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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나이는 아직 20대…77세 마라토너 지니 라이스

“달리기는 인생과 함께하는 운동입니다. 나이가 몇이든 상관없고 언제 어디서든 달릴 수 있어요.”   여성마라톤 동호회 드림러닝팀(W-DRT)이 전국 마라토너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은 지니 라이스(77) 초청 ‘행복한 마라톤’ 행사를 연다. 달리기에 관심있는 사람은 라이스씨의 경험담을 듣고 함께 달릴 수 있다.     지니 라이스씨는 최근 77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신체나이가 25세로 평가돼 전국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라이스씨는 아마추어 마라톤계 유명인사로 70대에도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스씨가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35세 때다. 그는 “한국에 가족휴가를 갔다 오니 몸무게가 5파운드나 늘었다”면서 “살을 빼려고 동네 한 블록 정도 달리기 시작했고, 40년 넘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달리기 시작했던 라이스씨는 알 수 없는 ‘재미와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1년 뒤인 1984년 클리블랜드 마라톤을 3시간45분에 완주했다. 6개월 뒤 콜럼버스 마라톤은 3시간15분, 다음해 보스톤 마라톤은 3시간20분에 결승점에 도착했다.   그는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관리”라며 “달리기가 습관이 되면 식습관을 조절하고 몸무게가 관리된다. 또 동호회 활동 등으로 사회활동 재미, 마라톤 경쟁을 통한 성취감, 다양한 사람과 교류 등으로 삶의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말했다.     라이스씨는 1968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이민 왔다. 자녀를 키운 주부이자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그는 지금도 매주 50마일 이상 달리고 있다.     라이스씨는 “나이가 좀 들어서 조금 줄이려고 하지만 달리기는 내 삶의 일부”라며 “여성은 바쁜 일상으로 30대 운동을 포기하곤 한다. 많은 분과 만나 달리기가 주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니 라이스의 행복한 마라톤 행사는 28일 오전 6시 패서디나 로즈볼 브룩사이드 공원(360 N Arroyo Blvd, Padadena)에서 열린다.   ▶문의: (213)272-4767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라이스 마라톤 여성마라톤 동호회 아마추어 마라톤계 클리블랜드 마라톤

2025.06.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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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대 한인 학생 ‘로즈 장학생’ 영예

한인 학생이 미국에서 32명만 뽑는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로즈 장학생 출신이다.   지난 4일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라이스 대학 신문(Thresher)은 이 대학 브라운 칼리지 졸업반인 재 김 씨가 2025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대학 신문은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로즈 장학생이 배출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즈 장학생은 국제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무료로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 학비와 생활비도 지원한다. 로즈 장학생 출신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 씨는 현재 이 대학에서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브라운 칼리지 단과대 학생회장으로도 활동했다.   김 씨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환경변화과학관리 및 증거 기반 사회정책평가 두 가지 석사 학위를 취득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로즈 장학생으로 장학금을 받게 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옥스퍼드에서 학업은 물론 기후 및 건강 문제에 관해 협업할 수 있는 소중한 네트워크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으로 돌아와 공중보건학 석사와 박사 과정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라이스 장학생 라이스 대학신문 로즈 장학생 옥스퍼드 대학

2024.12.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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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라이스 전 장관의 축사

지난 6월15일 스탠퍼드 대학에 있는 스탠퍼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손자의 ROTC 임관식에서 참석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라이스 전 장관의 축사는 참으로 감명 깊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세계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 무렵만 해도 미국은 전 세계 경제력의 65%를 차지하는 초강대국이었다고 했다. 경제력 면에서 미국과 비교되는 나라가 없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런 힘을 활용해 세계 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도 앞장섰다고 라이스 전 장관은 강조했다.   심지어 2차 세계 대전의 패전국들인 독일과 일본도 미국의 도움을 받아 전후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라이스 전 장관은 그래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위대하다고 했다.   그런 시대에 살던 미국인들은 소비가 미덕이라며 경제적 호황과 인생을 즐겼다.     사람은 시대에 따라, 그리고 어느 국가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행복 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다. 20세기 초 한국에서 태어난 나는 많은 어려운 일들을 겪었다. 특히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때는 많은 고생을 했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그 당시 한반도에 살던 모든 사람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나도 수출 증가에 일익을 담당하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급속한 경제 발전을 체험했다. 이런 경제적 도약을 토대로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었고, 2002년에는 월드컵을 유치해 4강 진출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미국에 이민을 와 좋은 환경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으니 이만하면 나는 행운아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시대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감사한 삶이다.  김영훈 / 자유기고가·한국 ROTC 1기독자 마당 라이스 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세계 경제력 경제 발전

2024.07.02. 19:53

라이스 치킨(Rice Chicken)…'겉바속촉' 끝판왕, 쌀닭 맛 좀 볼까?

