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메트로카드를 올해 말까지만 발급한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19일 “32년 만에 메트로카드 판매가 중단된다”며 “올해 말까지만 메트로카드가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MTA에 따르면 메트로카드는 판매가 중단된 후 최소 6개월 동안 개찰구에서 계속 작동할 전망이다. 리버 회장은 “이미 승객의 65%가 터치형 요금 지불시스템인 옴니(OMNY)를 사용하고 있고, 옴니는 메트로카드보다 더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MTA는 2019년부터 총 7억7200만 달러를 투입해 메트로카드를 OMNY로 교체하기 시작했는데, OMNY 결제 시스템 설치 및 카드 자판기 배치 등 시스템 준비가 지연을 겪으며 기존 목표했던 2024년 9월보다 늦어진 올해 OMNY가 완전히 정착하게 된 것이다. OMNY는 메트로카드와 달리 7일 또는 30일 무제한 탑승권을 제공하지 않는데, MTA 측은 7일 또는 30일 무제한 탑승권이 메트로카드와 함께 사라질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OMNY 이용자들은 일주일 안에 대중교통 요금으로 34달러를 지불하면 그 이상의 금액은 그 주 안에 청구되지 않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메트로카드 발급 메트로카드 판매 메트로카드 올해 무제한 탑승권
2025.03.19. 20:05
비농업부분 단기 취업비자(H-2B)가 약 6만5000개 더 발급된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으로부터 불법 이주를 방지하는 한편, 부족한 계절 노동력을 보충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3일 노동부(DOL)와 협의 끝에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H-2B 캡을 6만4716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H-2B 캡은 연간 캡 6만6000개를 포함한 총 13만 개에 육박한다. H-2B 비자는 숙박 및 관광, 조경, 해산물 가공 등 특정 시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산업 종사자를 위한 단기 비자다. 최대 체류 기간은 3년이다. 추가 발급되는 비자 중 2만개는 콜롬비아·에콰도르·엘살바도르·과테말라·아이티·온두라스 국적 소유자에 한해 발급한다. 불법 이주 대신 합법적 체류를 권장하기 위해서다. DHS는 “이들 국가에 대한 할당량은 안전하고 인도적인 이민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4만5000개는 최근 3년간 H-2B 비자 발급 이력이 있는 노동자에 제공한다. 한편 H-2B 연간 캡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만3000개씩 발급하는데, 2024 회계연도 상반기 캡은 지난 10월11일 이미 소진됐다. H-2B 관련 정보는 이민국(USCIS) 웹사이트(usci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추가 발급 발급 이력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회계연도 상반기
2023.11.05. 16:46
여권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이 여전히 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여권 발급 신청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만약 여권 발급이 제 때 되지 않을 것 같다면 알아둬야 할 사항도 있다. 여권 발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연방 국무부에 따르면 현재 한 주에 약 50만개의 여권 발급 신청서를 처리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모두 2200만개의 여권 발급이 가능한데 이는 역대 최고치라는 것이 국무부의 발표다. 국무부는 여권 발급 소요 시간이 급행의 경우 7주에서 9주, 일반의 경우 10주에서 13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여기에 실제 신청자의 집에 까지 도달하는 배송 기간 1~2주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국무부는 해외 여행 계획이 있다면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즉시 급행으로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유효한 여권이 없을 경우에 급히 해외에 출구할 경우라면 연방 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요 대도시에 설치된 국무부 산하 여권 발급 사무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연방 의원실의 경우 국무부와 직접적인 연락망을 갖추고 있어 지역구 주민들이 긴급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브래드 슈나이더 하원의원실의 경우 현재까지 600통의 여권 발급 관련 민원 전화를 받았는데 이는 작년 전체 280통과 비교하면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 의원실 역시 올해 875건의 여권 발급 민원을 처리해 작년 495건과 대조됐다. 의원실은 시카고 여권 발급 사무실에 예약을 잡아줘 긴급하게 출국해야 하는 주민들을 돕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도시에 가능한 예약일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해외 거주 가족들이 사망하거나 생사의 기로에 놓인 경우 등에 한해서는 지역 여권 발급 사무실에서 당일 여권을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해당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와 항공권 티켓 등이 필요하다. Nathan Park 기자여권 발급 여권 유효기간 여권 발급 시카고 여권
