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매출 부진 아웃백 매장 41곳 폐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매출이 부진한 지점을 정리했다.   지난 25일 CNN은 아웃백 모회사 블루밍브랜드가 매출 실적이 저조한 아웃백 지점 41곳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41곳 중 33곳은 지난 22일에 폐점됐다.     정리된 지점은 대체로 하와이에 있는 모든 아웃백 지점과 펜실베이니아와 아이오와에 있는 지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밍브랜드 데이비드 데노블루민 최고경영자(CEO)는 폐점 대상 레스토랑 대부분 고객 방문이 적고 매출 실적이 부진한데다 인테리어도 낡아서 재단장이 필요한 곳이라고 전했다.     반면, 아웃백은 새로운 레스토랑 디자인을 반영한 18개의 지점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신규 디자인 레스토랑은 배달과 픽업 장소가 커졌으며 내부 식사 공간은 작아진 게 특징이다. 한편, 국내에는 현재 약 700여 개의 아웃백 매장이 있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아웃백 매출 아웃백 매장 아웃백 지점 매출 부진

2024.02.27. 22:52

‘집밥’ 판매규제 대폭 완화…주간 90인분까지 판매 허용

집에서 만든 반찬과 음식을 판매하는 한인 비즈니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주 정부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21일 서명을 마친 ‘홈키친 운영 프로그램 규정(AB 1325)’에 근거해 개인 가정의 부엌에서 만든 음식의 판매 조건을 대폭 완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규정은 주간 판매량이 60인분으로 제한됐고 연간 총매출액이 5만 달러를 넘지 못하게 했지만, 이제는 주간 90인분에 연 10만 달러까지 매출 올리기가 허용된다.     가주 내에는 2020년 팬데믹 이후로 가정집 제조 음식의 외부 판매가 확산했지만, 정부의 관련 규제(AB 626)로 제약이 따랐다. 한인사회에서는 반찬이나 간단한 밀키트 등의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서는 위생 안전이 담보된다면 식당을 여는데 소요되는 돈과 에너지를 줄이고, 인허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집에서도 관련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음식 매출 연간 총매출액 매출 창출 한인 비즈니스

2023.07.26. 20:32

매출 2배 껑충, 타운 ‘냉면 대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여름철 별미인 냉면·냉국수 등 시원한 여름면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지난주에는 밸리지역의 온도가 100도를 넘기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등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자 LA한인타운 식당가는  냉면·냉국수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리려는 식도락가들이 연일 북적거렸다.     이번 주도 90도 안팎으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원한 면류를 찾는 고객이 꾸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으로 냉면, 밀면, 콩국수 등 시원한 면을 먹으려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불고기, 갈비, 만두 등 콤보 메뉴도 인기”라고 입을 모았다.       한인타운에서 맛볼 수 있는 냉국수는 대표적인 물·비빔·칡·회·명태회 냉면을 비롯해 콩국수, 막국수, 밀면, 동치미국수, 열무국수, 중국 냉면 등 종류가 10여 가지 이상이다.     한인타운 내 냉면·냉국수 전문점은 유천냉면의 칡냉면, 마당국수의 콩국수, 항아리칼국수의부산밀면, 고바우의 도토리 쟁반국수, 용궁의 중국냉면, 길목의 동치미 국수로 가격은 16~20달러 선이다. 〈표 참조〉     마당국수는 평일 점심시간 콩국수, 도토리 콩국수, 녹차 콩국수 등 시원한 냉국수를 찾는 고객들이 몰리며 대기 줄이 눈에 띄게 길어졌다.     내년 1월까지 영업 기간을 늘린 용궁 측은 “더워지기 시작하는 7월부터 9월까지 진한 냉육수에 해파리, 오향장육, 새우 등을 곁들인 시원한 보양식 국수를 찾는 고객들로 매출이 30%가량 급증한다”며 “깐풍새우, 탕수육 등 중국냉면 콤보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유천냉면 측은 7월에 들어서며 전달 대비 2배 정도 고객이 늘었다. 시원한 동치미 국수로 유명한 길목도 갑자기 폭염이 시작되며 주문이 급증했다.     명동교자의 동치미 국수, 올림픽 칼국수의 콩국수, 미아리칼국수의 밀면 등 국수 전문점도 무더위로 냉국수를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     고명으로 쫀득한 명태회가 올라가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명태회냉면은 전체적으로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냉면 고수들에게 인기다. LA한인타운에서는 춘천닭갈비에서 강릉식 명태회막국수, 해마루에서 속초에서 직송한 명태회냉면을 맛볼 수 있다.     LA지역 냉면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식당은 수원갈비, 정육점, 조선갈비, 박대감, 서울회관 등이라고 한다.     식당 관계자들은 “시원한 물냉면과 함께 바로 구워나온 뜨끈한 갈비 콤보 판매가 급증했다”며 “살얼음 물냉면에 갈비를 한 점 얹어서 같이 먹는 게 별미로 유행하면서 더 인기”라고 설명했다.     박대감의 경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갈냉과 불고기 냉면 콤보 메뉴가 7월 들어 런치 도시락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수원갈비에도 갈냉콤보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뜨끈한 육수를 차게 식혀서 큼지막하게 썰어 낸 양지 편육이 고명으로 얹어진 냉면은 시원한 여름 보양식”이라며 “8월 초순 말복까지 판매가 평균 10~20%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영·정하은 기자냉면 매출 칡냉면 마당국수 유천냉면 측은 열무국수 냉면

