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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관람 중 찾아온 기적… 아기 이름 ‘류’로 지은 이유

100만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확률을 뚫고 태어난 신생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기의 이름을 LA 다저스의 한인 에이스였던 류현진 선수의 성에서 따온 사연이 눈길을 끈다.   가주 베이커스필드에 거주하는 앤드류 로페즈와 수즈 로페즈 부부는 지난 8월 18일 LA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아들 류(Ryu)를 얻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즈는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복강에서 자라는 ‘자궁외 임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히 드문 사례로, 담당 의료진은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백만분의 1보다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수즈는 난소에 22파운드에 달하는 대형 난소 낭종(물혹) 제거 수술을 앞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양성이었다. 그는 이후 두 차례 추가 검사를 했고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왔다. 수즈는 남편 앤드류의 간호대 마지막 학기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이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하지만 경기 관람 도중 수즈는 복부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태아가 이미 만삭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의료진은 8파운드가 넘는 태아가 양수 없이 복강 내에 자리 잡은 극히 이례적인 상황을 확인하고 대형 낭종 뒤에 가려져 있던 태아를 꺼내기 위해 긴급 수술에 돌입했다.   수술 과정에서 수즈는 4.7리터에 달하는 출혈을 겪었지만,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건졌다. 신생아 역시 집중 치료를 거친 뒤 건강을 회복했다.   아버지 앤드류는 아들의 이름을 ‘류’로 지은 이유에 대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장소가 다저 스타디움이었고, 다저스를 대표했던 투수 류현진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류현진 이름 아이 이름 로페즈 부부 앤드류 로페즈

2025.12.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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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021년 전체 올스타팀서 제외…3년 연속 선정 무산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 2년 연속 '올 미국프로야구(MLB) 세컨드 팀'에 선정됐던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올해에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MLB닷컴은 2021년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선정하는데,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세컨드 팀 선발 투수로 호명됐었다. 올 시즌 류현진은 8월 26일까지 12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시즌 후반 제구력 난조로 하락세를 타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팀 동료인 로비 레이와 호세 베리오스는 선발 투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는 올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펼치며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리오스도 올 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투타 겸업으로 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 후보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올 MLB 팀'을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선정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올 프로' 팀, 미국프로농구(NBA) '올 NBA 팀' 등 다른 스포츠 종목의 사례를 참조해 MLB도 뒤늦게 결산 올스타를 뽑기로 했다. 올 MLB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은 각각 포수 1명, 지명타자 1명, 내야수 포지션별 1명, 외야수 3명 등 야수 9명과 선발 투수 5명과 구원 투수 2명 등 투수 7명을 합쳐 16명으로 이뤄진다. 올 MLB 팀 최종 선발 명단은 오는 23일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류현진 올스타팀 전체 올스타팀 선발 투수 포지션별 후보

2021.11.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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