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전초전의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인체의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궤도가 바뀌거나 탑핑과 팻샷(fat shot)의 원인을 제공한다. 특히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 아크가 축소 내지는 궤도 변화가 생겨나며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와 순간 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어버린다. 어드레스 자세는 스윙의 징표이며 훌륭한 임팩트 수단이다. 또한 감각과 스윙 템포는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 되어 원심력을 발생시킨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다.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자신의 체형에 맞춘 후 양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50:50) 배분해야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올바른 스윙 궤도를 구축할 수 있다. ‘자세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 명언도 이 점을 강조한 것이며 체중이 발바닥으로 깔려야 스윙할 때 축이 바르고 임팩트 시 축이 무너지질 않는다. 아이언샷은 다운 블로우가 필수적이며 몸의 중심축(머리)이 샷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목뼈와 척추를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을 하면 임팩트 순간 의도하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다. 만약 머리를 바르게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어드레스 위치에서 양손과 샤프트가 몸의 정 중앙에 오도록 자세를 취하고 양손만 왼쪽 허벅지 선상으로 살짝 옮겨주면 체중도 자연히 양발에 배분되고 자세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 궤도와 함께 볼과 클럽 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또는 임팩트 순간 볼을 오른손으로 쳐올리려는 샷이 발생한다면 이 역시 어드레스에서 오른발에 체중이 쏠려 있음을 시사하며 상체가 우측으로 기울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상체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최초 어드레스에서의 체중 배분이 양발에 균등하게 있어야 스윙 전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임팩트 순간부터 팔로스루까지 오른쪽 겨드랑이가 심하게 벌어지며 비거리가 현저히 떨어지거나 악성 훅, 혹은 볼이 우측으로 밀리는 골퍼도 상체 기울기를 점검해야 할 것이다. 임팩트는 어드레스의 재현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최초 어드레스 자세에 가까운 상태로 임팩트를 맞아야 정확도와 장타를 기대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발바닥 체중 발바닥 체중 스윙 템포 스윙 궤도
2025.08.21. 18:38
스윙의 삼각관계인 상체(팔), 허리, 하체(무릎)는 균형을 유지하며 연속적으로 움직여야 체중 이동은 물론, 왼발을 버팀목으로 확실한 임팩트 순간을 맞을 수 있다. 상체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하체이며 하체의 균형 유지는 허리가 담당한다. 이 세 가지 중 한가지라도 궤도를 이탈하거나 연속성이 없을 때는 샷에 오류가 발생한다. 이 세 가지 운동의 연속성이 없어지면 볼에 전달되는 힘은 물론 오리무중의 참담한 샷으로 전락되고 만다. 연속성이란 스윙 리듬도 내포되어 있어 세 가지의 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리듬도 필수적이다. 스윙의 움직임이 빠르면 리듬이 없어지게 되는 반면 리듬만 생각해도 연속성에 균형 유지가 불가능하다. 이는 곧 ‘바늘 가는데 실 간다’는 옛말과 같이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의미한다. 슬라이스와 비거리 손실 대부분도 바로 이 세 가지 문제로부터 발생된다. 다운스윙 중 왼쪽 힙이 뒤로 빠지거나 무릎이 펴지면 오른팔로 볼을 덮어 치는 실수가 발생, 오른팔 힘에 밀려 왼팔꿈치가 굽어지는 상태로 샷을 하게 된다. 드라이버샷 다운스윙 중 오른발에 체중이 많이 남게 되면 손으로만 볼을 치게 되고, 그 궤도 역시 아웃사이드인이 되어 슬라이스가 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따라서 어드레스부터 탑 스윙까지 위치가 정확해도 하체(무릎)의 유연함이 없다면 일단 그 움직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스윙을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골퍼들은 상체만, 즉 양손의 움직임만 생각할 뿐 스윙에 필수적인 무릎 동작을 잊는 경우가 많다. 