2023.07.16. 19:52

썸네일

[차세대 리더를 만나다] "올해 2000만불 매출 목표"

한인 2세 형제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주류 문화에서 착안해 설립한 숙취 해소 음료 회사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더 플러그 드링크(The Plug Drink)의 레이 김(31.CEO)과 저스틴 김(30.COO) 형제. LA한인상공회의소 47대 김봉현 회장의 자제이기도 한 이들 형제로부터 사업 근황과 업계 리더로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회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한국 방문길에 과음한 청년들이 편의점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는 것을 보고 착안, 미국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가족들과 지인들이 투자한 100만 달러를 씨드머니로 2019년 ‘더 플러그 드링크’를 설립했다. 연구 개발 끝에 2020년 10월 첨단 증류발효 이슬공법으로 13종의 천연원료가 들어간 숙취해소 음료 ‘더 플러그 드링크’를 출시했다. 친분 있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지원 등에 힘입어 팬데믹 기간 중임에도 2021년 1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유명 래퍼 잭 할로우를 비롯해 NBA, NFL 선수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끌어내며 2년 연속 500% 이상 성장했다. 자체 웹사이트(theplugdrink.com)와 전해질 음료 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기록 중인 아마존을 통해 매출의 90%를 올리고 있다. 8명의 직원과 30명의 인턴이 함께 일하고 있다”   -미국에 숙취해소 음료 소개 의미는   “미국인들에게 생소했던 간 해독과 숙취해소 음료라는 새 카테고리를 창출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최초의 내추럴 기능성 음료로 주목을 받으며 스타트업 회사로는 최초로 종합격투기 단체 UFC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 BevMo, 리커반 체인 등 전국 2000여 매장에서 판매되는 등 호평 덕분에 저스틴은 2023년 포브스의 식음료 분야 ‘30세 미만 30인’에 선정됐으며 레이도 클리어코의 기능성 식품 분야 톱3에 선정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생각한다”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성공 비결은?   “할아버지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후 간 건강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몰두하게 됐다. 또한 팬데믹 기간 중 주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임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인생 멘토인 이민자 부모님이 보여준 사랑, 직업윤리, 성취가 성공에 대한 잠재 열망에 불을 지핀 원동력이 됐다”   -향후 포부는   “지난해 10월 간 해독 보충제 ‘더 플러그 필’을 출시하는 등 올해 매출 2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신장도 중요하지만, 미국인의 3분의 1 이상이 지방간을 경험할 정도로 간 질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약초의 효능 홍보와 함께 간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더 플러그 드링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힘쓰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 형제가 이 사업에 매진하는 가장 큰 보람이자 의미다.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차세대 리더를 만나다 목표 매출 숙취해소 음료 플러그 드링크 식음료 분야

2023.06.19. 19:28

썸네일

K라면 인기에 1분기 매출 두자릿수 성장

한국 라면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올해 1분기 라면 업체들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올해 1분기 매출이 6억444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9%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5.8% 늘어난 4778만 달러다.   농심은 미국에서 자사 라면이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제품 공급이 원활해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억2335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0.1% 올랐고, 영업이익은 604.7% 증가한 1348만 달러를 18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라면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한 끼 식사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현재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의 수요를 고려해 제3공장 설립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억8387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의 64%인 1억1826만 달러는 해외 사업 매출이다.   해외 사업 매출은 해외법인 영업 확대와 신시장 판로 개척 등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보다 18.9% 상승했다. 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가가 상승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79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진라면’ 모델로 발탁한 오뚜기 역시 라면류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이 6억4169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5.4% 늘었다.   영업이익도 4896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달러로,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줄곧 늘었다.   2015년 1분기 5077만달러였던 라면 수출액은 2018년 1분기 1억7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긴 데 이어 올해 1분기 2억달러를 돌파했다.인기 매출 라면류 매출 k라면 인기 해외법인 영업