'치맥'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단어가 됐다.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는 물론 어느 우울한 저녁이면 우리는 치킨 한 조각에 맥주 한 잔 간절해진다. 그러나 치킨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을 제대로 구현해내는 '치킨집'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은데 최근 이 '겉바속촉'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치킨집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쌀가루를 이용해 기본에 충실하게 치킨을 튀겨내고 여기에 다양한 양념 변주로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라이스 치킨'(대표 폴 김)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8가와 베렌도 길에 오픈한 '라이스 치킨'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치킨 좋아하는 한인들은 물론 K-푸드에 관심 많은 타인종 고객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이집의 시그니처인 오리지널(Moon Rabbit) 치킨의 경우 한 마리(12조각) 또는 반 마리(6조각)를 주문할 수 있으며 여기에 '순한맛' 또는 '매운맛' 중 선택할 수 있다. 양념치킨 역시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주문 가능하며 두 종류 모두 먹고 싶다면 '반반' 주문도 가능하다. 전형적인 양념 통닭 외에 간장 마늘 소스로 튀김옷을 입힌 고추간장 치킨(Ruby Jade) 매운 허니 갈릭 소스가 들어간 도깨비 치킨(Sweet Goblin) 치즈 가루를 뿌린 노랑호랑이 치킨(Cheesy Tiger) 갈비 양념이 입혀진 조선갈비 치킨(Korean Bbq Chicken) 등이 있다. 가격은 반 마리에 18~19달러 한 마리는 30~32달러. 반반 주문시엔 34달러다. 모든 치킨 메뉴는 오븐구이를 제외하고는 뼈없는 순살 치킨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프라이드 치킨 외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오븐 통닭인 '아궁이 굽닭'과 '군 쌀닭'. 주인장만의 비법 양념을 더해 오븐에서 바짝 구워낸 이 통닭은 프라이드 치킨과는 또다른 맛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또 쌀가루를 입혀 오븐에서 구워 낸 '군 쌀닭' 역시 '한 번도 못 먹어본 이들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이들은 없는' 마성의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이 모든 치킨 맛의 비밀은 한국에서 공수한 양념과 쌀가루가 한 몫했다.     이외에도 프라이드 치킨과 동일한 양념들을 제공하는 닭날개 튀김과 치킨 메뉴 중 원하는 것을 넣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도 인기. 샌드위치는 개당 7.99달러로 요즘 살인적인 외식 물가를 고려하면 점심식사로 먹기 부담없는 가격이다. 또 타인종 고객들에게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치킨테리야끼 컵밥도 인기다. 가격은 11.99달러. 그런가하면 한국 길거리 음식도 MZ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 치킨 먹으러 왔다 이집 떡볶이에 매료된 고객도 수두룩하다고. 그래서 최근 이곳은 젊은 고객들이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 올린 컨텐츠 덕에 SNS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스 치킨'은 치킨에 빼놓을 수 없는 주류인 맥주와 소주도 판매하고 있는데 9월 한 달간 모든 주류가 한 병 주문시 두 번째 병은 1달러에 제공된다. 그리고 도어대시(Doordash) 우버이츠(Uber Eats) 메뉴11(Menu11)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웹사이트를 통해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주소:3065 W. 8th St, LA CA 90005   ▶문의:(213) 908-6996   ricechicken.com     사진=라이스 치킨 제공       ━   폴 김 대표 인터뷰     20대부터 요식업을 시작해 이 바닥에서 잔뼈 굵은 폴 김(사진) 대표는 롱비치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등에서 일식 샌드위치 BBQ 식당 등 다양한 업종을 운영해 왔다. 한국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모친의 손맛을 물려받은 그는 LA한인타운에 치킨집 오픈을 구상하면서 지난해 한국으로 날아가 맛있다는 치킨집들을 수소문해 그 맛의 비법을 찾았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바로 이 쌀가루를 입힌 라이스 치킨.   김 대표는 "쌀은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이다 보니 소화가 편하고 맛도 좋아 쌀가루로 닭을 튀기는 메뉴를 개발했다"며 "제대로 된 튀김법을 개발하기 위해 오픈 전 수 백 마리의 닭을 튀기며 맛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덕분에 지금은 단골이 생길만큼 그 맛을 인정받았다. 한 60대 한인 고객은 일주일에 두 차례씩 매장을 방문해 '아궁이 굽닭'을 포장해 갈 정도라고.     김 대표는 "고단한 하루 일과가 끝난 뒤 치킨 한 마리에 곁들이는 맥주 한 잔은 일상의 큰 위로"며 "그래서 좌석도 50석 가까이 갖추고 인테리어까지 정성스레 신경 쓴 만큼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 타운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고 전했다. chicken 라이스 라이스 치킨 치킨 메뉴 프라이드 치킨

2023.09.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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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라이스 2023년 장학금 전달식

둘루스에 사무실을 운영하며 10년 넘게 한인 고객들을 상대해온 교통사고 전문 제임스 라이스 변호사 사무실이 3일 제9회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을 위해 라이스 변호사를 비롯한 사무실 관계자, 선발된 장학생 5명과 그 학부모들이 둘루스 한식당에 모였다.     크리스틴 최 법무사는 "오랜 기간 한인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은 돌려주는 차원에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학생 5명에게 총 1만 달러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무실에 따르면 올해 지원자는 100여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특히 쟁쟁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으나, 공부만 잘하기보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커뮤니티를 위해 어떻게 도울 것인지 등에 초점을 맞춰 선별했다고 전했다.     올해 장학생은 빅토리아 최(차타후치 고교 시니어), 아이린 박(프린스턴대), 크리스토퍼 박(에모리대), 테드 리(조지아텍), 김율(프리미터 칼리지) 학생이다. 특히 김율 학생은 제임스 라이스 장학재단 첫 유학생 장학생이다. 윤지아 기자제임스 라이스 제임스 라이스 장학금 전달식 라이스 변호사

2023.05.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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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과 회동

공화당 소속의 영 김 캘리포니아 연방하원(39지구) 의원이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전국구 스타 의원 데빈 누녜즈 등 중진 의원들과 세계 인권 옹호를 주요의제로 한 회동을 가졌다. 김 의원은 외교위원회 대표로 라이스 장관 등과 논의하면서 미국이 독재 국가들에 맞서 인권옹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 김 의원 제공]국무장관 라이스 국무장관 케빈 라이스 장관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2021.11.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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