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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공항→맨해튼 무려 489불

뉴욕 일원 공항에서 불법 택시 호객 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여행객들의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JFK 공항에서 맨해튼까지 무려 489달러의 택시 요금을 지불했다는 한인 관광객의 피해 사례가 나왔다.     제보자 강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5일 밤 JFK 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심사를 마치고 16일 오전 1시경 공항 밖으로 나왔다. 당시 검은색 옷을 입고 무전기를 든 남성들이 접근해 택시 승차 장소를 안내했고, 강 씨는 늦은 시간이라 빨리 호텔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이들의 안내에 따라 차량에 탑승했다.     강 씨는 “같은 복장의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고 차량도 여러 대 대기 중이라 공식 택시는 아니더라도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차량은 맨해튼 호텔을 목적지로 두고 출발했지만, 이동 과정에서 구글맵이 안내하는 추천 경로를 벗어났다. 기사에게 이유를 물었으나 “현재 경로가 최단 거리”라며 “미드타운 터널 공사와 금요일 밤 교통 정체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강 씨는 전했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한 뒤 기사는 통행료를 포함해 총 489달러를 요구했다. 강 씨는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에서 확인한 예상 요금이 100달러 안팎이었던 점을 떠올리며 바가지요금을 의심했으나, 이미 목적지에 도착한 상황이라 현금으로 요금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결제 이후 발생했다. 강 씨는 100달러 지폐 4장과 20달러 지폐 4장, 10달러 지폐 1장을 건네 총 490달러를 지급했으나, 기사가 영수증 서명을 요구한 뒤 갑자기 “왜 292달러만 주냐”며 지폐를 흔들며 추가 요금을 요구한 것이다.   강 씨는 “분명히 한 장씩 세어 건넸는데, 영수증에 서명하는 사이 기사가 200달러 지폐를 2달러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남편과 함께 강하게 항의하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기사 태도가 돌변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뉴욕 일원 공항에서는 불법 택시를 운행하면서 호객행위를 벌이고, 탑승한 승객에게 고액을 요구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특히 늦은 밤 시각에 뉴욕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속속 전해진다. 지난해 JFK에서 택시사기를 당한 한인 차 모 씨는 “택시기사가 이미 경로를 벗어난 것을 알았지만, 밤늦은시각인데다 부인과 어린아이까지 있던 상황이라 항의도 못 하고 고액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강 씨 역시 당시 시각이 새벽 2시 40분경이었고 낯선 도시에서 가족과 함께 있던 상황이라 더 논쟁하지 못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피곤한 여행객을 상대로 어두운 차 안에서 현금 바꿔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더는 피해자가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맨해튼 공항 맨해튼 호텔 택시 요금 불법 택시

2026.06.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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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머물게 해달라” 시위 망명신청자 이송

뉴욕시가 셸터 이주를 거부하고, 호텔에 머물게 해 달라며 맨해튼 호텔 앞에서 노숙하던 망명신청자들을 강제로 정리했다. 뉴욕시는 최근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브루클린 크루즈 터미널' 셸터를 오픈했지만, 미드타운 호텔에 거주하던 망명신청자 중 일부는 셸터 시설이 열악하다며 이주를 거부하고, 호텔 앞에서 야영을 해 왔다.   뉴욕시경(NYPD), 시 청소국(DSNY) 등 시정부 관계자들은 1일 저녁 맨해튼 왓슨 호텔 외부에 마련된 텐트 야영지를 강제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대형 스피커를 활용해 "떠나지 않으면 체포된다"는 스페인어 방송을 이어갔고, 청소국 관계자들은 각종 야영시설과 쓰레기를 치웠다. 일부 망명신청자들은 반발했지만, 대부분은 시정부 공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브루클린 셸터로 이동을 택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망명신청자들이 셸터에 대한 근거없는 두려움을 갖게 된 것은 각종 단체들이 이들을 선동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단체들이 망명신청자를 선동해 브루클린 터미널 셸터에 대한 두려움만 키웠다"며 "이들이 한겨울에 노숙까지 하게 만들어 오히려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도 일부 뉴욕시의원들은 브루클린 셸터를 방문한 뒤 "셸터 시설이 열악하다"며 시정부가 더 나은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망명신청자 호텔 시위 망명신청자 일부 망명신청자들 맨해튼 호텔

2023.02.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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