2023.07.10. 13:12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여권을 발급받는 데 수개월이 걸려 정부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올해 접수한 여권 발급 신청이 역대 최대인 한주에 50만건에 달하면서 지난해 발급한 2200만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권 업무를 처리할 직원 부족 등의 이유로 발급 절차가 지연되면서 여행 계획을 세운 시민들이 출국일 며칠 전까지 발을 동동 구르거나 최악의 경우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지역구 의원들에게도 불만과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유타주 홀러데이에 사는 마니 라르센은 유럽 여행을 위해 두 달 전에 신청한 아들의 여권 발급이 늦어지자 밋 롬니 상원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의원실은 여권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사실을 파악해 LA로 배송되도록 했고 라르센과 아들은 비행기로 LA로 이동해 여권을 받은 뒤 다른 가족이 이미 가 있는 로마로 바로 출국했다. 미란다 릭터는 6월 6일로 계획한 크로아티아 여행을 위해 2월 9일에 여권을 신청했고, 남편과 딸의 여권은 11주 만에 받았지만, 자신의 여권은 사진이 문제가 돼 다시 신청해야 했다. 부부는 지역구 상·하원 의원실과 여권 대행업체에 전화하고 정부 여권 발급센터를 무작정 찾아가기도 했지만, 여권은 발급되지 않았고 결국 1000달러를 넘게 날리고 여행을 취소했다. 한편 여행 수요가 늘면서 1989년 미국인 100명 중 3명에 불과했던 여권 소지자는 2022년 100명당 46명으로 급증했다.여권 발급 여권 발급 정부 여권 여권 소지자
2023.07.03. 21:06
가주 정부가 올 여름부터 디지털 신분증(ID)을 시범 운영한다. 아제이 굽타(Ajay Gupta) DMV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초기 시범 운영의 일환으로 늦여름부터 최대 17만 명에게 디지털 신분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17만 명이 넘는 가주민에게 디지털 신분증을 제공하려면 가주 의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MV가 발급한 디지털 신분증은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소지자는 일부 공항과 편의점에서 주류 구입시 나이 및 신원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DMV 측은 향후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리적인 신분증은 신원 확인시 신분증의 사진과 사용자의 외모를 대조하는 방법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위조도 매우 쉽다는 점을 들어 가주 정부는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추진해 왔다. 스마트폰의 다중 요소 인증 방식을 사용하면 신분 도용이나 보안을 보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없는 주민은 디지털 신분증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또 국가나 기업에서 디지털 신분증을 이용해 소지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등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도 지적됐다. 한편, 루이지애나, 콜로라도, 매릴랜드 주에서도 디지털 신분증이 시행 중이다. 김예진 기자디지털 발급 디지털 신분증 최고 디지털 디지털 id
2023.06.19. 19:14
뉴욕시가 시전역 모든 고교생에 뉴욕시 신분증(IDNYC) 발급을 지원하고 페리 요금을 할인한다. 16일 뉴욕시의회는 관련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패키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고교생 IDNYC 발급 지원 조례안(Int.403A)을 살펴보면 조례안은 시 교육국(DOE)이 매년 새학년 시작 때 9~12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IDNYC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격 요건, 신청 절차, 지원 양식뿐만 아니라 IDNYC 소지자에게 제공되는 혜택 등이 포함된다. 2015년부터 발급되기 시작한 IDNYC는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10세 이상 모든 뉴욕시 거주자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신분증으로 박물관·동물원·극장·식물원 등에서 1년 간 무료 멤버십을 제공받거나 영화·공연 관람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푸드스탬프(SNAP), 현금 지원, 섹션8 같은 뉴욕시 서비스 및 혜택 신청 시에도 신분증으로 활용 가능하다. IDNYC 발급 신청 및 예약·혜택 확인은 웹사이트(nyc.gov/idnyc)에서 가능하다. 