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경세관보호국(CBP)은 오타이 메사 국경에서 시가 약 280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 430파운드 이상을 최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은 지난주 이틀에 걸쳐 각각 다른 차량에서 이루어졌다. CBP에 따르면 첫 번째 적발은 4월 7일 발생했다. 멕시코 국적의 51세 남성이 운전하던 토요타 프리우스 차량이 2차 정밀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탐지견의 반응이 포착됐다. 이후 차량 문과 뒷좌석 후면 패널 등에 은닉된 코카인 124파운드가 발견됐으며 시가는 약 2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4월 8일에는 미국 시민권자인 21세 남성이 운전하던 닛산 픽업트럭이 검사 대상이 됐다. 해당 운전자는 신속 통과 프로그램(SENTRI) 이용자였으나 차량 적재함에 설치된 비정상 구조물에서 탐지 신호가 포착됐다. 수색 결과 약 307파운드의 메스암페타민이 25개 포장 상태로 발견됐으며 시가는 약 49만 달러로 추산됐다. CBP는 두 사건 모두 연방 마약 밀반입 혐의로 운전자들을 체포하고 차량을 압수했다. 오타이 메사 국경 책임자는 "연속적인 단속을 통해 위험한 마약이 지역사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했다"며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결합한 단속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최근 국경 지역에서 차량 은닉 수법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타이 국경 오타이 국경 오타이 메사 마약 밀반입
2026.04.21. 21:34
사랑을 찾아 한국으로 떠났던 BC주 써리 거주 50대 여성이 마약 밀반입 혐의로 한국 당국에 체포되어 중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가족들은 그녀가 온라인에서 만난 사기꾼에게 속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당한 로맨스 스캠의 희생양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스프링 파크스(Spring Parks, 59) 씨는 지난 1월 말 온라인에서 자신을 유혹한 한 남성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를 떠났다. 파크스 씨는 이 남성의 지시에 따라 한국에 입국하기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들러 여행 가방 하나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월 초 한국 공항에 도착한 그녀의 가방에서 필로폰 약 4kg이 발견되었고, 그녀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어 현재까지 구금된 상태다. 사랑인 줄 알았던 로맨스 스캠의 정체 파크스 씨의 딸 로렌 파크스 씨는 어머니가 출국한 다음 날인 2월 1일 아침, 한국에서 체포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서야 사건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로렌 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온라인에서 유명 배우 타일러 하인즈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깊은 신뢰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들이 확인한 이메일 기록을 보면 사기꾼은 나이지리아 거주자로 추정되며, 파크스 씨에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방을 받아 한국으로 운반할 것을 종용했다. 변호인단은 파크스 씨가 가방 안에 마약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철저히 이용당한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의사소통 어려운 청각장애인, 한국 교도소 구금 중 파크스 씨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그녀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점이다.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데다 미국 수어를 주된 소통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한국 구치소 내에서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숀 헤이즈 변호사는 그녀의 정신적 상태가 불안정하며, 낯선 환경에서의 구금 생활로 매우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밀반입은 최고 사형까지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다. 한국이 1998년 이후 사형 집행을 중단한 상태지만, 유죄가 인정될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무기징역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당국은 압수된 마약의 양이 워낙 방대해 로맨스 스캠 피해 주장만으로는 무죄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의 눈물겨운 구명 활동과 법적 공방 파크스 씨의 두 딸은 어머니의 변호사 비용과 수어 통역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 사이트인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들은 변호사비를 충당하려고 어머니의 거주지를 정리하고 소지품을 매각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 중이다. 로렌 씨는 어머니가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쯤이면 예전의 삶은 모두 사라진 뒤일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에 구금된 캐나다 시민의 사례를 인지하고 있으며,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현지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어머니의 이메일과 메시지 기록이 로맨스 스캠의 확실한 증거라며, 한국 사법 당국이 그녀의 취약한 상태와 억울한 사정을 참작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밀반입 로맨스 마약 밀반입 청각장애인 한국 한국 당국
