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CIA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모수진 셰프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키친 행사를 직접 기획·주도하며 파인다이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모수진 셰프는 뉴욕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Jean-Georges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 셰프로, 고급 레스토랑 운영 시스템과 파인다이닝 조리 전반을 현장에서 익혀왔다. 그는 2024년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해외에서 축적한 조리 철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요리 방향성을 선보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이번 팝업을 직접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성수동 카페 ‘라플랑’에서 진행됐으며, 콘셉트 설정부터 메뉴 구성, 식재료 선정, 조리 방식까지 전 과정을 모수진 셰프가 총괄했다.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고, 제한된 인원만을 대상으로 한 다이닝 코스 형태로 구성됐다. 모 셰프는 이번 팝업의 핵심 주제로 ‘비싼 식재료에 의존하지 않는 파인다이닝’을 제시했다. 트러플, 캐비어, 성게알 등 고가 식재료를 배제하는 대신,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식재료를 활용해 숙성, 발효, 조리 공정의 정교함으로 다이닝급 완성도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메뉴는 컨템퍼러리 한식을 기반으로 한 코스 요리로 구성됐으며, 육회와 연어장 스시, 물회, 새우죽, 제육, 오리불고기, 들기름 아이스크림 등이 순차적으로 제공됐다. 각 메뉴는 단순한 조합이 아닌 조리 기법과 질감, 온도 대비를 고려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파인다이닝 셰프로서의 기술적 역량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는 식재료 선택과 구조 설계였다. 모 셰프는 제한된 비용 안에서 맛의 깊이를 확보하기 위해 식재료의 본질적인 풍미를 분석하고, 숙성과 발효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수급이 어려운 재료들을 대체하기 위해 식재료 조합과 조리법을 새롭게 연구했다. 이번 팝업에는 모 셰프가 뉴욕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 셰프들과 국내 오너 셰프가 운영 지원 차원에서 참여했지만, 전체 콘셉트와 요리 방향성은 모수진 셰프가 주도적으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그의 리더십과 전문성이 부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가 식재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다이닝의 구조와 완성도를 구현한 사례”라며 “해외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축적한 경험이 없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접근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모수진 셰프의 이번 행보가 단발성 팝업을 넘어, 글로벌 파인다이닝 환경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작업은 향후 국내외에서 현대 요리와 파인다이닝의 방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현식 기자레스토랑 미쉐린 모수진 셰프 미쉐린 스타 고급 레스토랑
2026.02.27. 15:00
19일 발표된 ‘2025 뉴욕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뉴욕 지역 한식당 정식(Jungsik)은 미쉐린 3스타를 유지했다. 뉴욕 식당 중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식당은 총 5곳 뿐인데, 이 중 한 곳을 한식당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미쉐린 2스타에는 한식당 주옥(Joo Ok)이 승격하면서 주옥과 아토믹스(Atomix) 총 2곳이 자리잡게 됐다. 미쉐린 가이드 측은 2스타에 새롭게 진입하게 된 주옥에 대해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주옥은 한식 테이스팅 메뉴로 전통과 모던함을 모두 잡았다”고 평가했다. 미쉐린 1스타를 받은 한식당은 ▶봄(bōm) ▶꽃(Cote) ▶제주 누들 바(Jeju Noodle Bar) ▶주아(Jua) ▶꼬치(Kochi) ▶마리(Mari) ▶메주(Meju) ▶오이지 미(Oiji Mi) ▶녹수(Noksu)등 9곳으로 뉴욕의 미쉐린 스타 한식당은 총 12곳이 꼽혔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에 부여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에도 다수의 한식당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여년간 두부 전문점의 명성을 이어온 맨해튼 35스트리트의 초당골 ▶맨해튼 로어이스트 퓨전 한식당 ‘8282’ ▶쌈밥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한식을 판매하는 ‘한가위’ ▶떡볶이, 파전, 대구조림 등 한식을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한 브루클린의 ‘해녀’ ▶코리안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퀸즈 머레이힐의 ‘통삼겹 구이’ ▶가마솥에서 지은 밥 등 편안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오드레’(Odre)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꼬꼬닭(Coqodaq) 등 7곳이 빕 구르망에 선정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식당 미쉐린 뉴욕시 한식당 미쉐린 스타 미쉐린 3스타
2025.11.19. 20:35
‘2023 미쉐린 가이드 뉴욕’이 발표된 가운데,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스타를 받으며 역대 최다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스타를 받은 뉴욕 지역 한식당은 2스타 ▶아토믹스(Atomix) ▶정식(Jungsik)과, 1스타 ▶꽃(cote) ▶제주누들바(Jeju Noodle Bar) ▶주아(JUA) ▶꼬치(Kochi) ▶주막반점(Joomak banjum) ▶마리(Mari) ▶오이지 미(Oiji mi)로 총 9개였다. 그런데 올해 스타 식당 2개가 늘면서 총 11개가 됐다. 올해 추가된 1스타 레스토랑은 총 8개. 그 중 2개가 한식당이다. 새로운 1스타의 주인공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메주(Meju)’와 맨해튼 다운타운의 ‘봄(bom)’이다. 2011년 전세계 한식당 중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단지(Danji)’의 후니김 셰프가 작년에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메주’에서는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한 코스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메주’는김 셰프가 운영하는 ‘리틀반찬샵’의 뒤편에 위치해 있다. ‘오이지 미’를 운영하는 브라이언 김 셰프가 오픈한 한국식 스테이크 하우스 ‘봄’은 한국의 계절 봄을 뜻하기도, ‘오이지 미 뒤에(Back of Oiji mi)’를 의미하기도 한다. 안심과 와규부터 드라이에이징 립아이 등 최고급 소고기와 푸아그라와 감태, 참다랑어 등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한식당 5곳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에게 부여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을 부여받았다.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퓨전 한식당 ‘8282’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쌈밥 등 비건 한식을 판매하는 ‘한가위’ ▶지난 20여년간 대표적인 두부 전문점의 명성을 이어온 맨해튼 33스트리트의 ‘초당골’ ▶떡볶이, 파전 등 한식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브루클린의 ‘해녀’ ▶코리안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퀸즈 머레이힐의 ‘통삼겹구이’ 등이다. 윤지혜 기자한식당 미쉐린 미쉐린 스타 전세계 한식당 퓨전 한식당
2023.11.08.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