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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로 신차 윈도스티커 사라지나

신차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윈도스티커가 디지털에 밀려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버즈, 카스쿱스 등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윈도스티커가 인기를 얻으며 일부 딜러들이 도입,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1958년 마이크 먼로니 상원의원이 발의한 자동차정보공개법이 발효되면서 먼로니(Monroney Label)로 불리고 있는 윈도스티커에는 신차의 고유넘버(VIN)부터 제조사, 엔진 등 주요 사양, 옵션, 연비, 연료, 안전평가, 가격 등이 게재돼 있다.   일반적으로 윈도스티커는 신차의 측면 차창에 부착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독일업체 DiCoSo가 개발한 디지털 먼로니 6만개를 유럽지역 240여개 딜러가 사용하면서 편의성, 효율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DiCoSo는 미국시장 진출에 나서 최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바루 딜러와 계약을 맺고 첫해 1만~1만5000개의 디지털 먼로니를 공급하고 수년 내로 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 먼로니의 장점으로는 딜러들이 실시간 재고 관리, GPS 위치 확인, 가격 조정, 업데이트 예약 등을 몇번의 터치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 휴일에 상관없이 재고 및 트렌드 정보 등을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먼로니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딜러들이 재고와 수요에 따라 손쉽게 가격을 조정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데이터 집계 등 보통 수작업으로 며칠씩 걸리는 업무를 단 몇 시간 만에 완료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버 공격, 해킹으로 가격이 인위적으로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먼로니와 같은 디지털 가격표는 이미 수십만개의 재고를 보유, 관리해야 하는 대형 체인매장인 월마트가 가주 일부 매장에 도입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23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A타임스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디지털 가격표 도입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격 족쇄가 풀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상원의원들과 소비자옹호단체들은 디지털 가격표로 인해 수요, 공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동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적 가격 책정이란 폭염에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거나 폭풍 예보에 따라 물과 통조림 가격을 신속하게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나 호텔 등도 예약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월마트와 크로거는 동적 가격 책정 구현 계획이 없으며 디지털 가격표는 종이 가격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데만 사용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매체 리테일와이어의 도미니크 미제란디노 대표는 “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소비자들의 신뢰와 충성도를 잃을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폭리를 경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라면 빨리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윈도스티커 디지털화 디지털 가격표 먼로니 디지털 동적 가격 책정 Auto News 딜러 신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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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들 재고 처리 고심…“핫딜 기회 왔다”

딜러 신차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모델에 따라 인센티브 등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매매플랫폼 카엣지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전국 딜러에 쌓여있는 신차 재고가 220만 대에 달했다. 특히 2025년형 모델이 출시된 경우에는 연말 세일이 다가옴에 따라 급격한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재고량, 공급일수 등을 고려해 핫딜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들을 소개한다.   ▶포드 이스케이프   크로스오버 모델로 2024년형 재고가 4만6907대로 판매 소진까지의 공급일수가 146일에 달한다. 2025년형은 533대가 출시된 상태로 내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예정이라 딜러들이 재고 처리를 위해 파격 조건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3만8760대가 아직 딜러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급일수는 125일이다. 이미 2025년형이 6000대 정도 출시됨에 따라 구모델 처분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구매자가 거래 협상 시 유리하다.   ▶닛산 프론티어  중형 픽업 모델로 1만4003대가 남아 있어 공급일수가 113일이다. 2025년형은 3341대로 더 출시되기 전에 딜러들이 구형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램 1500  인기 픽업트럭 중 하나지만 재고가 8100대, 공급일수가 97일이다. 특히 2025년형이 이미 4만8378대나 출시됐기 때문에 갈수록 구형 판매가 힘들어져 좋은 딜에 구매할 수 있다.   ▶GMC 시에라 1500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재고량 3만4276대에 공급일수는 88일이다. 2025년형도 1만1610대나 출시돼 구형 가격 협상 여지가 높은 모델 중 하나다.   ▶닛산 로그 재고량 3만7636대에 공급일수 91일이다. 2025년형이 1만1317대나 출시된 상황이라 역시 핫딜 구매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손꼽힌다.   ▶현대 투싼  인벤토리 중 2025년형이 2만5661대로 구형(2만4113대, 공급일수 65일)보다 많다. 콤팩트 SUV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겠다.   ▶현대 싼타페  재고량 1만7045대, 공급일수는 71일이다. 2025년형이 1만3916대나 출시돼 딜러와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기아 쏘렌토   2025년형이 1만8973대로 2024년형 (8651대, 공급일수 65일)의 두배 이상 많기 때문에 딜러에서 파격 할인을 내걸고 구형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다.     ▶크라이슬러 패시피카  미니밴으로 재고량이 1만1237대, 공급일수는 131대에 달한다. 2025년형은 429대다. 처리해야 할 구형 재고가 많기 때문에 8인승 가족용 차량이 필요하다면 핫딜로 구매하기 좋은 기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딜러 재고 재고량 공급일수 인벤토리 신차 핫딜 Auto News SUV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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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차량 유지비, 잘 살펴야 헛돈 안된다

