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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욕망 있어야 내실 있는 인간으로 발전

욕망에 대해서 논한 철학자는 우선 스피노자를 꼽을 수 있다. 그는 유대계 네덜란드인이었다. 그는 인간의 본질은 욕망이라고 했다. 욕망 중에서도 감정이 아닌 이성에 의해 발생하는 욕망으로 인간은 발전한다고 했다. 이러한 그의 사상을 쇼펜하우어가 물려받는다. 그는 자기의 저서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표상은 칸트의 관념론을 채용하나 의지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의욕으로서 욕망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러한 욕망이 있어야 내실 있는 인간으로 발전한다고 했다. 그도 스피노자처럼 인간의 본질은 욕망이라고 했다.     이러한 욕망을 추구한 또 다른 철학자는 니체다. 니체는 기존에 존재하는 형이상학적 철학을 모두 망치로 깨부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그런데 자크 데리다는 해체만 시키자고 했다. 가령, 액자와 예술작품을 보고 있으면 액자는 겉 장식이요, 예술작품은 액자 속에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를 허물어 버린다. 마치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처럼 예술작품을 바라보았다. 가령, 강가에 배가 떠 있고, 빛은 강물에 반사되는 그림 속에서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주변인지 모르는 모네 같은 작가의 그림처럼 모든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를 해체의 철학자라고 한다.     니체는 인간은 욕망이 있어야 에너지를 얻고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을 위버멘쉬(초인사상)라고 한다. 이것은 건강한 욕망이므로 이것을 키워야 신 같은 존재에게 손을 벌리는 나약한 존재들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즉, 신은 죽었다고 표현했다. 그에게 있어 교회는 이러한 나약한 인간의 약점을 파고들어서 선과 악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인간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고, 신을 우상화하는 저질 세계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것을 탈피하지 못하면 나약한 인간으로 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의심할 바 없이 존재한다"라고 했는데 자크 라캉은 "나는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하고, 생각할 수 없는 곳에 존재한다"라고 주장한다. 즉, 나는 어디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므로 나란 존재가 어디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나란 존재는 허깨비인가? 실제로 이제껏 삶이 내가 원해서 산 적이 있는가? 사회라는 규칙과 규범이라는 짜인 틀 속에서 산 것뿐이다. 즉, 내가 산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대신 살아 준 것이다. 자크 라캉이 말한 "나의 욕망은 곧 타인의 욕망"이라는 주장과 맥을 함께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의지는 곧 욕망이며 이런 욕망 때문에 인간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했다. 욕망이란 결코 채울 수 없는 결핍을 낳거나 한순간 채워져도 권태가 생겨서 또 다른 욕심이 생긴다고 한다. 그럼에도 인간은 이런 욕심이 있기에 문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힘과 에너지를 만든다고도 했다. 즉, 욕망은 나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욕심과 욕망을 제거하는 방법은 마음수련을 하라는 것이다. 가령, 불교의 깨우침은 결국 욕심과 분노, 어리석음을 이겨내고, 자아는 없고,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를 깨달아야 열반에 들 수 있으니 마음 수련을 하라고 말한다. 쇼펜하우어는 흥미롭게도 불교나 우파니샤드에 매료된 사람이었다. 아인슈타인, 톨스토이, 바그너 등이 쇼펜하우어의 열렬한 독자들이었다. 후에 니체도 추종자가 된다. 소위 의지를 주장하는 철학자들이 그를 따랐다.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은 무의식의 영역이다. 본질을 탐구하는 것은 불교의 깨우침과도 긴밀하고, 현상학의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간 정신세계를 파고들어야 암묵적 지식의 세계로도 접근할 수 있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욕망 발전 욕망 때문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인간 정신세계

2025.05.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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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현장에서] 소외되지 않는 발전을 위해

