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불꽃 쇼, 딱 하룻밤만이라도' 밴쿠버 시장 깜짝 제안
Vancouver
2026.02.04 16:26
2026.02.04 17:26
2백만 달러 투입해 여름밤 불꽃 쇼, 켄 심 시장 시의회에 요청
자금난으로 중단된 빛의 축제 대신, 시정부가 직접 나서
켄 심 밴쿠버 시장이 자금난으로 무기한 중단된 밴쿠버의 상징적인 여름 불꽃 축제를 되살리기 위해 시 예산 200만 달러 투입을 제안했다. 이번 여름 단 하룻밤만이라도 화려한 불꽃 쇼를 열어 시민들에게 무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밴쿠버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인 '빛의 축제'는 지난해 11월 연방 정부 지원금이 끊기고 민간 후원까지 줄어들면서 무기한 중단됐다. 당시 축제를 주관하던 '밴쿠버 불꽃축제 협회'는 약 45만 달러의 연방 기금이 삭감되면서 더 이상 행사를 이어갈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불꽃놀이가 밴쿠버를 상징하는 핵심 행사인 만큼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에게 가족 친화적인 무료 행사를 제공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밴쿠버를 축하하고 시민들을 위로하는 데 불꽃놀이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번에 제안한 200만 달러 예산은 기존에 빛의 축제를 위해 할당했던 1백만 4,000 달러에 시 예산 60만 달러를 추가한 금액이다. 민간 축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정부가 직접 예산 증액에 나선 셈이다.
심 시장은 밴쿠버시가 축제 지원을 중단한 적이 없었던 만큼 예산 증액을 통해 축제의 명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예산안은 4일, 시 재정 및 서비스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시의회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밴쿠버시는 즉시 민간 스폰서 유치와 파트너십 확보에 착수해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확정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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