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인의 세심한 관찰과 남부 캘리포니아 수의사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심각한 양말 집착증"을 가진 반려견의 생명이 구해졌다. 코로나 동물 응급 센터에 따르면, 7개월된 버니즈 마운틴 독 '루나'가 구토 증상과 "단단하고 부풀어 오른 배"를 보이자 가족들이 급히 병원으로 데려왔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강아지 체내에 다량의 이물질이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니 수의사는 즉시 위 절개술을 시행해 루나의 위를 비우고, 장 절개술을 통해 장에 있던 이물질도 제거했다. 수술 결과 총 30개 이상의 물건이 나왔다. 양말 24개, 머리끈 2개, 머리 스크런치 1개, 신발 깔창 1개, 아기용 옷 1개, 그리고 여러 천 조각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AI 생성 기사강아지 발견 강아지 체내 제니 수의사 양말 집착증
2025.02.26. 13:49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한 주택에서 40대 한인 여성과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대학교수인 남편을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덴버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6시 54분쯤 덴버 지역 노스 시러큐스 스트리트 인근 한 주택 침실에서 김서린(44.사진)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한 남성은 김씨의 남편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44)로, 현재 덴버 인근 가톨릭 계열의 레지스 대학에서 영문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마이클버스트 교수는 경찰에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후, 침실에 쓰러져 있는 아내와 의식이 없는 딸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덴버경찰국 산도발 어네스트 경관은 체포영장 요청서에서 “남편은 신고 당시 자신의 아기도 숨을 쉬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아기는(신고 접수 후 약 30분쯤 후인) 이날 오전 7시 32분에 숨졌다”고 전했다. 또, 어네스트 경관은 “피해 여성은 얼굴과 머리 등에 여러 차례 둔기에 의한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일단 남편인 마이클버스트 교수를 체포하고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다. 체포영장 요청서에는 마이클버스트 교수의 손가락 관절이 부어있었고, 주먹에 멍 자국과 혈흔, 가슴과 목 부근에 긁힌 상처 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수사관들은 “(남편의 손 상처는) 무언가를 때려서 생겨난 상처 같다”며 “건조기 등에서 피 묻은 장갑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덴버 법원(담당 판사 캐런 브로디)은 마이클버스트 교수에게 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덴버검찰청 앤서니 산토스 검사는 당초 법원에 사건의 잔혹성을 이유로 10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요청했었다. 지난 2021년 첫째 아기도 생후 3개월 때 이번과 유사한 사례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산토스 검사는 “숨진 김씨는 얼굴뿐 아니라 두개골 골절, 쇄골, 엉덩이, 어깨 등에 멍과 잔혹한 상처들이 발견됐다”며 “법원 기록을 살펴본 결과 당시 첫째 아기 역시 생후 3개월 때 두개골 골절로 사망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버스트 교수의 변호를 맡은 베카 버틀러 다인스 변호사는 “당시 첫째 아이 사망과 관련해 어떠한 형사 고발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주택가는 평소 범죄 등이 없는 평온한 동네다. 마이클버스트 교수와 김씨 부부는 평소 이웃과 교류가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인 스티븐 해서웨이(30)는 30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평소 남편이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는 모습만 봤을 뿐 아내와 아기가 함께 사는지 몰랐다”며 “사건의 잔인함을 떠올리면 심장이 뛰고, 두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본지가 이웃을 통해 확보한 영상에는 마이클버스트 교수가 현장에 도착한 응급 대원들 앞에서 토를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덴버포스트 등 지역 언론은 경찰 기록 등을 인용, “마이클버스트 교수는 수사관에게 멍 자국은 피부가 변색한 것이며 긁힌 자국은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 때문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언론들은 “(남편은) 아내가 우울증을 앓았지만 부부 관계는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클버스트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레지스 대학에서 근무해왔다. 11세기와 15세기 시인과 문학 작품 등을 연구해왔다. 이 대학은 30일 성명을 통해 “우리 커뮤니티는 현재 충격을 받았지만 슬픔과 혼란의 순간에도 연민을 베푸는 예수회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밝혔다. 장열·최준호·정윤재 기자남편 발견 대학교수인 남편 마이클버스트 교수 덴버경찰국 산도발
2024.07.30. 19:38
전현직 LA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 4명이 채 24시간도 안 되는 기간에 모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셰리프국은 숨진 대원의 신원이나 이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LA 타임스는 익명을 조건으로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첫 사망자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경 발렌시아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후 2시간 조금 넘은 시간인 오후 12시 53분, 랭캐스터에 거주하는 다른 대원이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 번째는 같은 날 오후 5시 40분 스티븐슨 랜치에서 사망자가 나왔고 네 번째는 7일 오전 7시 30분경 포모나에 거주하는 대원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일로 상당한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는 첫 사망자가 25년 경력의 베터런 코맨더 대런 해리스이며 스스로 총격을 가해 숨진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수 시간 뒤 발견된 사망자는 은퇴한 서전트인 그레그 호프랜드라고 신문은 밝혔다. 네 번째 사망자에 대해서는 살해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셰리프 발견 셰리프국 대원 la 셰리프 극단적 선택
2023.11.08. 11:44
