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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 1위는?

2025~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북가주 소재 미네르바 대학이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으로 꼽혔다.     폭스11 뉴스가 교육평가기관 니치(Niche)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5년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 순위에 캘리포니아 대학 여러 곳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폭스11 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네르바 대학이 종합평가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 1위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12년 설립된 4년제 소수정예 사립대학으로 역사는 짧다.     하지만 인문학, 경영, 사회과학, 자연과학 전공이 명성을 얻고 있다. 신입생 선발 기준도 학업성적(GPA) 대신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중시한다. 런던, 서울, 베를린 등 7개국 7개 도시에서 교수진과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독특한 학사 과정이 알려지며 2023년 가을학기에는 신입생 1만 명이 지원해 350명만이 합격증을 받았다.   전국에서 합격이 어려운 대학 2위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으로 합격률은 3%를 기록했다. 하버드 대학은 동일 합격률로 3위에 올랐다. 스탠퍼드 대학은 합격률 4%로 4위, 동일 합격률인 콜롬비아 대학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표 참조〉    2025 합격 어려운 대학 순위   대학     소재지     합격률     1     미네르바       캘리포니아     4%     2    캘텍(Caltech)     캘리포니아     3%     3     하버드     메사추세츠     3%     4     스탠퍼드     캘리포니아     4%     5     콜럼비아     뉴욕     4%     6     MIT     메사추세츠     5%     7     예일     코네티컷     5%     8     브라운     로드 아일랜드     5%     9     시카고     일리노이     5%     10     프린스턴     뉴저지     4%   자료: 니치(Niche)     니치 측은 합격이 어려운 상위권 대학들은 학문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모두 ‘A+’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에서 합격이 어려운 대학 100위 중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은 15곳이 포함됐다. 10위권 밖인 해당 대학 합격률은 포모나 칼리지 7%(17위), 클레어몬트매케나 칼리지 11%(29위), 어바인 스탠브리지 대학 20%(32위), UC버클리 12%(34위), USC 10%(40위), 클레어몬트 하비 머드 칼리지 13%(45위), 클레어몬트 피처 칼리지 16%(62위), UC어바인 26%(68위), UC샌디에이고 25%(77위), 발렌시아 캘리포니아예술대학 26%(82위), UC샌타바버라 28%(85위), 클레어몬트스크립스 칼리지 34%(91위) 순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네르바 대학 대학 합격률 미네르바 대학 발렌시아 캘리포니아예술대학

2025.09.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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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칼럼] 미네르바의 올빼미와 통화정책

매년 여름 끝자락에 전세계 금융·경제 종사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회의가 있다. 매년 8월말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준 주도하에 개최되어 전세계 중앙은행 수장들과 경제학자 등이 통화정책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잭슨홀 미팅이다.     올해 잭슨홀 미팅(8월 25일)의 전체 주제는 “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였으며 제롬 파월 의장은 “Inflation: Progress and the Path Ahead”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였다. 연설 주요 내용을 복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팬데믹에 의한 왜곡요인 해소 및 긴축적인 통화정책 운영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목표(2%)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추세 이상의 성장이 지속된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타이트한 노동시장의 완화가 필요하다. 다만 정책 파급 시차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향후 상당한 추가적인 경기둔화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향후 FOMC 회의에서는 입수되는 데이터, 전망 및 리스크 등을 평가하면서 정책을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던 시장은 파월 의장 연설이 데이터에 의존한 “신중한” 통화정책을 언급한 그동안의 발언 기조와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안도하는 모습이다. 연설 후 경제지표도 시장의 안도감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8월 29일 발표된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JOLTs) 보고서를 보면 7월 구인건수는 883만 건으로 예상치(950만 건)를 크게 하회하며 전월(917만건)보다 감소하였다. 8월 30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은 당초 보고된 속보치(2.4%)보다 낮아진 2.1%로 수정되어 예상치(2.4%)를 하회하였다.   하지만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언제 멈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상당하다. 원래 정책에는 파급 시차가 존재하나 이번에는 이례적인 고강도 긴축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과 경기는 여전히 견조하다. 팬데믹 때 왜곡된 수요와 공급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계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제 및 노동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찾아온 것인지 아직은 판단하기가 힘들다. 주장과 가설은 있으나 이를 계량모형 등 보다 엄밀한 방식으로 입증하려면 분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조금 더 많은 데이터(시계열)가 필요할 것이다.     변증법으로 유명한 독일 철학자 헤겔은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녘이 되어야 날아오른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미네르바는 로마 신화에서 지혜의 여신이고 올빼미는 미네르바의 사자인데, 올빼미가 날아오른다는 것은 지혜나 철학적 성찰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명언은 올빼미가 번잡한 낮이 지나고 해가 지면 날개를 펴듯이 진정한 지혜나 성찰도 역사의 사건과 변화를 충분히 지켜본 후에 찾아온다는 메타포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네르바의 올빼미도 해가 진 후 날아오르기까지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 연준이나 파월 의장도 이 불확실한 시절에 자신들이 내리는 결정에 확신을 가져다줄 데이터를 조금은 더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박주하 / 뉴욕사무소 차장한국은행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박주하 차장 미네르바 올빼미 통화정책

2023.09.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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