백 스윙부터 다운 스윙 그리고 임팩트 순간까지 전체 스윙의 80%를 주도하는 것이 양 무릎이다. 동양인은 상체에 비교해 하체의 길이가 짧다. 따라서 동양인은 서양인 스윙 방법과 달라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무릎 동작은 뻣뻣하거나 너무 유연해도 스윙에 무리가 생겨, 자신의 체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특히 자신의 하체가 짧다고 생각하면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여줘야 한다. 하체가 빠르게 움직일수록 상대적으로 긴, 상체는 하체를 따라오지 못하고 좌 반신이 먼저 목표를 향하며 허리가 열린 상태로 볼을 치게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임팩트 때 왼쪽 무릎이 펴지지 않고 버텨야 하고, 임팩트때 왼쪽 허리 열림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체중 이동으로부터 생겨난 힘을 ‘왼발 소홀’로 분산시키지 않는 것도 철저히 지켜야 할 사항 중 하나다. 다시 말해 임팩트 순간 왼 발바닥 안쪽이나 뒤꿈치가 들리면 왼쪽 무릎이 펴지거나 목표 방향으로의 무릎 쏠림 현상은 정확도와 장타를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발바닥 장타 드라이버샷 다운스윙 스윙 리듬 허리 하체
2025.07.17. 18:16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보조하는 기능을 가진 혈자리를 용천혈(湧泉穴)이라 부릅니다. 인체의 360개 혈자리 중 유일하게 발바닥에 위치한 혈자리로, 이름 그대로 ‘샘물이 솟아나는 곳’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발바닥 앞쪽 2/3 지점의 중앙 움푹 들어간 곳에 있으며, 인체의 가장 위쪽인 머리 정수리의 백회혈(百會穴)과 정반대에 해당합니다. 용천혈은 한의학 임상에서 매우 중요한 혈자리로, 발바닥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머리와 뇌의 질환 치료에 자주 활용됩니다. 하지만 자극이 매우 강해 의식이 없는 환자가 아닌 이상 침치료보다는 다른 자극요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시신도 용천혈에 침을 놓으면 침 놓은 한의사의 뺨을 때리고 다시 죽는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강한 반응을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 침뜸병원에서는 특히 수족냉증 치료에 용천혈 뜸 치료를 자주 활용합니다. 한의학에서 진단 시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 망문문절(望聞問切)이라는 사진법(四診法)이 있습니다. 이는 ‘보고, 듣고, 묻고, 만진다’는 뜻으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용천혈이 위치한 발바닥의 상태를 보고 환자의 성격을 유추하기도 합니다. 침뜸병원 옆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정비소가 있습니다. 그곳의 정비소 사장님은 4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자동차를 고쳐온 베테랑입니다. 사장님은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보면 운전 습관과 성향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원래 타이어(Tire)의 정식 명칭은 ‘러버 휠(Rubber wheel)’인데, 어느 순간 ‘피곤하다(Tired)’라는 의미로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 중 가장 피곤한 것이 타이어이기 때문에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운전자의 습관을 통해 성격을 유추할 수도 있습니다. 타이어를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를 반복하는 운전자들은 대개 과격한 성향을 보이며, 그들의 차량 타이어는 심하게 닳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습관은 몸에 흔적을 남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병으로 나타납니다. 동의보감 내경편 기문(氣門)에는 ‘인지오지 유노위심(人之五志 惟怒爲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다섯 가지 감정 중에서도 분노가 가장 해롭다는 뜻입니다. 