신차 가격과 오토론 이자율 급등으로 자동차 보유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유지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운전자들은 딜러나 정비소에서 추천하는 정비라면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안전운행을 위해 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전문매체 드라이버스 드리프트(DD)는 정비사가 추천하는 수리를 무조건 다 하기보다 먼저 검토해 볼 것을 권장했다. 매체가 조언한 돈을 써가면서 반드시 정비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들을 소개한다.   ▶잦은 튠업 정기적인 튠업이 필요하지만, 예전과 달리 최근의 차들은 컴퓨터 시스템이 부품 상태를 최적화하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 따라서 정비소에서 튠업을 권하더라도 최소 2만5000마일이 되기 전까지는 튠업할 필요가 없다.   ▶각종 필터 교체  자동차에는 곳곳에 필터가 설치돼 있는데 수명이 길지 않다. 따라서 딜러나 정비소에서 자주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데 실내 에어필터나 엔진 에어필터는 교체 방법이 어렵지 않아 필터만 사서 직접 하면 50~8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연료 인젝터 클리닝  예전에는 탄소 찌꺼기가 쌓여 막히기 쉬웠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정유회사가 휘발유에 고품질 용매를 첨가해 인젝터의 막힌 부분을 뚫고 청소한다.     ▶부품 교체  20년 전에는 기술력으로 인해 부품 교체가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최근 차들은 설계, 내구성 등이 개선된 부품이 사용된다. 예로 타이어의 경우 과거와 달리 4~5년 정도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일 과격한 주행을 하지 않는데도 정비사가 부품 교체를 빨리 권한다면 온라인 등을 통해 부품에 대해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트랜스미션 오일 플러싱  변속기 고장은 운전자에게 최악의 악몽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오일 교체만 해도 되는데도 정비소에서 플러싱을 권하기도 한다. 내부를 세척하는 플러싱액의 화학물질이 변속기를 손상시킬수도 있어 일부 자동차업체들은 권장하지 않는다. 필요할 경우를 제외하고 2년에 한 번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면 유리 교체  운전하다 보면 종종 작은 돌 등으로 전면 유리에 흠집이 나거나 금이 가게 된다. 작은 흠집이나 균열은 300~400달러를 주고 교체하기보다 10~25달러짜리 윈드쉴드 수리 키트로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다. 0.25인치 이상의 흠집이나 3인치 이상의 균열인 경우는 수리해야 한다.   ▶윤활유 서비스  예전과 달리 최근 차들은 일부 부품이 ‘영구 윤활’ 처리가 되는 등 윤활 작업이 잘 돼 있어 잦은 서비스가 필요 없다. 이 같은 내용이 잘 안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서비스 목록에 윤활 비용을 추가하기도 한다.   ▶휠 얼라인먼트 조정  차량 쏠림을 막고 타이어 편마모를 방지하는 휠 얼라인먼트는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지만, 차량의 도로 접지력이 좋고 조향 떨림이나 쏠림이 없다면 조정할 필요가 없다.   ▶에어컨 냉매 재충전  예전 차량에서는 에어컨 냉매 재충전이 종종 필요했지만 최근 차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누출 가능성이 적은 냉매(R134a)를 사용하므로 손실 가능성이 훨씬 작기 때문이다.   ▶왁싱 왁싱이 만족감을 주지만 잦은 왁싱은 돈 낭비다. 현재 왁스 성분은 보호 기능이 뛰어나 1년에 한두 번 정도면 된다. 비, 눈, 먼지 등 열악한 환경이라면 연간 3~4회 정도 할 수 있다.     ▶전조등 관리  오래된 차량의 전조등이 누렇고 뿌옇게 되는 것과 달리 최근 차들은 내구성이 뛰어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돼 있어 세차 때마다 청소해 주는 것 이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다.   ▶프리미엄 타이어  프리미엄 타이어는 확실히 더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졌지만, 급가속, 급제동 등 공격적인 운전자가 아니라면 중급 타이어로도 충분하다.   ▶호스 교체  각종 호스 교체는 큰 비용이 들지 않지만 자주 하다 보면 돈 낭비가 된다. 최신 차량에 사용된 호스들의 수명은 최대 10년 정도기 때문에 교체 전에 마모 상태 등을 살펴봐야 한다.   ▶브레이크 캘리퍼 교체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 종종 캘리퍼도 함께 교체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게 되지만 일반적인 주행 습관, 환경이라면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브레이크 패드를 디스크에 밀착시키는 캘리퍼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분해 후 측면 핀에 윤활유만 발라도 정상 작동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유지비 부품 교체 오일 교체 정비 딜러 정비소 수리 Auto Show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4.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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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신차, 딜러에 재고 쌓인다…공급 증가 인벤토리 350%↑

