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 북동쪽 코너에 다섯 번째 신형 버스정류장을 설치했다. 정류장에는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날씨 예보, 무료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응급 호출 장치, 그늘막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5일 열린 기념 행사에서 스티브 강(왼쪽 4번째부터) LA공공사업위원회 의장, 헤더 허트(10지구), 유니세스 헤르난데스(1지구) LA시의원,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강한길 기자버스정류장 한인타운 신형 버스정류장 la시가 la한인타운 la시의원 로버트
2025.06.05. 20:48
LA시가 향후 20년 동안 LA시 전역에 지붕 그늘막과 의자를 갖춘 버스정류장(bus shelter) 3000개 설치에 나선 가운데, 한 업체가 빠르고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는 대안 그늘막을 제안했다. 버스정류장 설계 업체인 JCD이카우스(JCDecaux Street Furniture)는 지난 7일 LA한인타운 남쪽 제퍼슨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버스정류소에서 간이 그늘막 ‘쉐이드 블레이드(Shade Blade)’ 시연행사를 열었다. 이 업체가 공개한 간이 그늘막은 높이 약 10피트 기둥에 사람 어깨 넓이의 철판이 붙은 형태다. 간이 그늘막은 사람 2~3명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한다. 업체 측은 “간이 그늘막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됐다”며 “LA 시와 카운티 버스정류소 1만1000곳에 그늘이 없는 상황에서 간이 그늘막은 쉽고 빠르게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안전성과 내구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업체는 해당 간이 그늘막 개당 비용이 현재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철제 벤치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LA시는 트랜지토-벡터사(Tranzito-Vector)와 10년 계약을 맺고 신규 버스정류장 설치에 나섰다. 새 정류장은 철제 소재의 그늘막과 의자로 구성되며 측면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됐다. 다만 새 정류장 3000개 설치 프로그램은 3억8000만 달러 예산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버스정류장 그늘막 버스정류장 그늘막 대안 그늘막 그늘막 시연행사
2024.08.14. 20:49
LA공공사업국(DPW)이 버스정류장 신규설치 및 개선 사업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늘 없는 그늘막’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LA교통국(DOT)의 ‘라 솜브리타(La Sombrita)’ 프로젝트〈본지 5월22일자 A-1면〉와 별도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되어온 장기계획 사업이다. 공공사업국은 향후 20년 동안 LA시 전역에 지붕 그늘막과 의자를 갖춘 버스정류장(bus shelter) 3000개를 새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LA시의회 공공사업위원회는 찬성 3, 반대 0으로 버스정류장 신규 설치를 위해 공공사업 트러스트 기금(Public Works Trust Fund)에서 3000만 달러를 융자받는 안건을 승인했다. 공공사업국과 산하 스트리스서비스부(BSS)는 LA시의회가 3000만 달러 예산을 최종 승인하면, 목표로 한 3000개 버스정류장중 일단 280개를 먼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 예산의 일부는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는 인도 보수비용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BBS에 따르면 버스정류장 280개 중 기존 정류장 교체 건수는 230개다. 나머지 50개는 그늘막이나 버스정류장 자체가 없는 정류소에 새롭게 설치된다. 설치 공사는 예산 확보를 전제로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7월 공공사업국은 새 버스정류장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사업 입찰에 참여한 트랜지토-벡터(Tranzito-Vector)사 등은 2주 동안 시내 지정장소 6곳에서 버스정류장 시제품(prototype)을 선보였다. 결국 새 버스정류장 프로젝트 계약은 트랜지토-벡터사가 따냈다. LA시의회는 지난 2022년 9월 찬성 12, 반대 1로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트랜지토-벡터사의 버스정류장 시제품은 편의성과 첨단기술을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버스정류장은 철제 소재의 지붕 그늘막과 의자로 구성됐다. 또한 버스정류장 이름을 알리는 측면에는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버스 운행상황 및 도착시각을 안내한다. 현재 버스정류장 교체 및 신규설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LA시의회는 새 버스정류장 설치 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 확보 ▶흑인, 라틴계 저소득층 거주지 배려 ▶시니어 등 사회적 약자 우선 배려 ▶비용 절감 등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심미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주민 실생활에 도움되는 버스정류장을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당시 마이크 보닌 시의원(11지구)은 버스정류장 계약 안건 표결에 앞서 “LA에서는 시니어가 그늘 없는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쓰러질 수 있다. 100도 가까운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리게 하는 것은 잔인한 짓”이라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새 버스정류장이 지나치게 상업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랜지토-벡터사의 시제품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광고도 내보낼 예정이다. 