35년 전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던 시신 일부의 신원이 뒤늦게 한인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사건은 ‘밸런타인데이 사망사건’으로 불렸고, 유전자(DNA) 검사 기술 부족 등으로 신원확인이 안 되는 등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23일 조지아주 수사국(GBI)은 지난 1988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젠킨스카운티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던 시신 일부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당시 리버티카운티 하인스빌에 살았던 김종은(ChongUn Kim.26·여·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GBI에 따르면 사건 당일 젠킨스카운티 셰리프국은 북쪽 지역 밀렌의 한 쓰레기통에서 여행 가방을 발견했고, 그 안에는 플라스틱과 덕테이프로 싸인 여성의 시신 일부가 있었다. 수사협조를 요청받은 GBI는 신원미상의 여성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수사관이 시신의 지문을 조회하고 치과 기록 등을 토대로 실종자 명단을 비교했지만, 신원확인이 안 됐다. GBI는 숨진 여성의 프로필 스케치도 만들어 제보를 받았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GBI는 “수년에 걸쳐 DNA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사기관은 추가 테스트를 위해 GBI 범죄 연구소에 증거 자료를 다시 제출했다”며 “분석담당자는 증거 속에서 DNA를 발견했지만, 해당 프로필을 연방수사국(FBI) 국가 DNA 데이터베이스(CODIS)에는 입력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35년째 미제로 남았던 사건은 올해 GBI가 고급 DNA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텍사스 오스람(Othram)사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오스람사는 계보 프로파일 기술(Genealogy Technology)을 활용했고, 법의학 등급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으로 피해자 단서를 찾았다고 한다. GBI는 신원이 확인된 김종은씨는 한국 출생으로 1981년 미국으로 건너왔다고 전했다. 그는 사망하기 전까지 조지아주 하인스빌에 살았다고 한다. 수사당국은 김씨의 유가족에게도 신원확인을 통지했다. 한편 GBI는 김씨 사진을 공개하고 사건 제보(912-871-1121, 1-800-597-8477)를 받고 있다. 온라인 제보(gbi.georgia.gov/submit-tips-online)도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쓰레기통 발견 신원미상 여성 시신 일부 조지아주 수사국
2023.10.23. 20:51
LA 다운타운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15분경 3명이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6가와 7가 사이 600블록 월 스트리트에 있는 아파트 건물에서 발견됐다. 이 지역은 노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키드 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희생자 3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아직까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마약 과다복용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4일 오후 10시 30분경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약물 과다 복용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는 응급구조대원의 도움으로 환자가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의 이송은 거부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 두 사건이 연관된 사건인지 여부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병일 기자다운타운 발견 마약 과다복용 발견 마약 la 다운타운
2023.04.06. 14:21
몽클레어(Montclair) 지역 주택가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 경 신고전화를 받고 4800블록 라모나 플레이스에 대원들이 출동했다. 출동한 대원들은 신고된 주택에서 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의 성별이나 연령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숨진 사람들이 어떻게 사망했고 그 집 안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 지 등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31일 오전에도 수사 관계자들이 사건이 발생한 주택과 그 주변에서 활발히 증거 수집과 탐문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주택 발견 지역 주택가 카운티 셰리프국 증거 수집
2023.01.31. 11:48
한 남성이 지난 11일 오후 I-285 고속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서쪽 방향 모든 차선이 폐쇄됐다. 조지아 교통부(GDOT)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경 I-675 근처의 I-285 서쪽 차선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11일 오후 현재 피해자가 40대 남성이라고만 밝혔을 뿐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가 총에 맞은 후 교통사고가 났으며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아직 구금된 용의자는 없으며, 경찰차 최소 6대와 소방차가 고속도로를 차단했다. 경찰은 출동 직후 285번 고속도로의 서쪽 방향 전 차선이 통제됐지만, 이후 두 차선은 개통했다. 경찰은 “오후 5시까지는 현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남성 발견 차선 폐쇄 남성 발견 서쪽 차선
2022.10.11. 13:29
부리가 통채로 잘려나간 오리가 발견돼 동물보호 당국이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습지야생보호센터(WWCC)는 최근 OC소재 허팅턴비치에서 부리가 모두 잘려나간 오리 2 마리(사진)를 발견했는데, 누군가 고의로 잘라낸 것으로 보인다며 동물 학대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들 오리들은 부리가 완전히 절단돼 먹이를 먹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극도의 고통 속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피해 오리들이 총격을 받았거나 붙잡힌 채 강제로 부리가 잘려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오리들에게는 약물을 통한 안락사 조치가 이뤄졌다.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오리들에게 불법적으로 총을 쏜 사람을 제보하면 5000달러의 상금을 내건 바 있다. 제보: OC애니멀케어 (714)935-6848 디지털본부 뉴스랩 발견 부리 오리들 발견 해당 오리들 이들 오리들
2022.08.19. 13:42
“현명한 사람은 발견한 기회보다 자신이 만든 기회가 더 많다.” 프랜시스 베이컨·영국 철학자한마디 기회 발견 프랜시스 베이컨
2022.06.05.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