사회생활에서도 화를 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드문데, 건강에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노즉기상(怒則氣上), 즉 화를 내면 생명기운과 혈액이 위로 쏠려 머리가 아프고, 눈이 충혈되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심지어 뇌까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저희 병원에는 중풍 후유증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많은데, 진단해보면 상당수가 과도한 분노로 인해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내 자동차의 타이어에는 어떤 흔적이 새겨져 있을까?’ ‘잘못된 습관이 내 몸에 남긴 흔적을 되돌릴 수 있을까?’ 우리는 가끔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성격은 사소한 곳에서 드러나고, 쉽게 감춰지거나 즉흥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으며, 언젠가는 예상치 못 한 순간에 나타납니다. 이처럼 잘못된 습관이 쌓이면 어느 순간 질병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거울 대신 발바닥을 한 번 들여다보세요. 발뒤꿈치에 굳은살이 있는지, 새끼발가락 옆에 굳은살이 있는지, 발 전체의 상태는 어떤지 살펴보며, 나의 생활습관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특히,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용천혈의 상태를 점검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강병선 / 침뜸병원 원장혈자리로 보는 세상만사 발바닥 용천혈 발바닥 용천혈 발바닥 앞쪽 타이어이기 때문
2025.03.16. 17:30
드라이버나 아이언, 그리고 퍼팅(putting)과 같은 골프의 모든 것들은 힘이나 복잡한 논리가 아니라 느낌에 의한 것이며 논리는 행동 전 역할에 불과할 뿐이다. 스윙은 논리를 뒷 받침으로 머릿속에 정리된 원칙과 특정 테마에 입각, 반복된 연습에 의하여 근육에 기억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러하듯 기억된 근육은 느낌으로 변해 한 번의 스윙으로 샷을 마친다. 처음 골프를 시작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힘에 의한 골프(스윙)를 구사하지만 구력이 쌓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용한 느낌 찾기에 부단한 노력을 한다. 한 예로 짧은 거리의 펏(putt)이나 숏 게임을 들 수 있다. 초보자들이 그린주변에서 이쪽 저쪽을 넘나드는 것은 스윙개념과 느낌이 없어 생겨나는 현상들이다. 이것은 연습테마를 잘못 선정한 이유도 있지만 태반은 실전경험의 부족과 감각의 ‘자’가 무디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스윙의 느낌은 최장 72시간(3일)을 근육이 기억하고, 이 시간이 지나면 40%밖에 기억을 못하고, 7일이면 약 20%만 기억하게 돼 주말 골퍼란 말이 생겨난 것이다. 퍼팅 역시 48시간(2일)동안은 감각이 살아있지만 이후 어색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여 주말마다 다른 감각의 퍼팅이 되곤 한다. 특히 연습이 부족하거나 스윙이 불안할 때는 예외 없이 스탠스(stance)의 폭이 넓어지고, 반대로 부드러운 스윙을 생각하면 스탠스의 폭이 매우 좁아진다. 이것은 곧 느낌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체중배분만 올바르게 성립되면 ‘자신의 느낌’을 찾아 스윙에 접목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양쪽 발바닥에 체중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만 상체 힘이 빠지고 좌우로의 체중이동도 용이해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하며 느낌을 찾기 쉬워진다. 발바닥 중에도 안쪽(움푹 들어간 곳) 부위를 중심으로 체중을 분산시키면 안정된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 정상적인 발바닥 체중분배는 대략 양발의 뒤꿈치에 50%, 앞꿈치에 50%의 비율이 최상이며 지나치게 앞쪽(toe)에 체중이 분배되면 백스윙 시 머리가 앞쪽으로 숙여지거나 백스윙이 어려워 어깨가 돌지를 않는다. 반대로 뒤꿈치로 쏠리면 스윙 중간에 몸이 뒤로 넘어질 듯한 스윙도 생겨난다. 따라서 반쪽짜리 백스윙으로 변하며 볼을 깎아 치는 상황도 벌어지고 때로는 상체를 빠르게 들어 탑핑(toppingshot)샷도 심하게 발생한다. 또한 헤드업(head up)이 빨라지고 체중이동 없이 손으로만 볼을 치는 현상도 벌어진다. 반대로 뒤꿈치 쪽에 체중이 많이 실리면 백스윙 때 상체가 들리는 현상도 일어나 백스윙 궤도를 완전히 바꿔 놓아 다운스윙 궤도가 없어지고 스윙이 끝나면 몸의 중심을 잡을 수가 없어 기우뚱거리는 피니시를 하게 된다. 따라서 어드레스가 끝나면 발바닥 어느 부위에 체중이 분배되었는가를 확인하면 백스윙은 물론 올바른 다운스윙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양 발바닥에 체중분배 방법은 어드레스를 시작하며 호흡을 들이마시고 어드레스가 끝나면 몸속에 숨을 70% 정도 밖으로 내보내 30% 정도를 유지하면 체중이 발바닥으로 내려간다. 그 상태를 유지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는 어드레스를 방지하고 발바닥 균형유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발바닥 체중 발바닥 체중분배 백스윙 궤도 스윙 느낌
