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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월드컵, BC플레이스·PNE서 무료 상영 추진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밴쿠버 BC플레이스가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무료 관람 장소로 바뀐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대형 전광판을 통해 다른 도시에서 진행하는 경기를 생중계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무료 또는 저렴하게 공개하자는 안건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문턱을 낮춰 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광 산업을 돕는 데 목적을 둔다. 국제적인 행사가 비싼 티켓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현재 밴쿠버는 헤이스팅스 파크 PNE 박람회장에서 공식 FIFA 팬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안은 1만 명을 수용하는 신축 PNE 원형 극장에서의 경기 관람에 대해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 내용을 담았으나, 켄 심 시장은 이러한 유료 관람 방침을 철회하고 모든 주민이 무료로 경기를 보도록 주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켄 심 시장은 경기장 운영사인 주 정부 산하 공기업 파브코 및 FIFA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BC플레이스에 새롭게 설치하는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월드컵이 열리는 16개 도시의 104개 경기를 중계한다는 구상이다. 밴쿠버의 모든 주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월드컵을 즐기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시장의 중요한 책무라는 판단이다.   밴쿠버는 월드컵 기간 총 7개 경기를 개최하며, 첫 경기는 6월 13일 토요일에 열린다. 대회 기간 5주 동안 경기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경기 당일에는 5만 명 이상의 티켓 소지자와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비해 시 당국은 예일타운-라운드하우스역부터 사이언스 월드역까지 이어지는 퍼시픽 스트리트를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월드컵 축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운영했던 라이브 시티 축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당시 무료로 개방했던 축제장에서는 라이브 콘서트와 불꽃놀이, 경기 생중계가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시 정부는 이번 팬 페스티벌 운영을 위해 약 2,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며, 1억 8,400만 달러를 들인 PNE 원형 극장도 월드컵 개막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다.   트랜스링크는 축제 기간 스카이트레인역과 PNE 박람회장을 잇는 특별 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밴쿠버 시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밴쿠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플레이스 월드컵 밴쿠버 시장 월드컵 기간 현재 밴쿠버

2026.01.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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