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청년들이 첫 직장을 구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용 평가 기관 미디어코프(Mediacorp)가 발표한 2026년 캐나다 청년들을 위한 '최고의 직장' 명단이 발표되어 주목된다. 이 명단에는 에어캐나다와 로얄뱅크(RBC)를 비롯해 로블로, 네슬레 캐나다, 로레알, 메이플 리프 푸드 등이 포함됐다. 에어캐나다는 3년 연속으로 명단에 포함됐으며, CIBC는 14년째 상위권을 유지하며 청년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단순히 일자리만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 초년생들이 조직에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어캐나다는 유급 인턴십과 신입 사원을 위한 버디 시스템을 운영하며 젊은 인재들이 조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돕고 있다. 대면 네트워킹 기회와 경력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청년들이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항공사 측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직무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CIBC의 행보가 돋보인다. CIBC는 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와 코업(Co-op) 학생 및 인턴을 위한 스파크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숙련된 리더들과 젊은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멘토링 문화를 통해 신입 사원들이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임을 느끼고 원하는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이들 기업은 캐나다 전역에서 다양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밴쿠버에서 시급 23.36 달러인 풀타임 램프 에이전트를 모집하고 있으며, 몽턴에서는 시급 21.09 달러의 파트타임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채용 중이다. CIBC는 몬트리올에서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행정 비서를 채용하고 있으며, 토론토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코업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 장벽이 높은 상황에서도 청년들을 향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들의 노력이 캐나다 노동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바늘구멍 취업문 직장 명단 신입 사원들 캐나다 청년들
2026.01.21. 17:35
미국 이민 신청자 100명 중 3명만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받아 입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민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만 성인과 자녀를 포함해 총 3200만 명이 미국 이민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들 중 서류 수속 절차를 마치고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한 이민자는 전체 신청자의 2.81%인 90만 명으로, 미국 이민의 문이 좁아졌음을 알렸다. 이민 종류별로 보면 취업 관련 신청자가 전체 이민 신청자의 75%인 2400만 명에 달했다. 이들 중 입국한 이민자는 20만 명이다. 반면 가족 이민 신청자는 800만 명이나 10%가 넘는 70만 명이 합법적인 체류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가족이민 비자쿼터가 연간 48만 개로 취업이민(14만 개)에 비해 3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난민 신청자의 경우 20만 명 중 2만 명이 영주권을 받았다. 이처럼 미국 이민의 문이 좁아지고 있는 것은 지난 수십 년간 비자 쿼터는 바뀌지 않고 있지만 신청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서류 적체 현상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로 초당정책센터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현재까지 영주권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승인 대기자는 760만 명이다. 초당정책센터는 서류 승인을 받아도 연간 67만5000개(가족이민 48만 개, 취업이민 14만 개, 추첨 5만5000개)로 제한된 비자발급 쿼터에 묶여 대부분이 영주권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영주권 쿼터를 증가하지 않을 경우 적체 영주권 발급에만 10년 이상 걸리며, 이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약 4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뿐만 아니다. 가족 이민 서류 적체 건수도 690만 건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일부 신청자들의 경우 영주권 발급 대기 기간이 200년이 넘는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시민권자의 배우자나 미성년 자녀의 경우 비자 쿼터가 없어 서류 승인을 받으면 영주권을 곧장 받을 수 있지만, 시민권자의 형제자매가 영주권을 받으려면 멕시코 출신일 경우 224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국 출신 형제자매의 영주권 발급 대기기간은 45년이다. 시민권자의 미혼 성인 자녀의 경우 한국 출신은 14년, 기혼 자녀의 경우 33년을 기다려야 한다. 취업이민 신청자의 경우 팬데믹 기간 비자 수속을 전면 중단하면서 지금까지도 서류 적체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민자들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추첨 영주권 프로그램의 경우 2021년에만 1180만 명이 지원해 5만5000개의 비자 쿼터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연간 12만5000개를 발급하는 난민 비자도 신청자가 수십만 명에 달해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바늘구멍 이민 취업이민 신청자 가족이민 비자쿼터 가족 이민
2024.08.15. 20:57
미국 명문 대학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입학 자격시험(SAT)을 입학 필수요건에서 빼면서 명문대에 가기 위한 경쟁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열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학창 시절 학업과 과외활동에서 화려한 ‘스펙’을 쌓았던 고등학생 케이틀린 영거(18) 사례를 조명했다. 영거는 11학년 때 SAT 1600점 만점에 1550점을 받았고, 올봄에 학점(GPA) 4.0 만점에 평균 3.9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우등생이었다. 회계동아리를 직접 만들거나 연극 30여 편을 공연·연출하고, 학교 합창단에도 참가하는 등 과외활동도 성실히 챙겼다. 그러나 지난해 지원한 명문대 여러 곳으로부터 탈락 통보를 받았다. 지원한 대학 12곳 중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코넬대 등을 포함한 10곳에서 떨어졌다. 영거는 “몇 곳은 불합격하겠거니 했지만 이렇게 결과가 이렇게 나쁠 줄 예상 못 했다”고 한탄했다. WSJ는 명문대 합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거 같이 우수한 학생이 탈락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현상은 미국 대학이 입학 사정 방식을 변경한 것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생이 시험을 치기 어려워지자 상당수 미국 대학이 시험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기로 했는데, 낮아진 장벽에 도전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경쟁률이 높아져 명문대 합격문이 더 좁아졌다는 것이다. 시험 점수 대신 학점이나 수업 난이도, 인종·사회경제 다양성 등에 더 중점을 두는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늘었고, 결과적으로 중산층 백인인 영거 같은 학생이 다양성 요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기도 했다.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미국 4년제 대학 60 이상이 SAT 등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았다. 일례로 신입생 선발 과정에 SAT 성적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하버드대에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 6만1000명 이상 지원해 1954명(3.2)이 합격했다. 전체 지원자가 작년보다 7 늘면서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명문대의 지원 장벽이 낮아지면서 합격률이 뛴 반면 인기가 덜한 대학은 지원자 부족에 시달리는 양극화 현상까지 생겼다.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서 증가로 개별 검토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지원자 입장에서는 심사자 눈에 더 띄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심종민 기자바늘구멍 명문대 명문대 합격문 대학입학 자격시험 sat 성적
2022.04.2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