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이글 크릭(Eagle Creek)'을 뉴욕 사모펀드에 14억 8,000만 달러에 매각 2018년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며 거액의 손실 기록… 전문가들 "이유 불분명" 지적 OPG "온타리오 내 피커링 원전 현대화 및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투자 재원 마련 차원" 온타리오주 정부 소유의 전력공사인 OPG(Ontario Power Generation)가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이글 크릭'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약 4억 7,7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 원)의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왜 굳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매각했는지를 두고 전문가와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다. 16.6억 달러에 사서 14.8억 달러에 매각… "왜 손해 보고 팔았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OPG는 지난 2018년부터 약 16억 6,000만 달러(미화)를 들여 구축한 미국 내 18개 주, 700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 자산 '이글 크릭'을 뉴욕의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14억 8,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4억 7,700만 달러(캐나다 달러 기준)의 손실은 OPG의 연례 보고서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웨스턴 대학교 아이비 경영대학원의 맷 수이 교수는 "AI 데이터 센터 등으로 전력 가치가 치솟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발전 자산을 손해 보고 판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OPG의 해명: "캐나다 내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우선" 논란이 확산하자 OPG는 서면 성명을 통해 매각 대금을 온타리오주 내부의 시급한 에너지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피커링(Pickering) 원자력 발전소 개보수 • 신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건설 • 온타리오 내 수력 발전소 현대화 OPG 측은 "2050년까지 온타리오의 청정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본을 주 내부의 우선순위 인프라 프로젝트에 재배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납세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비판: "납세자가 뒷감당… 투명한 공개 필요" 야당인 신민당(NDP)의 제이미 웨스트 에너지 비평가는 "수억 달러를 그냥 길바닥에 버린 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단순히 빨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헐값에 넘긴 것 아니냐"며 "결국 그 손실은 온타리오주 전기 요금 납세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 에너지부 장관 측은 구체적인 매각 경위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피하며 모든 책임을 OPG로 돌렸다. 전문가들은 OPG가 상장 기업이었다면 이 정도 규모의 손실에 대해 훨씬 더 상세하고 투명한 설명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방 투자’ 명분 뒤에 숨은 부실 매각 의혹 온타리오주 내부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회수한다는 명분은 일견 타당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타이밍’과 ‘가격’이다. 전 세계가 에너지 확보 전쟁을 벌이는 시점에, 매입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사모펀드에 자산을 넘긴 것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온타리오 거주민들이 고물가와 전기료 인상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공기업의 4억 7,000만 달러 손실은 회계상의 숫자가 아니라 시민들의 혈세다. 정부와 OPG는 이번 매각 과정이 정말로 공정하고 경쟁적이었는지, 그리고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에 대해 명확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미국 온타리오 매각 대금 신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지 프로젝트
2026.03.25. 6:18
패스트푸드 체인 잭인더박스가 자회사 델 타코(Del Taco)를 매각한다. 잭인더박스는 지난 16일 가주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운영기업 ‘야다브 엔터프라이즈’에 델 타코 홀딩스를 1억15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델 타코는 전국에 약 550개 매장을 운영하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다. 이번 거래는 내년 1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잭인더박스는 매각 대금을 통해 부채 상환에 나설 계획이다. 랜스 터커 잭인더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매각은 핵심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야다브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잭인더박스, 데니스, TGI프라이데이스 등 310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잭인더박스는 지난 2022년 델 타코를 5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지만, 최근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압박 속에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델 타코는 최근 ‘USA 투데이 10베스트’ 독자 선정 어워드에서 ‘2025년 최고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부문을 수상하는 등 인지도는 높지만, 수익성 문제로 매각 대상이 됐다. 델 타코는 올해 초 콜로라도 매장의 대부분을 일시 폐쇄했다가 6월에 재오픈하는 등 경영 불안이 지속되어 온 바 있다. 한편 야다브 엔터프라이즈의 CEO 아니엘야다브는 17세 때 잭인더박스 주방에서 프라이 요리사로 첫 경력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1년 반 만에 매니저로 승진한 그는 1989년 자신의 첫 매장을 인수하며 외식 사업가로 성장했다. 우훈식 기자억불 매각 매각 대금 야다브 엔터프라이즈 이번 매각
2025.10.20. 19:51
대형 한인 보험업체인 천하보험(대표 박기홍)이 주류 대형 보험업체에 매각됐다. 천하보험 측은 세계 5위 보험사인 허브 인터내셔널과 4월 1일 자로 공식 합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하보험은 앞으로 ‘허브 천하’로 바뀌게 된다. 허브는 5년 전에도 대형 한인 보험사인 시티보험을 인수한 바 있다. 따라서 천하 인수는 한인시장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허브 천하’의 대표는 박기홍 대표가 계속 맡게 되며 50여명의 직원 모두 고용이 승계 된다. 이에 따라 모든 업무 및 대고객 서비스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천하 측은 밝혔다. 양사 합의에 따라 매각 대금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천하 측은 밝혔다. 하지만 5년 전 시티보험 인수 금액이 1000만 달러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소 비슷한 수준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천하의 매각으로 한인 보험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출발했으며 현재도 가든그로브에 본사가 있는 천하보험은 올해가 창립 32주년이다. 지난 2006년 한미은행에 인수됐다 2014년 박기홍 대표가 재인수하기도 했다. 진성철 기자한인보험사 천하보험 천하보험 측은 대형 한인보험사 매각 대금
2022.03.31.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