전기차(EV) 판매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딜러에 재고가 쌓이고 있어 가격 하락과 함께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내서 EV는 3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48.4%의 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EV 재고량이 전국 딜러에 9만2000대가 넘게 쌓이며 전년보다 35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전반적인 신차 재고는 1년 전에 비해 74% 증가에 그쳤다.   2분기 EV 재고량은 평균 92일치 공급량으로 3개월간 판매할 수 있는 분량에 달한다. 이는 개스차 54일치에 비해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넘치는 인벤토리와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EV 평균 가격도 5만3438달러로 전년 대비 19.5%가 하락했다.   뉴스매체 액시오스는 EV 재고 증가가 소비자들이 EV에 더 많은 관심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가격과 충전 문제 때문에 구매를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공급량은 늘어나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대다수의 EV모델이 세금 공제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29일 기준 30일간 G80 전동화 세단을 18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대당 8만 달러가 넘는 이 모델의 전국 재고량은 210대로 1년치 판매분에 달했다. 이외에 아우디 Q4e트론, Q8e트론과 허머 EV SUV 등 IRA 수혜 대상이 아닌 럭서리 EV모델들도 100일치분의 재고가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기아의 EV모델들도 상용 리스를 제외하고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없어 판매가 주춤하며 딜러에 재고가 늘고 있다.   13일 현재 현대차 미국 판매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형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인벤토리를 조사해 본 결과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250마일 이내에 1536대, 1574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개스차인 2023년형 싼타페와 쏘나타는 각각 395대, 68대였다. 싼타페의 개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등 3개 모델을 모두 합쳐도 1146대에 그치는 등 EV의 재고량이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도 EV6 재고가 473대로 텔루라이드(326대), 쏘렌토(244대)를 상회했으며 신형 니로 역시 EV트림이 398대로 하이브리드(257대), 플러그인(68대)보다 훨씬 많았다.   최근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도 타업체들의 EV 판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포드 머스탱 마하E도 현재 재고량이 117일치 분량에 달한다.   EV 신차 가격 하락에 따라 중고 EV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정보업체 아이씨카스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1~5년 된 중고 EV 180만대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년대비 8.8% 하락에 그쳤던 중고 EV 가격이 3월 16.8%, 6월 29.5%로 하락폭이 커졌다. 참고로 지난달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6% 하락에 그쳤다.   아이씨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1년 전만 해도 중고 EV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EV 수급의 뚜렷한 변화로 인해 현재는 중고 EV 가격 하락폭이 일반 중고차의 거의 10배에 육박할 정도”라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벤토리 전기차 신차 재고 딜러 충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EV Auto News

