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한 사업가가 퇴근길에 무장 강도 세 명에게 습격당해 고가의 명품 시계를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이번 사건의 배경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어바인 소재 한 사무실 건물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밝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피해자의 차량을 막아 세운 뒤, 복면을 쓴 남성 세 명이 차량 문을 강제로 열고 피해자를 끌어내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자는 바닥에 넘어져 저항했으나, 범인들은 권총으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내리치며 폭행했다. 이어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리처드 밀(Richard Mille) 시계를 강탈하고 달아났다. 해당 시계의 시가가 약 6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한 남자가 내 얼굴 위에 앉아 ‘쏴버려!’라고 외쳤다”며 “다른 한 명이 총을 장전하려 했지만, 총이 걸려 발사되지 않았다. 지금 내가 살아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금융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평소 명품 시계 등 고가의 물품을 수집해왔다고 밝혔다. “계정이 비공개라 괜찮을 줄 알았지만, SNS에 명품 시계를 올린 것이 실수였다”며 “누군가 그 게시물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인들은 피해자가 퇴근할 때까지 최대 4시간 동안 잠복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폭행 도중 한 용의자의 복면이 벗겨진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는 용의자 검거에 도움이 되는 제보에 5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절도가 아닌 계획된 강도 행위로 보고 있다”며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어바인경찰국(949-724-7200)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무장 강도 무장 강도 강도 행위 명품 시계
2025.10.17. 16:00
LA 시내 각종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한인타운에서 신종 절도 범죄가 등장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정오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맨해튼 플레이스에 있는 한 식당에서 남편, 친구와 점심을 마치고 나오던 최정옥(78)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최씨 앞에 베이지색의 밴 한 대가 정차했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창문을 내려 그에게 코스트코 가는 길을 물었다. 최씨는 “인도 혹은 파키스탄 출신처럼 보였고, 차 안을 보니 뒷좌석엔 어린아이 둘이 타고 있어 마치 4인 가족으로 보였다”며 “나의 초기 이민 시절이 생각나 측은한 마음이 들었고 친절하게 길을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러자 갑자기 이 여성은 차에서 내리더니 ‘너무 고마워서 사례하고 싶다’며 주머니에 있던 금팔찌를 꺼내 최씨의 팔에 채워 주려 했다. 최씨는 “안 받겠다며 한사코 거절했는데 억지로 채워줬다”며 “그러던 중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한국 사람이냐’며 엄지를 치켜들고 칭찬을 하는 등 자꾸 말을 걸어왔다”고 전했다. 정신없는 대화가 오간 뒤 차량은 떠났고 그제야 최씨는 손목에 착용하고 있던 1000달러짜리 명품 브랜드 시계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최씨는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일이었다. 대화하며 정신이 팔린 사이 시계를 풀어서 가져간 것”이라며 “뒷좌석에 아이들이 있어 소매치기범들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최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다른 한인 시니어 2명도 각각 버스정류장과 길거리에서 강도를 당해 가방, 휴대폰 등 금품을 빼앗겼다고 전했다. 최씨는 “다친 곳이 없어 다행이지만 요즘 한인타운에 절도와 강도 사건이 많아 돌아다니기가 무섭다”고 우려했다.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소매치기 한인타운 신종 명품 시계 요즘 한인타운
2022.08.0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