2024.06.13. 19:32
드라이버나 아이언, 그리고 퍼팅(putting)과 같은 골프의 모든 것들은 힘이나 복잡한 논리가 아니라 느낌에 의한 것이며, 단지 논리는 행동 전 역할에 불과할 뿐이다. 스윙은 논리를 뒷받침으로 머릿속에 정리된 원칙과 특정테마에 입각, 반복된 연습에 의하여 근육에 기억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렇듯 기억된 근육은 느낌으로 변해 한 번의 스윙으로 샷을 마친다. 처음 골프를 시작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힘에 의한 골프(스윙)를 구사하지만 구력과 시간이 흐를수록 조용한 느낌을 찾기에 부단한 노력을 한다. 한 예로 짧은 거리의 펏(putt)이나 숏 게임을 들 수 있다. 초보자들이 그린주변에서 이쪽 저쪽을 넘나드는 것은 스윙개념과 느낌이 없어 생겨나는 현상들이다. 이것은 연습테마를 잘못 선정한 이유도 있지만 태반은 실전경험의 부족과 감각의 '자'가 무디어질 때 자주 발생한다. 스윙의 느낌은 최장 72시간(3일)을 근육이 기억하고 이 시간이 지나면 40퍼센트밖에 기억을 못 하고 7일이면 약 20퍼센트만 기억하게 되어 주말 골퍼란 말이 생겨난 것이다. 또한 펏 역시 48시간(2일)동안은 감각이 살아있지만 이후 어색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여 주말마다 다른 감각의 퍼팅이 되곤 한다. 특히 연습이 부족하거나 스윙이 불안할 때는 예외 없이 스탠스(stance)의 폭이 넓어지고, 부드러운 스윙을 생각하면 스탠스의 폭이 매우 좁아진다. 이것은 곧 느낌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체중배분만 올바르게 성립되면 '자신의 느낌'을 찾아 스윙에 접목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양쪽 발바닥에 체중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만 상체 힘이 빠지고 좌우로의 체중이동도 용이해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하며 느낌을 찾기 쉬워진다. 발바닥 중에도 안쪽(움푹 들어간 곳) 부위를 중심으로 체중을 분산시키면 안정된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 체중 배분은 대략 발바닥 안쪽에 60퍼센트, 바깥쪽에 40퍼센트의 비율이 최상이지만 대다수 골퍼들은 이와 반대인 바깥쪽에 60퍼센트 이상의 체중배분을 분배하여 어드레스부터 체중을 잘못 분배하여 샷을 그릇 치고 만다. 만약 바깥 쪽에 더 많은 체중이 분배되면 스윙시 발바닥 안쪽이 들려 슬라이스나 뒷땅 찍기 등이 자주 발생도 하지만 양 발, 특히 무릎의 벽도 무너져 장타는 처음부터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따라서 짧은 거리(드라이버 샷)로 고민한다면 평상시 양 발 바깥쪽에 분배했던 체중을 양 발의 안쪽으로 체중을 분배하면 달라지는 스윙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백스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른바 체중이동이 옮겨지지 않는다면 우선 현재의 볼 위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지나치게 왼쪽에 있던 볼 위치를 약간만 중앙 쪽으로 옮겨 놓아도 오른쪽으로 어깨도 잘 돌고 백 스윙이 쉬워진다. 아울러 어드레스를 마치면 양손의 위치를 몸의 중앙보다는 왼쪽 허벅지 안쪽선상, 그러나 양손이 지나치게 왼쪽 허벅지를 지나쳐 벗어나면 왼발 쪽에 체중이 심하게 쏠려, 오른쪽무릎이 정면으로 튀어나오며 체중배분의 실패와 함께 어드레스 전체를 뒤틀리게 하는 원인도 제공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발바닥 비율 스윙시 발바닥 발바닥 안쪽 양쪽 발바닥
2023.06.08. 18:09
사물의 이치는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이 실천하려는 행동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야만 느낌으로 이를 깨달을 수 있다. 알고 있는 것과 행동은 별개의 문제며 골프 지식은 풍부하나 이것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장타와 단타의 갈림길은 주로 하체로부터, 또한 볼을 목적지에 정확히 떨구는 역할 역시도 하체가 기반이다. 체력단련 때문에 강한 하체를 갖고 있다면 더욱 좋은 조건으로 골프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스윙의 메커니즘을 이용해야 한다. 즉 좌우로 체중 이동 시(백스윙과 다운스윙) 하체가 상체를 뒷받침 못 하거나 하체의 흐트러짐이 발생하면 그 샷은 십중팔구 실패로 돌아간다. 