미주중앙일보와 소망소사이어티가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차드에 희망을 전달한 ‘소망우물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5년이 흘렀다. 그동안 한인 500여 명이 뜻을 모아 기적과 같은 일을 만들어냈다. 깨끗한 물이 없어 생명을 위협받던 마을에 우물이 생기면서 아이들은 오염된 강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었고, 여성들은 하루 종일 물을 긷기 위해 먼길을 걸을 필요가 없어졌다. 지금도 그 마을의 아이들은 그 우물 덕분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굿네이버스의 해외 구호 활동도 더욱 전문적으로 발전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최상위 협의 지위를 가진 기관으로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발전(Leave No One Behind)’을 실현하기 위해 유엔, 정부기관, 기업, 시민사회, 지역주민과 협력하고 있다.   2015년, 유엔 회원국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목표인 ‘2030 지속 가능 발전 의제(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채택했다.     그 핵심에는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고, 교육과 건강을 개선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17개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가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이유다.   굿네이버스는 특히 SDGs의 여러 목표와 맞닿아 있는 활동을 펼쳐왔다. 빈곤 퇴치, 교육 확대, 보건 서비스 제공, 성 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탄자니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굿네이버스는 마이크로파이낸스를 활용한 자립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부모 가정이 많고 경제적 기반이 부족한 이 지역에서 여성들에게 소액대출을 지원해 가게를 열고 가축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여성들은 이제 자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우간다 북부 지역에서 굿네이버스는 이동형 의료 차량을 운영해 산간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초 의료 서비스와 예방 접종을 제공했다. 특히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보급 사업을 병행하여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팬데믹 시기에는 마스크와 소독제, 생필품을 긴급 지원해 가장 취약한 계층을 보호했다.   네팔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학교 건물이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어 아이들이 제대로 공부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굿네이버스는 교실을 새로 짓고, 책상과 교재를 지원하며, 현지 교사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마을의 문해율도 크게 향상되었다. 교육이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다.   비영리단체들은 SDGs 목표 실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 확보,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주요 과제다.   굿네이버스와 같은 구호 단체들은 단순한 원조를 넘어 SDGs 목표를 실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영리단체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 기업, 개인이 모두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는 한 국가나 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SDGs는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다. 이제는 함께 행동해야 할 때다.   김재학 / 굿네이버스 USA 본부장구호 현장에서 소외 발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동안 굿네이버스 유엔 정부기관

2025.02.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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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동포사회 발전과 성장 위해 열심히 일 할 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서정일 총회장이 달라스를 방문해 주요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정일 총회장은 지난 6일(금) 오전 10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 동포사회의 발전과 성장 ▲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인 E-4 비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이 세워진 시기와 배경 그리고 설립 이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정일 회장은 특히 미주총연이 제29대에서 오랜 분열을 끝내고 대 통합을 이뤘다고 설명한 뒤 현 제30대 미주총연은 역대 최고의 조직력과 응집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정통 미주총연’과의 법정 다툼에서 승리하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한 뒤 “이제 미주총연은 동포사회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동포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일 총회장은 이번 달라스 방문에서 E-4 비자 신설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각 지역 한인회와 공조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 법안은 지난 2013년 이후 미 연방의회 회기에서 매번 발의됐지만 매번 무산됐다. 2022년에는 연방 하원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회기가 바뀌면서 또 다시 무산됐다. 서정일 총회장은 “전국의 한인 정치인을 비롯해 주류사회 정치인들과 힘을 모아 내년 임기에도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법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달라스 한인사회도 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미주총연은 미 전역 180여개의 한인회 연합체로 전국에 8개의 지역 연합회를 두고 있으며 미 전역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제30대 미주총연은 한인 동포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실시,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 선천적 복수국적제도 보완, 복수국적 나이 제한 철폐, 재외동포 한국 내 금융업무 개선 등은 제30대 미주총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이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미주총연 김만중 총괄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 제니 그럽스 제24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박종인 제12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김효행 회장, 영락한글학교 서양지 교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권예순 총회장,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달라스 호남향우회 김연 회장,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 달라스 한인회 황철현 이사장을 비롯한 달라스 한인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달라스 한인회에 발전기금을 기부했고, 김성한 회장과 박기남 회장에게 미주총연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                     〈토니 채 기자〉동포사회 발전 현직 한인회장들 서정일 총회장 달라스 한인회

2024.12.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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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원자력 발전

