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의 한인 2명이 의료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어덜트 데이케어를 이용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자금 1억2000만 달러를 사취한 혐의다. 9일 법무부는 불법적인 리베이트와 뇌물을 주고받고,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한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사취한 혐의로 플러싱 거주 김인우(42, 영문이름 토니)씨와 양동희(56, 다니엘 리, 다니엘 양)씨가 기소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로열 어덜트 데이케어와 해피라이프, 약국 등을 소유했다. 양씨는 해피라이프의 프로그램 책임자로 근무한 인물이다. 이번 사건은 보건복지부 감찰실(HHS-OIG), 연방수사국(FBI), 국세청(IRS) 범죄수사국, 뉴욕주 감사원 등 여러 기관이 합동 수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26년까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현금과 슈퍼마켓 상품권 형태의 불법 뇌물을 제공하고 김씨의 약국에서 처방전을 조제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이들은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불법 현금 리베이트를 지급하고 김씨가 운영하는 성인 데이케어에 등록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았다. 기소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문자 메시지로 공범에게 불법 현금 지급에 대해 논의하면서 "한인 회원들에게 먼저 1만 달러를 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씨 역시 문자 메시지로 "돈을 지급했다", "환자에게 줄 봉투를 김씨에게 건넸다" 등의 문자를 보냈다. 법무부는 총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 불필요한 서비스 비용으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기금에서 지출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조셉 노첼라 주니어 뉴욕 동부 연방검사장은 "노인들을 불법 현금 지급으로 유인해 연방 의료 프로그램에서 1억2000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역시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기관이 납세자 자원을 빼돌리고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수사 과정에서 연방수사국(FBI)은 뉴욕주 보건국, 경찰 등과 합동으로 지난 6일 오전 한인 어덜트데이케어를 급습해 압수수색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합동 단속반은 두 곳 데이케어 회원 정보와 재무정보 등이 저장된 컴퓨터와 서류를 압수해 갔다. 당일 아침 데이케어에 출석한 회원들은 신분증 검사와 현금수령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의료사기 플러싱 의료사기 공모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플러싱 거주
2026.02.09. 19:57
최근 최모(여·50)씨는 치매를 앓는 친정어머니를 돌보며 동시에 자녀들의 대학 입시 준비까지 챙기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혼자 주치의 진료와 운동을 다니던 어머니는 최근 들어 일상생활 전반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해졌다. 간병인을 찾던 중, 최씨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LA 한인타운에 정부 지원 통합 진료 시스템인 PACE가 새로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곧바로 어머니를 위해 등록 절차를 밟았다. 부모님의 건강과 생활 관리는 모든 가정이 직면한 큰 숙제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에 응답하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K-day PACE(케이데이) 시니어 통합 케어 프로그램이다. PACE는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보건복지국(HHS)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생활 돌봄 서비스를 가정과 지역사회 기반으로 통합 제공한다. 이는 가족이 더 이상 부모님의 복잡한 건강 관리를 혼자 떠맡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지난 7월, 케이데이는 LA 한인타운에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센터를 개소했다. 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운전기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전문팀이 시니어에게 맞춤형 통합 케어를 제공한다. 단순 진료를 넘어 치료, 운동, 재활, 영양 관리, 약 처방,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하며, 차량 지원 서비스도 마련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가정 내 진료, 간호, 식사 제공, 일상생활 지원, 재활 프로그램 등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가정에서도 받을 수 있다. 24시간 365일 대응 가능한 응급 체계를 통해 언제든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가족들은 부모님이 전문가의 관리 아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임영빈 K-day 원장(노년내과 전문의)은 “연구에 따르면 가족 중에 의사가 있으면 부모님이 더 건강하시다는 결과가 많습니다. 가족이기에 더 자주 살피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라며 “케이데이 의료진과 케어팀은 부모님을 위한 또 하나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품격 있는 올인클루시브 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모님의 존엄과 가족의 안심—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이름, 그것이 바로 K-day PACE다.프로그램 시니어 시니어 통합 day pace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2025.10.03.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