2026.04.09. 18:07
UC샌타바버라에 다니던 한인 여대생이 영국에서 다량의 코케인 밀반입 혐의로 중형을 선고 받았다. 12일 영국 언론 미러 등에 따르면 제이미 최(23·사진) 씨는 지난 5월 25일 브라질발 항공편을 통해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 입국하려다 국경통제국요원에게 체포됐다. 당시 최씨 소지품 중에는 무게 17.64파운드(8kg)짜리 파르메산 치즈가 있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국경통제국 요원이 최 씨에게 묻자 친구 권유로 페루 리마에서 구매한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밀 조사 결과 치즈 안에서는 108만달러 상당에 달하는 다량의 코케인이 발견됐다. 최씨는 지난 5월 20일 LA에서 출발해 리마를 거친 뒤, 24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를 경유해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국경통제국에 따르면 최씨의 노트북에 5월 21일자로 기록된 글에는 “나는 월요일에 UC샌타바버라를 자퇴했다. 현재 혼자 파라과이로 여행 중인데, 지금까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12일 아일워스 형사 법원은 마약 밀반입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63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경준 기자영국 여대생 코케인 밀반입 밀반입 체포 마약 밀반입
2025.08.12. 20:38
매년 800만명이 이용하는 LA국제공항(LAX)에서 마약 밀반입을 실질적으로 단속하고 있는 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7 탐사보도팀은 치안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LAX가 세계 마약 밀매에 중심지라고 지난 4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포크 카운티 그래디 서드 셰리프 국장은 “한번은 마약이 담긴 여행 가방 6개가 올랜도로 밀반입됐다”며 “그들은 여행 가방에 속옷 한 켤레도 넣지 않았지만 걸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4년 전 당시 다수의 지역 및 연방 기관과 공조해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서드 국장은 “LAX에서 잡히지 않기는 너무 쉽다. 마약이 쏟아져 나온다. 밀수범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마약을 실은 개인 비행기가 비밀 착륙 지점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는 것도 옛날 일이 됐다고 전했다. 문제는 책임 기관 부재에서부터 비롯된다. 먼저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모든 승객의 가방을 검사할 책임이 있지만, 마약을 찾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TSA 보안책임자 제이슨 팬타지스는 “우리 검색 권한은 매우 좁다”며 “무기나 소이탄, 폭발물을 검색하지 마약을 검색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법 집행관이 아니라 교통보안관이다”라고 말했다. TSA는 X-레이 기계를 사용해 기내 반입 수하물을 검사하지만, 폭발물만 탐지할 뿐 마약까지 잡아내진 못한다. 반면 LAX 경찰국은 가방 검사는 TSA의 몫이라고 전했다. 세실 람보 LAX 경찰국장은 공항에서 발생한 마약 밀매를 수사할 뿐 가방 검사의 책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항 마약 밀수를 단속하는 연방 마약단속국(DEA) 역시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가방 검사는 당국의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방 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도 마찬가지로 제한된 법 집행 권한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ABC7 탐사보도팀은 “LAX를 통해 마약이 이동하는 것을 실제로 누가 막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각 기관은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가방에서 마약을 검색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마약 중심지 세계 마약 검사 기관 마약 밀반입
2024.06.05. 20:15
임페리얼 카운티의 칼렉시코 국경검문소를 통해 다량의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 밀반입을 시도하던 20대 운전자가 적발돼 국토안보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57분경 이 국경검문소에서 수상쩍은 차량을 발견해 2차 검사를 한 결과, 차량 의자와 바닥 밑에 숨겨진 41개의 꾸러미를 발견했다. CBP는 발견된 메스암페타민은 시가로 36만 달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CBP는 최근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임페리얼 카운티의 국경을 통해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는 케이스가 늘어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반입 운전자 마약 밀반입 운전자 체포 임페리얼 카운티
2023.08.08. 19:56