일부 주민은 모니터 불빛이 야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버스정류장 개당 수만달러에 달하는 설치 비용도 납세자 부담을 키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새 버스정류장 계약 담당인 스트리트서비스국 랜스오이쉬는 스펙트럼뉴스와 인터뷰에서 “새 버스정류장은 그늘막과 대기하는 공간을 모두 확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설치비용은 당초 예상했던 금액보다 개당 5000~1만 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 공공사업국에 따르면 현재 시 전역 버스정류소는 8000개다. 이 중 버스정류장과 의자가 설치된 곳은 1900개에 불과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버스정류장 그늘막 시제품 점심식사 행사 애비뉴 코너
2023.09.18. 21:03
LA한인타운 내 버스 정류장 4곳 중 3곳은 그늘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LA교통국(LADOT)이 최근 공개한 버스 정류장 그늘막 디자인이 ‘관료주의의 폐단’이라는 지적이 제기〈본지 5월 23일 자 A-1면〉된 가운데, 여름철을 앞두고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한인 시니어들이 폭염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본지는 UCLA 지역정책연구소 자료를 입수, LA지역 내 버스 정류장 그늘막 설치 현황을 분석했다.〈표 참조〉 연구소 측이 LA카운티 내 1만527곳의 버스정류장의 그늘막 설치 여부를 조사한 최신 결과다. 먼저,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10지구의 경우 총 468곳의 버스 정류장 가운데 114곳에만 그늘막이 설치돼있다. 10지구 내 버스 정류장 중 그늘막이 설치된 정류장은 약 24%뿐이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정문섭 이사장은 “지난 1월에도 LA 메트로 공청회를 통해 한인타운 내 버스 정류장에 그늘막과 의자 설치 등을 강력히 요청했었다”며 “특히 한인 시니어들은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고 곧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에 일사병 등의 피해를 방지하려면 그늘막 설치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이슈”라고 말했다. 한인타운뿐 아니다. LA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은 폭염과 직사광선 등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버스정류장 그늘막 설치 비율을 지역별로 살펴봤다. 웨스트우드 등 LA 서쪽 지역인 5지구는 총 318곳의 버스정류장 중 102곳(약 32%)에 그늘막이 설치돼있다. LA 내에서 설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그늘막이 있는 정류장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어 그늘막 설치 비율은 13지구(27%), 4지구(26.5%), 7지구(26.1%), 1지구(25.6%) 등의 순이다. 반면, 선밸리 지역인 2지구(18.7%), 사우스LA 9지구(19.4%), LA다운타운 14지구(18.8%), 샌피드로 지역 15지구(17%) 등은 그늘막이 설치된 버스 정류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전체로 보면 총 5867곳의 버스 정류장 중 그늘막이 설치된 곳은 1257곳(약 21%)에 불과했다. UCLA 마델린 브로즌 연구원은 “LA카운티의 버스 승객들은 주로 저소득층과 유색인종들”이라며 “지역별 불균형으로 인해 그늘막이 부족한 곳의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무더위 속에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 속 그늘막이 없는 버스 정류장은 곧 한인 시니어들의 이동권 위협으로 이어진다. 윤정수(73)씨는 “화씨 100도가 넘는 날씨에서 자칫 버스를 놓치기라도 하면 앉을 수 있는 의자조차 없다”며 “여름에는 탈진을 할까 봐 물도 갖고 다니는데 1시간 가까이 되는 버스 대기 시간은 그야말로 곤욕”이라고 말했다. 그늘막 설치를 위해서는 LA시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되는데, 당국의 관료주의적 대처로 상황이 더 악화한다는 지적이다. LA지역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비영리 단체 ‘무브LA(Move LA)’ 측은 “폭염은 다른 자연재해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그늘막 없는 버스 정류장 문제는 심각한 공중 보건 이슈”라고 지적했다. 무브LA일라이 리프먼 디렉터는 “10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식료품을 사기 위해 버스 등을 이용하는 시니어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 자체가 없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그늘막을 설치하려면 LA시의회를 비롯한 공공사업부 등 8곳의 시정부 기관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러한 관료주의가 그늘막 개설을 늦추는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측은 지난 1월 진행된 공청회에서 한인타운 버스정류장의 그늘막 설치 등 대중교통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본지 1월 19일 자 A-3면〉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버스정류장 그늘막 버스정류장 그늘막 그늘막 설치 대중교통 이용객들