2023.05.15. 19:25

썸네일

“회원업소 매출 증대에 총력 다할 것”

“새해엔 회원 업소 매출 증대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1500여 회원 업소의 이익을 대변하는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김중칠(사진) 회장은 회원 업소 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GRO는 리커스토어, 마켓, 세븐일레븐, 99센트 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한인들의 단체로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6개의 지역 챕터에 400여 업소가 등록되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업체에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류 판매 업소를 위한 가주주류통제국(ABC)의 주류판매수칙(STAR) 교육 등을 통해 불필요한 벌금을 피하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     김중칠 회장은 “노동법과 상해보험 등 현행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원사들의 수입 증대가 협회의 최대 관심”이라며 “추가 수입을 증대하는 사업에도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급증하는 업소 내 도난 사고 방지와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경찰과의 협조와 구체적 해결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에 전문인들을 영입해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처도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김 회장은 “현직 변호사, 보험 계리사와 대리인들을 협회 고문으로 추천하여 회원업소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밴드들과의 협약을 통해서 공동의 유익을 얻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장학금 사업 활성화 ▶6개 챕터 교류 증대 ▶뱅큇과 골프대회 통한 기금 조성 ▶회원 증대 운동도 신년 중점 사업이다.     김 회장은 “새해엔 회원 업소들의 활성화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공익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재영 기자회원업소 매출 회원업소 매출 회원 업소들 회원 증대

2023.01.15. 18:00

흥행·매출 성공적…텅 빈 도로 위 퍼레이드

3년 만에 열린 제49회 LA한인축제가 반가움과 아쉬움을 남기고 25일 나흘 일정을 마쳤다.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행사 기간 중 40만 명 이상이 축제를 즐겼다며 매출 또한 사상 최대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한 축제를 만난 반가운 마음과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만족감을 드러낸 한인들이 많았다. 특히 날로 발전하며 젊어진 각종 행사는 한인축제 세대교체의 단면으로 좋게 평가됐다. 반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들과 일부 매끄럽지 못한 진행 등은 내년 반세기를 앞둔 한인축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지난 22일 개막한 한인축제는 3년 만에 열린다는 점으로 기대가 컸다.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문을 열고 보니 열기는 뜨거웠다. 25일 배무한 이사장은 “소방당국이 40만 명을 예상했는데 그 이상 많이 모였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사상 최고액인 1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24~25일 중앙무대의 각종 공연은 국립기상청(NWS)의 폭염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전 좌석을 가득 채웠다. 땡볕 아래에서도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는 데이비드 씨는 “어르신들 노래 솜씨와 열정이 놀랍다”며 “좀 덥긴 했지만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프로그램이 다양했다”고 만족해 했다.   23일 저녁 중앙일보가 주관한 ‘LA 뮤직탱크’ 행사는 젊어진 한인축제를 대표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사전 응모 팀 중 5개 팀, 40여 명이 참여한 공연에서 댄서들은 최신 K팝에 맞춰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무대에 오른 한 참가자는 “팬데믹 중 의기투합한 친구들이 많은데 거의 3년 만에 무대에 올라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우선 참여 인원이 많고, 타인종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다인종 다문화 축제로 부활했다고 본다. 특설무대 프로그램과 진행도 매끄러웠다”고 평가했다.   ‘농수산 엑스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 위주였다. 쇼핑객들은 예전보다 개선된 품질, 늘어난 품목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울타리몰’의 신상곤 대표는 “보다 좋은 제품을 드리려고 많은 준비를 했다”며 “기대한 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자체들도 한인축제를 빛냈다. 전남도는 26개 수출기업이 참여해 대한민국 음식 종가로서 전라도 음식 홍보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대규모 농수산물 통상사절단을 파견했고 미주대구경북향우회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전북도는 12년 만에 농수산 엑스포에 참여했고 내년 열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스카우트 대회’를 홍보했다.   24일 오후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는 대표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최소 5~6군데 있어야 할 체크포인트와 진행요원이 없어 행진이 매끄럽지 못했고, 올림픽길 선상 웨스턴 부근까지 가야 할 퍼레이드가 하버드에서 중단돼 참가자 등의 불만을 샀다. 꽃차가 사라진 대신 클래식카와 버스 등이 동원됐는데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주관사 측 직원들이 운전에 나선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퍼레이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드라이버가 2회 정도 운전해야 적당한데 3번까지 운전하는 경우도 봤다.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 날 수 있었다”며 “꽃차 대신 다른 차량으로 지출을 줄였는데 협찬비는 낮추지 않아 타운 곳곳에 불만이 들끓고 있는 점도 아쉬웠다”고 전했다.   가장 큰 안타까움은 보는 이가 적었다는 점이다. 출발점과 중간 지점 정도에 소규모 인파가 보였을 뿐 나머지는 도로 좌우가 텅 비다시피 했다. 70대 한 한인은 “날도 더운데 10년, 20년 전이랑 똑같은 걸 보여준다”며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데, 내가 봐도 재미도, 감흥도 없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정씨는 “친구가 퍼레이드에 참여해 일부러 나왔다”며 “좀 더 흥겨운 행진이 됐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음식 부스가 부족했던 것도 지적됐다. 당초 21개 부스를 준비했지만 팬데믹 변수로 10여 개만 문을 열어 주문하는데 20~30분, 음식 받는데 30~40분 가량 걸렸다. 여기에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주차장 부족도 심각했다. 한 관람객은 “매년 보지만 대체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배 이사장은 “내년은 LA한인축제 반세기를 맞는 해로 미리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통상 3월부터 시작하는 축제 준비를 이번에는 오는 11~12월에 시작해 50회 축제는 최고의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우훈식 기자퍼레이드 매출 한인축제 세대교체 특설무대 프로그램 이상 매출

