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토론토의 멀티플렉스 “이미 짓고 있는데 두 배로?”

  미미코(Mimico) 지역 건설 중인 멀티플렉스, 개발사 측 유닛 수 2배 확대 추진 토론토 주택난 해소 명분 vs 이웃 사생활 침해 및 일조권 박탈 주민 반발 팽팽 건설 도중 설계 변경 시도에 “지역 사회의 성격 파괴” 비판 고조   착공 중인 건물에 유닛 추가 시도... 미미코 주민들 “선 넘었다”   토론토 서부 미미코 지역의 한 조용한 주택가에서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멀티플렉스 건물의 유닛 수를 두 배로 늘리려는 개발사의 계획이 알려지며 지역 사회가 들끓고 있다. 21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개발사는 당초 승인받은 주택 규모를 대폭 확장하여 더 많은 가구를 수용하겠다는 안을 제출했다. 토론토의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를 '통제 불능의 과밀화'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우리 집 마당이 다 보인다”... 높이와 밀도에 가로막힌 사생활     현장 취재에 나선 브랜든 초그리에 따르면, 주민들의 가장 큰 우려는 건물의 '높이'다. 이미 뼈대가 올라가기 시작한 건물이 예상을 뛰어넘는 높이로 설계 변경을 시도하면서 주변 저층 주택들의 일조권은 물론, 뒷마당의 사생활 보호가 전혀 불가능해졌다는 주장이다. 한 주민은 "주택난 해결은 필요하지만, 기존 동네의 구도와 성격을 완전히 무시한 채 공사 도중에 유닛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은 지역 공동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택 공급 확대의 '빛과 그림자'... 시의회의 선택은?   이번 사례는 토론토 전역에서 벌어지는 '고밀도 개발'과 '기존 주거 환경 보호' 사이의 전형적인 갈등을 보여준다. 시 정부가 주택 공급 가속화를 위해 멀티플렉스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추세지만,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유닛 수와 높이를 변경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개발사는 단위 면적당 거주 인원을 늘려 경제성을 확보하려 하지만, 인근 도로의 주차난과 인프라 부하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기습 증축’이 부른 불신... 주택 공급의 정당성 훼손 우려   토론토에 더 많은 집이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그러나 이번 미미코 사례처럼 이미 협의와 승인을 마친 공사 현장에서 '기습적'으로 유닛을 두 배나 늘리려는 시도는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더 높게, 더 빽빽하게'만이 정답인 것처럼 밀어붙이는 개발 방식은 주민들의 정당한 '삶의 질' 요구를 집단 이기주의(NIMBY:Not In My Back Yard)로 치부할 위험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도시 재생은 이웃과의 조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 시 당국은 단순히 유닛 숫자 늘리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기존 커뮤니티가 수용 가능한 적정 밀도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멀티플렉스 토론토 멀티플렉스 개발사 토론토 주택난 멀티플렉스 건물

2026.04.22. 6:55

썸네일

토론토 건설업계, '대형 콘도' 대신 '멀티플렉스'로 유턴

  2025년 사상 처음으로 3~5가구 소규모 프로젝트 착공 건수가 100가구 이상 대형 콘도 추월 분양 시장 침체와 고금리 압박에 건설사들 '임대 전용 주택'으로 피신… 실거주 수요와 엇박자 2029년 전후 신규 완공 급감에 따른 '공급 절벽' 예고… "잘못된 유형의 공급 과잉이 문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상징이었던 고층 콘도 건설 붐이 가라앉고, 그 자리를 3~5가구 규모의 소규모 멀티플렉스(Multiplex)와 임대 전용 주택이 채우고 있다.   캐나다 주택금융공사(CMHC)가 발표한 '2026 봄 주택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토론토의 주택 착공 데이터는 건설사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소규모 및 임대 위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 장벽과 불확실성… '작고 빠른' 프로젝트로 몰리는 건설사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토론토에서 3~5가구 규모의 멀티플렉스 개발 건수는 사상 처음으로 100가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넘어섰다. 이는 콘도 선분양 시장이 기록적인 저점을 기록하면서 건설사들이 막대한 자금이 묶이는 대형 사업 대신, 자금 부담이 적고 완공이 빠른 소규모 사업을 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MHC의 GTA 수석 경제학자 조던 나노스키는 "건설사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는 욕구가 강하다"며 "콘도 선분양은 자금 확보를 위해 전체 유닛의 70% 이상을 사전 판매해야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이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용 마이크로 콘도는 가고, 실거주형 임대는 오고"   이러한 건설 기조의 변화는 소비 트렌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토론토 도심을 가득 채웠던 500평방피트 미만의 이른바 '투자용 마이크로 콘도'에 대한 수요가 급락한 반면, 더 넓은 주거 공간을 찾는 임대 수요는 늘고 있다. 리얼로소피 부동산의 존 파살리스 대표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안으로 임대 전용 주택이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에 나올 유닛들은 투자자 위주의 좁은 공간이 아니라 실거주자들이 살 수 있는 더 넓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25년 임대 전용 주택(Purpose-built rental) 착공 건수는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양 콘도 착공을 앞질렀다.   2029년 '공급 절벽' 우려… 시장 불균형의 심화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임대 시장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주택 부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멀티플렉스와 소형 건물의 증가폭이 기존 고층 콘도가 담당하던 압도적인 공급 물량을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노스키 경제학자는 "시장에는 실수요자가 원치 않는 마이크로 유닛만 넘쳐나고 정작 필요한 주택은 부족한 '공급의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의 착공 급감이 2029년경 신규 입주 물량의 기록적인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트앳홈(Right At Home) 부동산의 임란 자이디(Imran Zaidi) 매니저 역시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캐나다인들의 꿈이자 우선순위"라며 "실거주자를 위한 신규 분양 공급이 위축되면서 향후 매매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에서 ‘질’로의 변화인가, 공급 위기의 전조인가   토론토 주거 지형이 고층 숲에서 저층 멀티플렉스로 이동하는 현상은 도시 밀도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변화가 시장의 건강한 선택이 아닌, 분양 시장 붕괴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도피'라는 점에 있다.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낮고 자본 투입이 많은 임대 시장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착공 건수에만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실거주자들이 원하는 크기와 가격대의 주택이 지속 가능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 및 규제 환경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멀티플렉스 건설업계 소규모 멀티플렉스 멀티플렉스 개발 문제 토론토

