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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이번주 미국 특사 파견…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확정

한국정부가 이번주부터 한반도 주변 4강 특사 파견 작업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파견할 특사를 확정했다. 미국 특사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로 이해찬 전 총리, 일본과 러시아 특사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송영길 의원이 각각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첫 특사단 출발은 오는 17~18일로 예상되며, 미국 특사단이 가장 먼저 파견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주 초부터는 4강 국가들과 특사 파견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특사로 선정된 인사들과도 관련 사항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7.05.14. 18:42

"한·미 위대한 동맹…조기 방미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관계기사 2면> 외국 정상 중 첫 번째였다.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약 30분간 축하 전화를 받은 문 대통령은 "해외 정상 중 첫 축하 전화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게 돼 기쁘다"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와 앞으로 양국의 안정·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주변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미 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뒤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한 도발 억제와 핵 문제 해결에 대해 (미 정부의)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한·미 동맹 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great) 동맹 관계'"라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조기에 방미해 정상회담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 한국 특사대표단과 미국 고위자문단을 상호 보내기로 했다. 정상회담은 빠르면 6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허진 기자

2017.05.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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