한편, 시의회는 현행 4달러인 페리 기본요금을 고교생들에게 1달러35센트로 할인하는 내용의 조례안(Int.236A)도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시장이 서명하면 오는 9월 1일부터 발효돼 2023~2024학년도부터 학생들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리 요금 학생 할인에 대한 요청은 지난해 9월 뉴욕시가 페리 기본 운임을 4달러로 인상한 뒤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현재 MTA가 학생들(통학 거리 0.5마일 이상부터)에게 버스·전철 무료 메트로카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할인 혜택이 부실한 재정 관리로 거액의 세금을 쏟아붓는 식의 운영을 해온 것으로 지적되는 뉴욕시 페리 서비스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장은 “오늘 시의회가 가결한 조례안은 우리의 미래를 대표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시의회는 이날 뉴욕시 당뇨병 인구조사 및 대응전략 수립(Int.918A), 노숙자 셸터 및 보육원 서비스 강화 패키지 조례안(Int.124A·431A·652A) 등을 가결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고교생 발급 발급 지원 발급 신청 현금 지원
2023.03.16. 21:01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지난 1월 신년연설에서 밝힌 주류 라이선스 발급 확대 추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했다. 머피 주지사는 23일 클린턴의 한 타이 식당에서 식당·리커스토어 업주 등 주류 라이선스 관련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을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현재 주법에 따라 각 타운 거주민 3000명 당 1개씩 발급되는 주류 판매 라이선스를 5년에 걸쳐 늘리고, 최종적으로 제한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설명했다. 주지사의 제안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거주민 당 발급제한 상한을 매년 10%씩 감소(현행 3000명 당 1개 발급에서→1년 뒤 2700명 당 1개 발급)하고, 5년 뒤에는 지방자치단체의 통제하에 상한 없이 발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발급 과정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 주 주류통제국(ABC)의 감독하에 지자체에 발급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주류 라이선스 발급 제한을 완화하면서 신규 라이선스 발급 시 비즈니스 규모(직원 수)에 따른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수수료는 매년 ABC에서 검토하고 설정하게 되며, 지자체는 연간 갱신 수수료(최대 2500달러로 제한)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게 된다. 이외에도 현재 음식 및 무알코올 음료 판매와 행사 및 투어에 대한 제한을 받고 있는 양조장(사과주·벌꿀주·포도주) 라이선스 소유자들에 대한 권리를 확대해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다. 주류 라이선스를 구매했지만 2년 이상 활용하지 않은 라이선스는 영구적 소유가 불가능하게 하고, 법안 시행 시점 기준 5년 전부터 활용되지 않고 있는 라이선스는 지자체에서 공개 판매하게 된다. 또 주류 라이선스 발급 확대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기존 라이선스 소유자들을 위한 세액 공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세액 공제는 지난 3년 동안의 과세 판매를 기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주지사는 현재 고든 존슨(민주·37선거구) 주상원의원이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주의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지사의 주류 라이선스 발급 확대 계획이 이미 수십만 달러를 주고 라이선스를 받은 업소들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2022~2023회계연도 내 법안 통과 가능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라이선스 발급 주류 라이선스 라이선스 소유자들 신규 라이선스
2023.02.24. 21:14
한국 정부가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을 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다만 PCR 검사로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을 비자 중단이란 강수로 대응한 건 과도한 측면이 있다. 경제적 피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이뤄졌는지도 의문이다. 지난달 제한 조치는 충분히 수긍할만했다. 방역 해제 후 중국에선 거짓말처럼 빠르게 코로나가 퍼졌고 불투명한 통계 속 중국 인구의 최대 80%까지 감염됐을 것이란 추측은 체감상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확산만큼이나 줄어드는 속도도 빨랐다. 춘제 때 2차 확산을 우려했지만 이미 대다수가 걸린 탓인지 큰 충격은 없었다. 베이징 거리에선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감소 추세는 입국자 통계에서도 확연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발 외국인 입국자 330명 중 3명(0.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엔 7명(2.4%), 30일 3명(0.9%), 29일 2명(1.5%)이었다. 지난달 초 103명(31.5%)으로 정점을 찍은 뒤 13일부터 지금까지 한 자릿수다. 정부는 데이터 부족과 춘제 이후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양성률이 떨어진 건 고무적이지만 춘제가 끝난 지 얼마 안 돼 섣불리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다. 