미국에서 국제우편 메이플시럽이나 초콜릿볼 등에 마약을 넣은 뒤 한국으로 밀반입한 사례가 급증해 문제로 떠올랐다. 한국 관세청은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국토안보국(DHS)과 국제공조를 통해 마약 밀반입을 적발하고, 검찰은 유학생 등 마약사범을 구속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부산본부 세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국에서 국제우편물을 이용해 한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BP는 한국 세관 측에 LA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국제우편물 중 마약이 있다는 정보를 통보했다. 정보를 입수한 세관은 부산에서 메이플시럽 통에 은닉한 대마(마리화나·사진) 1.8kg을 적발했다. 5개의 시럽 통에 담겨 있던 액상 대마는 유아용품 등과 함께 포장돼 2차례에 걸쳐 한국으로 발송됐다. 해당 우편물 안에는 전자담배로 대마를 흡입할 수 있는 ‘카트리지’도 들어있었다. 세관은 같은달 LA에서 출발해 양산으로 가는 국제우편물에서 비타민으로 위장한 코카인 47.49g과 알약류로 만든 마약인 MDMA 12.42g을 몰래 들여온 사건도 적발했다. 올해 1월에는 도미니카에서 출발해 미국을 경유한 뒤 부산으로 들어오는 특송화물로 위장한 초콜릿 볼 속에 숨겨 들어온 코카인 28.7g을 적발하기도 했다. 부산세관 측은 해당 사건에 연루된 우편물 수취인과 공급책 3명은 검찰에 송치돼 구속됐다고 전했다. 군사우편을 통해 마약을 한국으로 밀반입한 한국인과 주한미군도 경찰에 적발됐다. 2일 한국 언론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한국인 A(여)씨와 필리핀 국적 B(여)씨를 구속했다. A와 B씨는 주한미군 C씨를 통해 합성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다. 해당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주한미군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미국으로 전출됐다. 같은날 울산경찰청은 미국 유학생(22)이 텔레그램으로 마약 유통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유통 총책인 유학생은 텔레그램으로 조직원과 구매책을 모집한 뒤, 베트남 쪽 마약 판매상과 연락해 한국에 대마, 합성 대마, 액상 대마, LSD 등을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 유학생은 3년 동안 31억 원 상당을 챙겼다고 한다. 한편 한국 정부는 자국민이 미국에서 대마를 흡입 또는 복용해도 ‘속인주의’에 따라 처벌한다. 한국 검찰은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2022년 9월 10일 개정)’ 시행에 따라 대마 등 마약류 유통 범행을 직접수사하고 있다. 한국 관세청은 “마약 은닉 의심 여행자에 대한 신변검색을 대폭 강화하고 해외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에 특별단속도 시행한다”고 경고했다. LA총영사관 측은 “한국에서 마약류에 관해서는 처벌이 원칙으로 초범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이곳에서 합법이라고 해도 (한국 국적자는) 대마 흡입·소지·유통, 한국으로 대마 우편물 발송(시민권자 포함)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마리화나 한국행 마약 마약 밀반입 한국 세관
2023.08.02. 20:38
미국에서 이삿짐 속에 대량의 필로폰과 함께 권총 및 실탄을 숨겨 들어온 40대 남성이 한국에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부장검사)은 10일 특가법상 향정,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장모(49)씨를 재판에 넘겼다. 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필로폰과 권총 1정, 모의권총 6정, 실탄 50발 등을 이삿짐 속에 숨겨 선박 화물로 부쳤고, 같은 해 9월 부산항을 통해 반입했다. 이 물건들을 서울 노원구에 있는 부모 집에 보관해 온 장씨는 지난달 28일 압수수색과 동시에 긴급 체포됐다. 압수된 필로폰 3.2㎏으로 10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고 도매가로는 5억원, 소매가로는 8억원어치다. 장씨는 필로폰은 비닐팩에 진공 포장해 소파용 테이블 안에, 권총과 실탄은 공구함에 넣어 이삿짐과 함께 부쳐 세관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과 총기를 동시에 밀반입했다가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씨의 권총은 ‘Rock Island Armory M1911-A1’ 살상용으로 유효사거리가 100m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마약은 판매 목적이라고 시인했지만, 권총 반입 이유는 함구하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인 장씨는 한국에서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약 15년 전 미국에 와 LA 등지에서 마약 판매상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하며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장씨가 아직 판매처를 찾지 못한 채 반입량 전체를 보관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자체 입수한 첩보로 수사를 시작했다. 모든 탑승객과 화물이 X선 검사를 통과하는 공항과 달리 항만을 통한 마약 밀반입은 특별한 첩보가 없는 한 단속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부산항의 하역량은 지난해 약 507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하역량의 일부를 표본으로 검사할 수밖에 없는 세관 입장에선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인 셈이다. 밀수범들은 화물 컨테이너에 입구 쪽을 마늘·부추 등 식자재로 채우고 안쪽에 가벽을 세워 그 안에 마약을 은닉한 일명 ‘벽치기’ 수법을 선호한다. 세관은 컨테이너 전체를 스캐닝하는 장비도 활용하지만, 음영과 밀도 차이로만 의심 물체를 판별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 세관의 인력과 예산으로는 증가일로의 마약 밀수를 따라잡는 데 역부족인 상황이다. 표본검사를 하려고 컨테이너를 열어 물건 포장지를 뜯고 살펴보고 다시 원상 복구하는 데만 회당 1000만~2000만원이 든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컨테이너를 검사하는 것만도 벅찬 현실”이라며 “첩보가 있어야 잡는데 예산이 있어야 양질의 첩보 수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밀반입 한인 마약 밀반입 권총 밀반입 밀반입 구속
2023.04.10.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