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MTA 요금동결안이 담긴 주의회의 수정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물가 시대에 특히 노동자 뉴요커들에게 추가 요금인상 부담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리우 의원은 뉴욕 경제 회복을 위해 대중교통을 개선하고 승객 수를 늘리는 것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MTA에 자금을 지원해 터무니없이 긴 대기시간 축소 등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뉴요커들이 직장을 복귀하는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더 안정적이고 저렴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데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정예산안에서 주의회는 MTA에 1억9660만 달러를 제공해 요금 인상을 막고, 무료 버스노선을 만들기 위해 5000만 달러를 들여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 MTA의 모자란 자금을 채울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의회는 권고했다. ▶매디슨스퀘어가든 면세 혜택 폐지 ▶월 최대 30달러 내외의 뉴욕시 주거용 주차허가증 신설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에 대한 대중교통 할증료 추가 ▶기업 프랜차이즈 세금 인상 등을 제안했다. 김은별 기자요금 동결 추가 요금인상 대중교통 요금 요금 인상
2023.03.23. 21:16
로블로사가 자체 브랜드인 '노네임' 제품의 가격을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네임 제품은 로블로를 비롯해 캐네디언슈퍼스토어, T&T, 노프릴 등 로블로 계열사에 공급되는 자체개발(PB)상품이다. 로블로사는 "최근 고물가 현상으로 식료품 가격이 10% 이상 오르면서 캐나다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자체 브랜드인 노네임의 유제품, 파스타, 화장지 등 1500여개 제품의 가격을 내년 1월 31일까지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여부와는 관계없이 현재 가격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자체 포인트제도인 'PC옵티멈'을 통한 할인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블로사의 웨스턴 회장은 "최근 모든 식료품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급격하게 올랐다"라며 "자사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PC옵티멈을 통해 최저가격 보장하고 할인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제품 가격 동결 움직임은 다른 국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점 까르푸(Carrefour)는 11월 30일까지 자체 브랜드 상품에 대한 가격 동결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리드엘(Lidl)사는 지난 8월말까지 미국 동부 연안지역을 대상으로 제품가격을 동결했다. 김원홍 기자노네임제품 동결 노네임제품 가격 가격 동결 노네임 제품
2022.10.18. 12:17
인플레이션에도 한결같이 가격을 유지하는 제품들이 있다. LA 데일리뉴스는 8일 ‘코스트코의 핫도그, 애리조나 아이스티가 여전히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먼저 코스트코는 지난 1985년 이후 지금까지 ‘핫도그+음료 콤보’를 1달러 50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우선 코스트코는 핫도그 가격 유지를 위해 소다 캔을 더 저렴한 파운틴 음료로 바꿨다. 또 2009년부터는 ‘코셔 핫도그’ 대신 자체 브랜드로 생산을 전환하면서 비용을 줄였다. 게다가 핫도그 판매 목적을 매출 증대보다는 코스트코의 회원 가입을 늘리기 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에 비용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코스트코가 전 세계적으로 판매한 핫도그만 1억2200만 개다. 그만큼 핫도그 가격을 유지한다는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 이득이 있다. 실제 최근 인플레이션 때문에 코스트코가 핫도그 가격을 ‘1달러’ 인상한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확산하자 고객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았다. 인기 아이스티 음료인 ‘애리조나(AriZona)’ 한 캔의 가격도 30년째 99센트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돈 벌타지오 회장은 LA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결국 고객을 잃는다면 그건 더 큰 손해”라며 “우리가 ‘99센트’라는 가격을 고수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인플레 동결 최근 인플레이션 핫도그 애리조나 핫도그 판매
2022.07.08. 19:36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사실상 3개월째 동결되면서 올 한해 답답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반해 취업이민은 1년 넘게 전 순위 오픈상태를 나타내 가족이민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국무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12월 비자 블러틴에 따르면, 가족이민 중 2A순위(영주권자 직계가족)를 제외한 모든 순위가 비자발급 우선일자, 접수가능 우선일자 모두 3개월째 단 하루도 진전하지 못했다. 〈표 참조〉 2A순위만 유일하게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오픈상태로 유지됐고,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2021년 9월 1일로 지난달보다 3개월 진전해 사실상 오픈상태를 나타냈다. 이외에 1순위(시민권자 성년 미혼자녀)·2B순위(영주권자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동결됐다. 가족이민 영주권의 경우 올 6·7월 문호에서만 순위별로 소폭 내지는 수개월 진전을 보였고 나머지 기간은 거의 움직임이 없어, 2021년 일년 내내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취업이민은 작년 9월 전 순위가 오픈된 이래 1년 넘게 이같은 오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취업이민 1순위(글로벌 기업 간부·세계적인 특기자)·2순위(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5년 경력 학사학위 소지자)·3순위(학사학위 숙련·학위불문 비숙련)·4순위(종교이민)·5순위(투자이민)는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오픈돼 있다. 다만, 연방의회의 2021~2022회계연도 예산안이 12월 3일까지 단기예산안으로만 승인돼 있어 4순위 종교이민의 비성직자 이민비자의 접수가능 우선일자와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일단 오픈 상태지만 의회에서 또 다른 연장안이나 정식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12월 2일로 접수·발급이 중단된다고 국무부는 발표했다. 또 지난 6월 30일로 종료된 취업이민 5순위 중 리저널센터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경우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에 연장안이 포함될지 여부가 불분명해 지난달에 이어 12월 중 문호에서도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U(발급 불가)’로 표시됐다. 이 또한 향후 예산안 처리에 따라 발급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장은주 기자가족이민 동결 순위 오픈상태 취업이민 1순위 4순위 종교이민
2021.11.15.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