중국 내 확진자·중환자·치명률 수치를 구체화해줘야 재검토해볼 수 있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왜 PCR 검사로 부족한지, 비자 제한 연장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조치 연장에 중국의 반격은 더 세졌다. 지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시작했다. 지난달엔 중국 상황의 심각성이라도 내세울 수 있었지만 이달 들어 반박할 말은 더 궁색해졌다. 한덕수 총리의 한발 물러선 듯한 설명에도 힘이 빠졌다. 중국 외교부가 “중·한 양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했고 한 총리는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2월 28일 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국 현지 우리 기업들의 여론은 차갑다. 비자 발급 중단으로 필요한 비즈니스 일정은 줄줄이 뒤로 밀리고 코로나 해제로 사업 재개를 기대했던 업체들은 정부가 제한을 풀기만 기다리고 있다. 문호가 열릴 듯하던 중국 콘텐트 시장도 다시 기다려보라는 식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대중 수출은 전년 대비 31.4% 급감했다. 우리가 중국에 맞출 이유는 없다. 철저히 우리 국익만 따지면 된다. 비자 중단은 이익인가 손해인가. 박성훈 / 베이징 특파원J네트워크 발급 중단 발급 중단 코로나 해제 한국발 입국자
2023.02.02. 19:16
인기 관광지인 LA가 연방 정부의 비자발급 적체로 관광객들을 뺏기고 있다고 LA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팬데믹 발생 전만 해도 전 세계에서 연간 5100 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호텔 숙박, 식사, 기념품 구매 등으로 250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지금은 비자 발급 지연으로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관련 수입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LA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10% 미만이지만 국내 관광객보다 더 오래 머물며 기념품을 더 많이 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광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사는 “무엇보다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에는 중국 관광객의 수가 극적으로 증가해 LA 지역의 주요 쇼핑센터들은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통역사까지 채용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LA관광컨벤션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 LA를 방문할 관광객 규모는 530만명이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지만 전년도보다는 58%가 증가한 수치다. 연방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해외 방문객이 미국에서 지출한 금액은 137억 달러로, 전년도의 68억 달러보다 증가했지만 2019년도의 195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여행협회는 “이런 현상은 계속돼 내년에는 약 660만명의 해외 여행객들이 미국 여행에 필요한 비자를 제때 발급받지 못해 116억 달러에 달하는 관광수입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협회는 브라질, 인도, 멕시코에서 온 관광객 2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비자 발급 절차에 가장 큰 불편함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국가 출신은 미국 비자를 발급받는데 평균 400일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비자 대기 시간이 1년을 넘기면 미국 대신 다른 휴양지를 선택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협회에 따르면 이들 세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미국에 가져다주는 관광 수입은 약 52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와 관련, 연방 국무부는 비자 인터뷰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외교관 가족까지 직원으로 채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황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la관광 발급 la관광 수입 비자발급 적체 관광객 규모
2022.10.07. 23:09