2022.09.25. 20:36

썸네일

매출 빼돌린 혐의 매니저 100만불 배상 판결

한인 물류업체의 매니저가 횡령과 사기 혐의로 피소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 1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다. 이 업체 업주는 3년 법정소송 끝에 배상 판결을 받았지만, 전직 매니저는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나에서 해외 운송업체인 ‘브라이트 스타 로지스틱스(Bright Star Logistics, 이하 BSL)’를 운영하는 임우방 임순연 부부(60대). 임씨 부부는 2007년부터 통관 및 물류 업체를 일궈 한인 물류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임씨 부부의 BSL을 2010~2016년 사이 연 매출 100만 달러까지 키우기도 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2009년 채용한 커크 김씨가 매출 및 직원 관리 등을 담당하는 총괄매니저 로 일했다.   하지만 2010년 7월 24일 임씨 부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당시 아프카니스탄 전장에 파병 간 아들 고 대니얼 임 병장이 폭발물 제거작업 중 사망했다. 임씨 부부는 회사 일에 집중할 수 없었고, 매니저 김씨에게 운영 전반을 믿고 맡겼다고 한다.   이후 잘 나가던 임씨 부부 회사는 2017년 6월 적자 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임씨 부부에 따르면 2013년쯤부터 회사 매출과 자산이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임우방씨는 “먼저 보낸 아들을 가슴에 묻고 정신을 차려보니 회사 재정상태가 말이 아니었다”며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매니저 김씨가 작정하고 유령회사를 차려 고객 주문, 일하던 직원, 매출까지 빼돌렸다”고 말했다.   임씨 부부가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2016년 1월 매니저 김씨는 처남 한모씨 명의로 TNS 글로벌 로지스틱스를 설립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후 BSL의 주문, 송금, 물류 등을 TNS가 중간에 처리하도록 조작했으며 이렇게 빼돌린 매출 수금액만 20여만 달러에 이른다.   2017년 4월 매니저 김씨는 BSL에서 600피트 떨어진 곳에 물류창고까지 따로 얻었다. 두 달 뒤인 6월에는 ‘BSL 네트워크 inc’를 설립해 임씨 부부 회사의 로고까지 도용했다고 한다.     임우방씨는 “김씨가 2017년 5월쯤 갑자기 우리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며 “망해가는 회사를 왜 사려고 하냐고 물으니 자신이 다시 키워보고 싶다고 했다. 이미 비슷한 회사를 차리고 모든 서류작업을 끝낸 뒤 최종 상호명까지 노린 행각”이라고 주장했다.   임씨 부부는 김씨가 2017년 6월 갑자기 그만두자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2012~2017년 사이 매출 35만 달러 증발 ▶불법송금 6만 달러 ▶회계서류 조작 사실 등을 알게 됐다. 이미 매니저 김씨가 600피트 떨어진 곳에서 비슷한 회사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였다.   결국 임씨 부부는 2018년 3월 6일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김씨를 상대로 횡령 및 사기 등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 22일 법원 측은 전직 매니저 커크 김씨와 처남 한모씨에게 103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임씨의 아내 임순연씨는 “법원에서 배상 명령을 내렸지만 김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라며 “그는 거래처 선수금까지 챙겨 달아났다. 업주들이 우리 부부의 피해사례를 통해 경각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매니저 매출 회사 매출 전직 매니저 배상 판결