2023.07.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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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비영리 단체 돕는다…수익 일부로 378만불 조성

기아 미국판매법인(이하 기아)은 자사의 자선 캠페인 ‘액셀러레이터 더 굿 (Accelerate the Good)’의 일환인 자동차 딜러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비영리단체 지원 기금 377만9000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딜러에서 판매된 신차 수익의 일정 부분에 대해 기아의 매칭으로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이 기금으로 소아암 치료, 결식아동 지원, 청소년 노숙자 쉼터, 이재민·군인 가족·유기 애완동물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 단체로는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 병원, 미국 적십자사, 커버넌트 하우스, 마린 토이즈 포 토츠 재단, 셰어 아워 스트렝스의 ‘노 키즈 헝그리’ 캠페인, 오퍼레이션 홈프론트, 더 펫파인더 재단 등이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본부장은 “기아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브랜드의 핵심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기아 딜러들과 함께 전역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2019년부터 ‘액셀러레이터 더 굿’ 프로그램을 통해 22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해 왔다. 이외에도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팬데믹 의료종사자들에 개인보호 장비 전달,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구호 단체 지원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낙희 기자기아 비영리단체 지원 딜러 기아 미국판매법인 기부 Auto News

2023.04.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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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가격 안정 아직 멀었다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세를 보이면서 신차를 스티커 가격 이하로 구매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데이터가 공개됐으나 한인업계의 상황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CNN은 최근 에드먼즈의 데이터를 인용해 기록적인 재고 부족에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시 협상은 커녕 권장소비자가격(MSRP)이나 스티커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했으나 칩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커 가격보다 높게 지불한 소비자가 1년 전 80%에 달했으나 현재는 36%로 크게 줄었으며 지난해 봄 MSRP보다 평균 700달러 높았던 구매가격도 지난 12월에는 스티커 가격보다 평균 300달러 낮았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팬데믹 이전보다 26% 상승한 신차 가격 탓에 구매 시 스티커 가격보다 평균 26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던 지난 2019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신차 구매가격 하락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인벤토리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서다. 자동차정보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신차 공급이 지난해 초보다 80만대(83%)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이는 역대 수준보다 여전히 100만대가 부족한 수치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LA지역 한인 자동차업게 관계자들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는 지적을 내놨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같은 차종이라도 딜러마다 가격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 도요타 캠리 LE모델의 경우 어떤 딜러에서는 MSRP 이하로 주고 어떤 딜러는 MSRP로 판매한다. 인벤토리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엘란트라와 코나, 기아 포르테, 도요타 캠리 LE와 코롤라 등 일부 개솔린 엔진 모델들이 MSRP나 그 이하 가격에 나오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는 오버 프라이스에 거래된다”고 덧붙였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이전보다 프리미엄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인벤토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일부 딜러들에서 스티커 가격이나 그보다 낮게 제시하지만, 각종 액서서리를 팔아 대체하기 때문에 실제 계약서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리토스 제네시스/현대 스카이 김 디렉터도 “일부 디자인 변경 모델의 경우 소폭 디스카운트가 있다. 인벤토리 상황은 아직 많이 안 좋다. 500~800대를 유지하던 월간 인벤토리 상황이 60대로 줄더니 13대까지 내려갔었다. 이후 조금씩 회복하면서 현재는 90대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전문매체트루카의 산업분석가 잭 크렐은 “인벤토리가 상승 궤도에 있기 때문에 약간의 가격 완화를 가져올 수 있다” 면서 “실업 증가로 인한 경기 침체 역시 신차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최근 수년간 대기해온 잠재 수요를 고려할 때 예전과 같은 가격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차가격 스티커 가격 MSRP Auto News NAKI cars 딜러 인벤토리 재고 현대 기아