한국 정치뉴스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었던 지난 며칠 동안 포브스는 한국 관련 기사 중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은 ‘한국은 스스로를 구했고 핵에너지 산업도 구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원자력과 ‘비상계엄’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건지 이 제목으로 충분히 궁금하게 만들었다.     기사 내용은 계엄 사태가 지속하였다면 원자력을 비롯해 방위산업에 지장을 주었을 거라는 게 골자다. 한국의 정치적인 사건과 원자력을 연결할 만큼 원자력 발전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사다.     10여 년 동안 큰 변화가 없던 전력 수요로 감소세를 보여오던 전력 생산량은 데이타 센터(Data Center)와 인공지능(AI)이 출현하면서부터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상황을 예상 못 했던 전력 업계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반 데이타 센터보다 전력 소모가 월등히 높은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와 성장과 경쟁에 필요했던 테크놀러지 기업들도 무탄소로 안정된 전력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미 전국 전체 전력 소모량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타 센터의 전력 소모량은 2030년에는 전체 전력 소모량의 9%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 공급을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대형 기업들은 태양광 에너지나 윈드에너지로는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원자력발전으로 조달하기 위해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최대 무탄소 전력 회사의 하나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협력해 펜실베이니아주의 폐쇄된 원자력 발전소를 재생하는데 1.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구글은 소형 원자력 발전을 개발하는 카이로스 파워를 파트너로 7기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형모듈원전은 아마존 웹 서비스도 추진하는 전력 관련 사업이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의 전력회사 도미니언 에너지와 워싱턴주에서는 에너지 노스웨스트사와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원자력 발전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관련 정책의 방향이다. 바이든 정부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를 통해 지원을 받는 클린 에너지 사업이 비판적 견해를 가진 트럼프 정부가 원자력 발전 사업의 정부 지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원자력 발전 원자력 발전소 전력 소모량 전력 공급원

2024.12.04. 17:42

“한인사회·시 발전 기여 기대”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과 재닛 콘클린 라팔마 시의원은 최근 OC 부에나파크 K-타운번영회(이하 번영회, 회장 최용덕)의 부에나파크 사무실(7700 Orangethorpe Ave, #11)을 방문, 상견례를 가졌다.   부에나파크의 시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번영회 사무실을 찾은 안 부시장은 “번영회가 코리아타운 활성화를 통해 한인 사회와 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커뮤니티에 유익한 일을 하며 모범적인 단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콘클린 라팔마 시의원은 라팔마에 많은 한인이 살고 한인 업소도 많다며 라팔마의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번영회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번영회는 최근 임원진 보강과 함께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번영회는 최용덕 회장 외에 조한검 이사장, 조셉 조 부회장, 양현숙 이사, 재키 안 사무장, 박동우 자문위원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는 전화(562-922-0372)로 하면 된다.한인사회 발전 발전 기여 콘클린 라팔마 한인 비즈니스

2024.03.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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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 위해”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구제법(Korean American VALOR Act)이란 이름의 H.R.366 미법안 통과에 따른 한.미 동맹 축하 파티가 지난 19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소재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UAS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 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최측의 초청으로 월남전참전 워싱턴국가유공자회(회장 조창석)를 비롯, 미주 각지역 대표들과 미주총연 백돈현 총회장 및 9개 주 대표단 40명이 참석해 한미 관계를 돌아보고 지속적 발전을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미동맹 발전 지속적 발전 월남전참전 워싱턴국가유공자회 베트남 전우구제법

2024.01.24.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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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발전 모색 위해 의견 수렴

OC한인회(회장 조봉남)는 지난 6일 부에나파크의 한식당 경복궁에서 단체장, 커뮤니티 리더 초청 간담회를 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한인회 측은 이날 20여 명의 참석자에게 설문지를 나눠주고 한인회 운영 및 서비스, 재정 등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설문 문항은 ▶한인회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비스 ▶한인사회를 위해 좀 더 기여해야 할 부분 ▶한인회 재정 확보를 위한 의견 ▶순회영사업무를 보기 위해 한인회관을 방문할 때 기부금을 받을지 여부 ▶LA한인회가 활발히 활동하는 이유 ▶한인회가 한인사회에 기여해주기 바라는 사항 기술 등 6개로 구성됐다.   김계정 전 OC한인회 이사장을 비롯한 일부 참석자는 현재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인회관을 한인 인구가 많은 OC북부로 옮기자고 제안했다.   조봉남 회장은 “설문 결과를 포함, 여러 의견을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 발전 한인회 발전 한인회 재정 oc한인회 이사장

