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은 물가상승률이 5%를 넘으면 2%로 다시 회복하는데 평균 10년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지속성을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증권의 사노스 밤바키디스 전략가는 주요 10개국(G10)의 물가상승률이 2024년까지 2%로 하락할 것이라는게 컨센서스지만, 실제로는 훨씬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40년래 최고치인 미국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도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밤바키디스는 “컨센서스가 너무 낙관적”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본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는 2%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좀처럼 둔화되지 않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결국 중앙은행이 경제 경착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