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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택 모기지 연체 증가세↑

  온타리오와 광역토론토(GTA)에서 모기지 연체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그리고 모기지 갱신 시점 도래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에퀴팩스(EFIQAX) 캐나다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온타리오의 모기지 연체율은 0.22%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동기 0.15%, 2023년 동기 0.09%에서 꾸준히 오른 수치다.   토론토 지역만 따로 보면 연체율은 0.23%로, 2024년(0.14%)과 2023년(0.08%)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토론토에선 2013년, 온타리오 전체로는 2016년 이후 최고치다.   저금리 시대 종료와 경제 불안 겹쳐 마리아 솔로비에바 TD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기간 중 초저금리로 주택을 구매했던 이들이 최근 고금리로 갱신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강제적인 소비 축소로 일시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것도 과거에는 연체율을 낮췄던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CMHC의 광역토론토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던 나노프스키 역시 “모기지 갱신이 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경제 불안으로 인한 고용 시장 악화가 연체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콘도 시장 둔화도 영향 또한, 콘도 시장의 약세로 인해 매도하려는 이들이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연체 상태가 길어지는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판매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는 연체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무역전쟁이 불안 요인 나아가 미국과의 무역 긴장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조치는 온타리오 내 주요 제조업 기반 지역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솔로비에바는 “온타리오는 무역전쟁의 타격을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받는 지역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온타리오의 실업률은 2025년 5∙6월 7.9%로 전국 평균(6.9%)을 웃돌고 있다.   아직은 ‘위험 경고’ 수준 물론, 현재 전체 모기지 대비 연체율은 여전히 0.22%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캐나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약 700만 건이며, 이 중 연체 건수는 1만 5천 건을 넘는 수준이다.   솔로비에바는 “모기지 부담이 커지고는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시스템의 위기를 의미하는 수치는 아니다”라며 “특히 주택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일부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증가세 모기지 연체율 모기지 갱신 온타리오 전체

2025.08.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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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월 200달러 줄지만 이자 5만 달러 더내야"

 캐나다 중앙은행이 정부의 주택시장 개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주택구매 부담을 낮추려는 정부의 단기 처방이 오히려 가계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롤린 로저스 중앙은행 부총재는 6일 토론토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최근 정부의 모기지 규제 완화 조치가 장기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상환기간 연장과 계약금 인하 정책이 대출기관과 차입자 모두에게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첫 주택 구입자와 신축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상환기간을 30년까지 허용하고, 보험가입 가능 주택가격 한도도 15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택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25년에서 30년으로 상환기간을 늘리면 월 상환금은 200달러 줄어들지만, 대출 전체 기간 동안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5만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것은 내년에 약 120만 건의 고정금리 모기지가 만기를 맞기 때문이다.       대다수 가구가 현재보다 높은 금리로 재계약을 해야 하며, 이로 인해 현재 0.19%인 모기지 연체율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연체율이 0.5%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른바 '모기지 절벽'을 당장의 경제 위험요인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20년간은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모기지 이자 고정금리 모기지가 모기지 연체율 상환기간 연장

2024.1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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