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노스쇼어 지역의 수만 가구가 조만간 내 집 앞 우편 배달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다. 캐나다 포스트는 현재 시행 중인 가호별 방문 배달 서비스를 커뮤니티 우편함 체제로 전환하고 일부 우체국을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대규모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노스쇼어 2만 3천 가구 등 메트로 지역 직격탄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노스 밴쿠버 시와 노스 밴쿠버 교육청 관할 지역, 웨스트 밴쿠버 등 노스쇼어 지역에서만 약 2만 3천 가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존 해밀턴 캐나다 포스트 부사장은 이번 조치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스쇼어 외에도 애보츠포드 1만 1천 가구와 미션 6천 가구 역시 이번 서비스 전환 대상에 포함되었다. 캐나다 포스트 측은 현재 커뮤니티 우편함이 설치된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의 주택가부터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밴쿠버나 토론토, 몬트리올의 도심 밀집 지역은 설치 공간 확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어 초기 단계에서는 제외되었다. 우편번호 확인 필수와 향후 일정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서비스가 중단되는 노스쇼어 지역의 우편번호는 V7M, V7P, V7R, V7S, V7T, V7V, V7W 등으로 시작하는 곳들이다. 애보츠포드는 V2S와 V2T, 미션은 V2V 지역이 해당한다. 해당 구역 주민들에게는 조만간 서비스 변경을 알리는 공식 안내서가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캐나다 포스트는 시정부 계획 담당자들과 협력하여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새로운 커뮤니티 우편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우편함 위치가 확정된 후 관련 정보를 공유받게 되며, 이후 열람용 열쇠를 수령하게 된다. 실제 서비스 전환은 설치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국 400만 가구 전환 및 우체국 폐쇄 검토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된다. 캐나다 포스트는 향후 5년 내에 전국적으로 약 400만 가구의 방문 배달 서비스를 중단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 하반기와 2027년 초 사이에는 오타와와 위니펙을 포함한 13개 커뮤니티의 13만 6천 가구가 우선 전환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와 함께 캐나다 포스트는 도시 및 교외 지역의 우체국 네트워크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서비스가 과도하게 중복된다고 판단되는 지역의 우체국은 폐쇄할 방침이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농어촌 지역 우체국 폐쇄 유예 조치를 종료한 바 있어, 외곽 지역의 우편 서비스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안 강화와 서비스 표준화 목적 해밀턴 부사장은 현재 캐나다 전체 가구의 약 4분의 1만이 방문 배달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아파트나 콘도처럼 중앙 집중식 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도입되는 커뮤니티 우편함은 기존 제품보다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모델이다. 우편물뿐만 아니라 택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사물함 기능도 갖추고 있어, 분실이나 도난 위험을 줄이고 우편물을 건조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캐나다 포스트 측의 설명이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웨스트밴 노스밴 노스쇼어 지역 밴쿠버 노스쇼어 캐나다 포스트
2026.04.17. 18:45
환경부의 켄 도산지 기상학자는 밴쿠버가 43년 만에 눈 한 번 없는 겨울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분간 저지대에 눈 예보는 없으며, 이대로 봄까지 눈이 내리지 않으면 1982~1983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록상 적설이 없는 겨울로 남게 된다. 환경부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유입되면서 BC주 곳곳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깨지고 있다고 전했다. 샌드스핏과 벨라벨라 지역은 각각 1954년과 1998년에 세워진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밴쿠버 국제공항 기상 관측소에서도 올겨울 들어 단 한 차례도 공식 적설이 기록되지 않았다. 1월 초 일부 지역에서 진눈깨비가 관측됐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지면에 쌓이거나 관측 장비에 기록될 정도는 아니었다. 최근 이어진 '대기의 강' 현상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빙결 고도가 높아졌고, 쌓였던 눈도 대부분 녹았다. 그 여파로 메트로 밴쿠버 노스쇼어 산맥은 한겨울에도 숲의 녹색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다. 시내를 내려다보는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은 4일 기온이 12도까지 오르며 30여 개 코스 중 7개만 문을 열었다. 보통 4월에 개방되는 그라우스 그라인드(GG) 등산로도 날씨 영향으로 2월 초 조기 개방이 결정됐다. 도산지 씨는 앞으로 열흘가량은 저지대에서 눈을 볼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월 중순이나 하순에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당분간 비 예보만 이어지고 있다. BC주 남부 해안 지역의 적설량은 평년의 78%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밴쿠버 아일랜드는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에 머물러 있다. 한편 주 정부 강우 예보 센터는 프린스 루퍼트와 키티맷, 테라스를 포함한 북부 해안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눈 녹은 물이 더해지면서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강과 개울 인근 도로가 유실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맞이하나 밴쿠버 겨울 맞이하나 밴쿠버 아일랜드 밴쿠버 노스쇼어
2026.02.05.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