2022.01.24. 21:19

[쉽게 하는 내 사업체 디지털 마케팅] (3) 매출을 쉽게, 빨리 늘리는 비밀

 가을의 중턱인 10월이면 북버지니아 과수원에는 사과 따러 오는 가족들이 많다. 우리도 얼마 전에 1시간 반 정도 거리인 Rinker 과수원에서 와삭와삭하며 단물로 꽉 찬 후지 사과를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따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과일 잘 따는 꿀팁은?   과수원에서 힘 안 들이고 잘 익은 사과를 빨리, 많이 담아오는 꿀팁이 있다. 잘 익어서 땅에 떨어진 좋은 사과부터 주워 담고, 그다음은 가장 낮게 달린 놈부터 골라 따면 된다. 물론 햇볕 잘 받는 쪽에 노란색이 많이 베여있는 걸 고르면 맛은 거의 환상에 가깝다.     ▶빠른 매출과 수익성의 비밀은?   사과 따기처럼 쉽게 매출을 늘릴 수는 없을까? 구매 결정에 가장 가까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면 된다. 어떤 고객층에게 집중하느냐가 단기 매출의 크기는 물론 수익의 차이까지 결정한다.     ▶2가지 세일즈 전법   1) 구매 결정에 가장 가까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기   이 방법은 언제나 쉽고 빠른 세일즈와 수익을 만들어낸다. 소규모 또는 영세한 스몰비지니스에 특히 더 유익하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으로 복잡하게 꼬지 않고, 적은 비용과 단순한 노력으로 큼직한 수익을 빨리 내기 때문이다.   2) 라이프타임 고객 가치로 접근하기   이 방법은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한 중장기적 수확을 약속하지만,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 주로 사업 규모나 자본 등 몸집과 경쟁력을 갖춘 사업체에 적합하다. 따라서, 적은 예산으로 고민하는 소규모 사업체나 단기 수확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위험 요소가 있음을 기억하자.   ▶빠른 세일즈 향상의 비결은?   세일즈 효과를 쉽게 높이기 원한다면, 첫 번째 방법을 붙잡아라. 즉, 구매 결정에 가장 가까운 고객을 먼저 타겟으로 하면 된다. 광고 예산이 부족한 소기업은 이 방법 하나로도 광고 효과 증폭을 체험할 수 있다. 언제나 가장 큰 효과를 선사하는 고객층을 먼저 겨냥한다. 두 번째, 세 번째 순서의 고객층도 정해서 그들이 반응하는 메시지와 광고, 소셜미디어 홍보로 다가가자. 제한된 예산으로도 현저히 높은 수확을 얻게 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고객층, 쉽게 찾기   어떤 고객이 구매에 가장 가까운지 나는 알고 있는가? 맞다, 전화나 질문, 문의, 정보 요청, 예약, 방문 등 물리적 소통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고객 대상에게 팔로업, 도움 되는 정보, 광고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면 반응률은 크게 솟아난다.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도, 이런 분들의 대부분이 어느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지금, 내가 오퍼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장 잘 반응하는 고객층을 생각해서 적어보라. 아시아계 40~50대 여성이면서 가구당 소득이 부유한 층인가? 아니면 20~30대 저소득 히스패닉 남성들이 더 많은가? 가장 쉽게 고객으로 바뀌는 대상만 파악하면 된다.     그들이 반응하는 광고, 스페셜 오퍼를 고안하는 건 시간문제이다. 어느 온라인 매체, 어떤 광고가 판매의 날개를 달아주는지도 몇 차례의 테스트면 알아낼 수 있다.   가장 좋은 타겟층을 고객으로 바꾸는 디지털 광고와 홍보 실력이 스몰비즈니스 흥망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다음 시간에 조금 더 깊고 구체적으로 다루어보자.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쉽게 하는 내 사업체 디지털 마케팅 매출 비밀 광고 예산 소규모 사업체 정보 광고

2021.11.17. 16:4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