2023.05.29. 19:26
LA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56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의 그늘막 부족으로 주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UCLA는 버스 정류장의 그늘막이 부족해 버스 이용객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저소득층 및 유색인종의 건강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LA교통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라틴계 승객은 전체 버스 이용객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아프리카계가 14%, 백인이 12%를 기록했다. 연구에 따르면 LA카운티 교통국 버스 정류장 1만2000여곳 중 26%만이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본지 2022년 9월 13일 자 A-3면〉 연구 관계자는 “카운티 내 대부분의 버스 정류장은 평균 기온보다 더 더운 지역에 있다”며 “정류장의 여름 평균 기온은 화씨 97도 이상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더운 정류장에 그늘막이 없는 것은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며 “승객 비율이 높은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가 여름철 고온 문제로 다른 인종보다 더 많은 비율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9월 LA시의회는 LA의 버스 정류장 8000곳에 3000개의 그늘막 및 쉼터 설치를 위해 스타트업인 ‘트란지토-벡터’와의 10년 계약을 승인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버스정류장 la카운티 la카운티 버스정류장 la카운티 교통국 그늘막 부족
2023.02.20. 20:40
LA카운티 내 버스 정류장의 그늘막 부족으로 승객들이 폭염에 직접 노출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2일 지적했다. LA카운티 교통국(메트로)에 따르면 카운티 내 1만2200개의 버스 정류장 중 4분의 1만이 일종의 그늘막 또는 햇빛 가림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주민들은 지난 7월 평일 기준 한 달 동안 누적 50만명이 버스를 이용했다. 기차 15만명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적지 않은 이용 통계이고 LA카운티 교통 시스템에 매년 수십억 달러의 세금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 정류장의 열악한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다. 현재 메트로는 버스 정류장에 그늘막 추가 설치를 위한 연방 및 주 기금을 조달받기 위해 LA카운티 지역의 모든 버스 정류장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비영리단체 ‘무브 LA(Move LA)’의 일라이립멘 디렉터는 “버스 정류장에 그늘막을 설치하기 위한 자금 지원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연방 자금의 승인을 받는 것에 지쳤다”고 말했다. 현재 무브 LA는 비효율적인 허가 과정을 간소화하도록 요구하는 주 법안을 후원하고 있다. 또 LA 시의회는 스타트업인 ‘트란지토-벡터’와 10년 계약을 맺고 LA의 버스정류장 8000곳에 3000개의 그늘막 및 쉼터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LA시는 그늘막은 지역의 평균 기온과 교통 이용량에 따라 설치될 계획이며 최소 75%의 승객들에게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정류장에 그늘막이 설치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김예진 기자버스정류장 그늘막 la시 버스정류장 la 버스정류장 그늘막 설치
2022.09.12. 20:47
LA다운타운 버스정류장에서 3일 오전 1시쯤 여성 노숙자가 길을 가던 남성에게 불을 붙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 로멜리 경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올림픽 불러바드와 플라워 스트리트 인근에서 피해 남성에게 가연성 액체가 든 컵을 던진 다음 불을 붙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도주한 뒤였다. 화상을 입은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40세 가량의 백인여성으로 금발의 사건 당시 하얀색 후드와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LAPD는 용의자를 수배 중이다. 김예진 기자버스정류장 다운타운 la다운타운 버스정류장 플라워 스트리트 가연성 액체
2022.05.03. 21:55
LA한인타운 인근의 한 버스정류장의 햇빛 가림막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18일 오후 2시경 6가와 알바라도 스트리트 코너의 버스정류장 햇빛 가림막이 굉음을 내며 갑자기 쓰러졌다며 다행히 정류장 안에 사람이 없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LA시 교통국 시설관리반 직원들이 무너진 버스정류장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la한인타운 버스정류장 햇빛 버스정류장 철거
2022.01.19.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