2026.03.18. 6:15

썸네일

'빌리브 에이센트' 상업시설 멀티플렉스 입점 예정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심화되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 불황 속 ‘키테넌트(Key tenant)’를 갖춘 '똘똘한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키테넌트란 상가나 건물, 쇼핑몰 등에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핵심 점포를 뜻하며, 유동인구의 발길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키테넌트는 집객효과를 극대화하여 인근 점포 활성화까지 영향을 미쳐 해당 건물을 한 상권에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한다. 키테넌트 점포 중 강력한 집객력을 가진 브랜드로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같은 멀티플렉스 그리고 카페에서 스타벅스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키테넌트가 입점하여 상권이 번창하게된 성공사례로는 서울 합정역의 메세나폴리스가 있다. 현재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지만 한때는 상가의 절반이 공실이었다. 하지만 홈플러스, 롯데시네마가 입점하며 분위기가 바뀌었고 에잇세컨즈, 원더플레이스, 스타벅스 등 브랜드들이 입점하며 랜드마크가 됐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또한 ‘별마당 도서관’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독서 및 휴식을 제공하는 문화체험 휴식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코엑스를 대표하는 명소가 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키테넌트 점포를 통해 고정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고, 주변 상가들 역시 운영이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조성되는 ‘빌리브 에이센트’와 상업시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대규모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되며, 키테넌트인 멀티플렉스(8개관, 1000석이상 규모)의 입점이 예정돼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총 4개 층에 대규모로 마련된다. 상업시설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서울시 8대 신성장 동력산업 특화군이 들어서는 업무시설을 비롯해 전략적으로 업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근 로데오 거리, 연서시장과의 상권까지 연계되면 합정 ‘메세나폴리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같은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향후 GTX-A노선, 주변 상업지구활성화 등의 개발도 완료되면 일대는 은평구 만남의 광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빌리브 에이센트가 들어서는 연신내역 일대는 국내 최초의 GTX인 GTX-A노선을 비롯해 여러 지역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 서북권 지역의 대표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낼 것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우선 단지 앞 연신내역에는 GTX-A노선이 2024년 부분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지하철 3, 6호선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향후 GTX-A노선 전 구간 개통이 완료되면 연신내에서 삼성역까지 9분 만에 도달이 가능해, 강남을 옆 동네 수준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GTX-A노선의 서울 내 역사는 단 4개에 불과한 만큼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빌리브 에이센트는 높은 희소가치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신내역세권 일대를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인 연신내 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해, 연신내역 인근 서울 혁신파크 부지에 최고 60층에 달하는 코엑스급 이상의 융복합시설 조성 등 풍부한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다.   한편, 빌리브 에이센트의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일원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디지털 디자인 회사인 디스트릭트와 협업해 몰입형 미디어 아트관을 적용한 이색 견본주택으로 꾸며진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멀티플렉스 상업시설 대규모 상업시설 멀티플렉스 영화관 연신내역 초역세권

2023.04.20. 21:15

썸네일

플러싱 탱그램 시네마 오픈…퀸즈 최초 4멀티플렉스 영화관

 플러싱 다운타운에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섰다.   주상 복합단지 탱그램(Tangram·133-36 37th Ave.)에 들어선 리걸 시네마는 지난 12일부터 3만4000스퀘어피트의 크기로 7개의 스크린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오픈했다.     탱그램의 리걸 시네마 영화관은 기존 3D에 영화장면에 따라 작동하는 좌석 진동 장치 등이 추가된 최신 영화관 테크놀로지 ‘4DX’ 영화관으로서 관객들에게 영화 감상의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다. ‘4DX’ 영화관이 퀸즈에 들어서는 것은 이 영화관이 처음이다.   한편, 개발사 F&T 그룹에 따르면 탱그램에는 324가구의 럭셔리 아파트와 48개의 오피스 콘도, 4스타 호텔 그리고 27만5000스퀘어피트 면적의 쇼핑센터와 푸드코트, 비어가든 등으로 구성되는 거대 문화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F&T 그룹 헬렌 리 부사장은 “역사적인 RKO 키스 영화관이 1968년에 문을 닫았을 때부터 다운타운 플러싱 지역은 영화관이 없었다. 리걸 탱그램 4DX 영화관과 탱그램은 다운타운 플러싱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걸 탱그램 영화관은 내달 1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 오프닝 축하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 및 단체 영화 관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여 예약은 e메일([email protected]). 심종민 기자멀티플렉스 플러싱 멀티플렉스 영화관 탱그램 영화관 시네마 영화관

2021.11.25. 16: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