2023.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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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의 과학이야기] 핵융합 발전

현재 거의 모든 에너지원은 전기다. 전기가 없으면 세상이 멈춘다. 그러므로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것은 인류의 존속과도 무관하지 않다. 발전의 초기 단계에는 수력에 의존했지만, 차츰 전기 수요가 늘면서 화력을 이용해서 발전하더니, 이제는 원자력 발전까지 해서 폭주하는 에너지 수요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화력 발전은 공해 문제와 지구온난화 문제를 일으켰고, 원자력 발전은 그 안전성과 사용 후 나오는 핵폐기물 처리라는 큰 문제에 봉착했다.   그러던 중에 우리의 태양처럼 핵융합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다는데 착안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핵융합 발전이란 밤하늘에 수없이 반짝이는 별들이 빛과 열을 내듯 인공적인 핵융합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즉, 인공 태양을 만들어 거기서 나오는 열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려서 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렇게만 되면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수소를 원료로 발전을 하게 되고, 아무 찌꺼기도 남지 않는 글자 그대로 무한 청정에너지가 아닐 수 없다. 벌써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험실에서는 성공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미국 대통령이 뜬금없이 핵융합 발전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발표를 했다. 무진장한 원료가 있고 폐기물 처리도 필요 없는 그야말로 꿈의 에너지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 했다. 연구소에서는 이미 성공하여 핵융합을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었는데 왜 뒷북을 치는 걸까?   거기에는 경제성이란 관문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원가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소용이 없다. 예를 들어, 100달러만큼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 300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하면 실험실이 아니고서야 아무도 그런 일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미국 대통령의 발표 내용은 드디어 경제성이란 관문을 무사히 넘겨서 곧 상용화의 단계에 이를 것이란 희망적인 말이었다.   그동안 이루어진 과학의 역사를 보면 어떤 이론이 나온 후 실험에 성공하고 나서도 채산성이 갖춰져서 상용화하는데 적어도 20년, 심지어는 50년 정도 걸릴 때도 있었다고 하니 이번에도 지금은 아직 샴페인 병을 딸 때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대통령은 친절하게도 10년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한창 휘발유 엔진 자동차가 퇴장하고 전기 자동차가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제법 전기 자동차가 길거리에 많이 보인다. 그렇게 상용화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핵융합 발전은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다.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고도 험난하다.   수소 핵융합이란 수소 원자 4개가 헬륨 원자 한 개로 변하는 것이다. 그때 생긴 아주 미세한 질량의 차이로 아인슈타인의 E=mc²의 공식에 의해서 막대한 에너지가 나온다. 태양은 지난 45억 년 동안 그런 식으로 빛과 열을 내면서 지구에 생명을 출현시켰고, 우리 인류가 앞으로 사용할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 주었다. 우리의 에너지 원천인 태양은 앞으로도 65억 년은 더 핵융합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이야기 핵융합 발전 핵융합 발전 원자력 발전 수소 핵융합

2023.06.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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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국 발전과 한인 사회 위상은 비례한다

한인의 미국 이민 역사는 1902년 하와이에 도착한 102명으로 시작됐다. 그나마 16명은 병으로 귀국해 실제로는 86명인 셈이다. 현재 미국 내 한인 인구는 200여만 명에 이른다. 한인 사회는 이승만 초대대통령, 도산 안창호, 서재필 박사 등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조국의 발전과 함께 한인 사회의 위상도 점차 달라졌다. 지금은 한인 연방하원 등 정치는 물론 경제·과학·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들이 많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정상이 보여준 5박7일간의 일정은 한국은 물론 한인 사회의 위상도 더 높였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회연설은 미국인들에게는 비전과 감동, 친근감을, 한인들에게는 자긍심을 주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윤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한 친구”라며 “경제협력과 집단방위에 대한 한국의 약속은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이 한미동맹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계획 등 정부 정책, 국민의 희생과 피나는 노력도 있었지만 한미동맹 덕에 북한의 무력도발과 핵 위협에도 지속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침공으로 한국이 위태로울 때 미국의 젊은이들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던 나라의 자유민주주 수호를 위해 소중한 목숨까지 바쳤다”며 “한미 동맹은 피로 맺어진 관계이기에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의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 연설에서도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하버드인을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18명의 이 대학 졸업생들을 추모했다. 그중 동아시아학 박사 과정을 밟던 중 6·25 전쟁에 자원입대해 28세의 나이로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손자 윌리엄 캐머런 쇼와 그의 어머니 캐럴 캐머런 쇼를 초청해 관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동맹은 단순히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이라고 강조하며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동맹,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동맹”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는 과거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 본연의 모습을 찾은 것 같아 의미가 새롭다.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그동안의 양국 역사를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위협 요소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과 핵 협박은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국,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체주의적 태도는 필연적으로 북한 내 참혹한 집단적 인권 유린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미국의 핵우산을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은 한미동맹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임이 틀림없다. 이 선언은 미국이 동맹국의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담고 있다. 또 이 선언은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였다. 한미관계를 안보·경제·기술·문화·사이버 동맹을 포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시킨 가장 성공적인 정상외교였다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조국의 위상과 한인 사회 위상이 비례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조국 발전 한인 사회 한인 연방하원 한미동맹 70주년