대행기관을 이용해 한국 전자여행허가(K-ETA)를 신청할 경우 비싼 수수료를 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용커스의 이 모씨는 지난주 K-ETA 신청에 248달러의 수수료가 청구된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오는 11월 한국 방문을 앞두고 K-ETA를 신청한 그는 “카드정보 입력난에 정보를 입력한 후 은행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1인당 124달러, 부부 합산으로 248달러가 청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한 결과 한국 외무부에 등록된 개인 대리인이었다”면서 “신청 취소와 함께 은행에 지불정지를 신청하고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민권자의 경우 반드시 출발 전에 K-ETA를 신청해 허가 받아야 한다. 공식 웹사이트(www.k-eta.go.kr)나 모바일 앱(K-ETA)을 통해 여권·이메일 주소·얼굴사진·수수료 결제 카드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한화 1만원의 수수료를 내고 손쉽게 K-ETA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비싼 비용을 내고 K-ETA를 발급받았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공식기관이 아닌 대행기관을 이용해 턱없이 비싼 수수료를 낸 경우다. 현재 구글이나 네이버에 k-eta를 입력할 경우 공식기관 웹사이트 외에도 많은 대행 에이전시들을 발견할 수 있다. 1인당 50~200달러를 청구할 정도로 이들 대행업체의 폭리가 심한 상황이다. 문제는 대행업체의 명칭이 ‘k-eta’, ‘visit’, ‘kr’, ‘travel’ ‘immigration’ 등의 키워드를 조합해 공식기관과 유사하게 보이고 사이트 디자인도 정부기관과 비슷해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다. 주뉴욕총영사관 측도 “공식 웹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든 대행 사이트가 등장해 한국행 동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은주 기자발급 대행 eta 발급 eta 신청 공식기관 웹사이트
2022.07.18. 17:18
내년 5월 리얼아이디(REAL ID) 전국 시행을 앞두고 당국이 발급 독려에 나섰다. 2일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은 지역 사무소 민원인 대기시간이 대폭 줄었다며 리얼아이디 신청을 권고했다. 특히 리얼아이디를 예약 신청할 경우 일주일 안에 사무소 방문 및 발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DMV에 따르면 리얼아이디는 연방 정부 기준에 맞춰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 발급하는 새 운전면허증과 신분증(ID)이다. 2023년 5월 3일부터 공항 탑승검색, 연방정부 건물 출입 시 기존 운전면허증은 인정하지 않는다. DMV 측은 “리얼아이디 신청 구비서류를 간소화했고 온라인 신청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미리 리얼아이디를 발급 받길 바란다”며 “지금 신청하면 방문 예약은 일주일 안, 발급은 방문 당일 가능하다. 예약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리얼ID 온라인 신청은 웹사이트(REALID.dmv.ca.gov)로 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여권 또는 출생증명서 ▶거주지 증명서류 2종(유틸리티 고지서, 은행 고지서, 차량등록증, 셀폰 고지서 등)으로 소셜시큐리티 번호도 필요하다. 발급수수료는 35달러. 리얼ID 신청 및 발급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유튜브(youtu.be/eIMqo2hghSE)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리얼id 발급 발급 시간 리얼아이디 신청 온라인 신청서비스
2022.06.02. 20:58
연, 월, 일이 모두 2로 표현(2-22-22)된 지난 22일 OC서기국이 역대 가장 많은 결혼 허가서를 발급했다. 휴 우엔 서기국장에 따르면 이날 발급된 결혼 허가서는 총 335장이며, 서기국에서 진행된 결혼식도 327건에 달했다. 종전 기록은 밸런타인데이였던 지난 2014년 2월 14일 수립된 것이다. 이날 발급된 결혼 허가서는 310장, 결혼식 건수는 266건이다. 우엔 국장은 “올해 2월 22일을 일생에 한 번 찾아오는 특별한 행운의 날로 여긴 주민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결혼허가 발급 결혼허가 발급 역대 최다 결혼식 건수
2022.02.24. 19:20
취업비자 발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9일 발표한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의 승인 취업비자(H-1B) 신청서는 42만672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신규 신청서 승인 건수는 12만 2894건이며, 연장 신청서에 대한 승인 건수는 30만 3830건이다. 이는 2019회계연도의 38만 8403건에 비해 4만 건 가량 증가한 것이다. 또 이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3만9915건은 비자발급이 거부돼 신청서 10건 중 1건꼴로 기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 중에서 H-1B 신청자가 많은 곳은 대부분 첨단기술 관련 기업들로 파악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초기 신청서가 접수된 기업은 아마존으로 3737건이며 그 뒤로 인포시스리미티드(2487건), 타타컨설턴시서비스(2401건), 코그니잔트테크놀로지솔루션(1991건), 마이크로소프트(1788건)등 순이다. 그러나 연장 신청서까지 합산하면 코그니잔트테크놀로지솔루션에 총 1만4721건의 비자가 발급돼 H-1B를 가장 많이 발급받은 기업에 올랐다. 그 뒤로 아마존이 2위로 1만1291건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구글사가 1673건을 신청해 승인받았으며, HCL아메리카(1301건), 페이스북(1168건), 애플(747건), 오라클(502건)이 톱5 순위에 들었다. 또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220건), 우버(190건)도 상위권에 포함돼 있다. 〈표 참조〉 장연화 기자발급 증가 취업비자 발급 연장 신청서 초기 신청서
2021.11.09.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