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지난 2일 온라인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접속 장애 정보수집업체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45분경 BofA 전산 장애 보고가 급증했으며 다수의 고객이 계좌 잔고를 확인할 수 없거나 잔고가 ‘0’으로 표시됐다고 신고했다. 한 고객은 “2만 달러가 넘는 예금액이 들어있는 5개 계좌의 잔고가 ‘0’이었다”고 다운디텍터에 보고했다. BofA는 CNN에 보낸 성명을 통해 “오늘 일부 고객이 계좌 및 잔액 정보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는 해결 중이며 대부분 해결됐다.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CNN은 BofA가 장애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완전히 복구됐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CNN 직원 다수가 BOA 온라인 계정에 접속할 수 없었으며 일부는 계좌 잔고가 ‘0’으로 표시되거나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뜬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전산 온라인 접속 온라인 계좌 전산 장애 BOA BofA 뱅크오브아메리카
2024.10.02. 20:31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정당한 사유를 제공하지 않고 고객의 계좌를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CBS가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BofA의 일부 고객은 은행 측의 제대로 된 설명 없이 계좌가 일방적으로 클로즈되는 사례가 수차례 발생했다. 매체는 트위터 게시글에서 해당 경험을 공유한 엘라드 네호라이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 BofA 온라인 은행 계좌 접속이 차단돼 웨스트할리우드 지점을 방문했다. 은행 직원은 그의 계좌가 폐쇄됐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좌 예치금을 인출할 수 없다고만 전했다. 가족이 모은 돈이 입금된 계좌를 은행이 임의대로 닫았지만, 폐쇄 원인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네호라이는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면서 BofA 측이 그의 예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시켜줬다”고 말했다. BofA가 매체에 밝힌 계좌 폐쇄 사유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이 그와 그의 계좌를 사기로 의심했기 때문이다. 사기범이 네호라이의 개인 정보를 사용해 타인에게 금전 사기를 시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근 다수의 은행 고객들이 이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은 주로 사기가 의심되는 계좌를 경고 없이 폐쇄하는데, 피해 고객들에게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으며 기존 예금을 이체하는 데도 최대 2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JD 쿤츠 전문가는 “은행들은 금융 규제 기관들로부터 소비자 보호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받는다”면서 “사기 의심 계좌 발견 후 사기 활동을 적발하지 못해서 페널티를 내는 것보다 비용이 들지 않는 고객 계좌 강제 폐쇄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사기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연방 재무부에 보고해야 한다. 지난 2014년 83만 건이었던 의심건수는 2021년 140만 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은행정책연구소(BPI)는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중 단 5%만이 실제로 수사가 진행된 사기였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 계좌에 모든 저축과 예금을 한 계좌에 입금하지 말고 여러 은행 계좌로 분산 예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예금 보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뱅크오브아메리카 소비자 계정 폐쇄 소비자 계정 강제 폐쇄
2023.07.19. 19:41
수년간 고객들을 속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연방 당국과 피해 고객들에게 총 2억 달러 이상을 물어주게 됐다.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11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기만적 영업 관행으로 수십만 명의 고객에게 피해를 줬다며 1억5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 중 9000억 달러는 CFPB에, 나머지 6000억 달러는 연방통화감독청(OCC)에 각각 내야 한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피해 고객들에게 총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직접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중 2300만 달러는 이미 지급했으며, 나머지 8000만 달러를 추가로 배상할 예정이다. CFPB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건당 35달러의 초과 인출 수수료를 중복으로 여러 번 부과해 수백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불법으로 취득한 고객들의 신용보고서를 이용해 해당 고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몰래 이들 명의로 신용카드 계좌를 다수 개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은행 직원들이 인센티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이런 행각을 벌였다고 CFPB는 전했다. 또 신용카드 고객들이 받아야 할 포인트나 현금 리워드를 은행 측이 부당하게 거부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로힛 초프라 CFPB 국장은 “이러한 관행은 불법적이며 고객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며 “CFPB는 미국의 은행 시스템에서 이러한 관행을 끝장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4위 대형은행 웰스파고도 지난해 12월 고객들에게 불법 수수료를 부과하고 금리를 과도하게 책정한 사실이 드러나 CFPB로부터 17억달러의 역대 최고액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웰스파고의 ‘유령 계좌’ 스캔들 이후 연방 당국은 대형은행들의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다.뱅크오브아메리카 수수료 신용카드 고객들 거래 수수료 수년간 고객들
2023.07.11. 22:41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은 물가상승률이 5%를 넘으면 2%로 다시 회복하는데 평균 10년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지속성을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증권의 사노스 밤바키디스 전략가는 주요 10개국(G10)의 물가상승률이 2024년까지 2%로 하락할 것이라는게 컨센서스지만, 실제로는 훨씬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40년래 최고치인 미국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도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밤바키디스는 “컨센서스가 너무 낙관적”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본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는 2%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좀처럼 둔화되지 않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결국 중앙은행이 경제 경착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밤바키디스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질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노동시장 호황, 여전히 매우 낮은 실질금리, 완화적인 재정정책 등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은 아직 고점을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 인플레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 인플레이션 지속성 노동시장 호황
2022.09.22.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