2023.05.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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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발전에 선도적 역할" 당부

              워싱턴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정치, 경제, 과학기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워싱턴 지역 차세대 한인 리더들과 만남을 가졌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이들의 역할과 기여에 감사를 전하고, 한미간 지속적인 가교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박 장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자 이주 120 주년을 맞아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가 한미관계를 지탱하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된 점을 평가했다. 또한 미국 내 각계에 진출한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한미동맹 발전 한미동맹 발전 올해 한미동맹 한미관계 발전

2023.02.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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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칼럼]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대와 우려

올해 IT업계는 물론 거의 전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게 바로 오픈 AI가 만든 생성형 챗봇 ‘챗GPT’다. 챗GPT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우수하다. IT업계의 판도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렇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끌어냈다. MS는 빙의 검색엔진에다 대화형 챗GPT의 기술을 접목해서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도대체 챗GPT가 무엇이기에 업계에선 이 난리일까. 챗GPT에게 직접 물어봤다. 영어로 질문하고 한국어로 답하라고 했더니 이렇게 반응한다.   “저는 오픈에이아이에서 훈련된 대용량 언어 모델입니다. 사용자가 입력한 글을 이해하고 관련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책, 기타 출처 등을 포함한 대용량 텍스트를 데이터로 사용하여 개발되었으며, 의도를 이해하고 상세하고 일관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 이야기, 노래 가사와 같은 창의적인 텍스트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어 대답이 어색하거나 이해 못 할 정도는 아니다. 이어 챗GPT를 테스트해봤다.  러브송 가사를 써달라고 했더니 1절, 코러스, 2절, 코러스, 후렴까지 나눠서 결과물을 내놨다. 입이 벌어졌다. 다시 SiFi 단편 소설을 부탁했더니 서기 2087년 AI 프로메테우스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써내려갔다. 그 소설을 해리포터 스타일로 바꾸어달라 하자 마법사 학교와 다크 마법사가 등장하는 등 정말 해리포터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내용으로 변경됐다.     최근 챗GPT의 급속한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가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챗GPT가 명문 MBA 학교인 와튼스쿨의 기말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로스쿨 시험도 통과했다고 한다. 날이 갈수록 많은 양의 지식을 빠르게 학습하면서 결과를 사람의 언어로 도출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경지에까지 도달한 것이다. 공개 한 달도 안돼 일일 사용자가 벌써 1000만 명을 넘었다. 매일 1000만 명의 질문과 요구에 응하면서 챗GPT는 더 인간다워지며 쌓이는 지식을 기반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AI가 탑재된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고 말하는 시대도 멀지 않았다. AI를 장착한 로봇이 사람 대신 위험한 작업장에서 일하고 AI 로봇이 더 정교하게 수술을 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반면 AI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학생들이 숙제나 리포트를 챗GPT로 간단히 해결하면서 교육계엔 빨간불이 켜졌다. AI가 그린 그림이 미술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고 AI가 작곡한 노래와 가사에 대한 저작권 분쟁도 벌어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딥페이크 기술로 사진과 동영상을 위조해서 피해를 주기도 하고 수많은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AI가 특정인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하면서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자유롭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불평등도 문제다. 인터넷이 그랬듯 말이다. 더욱이 지금은 베타 버전으로 일반에 공개된 AI 서비스들이 유료화될 경우 빈부 격차는 더 벌어질 게 뻔하다.   이처럼 AI는 빠르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고 벌써 일부 부작용도 나타나지만 이를 통제할 규정이나 가이드라인은 아직 마땅치 않다. AI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암호화폐 사례를 보자. 혜성처럼 등장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암호화폐는 기존 통화를 대체할 게임 체인저처럼 보였지만 통제의 부재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각국 정부는 이제야 부랴부랴 암호화폐 규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AI도 암호화폐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고 장점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사용 지침을 만들어야 할 때다. 진성철 / 경제부장중앙 칼럼 인공지능 발전 초거대 인공지능 인공지능 시대 해리포터 소설