발바닥이나 무릎의 위치가 원래의 자리를 벗어난 만큼 확률의 오차는 더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100 육상경기 출발선에 있는 선수들 뒤쪽 발에 받침대를 이용하는 것은 순간 탄력과 함께 힘찬 반발력을 이용하여 순간속도를 내기 위한 기구이다. 이것은 골프에서 백스윙에서 힘을 축적 임팩트를 강하게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백스윙 시 견고한 하체인 오른쪽 발바닥의 버팀을 의미한다. 다른 운동과 달리 골프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중심축이 세 개라는 것에 있으며 그 속에서도 반사적인 것이 아닌 볼을 중심으로 자신의 몸을 움직여 스윙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 개의 중심축이란 1. 어드레스(가운데 중심축), 2.백스윙(오른쪽 중심축), 3. 볼을 치는 순간의 임팩트 위치(왼쪽 중심축)이다. 이 세 가지 중심축을 이동하며 볼을 친다는 것이 스윙에 어려움이며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스윙에 매달리면 기술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하체(양발)를 고정한 상태로 중심이동(체중) 없이 팔로만 볼을 쳐보면 쉽게 그 이치를 알 수 있다. 이 같은 스윙은 체력소모도 빠르지만, 손과 팔에만 의존한 타격이므로 정확성이나 비거리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운스윙과 임팩트(impact) 때 양발의 활용법을 모르거나 그 위치를 찾지 못하면 스윙에 탄력이 떨어지고 샷은 난무할 수밖에 없다. 백스윙 시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를 틀어 감지 못하면(coiling) 다운스윙 때 풀려지는 힘(uncoiling)이 부족하여 단타의 원인도 제공한다. 그러나 오른쪽을 틀었다 풀어준다는 생각이 지나치면 다운스윙 때 무릎을 펴거나 왼쪽 발바닥이 들려 더 나쁜 상황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운스윙에서는 오른쪽 무릎에 힘이 빠지고 약간 휘어진 상태와 왼쪽 발바닥은 지면에 밀착되어 있는 자세로 임팩트와 팔로스루(follow through)해야 한다. 결국 강한 임팩트와 정확성은 체격이나 생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축을 중심으로 그 원리를 터득할 때 비로써 장타와 정확성까지 겸비되는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확고부동 발바닥 발바닥 위치 임팩트 위치 왼쪽 발바닥
2022.10.20. 20:34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대표적인 노래인 아리랑의 가사를 보면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 라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발병’을 클리닉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질환은 환자 자신도 질병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10대에 미국에 이민 온 40대 중반의 김씨는 우체국에서 지난 20년간 근무했다. 김씨에게는 오랫동안 앓아온 지병이 있었는데 이는 걸을 때마다 발 뒷부분이 아파서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후 침대에서 내려올 때나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면 발바닥이 아팠고 조금 걷고 나면 통증이 감소하는 것을 느꼈다. 또 오랫동안 서 있으면 발바닥 통증이 심해서 앉아야 했다. 발바닥이 아파서 오래 걸을 수 없기 때문에 남들처럼 골프를 즐길 수도 없었다. 김씨는 혈압 때문에 지난 5년간 약을 먹고 있고 현재는 잘 조절되는 편이다. 몸무게는 175파운드로 과체중에 속했다. 발바닥이 아파서 거의 운동을 못 한다. 그는 일주일에 담배 1갑 정도 피우며 술은 거의 마시지 않고 있다. 김씨는 오랫동안 무거운 우편물을 운반하는 일을 했고 지난 5년 동안은 발바닥이 아파서 사무직으로 전환했다. 김씨를 검진하였다. 혈압과 맥박 등 진찰은 정상이었고 족저(발바닥)를 만질 때 심한 통증을 느꼈다. 특히 발바닥 뒷부분에 통증이 심했고 통증은 발가락 쪽으로 타고 내려갔다. 