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상대로 승리,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어스는 지난 19일 솔저필드서 열린 세인츠와의 홈경기서 26대14로 승리하며 시즌 4승째(2패)를 거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이날 내린 비로 난조를 보였고 1쿼터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베어스가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킥커 제이크 무디의 필드골을 시작으로 수비 코너백 나숀 라이트의 가로채기(interception)에 이은 런닝백 디앤드레 스위프트의 11야드 러싱 터치다운이 이어졌다. 또 루키 런닝백 카일 모난가이가 1야드 러시로 NFL 데뷔 첫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베어스는 2쿼터에만 20득점을 올렸다. 세인츠는 전반전 종료 직전과 3쿼터에 연이어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14대20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베어스는 경기 막판 수비 라인배커 TJ 에드워즈의 패스 차단이 코너백 트레메인 에드먼즈의 결정적 가로채기 이어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26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15번 성공, 172패싱야드, 그리고 1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베어스 수비가 4번의 턴오버와 4개의 색(sack)을 기록하면서 세인츠의 러싱을 단 44야드로 묶어버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어스 수비 코디네이터 데니스 앨런은 2022~2024년 세인츠 감독 출신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완벽한 전략을 선보였다. 베어스 벤 존슨 감독은 경기 후 “공격 라인과 타이트엔드가 완벽히 만들어준 공간을 런닝백들이 강하게 돌파했다”며 “라인이 밀어붙이는 게 눈에 보였다”고 평가했다. 쿼터백 윌리엄스는 “개인적으로 잘하지 못한 날에도 이기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베어스는 NFC 북부지구 경쟁을 혼전으로 밀이넣었다. 그린베이 패커스(4승1무1패), 베어스,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이상 4승2패), 매네소타 바이킹스(3승3패)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 최근 4경기서 평균 25득점 이상을 기록한 베어스는 존슨 신임 감독과 젊은 쿼터백 윌리엄스 체제에서의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베어스는 오는 26일 볼티모어 레이븐스(1승5패)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세인츠 베어스 쿼터백 베어스 수비 세인츠 감독
2025.10.20. 15:53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턴오버(turnover) 없는 공격과 여느 때와 다름없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시즌 2승째를 챙기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베어스는 지난 29일 시카고 솔저필드서 열린 홈 경기서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상대로 24대1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필드골 2개를 내주며 0-6으로 끌려가던 베어스는 2쿼 종료 5분42초 전 로숀 존슨의 1야드 러닝으로 터치다운을 기록한 후 보너스 킥까지 성공시켜 7-6으로 리드를 잡은 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 10-9, 4쿼터 초반 17-15까지 두 차례 추격을 받았으나 잇따라 터치 다운을 성공시키며 램스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베어스 신인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23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17번의 성공, 157패싱야드, 그리고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베어스 런닝백 디안드레 스위프트는 16번의 러싱 시도를 통해 93러싱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72리시빙 야드를 받아내며 윌리엄스와 함께 베어스 공격의 선봉에 섰다. 베어스 공격이 총 264야드를 기록하고, 램스 공격이 총 322야드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어스 수비는 레드존(redzone•마지막 20야드)에 강력한 수비벽을 세워 승리를 뒷받침 했다. 베어스 수비 자쿠안 브리스커는 경기 종료 56초 전 램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의 패스를 가로채기(interception) 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전적 2승 2패가 된 베어스는 오는 6일 캐롤라이나 팬더스(1승3패)를 상대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공격 베어스 수비
2024.09.30. 14:23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일주일 사이 두번째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근 수비 디펜시브 엔드 로버트 퀸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한 베어스는 수비의 핵인 라인백커 로쿠안 스미스(25)를 지난 31일 볼티모어 레이븐스로 트레이드 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베어스는 스미스를 보내는 대신 볼티모어로부터 라인백커 AJ 클라인(31)과 2023년 드래프트 2, 5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2018년 드래프트 전체 8번째 픽으로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는 이후 5시즌동안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2020년과 2021년 올프로 세컨드 팀에 선정됐고 최근 4시즌 연속 베어스 수비 중 매 시즌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미스와 베어스의 결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스미스는 NFL 전체 라인백커 중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인디애나폴리스 샤퀼 레너드(27)의 5년 9850만 달러 이상을 요구했지만 구단은 이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트레이드 베어스 스미스 트레이드 대형 트레이드 베어스 수비
2022.11.01. 15:14
4년 전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로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에 합류했던 수비 라인백커 칼릴 맥(31)이 트레이드 된다. 다수의 스포츠 전문매체들은 지난 10일 베어스가 맥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로 트레이드 한다고 보도했다. 베어스는 차저스에 맥을 보내는 대신 2022년 드래프트 두번째 라운드픽과 2023년 드래프트 세번째 라운드 픽을 받게 된다. 맥은 시카고에서 4시즌을 보내며 4번의 프로보울(Pro Bowl), 2018 NFL 올 프로(All Pro) 퍼스트팀, 2020 NFL 올 프로 세컨드팀 등에 선정됐다. 맥은 베어스에서 총 53경기에 출전, 36개의 쌕(Sack), 14개의 펌블 유도(Forced Fumble), 52개의 쿼터백 히트(Quarterback Hit)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라스베거스 레이더스에서 베어스로 트레이드 된 맥은 당시 6년 1억41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시카고 역대 트레이드 최고액을 기록했다. 베어스 수비의 중심을 맡았던 맥은 지난 2021시즌 첫 7경기동안 6개의 쌕을 기록했지만, 이후 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남은 시즌을 결장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트레이드 베어스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수비
2022.03.11. 14:07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접전 끝에 재역전패 했지만 모처럼 활발한 경기를 선보였다. 베어스는 8일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MNF) 경기서 27대29로 패하면서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미 전역에 방송된 이날 경기서 첫 3쿼터동안 6득점에 그친 베어스는 4쿼터 시작 때 6대2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더욱이 스틸러스는 홈 경기서 4쿼터 시작 전 14점 차 이상으로 앞설 경우 총 203경기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기록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베어스는 공수의 조화를 이루며 스틸러스를 압박했고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마침내 27대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베어스는 경기 종료 26초 전 스틸러스에 재역전 필드골을 다시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 시도한 65야드 필드골이 실패하면서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베어스 수비는 2주째 결장 중인 수비의 핵인 라인배커 칼릴 맥의 부재(햄스트링)를 절감해야 했다. 이날 베어스 쿼터백 저스틴 필즈는 29차례의 패스 시도를 통해 17번 성공, 291패싱야드, 터치다운 1개와 가로채기(interception) 1개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베어스는 이날 경기서 12번의 페널티로 115야드를 허용한 데다, 스틸러스가 재역전 필드골을 시도하기에 앞서 심판진이 내린 석연찮은 판정 등 유난히 불리한 판정에 시달려야 했다. 이번 주말 Bye-Week인 베어스는 오는 21일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홈 시카고 솔저필드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재역전패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수비 이날 베어스
2021.11.09.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