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본선거 무소속 출마 공식화
New York
2025.07.14 20:39
“아직 싸움 끝나지 않았다”
9월 여론조사 1위 못 오르면 포기
“그때까진 적극적 선거운동 할 것”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에게 패배한 앤드류 쿠오모(사진) 뉴욕주지사가 11월 치러지는 뉴욕시장 본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14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승리를 위해 준비돼 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9월 중순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지 못하면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표가 분산돼 민주당 예비선거 승자인 맘다니 후보를 돕게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할아버지께서 늘 ‘한 번 넘어지면 교훈을 얻고 다시 일어서라’고 말씀하셨다”며 “매일 거리로 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적극적인 선거운동 의지를 드러냈다.
경쟁자인 맘다니 의원에 대해서는 “그는 그럴듯한 슬로건만 내세울 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로써 쿠오모 전 주지사는 민주당 후보인 맘다니 의원을 비롯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에릭 아담스 현 뉴욕시장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와 ▶무소속 짐 월든 후보 등과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이에 대해 맘다니 의원은 “아담스 시장과 쿠오모 전 주지사 등 무소속 및 공화당 후보들이 단일화를 두고 경쟁하는 동안, 나는 이 도시를 시민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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