2023.01.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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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발전하는 편의 서비스 전부 누릴 수 있는 ‘두류역자이’ 분양

 사람들의 개인여가생활, 주거생활, 식생활 등에서 소비하는 수준이 높아져 감에 따라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에서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증 하듯 분양시장에서도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확보되고 주변 자연 환경이 뛰어난 단지들의 청약 결과가 그렇지 않은 단지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은 이제는 식상할 정도의 이야기가 되었다. 과거에는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 서비스의 ‘유∙무’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시설의 퀄리티와 누릴 수 있는 편의 서비스의 질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서초구에 들어선 ‘서초그랑자이’는 역대급 커뮤니티를 자랑하며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주민 전용 CGV골드클래스 영화관과 키즈 클럽, 악기 연습실, 스튜디오 등 문화예술 시설을 제공하고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GX룸 등 각종 편의시설과 입주민의 손님이 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구비되어 있으며, 최상층에 별도로 마련된 스카이라운지 ‘스카이큐브 카페’도 갖추고 있어 주변 화려한 도시 전경과 함께 우면산과 양재 시민의 숲 등 쾌적한 자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급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여겨지던 ‘조식 서비스’는 기존 성수동 트리마제, 반포리체 등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최고급 주거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아파트들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편의서비스로 거론되며 다양한 하이엔드∙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들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 GS건설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조식 서비스를 동시에 갖춘 ‘두류역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1,300가구, 오피스텔 86실로 구성된다.   두류역자이는 단지 안에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잔디 마당과 이국적인 팽나무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엘리시안 가든, 청량한 물소리와 함께 고급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워터가든, 단지 안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가든과 아이들의 감성 발달을 위한 즐거운 놀이공간 자이펀그라운드 등이 단지 중앙에 조성된다.   또한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 클럽과 GX룸, 실내 골프연습장이 지어지며 사우나 시설까지 즐길 수 있다. 입주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북 라운지와 독서실, 재택근무 등 업무를 위한 공유오피스 시설도 마련되며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도 들어선다.   하이엔드 아파트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스카이라운지(클럽클라우드)도 마련된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갈 수 있으며 107동 최상층인 48층에 위치하여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단지 주변의 도심 전경과 함께 51만평 면적의 초대형 녹지시설 ‘두류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최상층은 희소성이 높아 특화 설계를 적용한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해 프리미엄 평면으로 판매하는 등 수요가 높은데, 그 공간을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하는 것은 단지의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스카이라운지가 고급 아파트에 조성되면서 상징성을 갖추기 위한 필수적인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식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 일부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대구광역시 서구에서는 최초로 제공되는 서비스라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   ‘두류역자이’는 교통, 편의시설, 교육, 자연환경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이 있어 도보 1분 내 도달 가능하다. 달구벌대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KTX서대구역 등 주변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인프라도 주목할 만 한데, 단지 반경 1km 내 초·중·고등학교가 9개가 산재해 있으며 대구시립 두류도서관도 인접해 있다. 홈플러스(내당점), 롯데시네마(대구광장), 신내당시장, 두류역 젊음의 거리가 인근에 있고 대규모 단지내 상가인 ‘두류역자이 세븐스 스퀘어’ 등 다양한 상업 및 편의시설이 조성된 ‘몰세권’까지 겸비했으며 2026년에는 대구광역시청 이전(예정)까지 완료돼 한층 더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서구에 마련되며, 9월 오픈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서비스 발전 조식 서비스 최고급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2022.09.27.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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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LA한인축제 더 발전하려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던 LA한인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올해 축제는 22일부터 4일간 LA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번에도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들이 마련되는 모양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한국 각 지역 특산품과 음식 부스들이 마련되고, 축제 기간 내내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기회도 있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좋은 기회다. 축제 주제 역시 ‘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이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최 측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우선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한계는 있겠지만 행사장 내에 최대한의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바가지 가격이나 음식 위생 문제 등으로 관람객이 불쾌해 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당부하는 것도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관람객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는 모습이 필요하다. 과도한 음주, 과격한 행동 등으로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한인축제에는 타인종들도 많이 참석한다. 한두 사람의 일탈 행위로 인해 한인사회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     LA한인축제는 올해가 49회째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역사와 규모 면에서 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따라서 앞으로 100회, 200회까지 지속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에 안주하지 말고 차세대에 문화유산을 물려준다는 생각으로 끊임없는 보완과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일은 몇몇 사람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한인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사설 la한인축제 발전 미주 한인사회 축제 기간 한인사회 전체

