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밴쿠버 전역이 거대한 축구장으로 변한다 [월드컵 행사 총정리]

 밴쿠버 전역이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을 맞아 대형 관람 파티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가득 찬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축제 기간 동안 주요 도심 광장과 유원지, 문화시설 등지에서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실시간 경기 중계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동시에 마련되어 국내외 축구 팬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도시 전체의 역동성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밴쿠버 대표 여름 행사 공간인 PNE가 월드컵 기간 글로벌 스포츠·문화 허브로 변신한다.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음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유료 콘서트 시리즈가 열리고, 파크 스테이지에서는 무료 공연 60회 이상이 진행된다. 약 한 달 동안 이어지는 공연 프로그램은 축구 경기 관람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사이언스월드에서는 스위스 취리히 FIFA 박물관과 함께하는 공식 축구 특별 전시가 열린다. 전시는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미디어 중계, 데이터 기술, 심판과 페어플레이, 경기 연출, 혁신 기술 등 5개 체험형 구역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현대 축구에 활용되는 다양한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역 상권 및 주요 명소 연계 관람 공간 정식 운영   다운타운과 인근 상권에서도 월드컵 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처앤불록(Butcher & Bullock) 매장에는 5m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의류 상품과 경품 응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패러렐 49 브루잉 컴퍼니(Parallel 49 Brewing Company)는 250석 규모 야외 테라스에 4.3m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주말마다 라이브 DJ 공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우스 플랫 일대 야외 광장에서는 6월 지정 일정 동안 푸드트럭과 맥주 정원, 어린이 놀이 공간이 포함된 야외 응원장이 마련된다.   노스 밴쿠버 카필라노 공원은 6월 6일부터 7월 19일까지 공원 전체를 축구 테마 공간으로 꾸미는 ‘캐년 킥오프’ 행사를 연다. 방문객들은 자연경관과 월드컵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그랜빌 스트리트 브리지 아래 공간에 최대 1,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응원 구역을 조성한다. 전체 104경기 가운데 92경기를 현장 생중계할 예정이다.   메트로 밴쿠버 전역 외곽 지역까지 응원 열기 확산   UBC 캠퍼스 안 웨스브룩 빌리지 노먼 맥켄지 광장에서는 대형 그늘막과 피크닉 테이블이 설치된 야외 응원 공간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견 동반 주민들도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써리시는 써리 시빅 플라자와 클로버데일 애그리플렉스, 사우스 써리 애슬레틱 파크 등 3곳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무료 팬존을 운영한다.   노스 밴쿠버 쉽야즈 일대에서는 캐나다축구협회가 운영하는 공식 팬 공간이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 행사와 경기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랭리 이벤트센터 대형 전광판 응원전, 그랜빌 레크리에이션 룸 축구 퀴즈 행사, 밴쿠버 공공도서관 중앙도서관 단체 관람 행사 등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다양한 월드컵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총정리 월드컵 밴쿠버 전역 밴쿠버 대표 월드컵 기간

2026.05.28. 18:20

썸네일

메트로 밴쿠버, 벚꽃 상춘객 몰려 몸살… 경찰 불법주차 단속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벚꽃이 만개하며 상춘객이 몰리는 가운데, 리치먼드와 밴쿠버 주요 명소에서 불법 주차와 무질서한 행위가 잇따라 당국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리치먼드 RCMP(연방경찰)는 주말 사이 수십 대의 차량에 범칙금을 발부하고 일부 차량을 견인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밴쿠버 국제공항 인근 러스 베이커 웨이를 따라 위치한 래리 버그 플라이트 패스 공원 주변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다. 현재 이곳은 벚꽃이 절정을 이뤄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차량 50여 대가 불법 주차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키웠다.   리치몬드 벚꽃 명소 주변 무분별한 주정차에 범칙금 32건 발부   경찰은 지난 주말 단속을 통해 총 32건의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했으며, 여러 차례 구두 경고를 병행했다. 특히 운전자가 없는 상태로 무단 주차된 차량 2대는 즉시 견인 조치했다. 리치먼드 시청은 웹사이트에 벚꽃 안전 지침을 게시하고 러스 베이커 웨이와 스티브스턴 빌리지 일대의 극심한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몇 년간 인파가 몰리며 교통 정체와 무단 횡단, 불법 주차는 물론 긴급 차량의 통행까지 방해받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밴쿠버 데이비드 램 파크 축제 현장서 포착된 나무 훼손 행태   한편 지난 주말 밴쿠버 데이비드 램 파크에서 열린 야외 축제에는 수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린다 풀 '밴쿠버 벚꽃 축제' 총감독은 전반적으로 시민 의식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적절한 행동이 목격된다고 전했다. 축제 규정에 따르면 벚꽃 나무를 흔들거나 가지를 꺾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하지만 한 아버지가 아이에게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려 나뭇가지를 흔들다 현장 지도를 받기도 했다.   축제 측은 지난 일요일 밴쿠버에서 반려견 행진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4월부터는 화려한 분홍빛을 자랑하는 겹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며, 이 꽃은 약 2주 동안만 유지된다. 린다 풀 씨는 벚꽃 나무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우리 모두가 함께 돌보고 보호해야 한다며 성숙한 관람 문화를 당부했다. 당국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불법주차 상춘객 밴쿠버 국제공항 밴쿠버 전역 밴쿠버 주요

