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가 제31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로 정국희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시인은 2006년 등단 이후 미주한국문인협회에서 사무국장, 부회장을 거쳐 2019년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시와 사람들’ 동인 회장을 맡고 있다. 4권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천사의 땅을 거처로 삼았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은 ‘한 권의 바다’ 외 6편이다. 심사를 맡은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문학의 본령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정 시인의 작품은 관습적 상상을 넘어 ‘갇힌 너를 열쇠로 꺼내어’ 새롭게 보여주는 시적 미의식을 고르게 성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미주문학상은 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문학상으로 미주 문단과 지역사회에서의 문학적 기여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편, 협회가 개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공모전에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작품이 접수됐다. 시 부문에서는 이웅희의 ‘아빠의 손’, 영문소설 부문에서는 이한비의 ‘The Wall That Remembers’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높은 완성도와 감동을 인정받았다. 김준철 회장은 “광복이라는 뜻깊은 주제를 이민자의 시각과 결합해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3~24일 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 더 원에서 열리는 미주한국문인협회 ‘문학캠프’에서 진행된다. 미주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달러와 상패가, 공모전 당선자에게는 각 500달러와 상패, 그리고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계간 미주문학 봄호·여름호 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열리며, 올해 문학캠프에는 한국의 은희경 소설가와 박준 시인이 초청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213)265-5224 이은영 기자 미주문학상 수상작 미주문학상 수상자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 수상
2025.08.17. 19:00
미주한국문인협회(이하 미주문협·회장 오연희)가 제30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성민희(사진) 수필가, 당선작은 ‘그날을 위한 선택’ 외 4편이다. 미주문협은 “1987년 ‘미주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첫 수필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심사를 맡은 손홍규 소설가는 “수필은 시, 소설과 같은 장르와 비교하면 얌전하고 순진한 글쓰기라는 인상을 준다”며 “성작가의 작품은 그 안에 깃든 깊고 진실한 마음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수필의 미덕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성작가는 ‘수필시대 (2006)’와 ‘현대수필’(2012)에서 수필로, ‘한국소설’(2023)에서 소설, ‘수필미학’(2024)에서 수필평론으로 등단했다. 제11회 ‘한국산문문학상’(2018)을 수상했으며, 수필집으로 ‘사람이 고향이다’, ‘아직도 뒤척이는 사랑’ 등 이외 다수 작품이 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과 이사장, 경희사이버대학 문예창작과 미주지역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오렌지카운티 지부장, 가든수필문학회 지도 강사로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미주문협 여름문학캠프(24~25일)가 열리는 팜스프링스 미라클 호텔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달러 및 상패가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서 계간 미주문학 봄, 여름, 가을호 신인상 시상식도 열린다. 수상자는 봄호 박태리(소설)·박석영(수필), 여름호 한기승(시조)·조인숙(시), 가을호 신상만(수필)·최경하(수필)이다. 올해 여름문학축제 초빙 강사는 안도현 교수와 손홍규 소설가이다. 오연희 미주문협 회장은 “LA뿐 아니라 미전역 한인 활동 작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풍성한 문학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미주문학상 수상자 수필가 당선작 성민희 수필가
2024.08.11. 19:00
미주한국문인협회(이하 미주문협·회장 오연희)가 제29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정종진(사진) 소설가로 당선작은 단편소설 ‘태양 뒤에 숨다’와 ‘달 속에 박힌 아방궁’ 등 두 편이다. 올해 미주문학상 심사는 평론가인 박덕규 단국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박교수는 심사평에서 “풍성하고 활달한 스토리, 배경에 놓이는 폭넓은 시공간적 영역 등으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며 “국내 작가들이 섣불리 가지지 못하는, 이민작가만의 특권”이라고 밝혔다. 정종진 소설가는 순수문학으로 등단, 경희해외동포 소설 우수상, 서울문예창작 소설 금상, 재외동포 소설 우수상, 국제 펜 한국 해외작가상, 해외 한국소설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미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9~20일 팜 스프링 미라클 호텔에서 열리는 미주문협 여름 문학캠프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달러 및 상패를 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계간 미주문학 봄, 여름, 가을호 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신인상 수상자는 봄호 수필부문 박경애, 동화부문 이혜진, 여름호 시 부문 허경옥, 배형준, 가을호 시조 부문 이상목 등이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미주 문인협회 여름 문학축제 초빙 강사는 박덕규 교수와 이정록 시인이다. 이은영 기자문학상 정종진 미주문학상 수상자 미주문학상 시상식 올해 미주문학상
2023.08.13. 18:24
미주한국문인협회(이하 미주문협.회장 김준철)가 지난달 20일에 열린 40주년 문학축제에서 제28회 미주문학상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28회 미주문학상 당선작은 오문강 시인 ‘나 본 듯이 보거라’가 선정됐다. 오시인은 1997~1998년 미주문협 회장을 역임한 여류 시인으로 1986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미주 시인상을 수상했다. 올 한해 미주문학상을 통해 등단하게 된 10여명의 신인상 수상자는 2022년 봄호 시 부문이임순 ‘검은고양이’, 2022년 여름호 시 부문 박기순 ‘최면으로 견딘다’, 이한기 ‘오행의 상생과 할아버지’, 수필 부문 이재옥 ‘홈리스들을 위한 음식 봉사’, 2022년 가을호 시 부문 김난영 ‘난초’, 윤정희 ‘요양원’, 소설 부문 권석 ‘해피 핼러윈’, 영어 소설부문 케이트 조 ‘The Call From the Depths’, 수필 부문 김경자 ‘거울 앞에서’, 우수상 김영국 ‘힘의 올바른 사용법’ 등이다. 김준철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은 "올해 영문 소설이 신인상에 선정됐다"며 "미주한국문인협회가 2세, 3세대 작가를 품고 지원하고 양육하며 함께 작품활동을 펼치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미주문학상 여류시인 미주문학상 당선작 미주문학상 발표 미주문학상 수상자
2022.09.05.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