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장이 오는 6월 민주당 시장 예비선거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 본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시사해 주목된다. 최근 각종 논란과 지지율 하락으로 재선 전망이 어두워진 아담스 시장은, 지난 17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비선거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공식적인 계획을 발표할 준비가 되면 모두가 초대받을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아담스 시장이 실제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경우, 1969년 당시 공화당 소속 존 린제이 시장 이후 처음으로 소속 정당의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현직 시장이 무소속으로 본선에 출마하는 역사적인 사례가 된다. 린제이 시장은 당시 예비선거에서 탈락했지만, 자유당 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아담스 시장은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특히 민주당 예비후보 경쟁자인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에 비해 상당한 격차로 밀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브루클린 민주당 의장이자 아담스 시장의 오랜 동맹이었던 로드니스 비쇼트 허멜린 의원마저 쿠오모 전 주지사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정치적 타격은 더욱 심각해졌다. 아담스 시장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가 뉴욕시 불법체류자 단속에 협력하도록 요청한 사건과 관련해 시장 본인의 연방 기소가 기각될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증폭된 상태다. 기소 기각 요청이 연방 판사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비판자들은 아담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와 부적절한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트럼프와의 대가성 거래는 전혀 없다”고 부인했지만,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연방 부패 혐의 기소로 인해 선거자금위원회가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적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경쟁자들에 비해 자금력에서도 열세에 처한 상황이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무소속 아담스 아담스 시장 무소속 출마 에릭 아담스
2025.03.18. 18:52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이 물러난 자리를 오는 11월 채울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이 16일 한인 시니어들과 만났다. 18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뉴저지주 메이우드 시니어 데이케어센터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인 시니어들과 만났다. 한인들과의 접촉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뉴욕보다는 자신의 선거구가 있는 뉴저지주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고 밝혔던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날 한인 2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미주 내 존재감 피력 및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해리스는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소수계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본지 기자와 만나 “해리스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그의 업무적 능력 및 적극성을 높이 산다. 누구든 그와 일을 해보면 그가 (대통령에) 적임자라는 걸 알 거다. 카멀라가 무난히 당선될 수 있도록 나도 내 자리에서 뉴저지 주민들을 챙기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지 8월 8일자 A-3면〉 관련기사 “한인 스태프 늘려 소통 강화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문제가 많았다”며 “그가 로컬을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본 사람으로서 트럼프 2기는 당연히 걱정된다. 해리스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광복에 대해선 “성찰하고 기념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그는 저지시티 등을 포괄해 뉴저지주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듣는 여정을 지속하고 있다. 김 의원은 “스몰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는 이들을 포함해 사업상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전하며 “대기업이나 인맥으로 살아남은 이들뿐 아니라 모두가 사업하기 쉬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넨데즈가 20일 사퇴를 앞두고 18일 오는 11월 본선거 무소속 출마를 돌연 취소함에 따라 일각에서 우려됐던 표 분산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저지주는 전통적 민주당 텃밭이지만, 항소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메넨데즈가 출마할 경우 일부 표가 갈려 공화당의 커티스 버쇼 후보에게 이득을 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무소속 커뮤니티 접촉 무소속 출마
2024.08.18. 18:03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사진) 현 연방상원의원의 오는 11월 5일 무소속 재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22일 ABC에 따르면, 메넨데즈 의원은 현재까지 캠페인 활동이나 모금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본지 5월 14일자 A-1면〉 일부 민주당원들은 메넨데즈의 출마에 대해 캠페인 비용 명목의 법적 비용 마련의 저의가 있다고 의심했다. 메넨데즈 출마 시 민주당 후보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 3선거구)의 표가 갈라치기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메넨데즈 의원은 “뉴저지 주민을 돕는다는 명분 이외에 재선 출마의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지만, 김 의원은 “법률비 마련책으로 출마한 것이며 뉴저지 주민을 위한 게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선택이란 걸 모두가 안다”고 맞받았다. 줄리 로긴스키 민주당 뉴저지 지부 정치 전략가는 “메넨데즈는 수백만 달러의 법률비를 내야 한다”며 “돈을 충당하려면 모금이 필요하고, 무소속 출마를 철회할 수 있는 8월 16일 전까지 모금할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무소속 출마 무소속 출마 재선 출마 무소속 재선
2024.06.23. 16:40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다. 공화당의 어떤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유일한 변수는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연방상원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될 전망이다. 15일 페어리디킨슨대학(FDU)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 의원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는 48%에 달했다. 공화당의 크리스틴 세라노글래스너·커티스 바쇼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9·38%로 김 의원에게 8~9%포인트 뒤졌다. 다만 김 의원의 지지율은 현역 메넨데즈 의원의 출마 여부에 따라 흔들렸다. 메넨데즈 의원의 출마를 가정한 질문에서 김 의원의 지지율은 44%로 떨어졌다. 공화당 후보와의 격차가 5%포인트로 줄어든다. 동시에 메넨데즈 의원은 이탈한 표심을 흡수해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메넨데즈 의원이 최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실제 경선에 나설 경우 김 의원의 지지율을 흔드는 ‘메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메넨데즈 의원은 작년 각종 부패 혐의로 기소되며 의원직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집트 등 외국 정부로부터의 뇌물 수수 등 16개 혐의를 받고 있다. 여론조사 책임자인 댄 카시노 FDU 정치학 교수는 “메넨데즈 의원은 모든 법적 문제에도 여전히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며 “메넨데즈 의원이 출마해도 승리하지는 않겠지만, 민주당원을 불편하게 만들 수는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프린스턴 소재 브라운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다. 무작위로 선택된 유권자 809명이 응답했으며 설문조사는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한편 김 의원의 당내 유력 경쟁자였던 태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이 지난달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며 당원들은 김 의원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김 의원에 도착한 후원금은 300만 달러로 지금까지 모인 기부금은 총 420만 달러에 달한다. 오는 6월 4일 열리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압승이 예상된다. 김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정되면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배출에도 가까워진다. 해당 자리는 1982년부터 민주당의 차지였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여론조사 출마 최근 여론조사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출마
2024.04.15. 19:50
각종 부패 혐의에 연루된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사진) 연방상원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5일 NBC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넨데즈 의원이 11월 무소속으로 재선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인들을 중심으로 출마 청원을 수집 중이란 설명이다. 그는 이집트 등 외국 정부로부터 뇌물 수수, 사법 방해 등 16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의원인 점을 이용해 면책권을 요청했지만, 맨해튼 연방법원은 지난 14일 이를 기각했다. 첫 심리는 오는 5월 6일 열린다. 애초 민주당 내부에서도 사퇴 여론이 컸던 만큼 공천 가능성은 희박했다.무소속 출마는 뉴저지주 예비선거일인 6월 4일까지 800명의 서명만 모으면 된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시간을 벌 수는 있지만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만머스대학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 유권자 75%가 메넨데즈 의원은 유죄라고 생각했다. 이하은 기자무소속 출마 무소속 출마 출마 청원 당선 가능성
2024.03.15.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