2026.04.01. 19:45

썸네일

한밤중 거대 섬광 '쿵'… 메트로 밴쿠버 상공서 유성 폭발

 3일 화요일 밤 9시 8분경, 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남부 해안 일대 상공에서 유성 폭발로 보이는 강렬한 섬광과 굉음이 발생했다. 이번 현상은 메트로 밴쿠버 전역을 비롯해 프레이저 밸리와 미국 워싱턴주 지역까지 관측될 만큼 대규모로 나타났다.   당시 밤하늘이 두 차례 대낮처럼 번쩍이더니 곧이어 집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굉음이 뒤따랐다. 거실 유리문이 덜덜 떨리는 진동에 놀란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들려온 폭발 소리에 주민들은 폭발음의 정체를 확인하느라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번 소동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볼라이드(Bolide)'라고 불리는 대형 유성으로 파악된다. 소행성이나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암석 또는 얼음 조각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며 마찰열로 인해 급격히 타오르다 폭발하며 발생한 현상이다. 유성이 대기권에서 폭발하며 발생한 충격파인 '소닉 붐'은 지면의 진동을 측정하는 지역 내 지진계에도 고스란히 기록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유성이 구름 위를 가로지르며 밤하늘 수평선 끝에서 끝까지 순식간에 밝게 물들이는 웹캠 영상들이 올라왔다. 섬광은 매우 넓은 지역에서 관측되었으며, 뒤따른 굉음 역시 노스 밴쿠버뿐만 아니라 프레이저 밸리에서 미국 워싱턴주 접경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들렸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유성 폭발로 인한 지상의 직접적인 피해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기관은 지면에 떨어진 운석 파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성의 비행 궤적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우주에서 날아온 천체가 대기권과 충돌하며 빚어낸 이 진귀한 광경은 주민들을 발칵 뒤집어 놓은 채 한바탕 소동으로 막을 내렸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한밤중 유성 폭발 밴쿠버 전역 노스 밴쿠버

2026.03.04. 18:14

썸네일

팁 안 받는 음식 배달 로봇, 노스 밴쿠버 시범 도입

 노스 밴쿠버 시가 보행로를 따라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 검토에 착수했다. 밴쿠버와 써리 역시 도입 논의에 참여하고 있어 메트로 밴쿠버 전역으로 배달 로봇 운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현재 미국 여러 도시에서 약 2,000대의 배달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식당에서 주문을 받아 인근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 측은 노스 밴쿠버 시청과 교통 부서를 비롯해 밴쿠버와 써리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BC주는 지난 2023년 배달 로봇 운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다만 실제 운행 방식과 허용 구역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별도의 조례로 정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노스 밴쿠버 시는 지역 특성과 보행 환경을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이츠(Uber Eats)나 도어대시(DoorDash) 같은 기존 배달 앱 서비스와 협력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평소처럼 음식을 주문하면 식당 직원이 보온 기능을 갖춘 로봇 내부에 음식을 넣어 잠근다. 로봇은 시속 4에서 6km 속도로 인도를 따라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로봇이 알림을 보내고, 소비자는 앱이나 터치스크린으로 보관함을 열어 음식을 수령한다. 시범 사업 단계에서는 식당 기준 반경 2.5km 이내 지역만 배송하며, 소요 시간은 약 15분에서 30분으로 기존 배달 대기 시간과 비슷하다.   로봇 배달의 가장 큰 장점은 팁이 없다는 점이다. 주문 과정에서 배달원 팁을 미리 결제했다면 자동으로 환불 처리가 된다. 로봇 사용 여부는 식당이 직접 선택하며, 소비자 역시 기존 배달원을 통한 배송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한다. 식당 주인들은 로봇 배달이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배달 차량을 위한 별도의 주차 공간이 필요 없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로봇이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오지만, 회사 측은 로봇이 담당하는 단거리 배송은 수익성이 낮아 기존 배달 기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구간이 많다고 설명했다. 보행로 안전에 대해서는 지난 202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해 댈러스, 시카고, 마이애미 등 여러 도시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강조했다. 각 지방정부는 로봇 운행 구역과 제한 사항을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노스 밴쿠버 시는 특히 경사가 가파른 로워 론스데일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이 음식이나 약을 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교통 측면의 이점과 잠재적 위험 요소 등을 검토한 뒤 올봄 시의회에 시범 사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근 써리시가 주최한 로봇 시연 행사에도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제 운행 모습을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로봇 밴쿠버 노스 밴쿠버 배달 운행 밴쿠버 전역

2026.02.05. 18:3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