일단 김씨의 병력과 이학적 검사를 근거로 족저 근막염(plantar fasciitis)으로 진단을 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족저 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성인에서 발의 통증을 호소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위의 사례처럼 오래 앉아 있거나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올 때 심한 발바닥 통증을 느끼고 뛰거나 오래 서 있어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로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나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어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김씨의 경우처럼 오랫동안 무거운 물건을 많이 운반하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도 발병할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엑스선 촬영을 해서 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료는 일차적인 원인을 밝혀야 하는데 과체중이 원인인 경우는 체중 조절이 중요하고 발바닥에 무리를 많이 주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다른 직업으로의 전환도 고려해야 한다. 또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을 줄이고 발을 쉬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얼음으로 아픈 부위를 20분간 하루 네 번 정도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염증을 줄이는 소염제나 발바닥을 보호하는 신발도 착용해볼 수 있다. 또한 발 운동은 족저 근막염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운동 방법을 배워서 하루 2회 이상 집에서 하면 도움이 된다. ▶문의: (213) 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발바닥 근막염 발바닥 근막염 발바닥 통증 발바닥 근육
2022.04.05. 18:33
실전에서의 드라이버샷을 설명하자면 스윙의 기본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으며 스윙의 기본 틀은 샷을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이다. 드라이버의 비거리는 강한 남자와 강한 여자의 표상처럼, 다른 사람보다 몇 야드 더 나가길 갈망하고 조금 더 나가면 천하를 지배한 듯 우월감에 젖는 것이 골퍼들의 심리다. 현실적으로 드라이버에서 비거리를 낼 수 있다면 당연히 코스 공략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따라 장타에 대한 욕망은 홀을 거듭할 수록 강해진다. 욕망이 강해지면 대형사고도 감수해야 하며 이에 따라 기대하는 점수도 포기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도 발생한다. 따라서 장타라는 대문자 앞에 서면 골퍼들은 평상시보다 스탠스를 넓게(wide) 서거나 또는 몸의 경직이 지나쳐 경직되는 현상도 생겨난다. 지나친 긴장감과 장타에 대한 욕망이 강할수록 어깨와 손, 특히 무릎과 허리에 힘이 들어가 유연성을 잃기도 하지만, 때로는 양 무릎까지 힘주어 조아리는 골퍼도 의외로 많다. 이 같은 자세에서는 스윙도 어려울뿐더러 체중 이동, 특히 원활한 하체 회전이 불가능해 장타는 고사하고 뒤 땅을 심하게 찍거나 헛스윙도 빈발한다. 헛스윙의 대표적 근원지는 몸의 경직과 경직된 양 무릎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즉 조아린 양 무릎의 형태를 임팩트 순간까지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볼을 치는 순간 조여진 양 무릎의 관절을 폄과 동시에 오른발이 지면을 차며 상체를 일으켜, 다운 스윙 중간에 체중 이동이 정지되며 헤드업은 물론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없어진다. 이로 인하여 뒤 땅을 심하게 치거나 최악의 상태인 헛스윙도 할 수 있고 설상가상 볼을 친다 해도 하체에 의한 스윙이 아닌 상체, 특히 팔과 손에 의존 해 볼을 치게 되므로 정확도와 비거리는 포기해야 한다. 특히 어드레스(set up)에서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낮아야 이상적인 자세로, 이 자세가 백 스윙 궤도를 결정하며 올바른 궤도로 진입하게 끔 유도한다. 그러나 양 어깨가 수평(), 즉 한자의 ‘일’자와 같다면 백 스윙의 초기단계에서 클럽헤드가 목표선 밖으로 나가 정상적 탑 스윙 위치를 찾지 못한다. 이렇게 관심도 없던 무릎이나 어깨가 스윙 궤도를 바꿔 전체 스윙을 좌지우지하므로 일단의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무릎 상태를 ‘꼭’확인해야 한다. 이상적인 무릎 상태란, 어드레스(set up)를 할 때 체중이 양 허벅지의 안쪽을 따라 양 발의 안쪽 복숭아뼈 밑을 지나 발바닥 안쪽에 체중이 모이면 최상의 체중 분배와 스탠스로, 무릎의 경직이 없어 유연한 체중 이동을 기대할 수 있다. 무릎 상태에 따라 체중 이동은 물론 상체의 경직, 볼에 탄도 등 수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어 최초의 기본자세인 상·하체 조화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복숭아뼈 발바닥 발바닥 안쪽 체중 이동 양발 복숭아뼈
2021.10.25.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