2022.09.07. 18:53

"조국의 올바른 발전 위해 원로들 뭉친다"

    국가원로회의 미국동부지역 지부 및 워싱턴D.C창립 발기인 대회 및 총회가 10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강 식당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제30대 국방장관을 역임한 권영해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단체사진 아랫줄 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정규섭 제독이 상임의장,  한미 자유연맹 송재성 총재가 준비위원장에 위촉됐다. 국가원로회의 측은 미국동부지역 지부에 상임의장 1명, 공동의장 5명 등 임원을 자격심사를 거쳐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 권 의장은 "동포들의 '수구초심(首丘初心)'의 마음을 이해하며,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에 공헌한 워싱턴 지역 원로들의 뜻과 지혜가 국가원로회의 미동부 지부를 중심으로 모일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특히 권 의장은 "우리가 선택한 지도자가 헌법정신에 입각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이 국가원로회의가 지양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원로회의는 1991년7월7일 창립한 사단법인으로, 통일조국 달성과 인류 공영 구현을 위한 초일류 국가 지향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확립, 한류의 세계화촉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 참석한 워싱턴 지역 인사는 다음과 같다. (이하 무순, 직함 제외) 정규섭, 송재성, 우성원, 정세권, 권동환, 강필원, 이은애, 신용진, 이태봉, 메리 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조국 발전 권영해 국가원로회 통일조국 달성 동부지역 지부

2022.08.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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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실수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을 때 인간은 발전한다.”

“실수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을 때 인간은 발전한다.”   칼 포퍼·영국 철학자 한마디 실수 발전

2022.06.28. 18:31

[한마디] “세상을 치유하고 발전시키는 힘은 평화에서 온다.”

 “세상을 치유하고 발전시키는 힘은 평화에서 온다.”   우드로 윌슨·미국 28대 대통령 한마디 치유 발전

2022.02.14. 18:06

"대한민국 발전 위해 소중한 한표 행사" 당부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박윤주)이 한인들에게 제20대 대통령 선거(3월 9일) 재외선거 참여를 당부했다. 유권자 등록 신청 마감일은 2022년 1월 8일까지로 39일 남았다. 강승완 선거영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둘루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9일 기준 1639명이 등록했으며 영구 명부 등재자 958명을 합치면 현재까지 총 2597명이 선거 참여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30% 증가했지만 예상 선거권자수가 10만1120명임을 고려할 때 여전히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권자는 2004년 3월 10일 이전에 출생한 만 18세 이상 재외국민으로 주민등록이 있는 경우 국외부재자신고서를,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20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 투표일은 내년 2월 23~28일이다. 국외부재자신고인이나 재외선거인이 재외투표가 시작되기 전에 귀국한 경우, 한국에서 선거일인 2022년 3월 9일에 직접투표 할 수 있다.   재외투표소의 위치 및 운영 기간은 오는 10일 결정될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유권자 등록 신청 마감 한 달여를 남기고 재외선거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을 위한 순회 접수 장소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표 참조〉    신청자는 큐알코드(사진) 또는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강 선거영사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404-522-1611 ▶바로가기= ova.nec.go.kr   배은나 기자대한민국 발전 대한민국 발전 재외선거인 등록 재외선거 참여

2021.11.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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