2023.01.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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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전환 걸림돌은 비싼 가격

자동차 딜러들조차 전기차(EV) 가격이 개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차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융자업체 스타트라인이 APD글로벌리서치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가 개솔린차에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딜러가 전체의 58%에 달했다.   또한 딜러의 25%는 현장 충전시설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14%는 판매담당자들이 전기차 판매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준비가 안 됐다고 응답했다.   딜러의 인벤토리를 전기차로 바꾸는데 선결돼야 하는 문제로 61%가 저렴한 전기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38%는 전기차 주행거리가 길어져야 한다, 28%는 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개솔린차 판매금지 기한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20%), 전기차 판매 관련 교육 확대(13%), 다양한 재정 옵션(11%)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스타트라인의 폴 버지스 대표는 “포드가 소형차 피에스타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을 때 주류업체들이 전동화를 향해 나아가는 분수령의 순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피에스타를 대체할 저가형 전기차가 무엇이냐는 의문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딜러들은 전기차의 경제성, 현재 딜러 판매 환경, 판매 직원의 전기차 판매 능력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완전 전기차화가 되기까지 업계는 딜러의 전기차 전환을 돕기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 수요 창출을 위해 현재 전기차 초기 구매가격이 높더라도 소비자들이 개솔린차와 EV의 유지비용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고 전기차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7~2019년형 중고 전기차 가격을 추적하는 리커런트 가격지수에 따르면 9개 인기 모델의 경우 지난 7월부터 가격이 내리기 시작해 4분기 2.9%가 하락한 평균 3만7597.77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중고 전기차 평균 가격은 지난 3월 4만2000달러를 상회하는 4만2700달러를 나타냈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중고 전기차 시장에 고가의 3년 미만의 중고차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참고로 내연기관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3만3957달러로 거래되는 중고차의 평균 연식은 6.47년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전기차 충전 EV 판매 딜러 자동차 Auto News NAKI

2022.12.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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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GM "차값 MSRP 이상 받지 마라"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따른 신차 공급 차질로 신차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조사들이 딜러들의 비싼 가격 책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는 신차 품귀현상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권장가격(MSRP) 이상 가격에 판매하려는 딜러들 단속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제조사들은 신차를 대리점에 배송하면서 MSRP를 결정해 통보하는데 딜러가 이를 준수할 필요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업계의 관행과 규범에 따르고 있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지난주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딜러들은 향후 모델 공급 중단 등의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딜러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있다” 경고했다.   팔리 CEO는 “전국 3000여개의 딜러 가운데 약 10%가 MSRP보다 높은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청구하고 있다”면서 “중단하지 않을 경우 인기 차종 공급을 줄이는 등 징벌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M도 지난달 딜러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회사가 정한 MSRP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차를 판매하거나 리스하는 ‘소수의 악덕 업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해당 딜러에 대한 일부 차량 공급 보류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브랜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고객들이 외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딜러가 MSRP 이상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신형 인기 모델이 출시돼 수요가 많으면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곤 했지만 지난 1년간은 칩 부족으로 셀러스마켓이 형성됨에 따라 대리점들이 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신차의 82%가 MSRP를 초과한 가격이었고 구매자는 평균 728달러를 더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차 공급난이 있기 전인 지난해 1월에는 MSRP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경우가 2.8%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국자동차딜러협회 대변인은 “수요와 공급이 완전히 엉망이 된 상황에서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경우 남가주 지역 한인 딜러들에 문의한 결과 회사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가격 책정 지침이나 권고 등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슬라를 비롯해 리비안, 루시드와 같은 전기차업체들은 직판제로 판매하고 있는 탓에 기존 자동차업체들과 딜러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분야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낙희 기자신차 딜러 MSRP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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