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비만이 키우는 고통, 퇴행성관절염…관절 건강 지키려면?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2023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 비만 율이 37.2%로 나타났으며, 비만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이 비만 상태이며, 과체중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약 30억 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에 해당된다. 그리고, 2035년에는 비만 성인 수는 15억 3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로 간주 된다.   비만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증가한 몸무게가 관절에 대한 부하를 증가시키고 압력을 가해, 관절의 마모를 빠르게 진행시켜 관절 염증 발생 위험을 증가 키는데, 비만 환자 중 약 51%가 골관절염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는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증가된 체중이 관절에 직접적인 압력을 증가시키고, 지방 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증가되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도하고 통증을 악화시킨다. 그리고, 비만으로 인해 운동 부족으로 근육이 악화되면서 관절염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연골이 마모되거나 부서져 관절의 운동을 제한하는 만성질환이다. 노인분 들이 가장 많이 고통받는 질환 중 하나인데, 관절 통증, 운동 제한, 관절 변형, 근육 악화 등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그 후에는 인공관절 등의 수술 방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본원에서 많은 환자들이 받고 있는 줄기세포 수술 역시 좋은 선택지 중 하나로 각광 받고 많은 이들이 찾는 다양한 이유 중 하나로 바로 비만이다.   본원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환자들의 수술적 인바디 검사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하는 가장 이유가 바로 여기서라고 볼 수 있다. 그 결과를 배경으로 관절염 수술 이후에는 다시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한 치료 계획 수립 중 한 영역이 바로 비만의 개선이다.     운동은 건강한 신체와 근육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운동만으로는 큰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에서는 특히 다이어트를 통해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운동보다 체중 감량에 직접적이고 빠른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골관절염 환자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삭센다 위고비와 같은 비만 치료제를 통해 체중을 감량한 후에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도 훨씬 편해지고 운동이 쉬워져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같이 체중 감량의 시작은 일단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며, 운동은 체력 향상, 관절 보호, 심혈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음식 조절 없이 체중 감량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것을 꼭 이해해야 한다.   골관절염 환자에서는 5-10%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무릎 통중이 감소하고, 관절 기능이 개선될 수 있고, 그 후 걷기, 수영과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과 함께 스트레칭등을 통한 유연성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항상 체중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 노년층을 위협하는 퇴행성 관절염이 높은 비만율때문에 젋은 연령층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적극적인 비만 치료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후 의료진과 충분한 의료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향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제이에스병원: http://www.gnjshospital.com/      강남제이에스병원 김동원 원장퇴행성관절염 비만 무릎 퇴행성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관절염 수술

2025.05.30. 11:22

썸네일

조지아 최고 비만 도시는? 1위 어거스타, 2위 애틀랜타

조지아 비만율 전국 14번째   조지아주에서 가장 과체중 및 비만 인구가 많은 도시로 어거스타가 뽑혔다.   재정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전국 비만 도시 순위에 따르면 어거스타는 전국 7위, 조지아 1위에 올랐다. 비만 성인 인구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비만도시 순위는 전국 10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영양, 운동, 비만 관련 건강 문제 등을 평가해 매겼다.   조지아에서 2번째로 과체중인 주민이 많이 사는 곳은 애틀랜타로, 전국 63위에 올랐다.   어거스타대학교가 지난해 발표한 ‘건강한 조지아 리포트’에 따르면 조지아 농촌 지역은 성인의 약 41%가 비만인 반면, 도시 지역은 약 37%에 그쳤다. 조지아의 비만율은 전국 14번째로 높았다.   또 고졸 미만 성인의 비만율은 40.9%인 반면 고졸 성인은 40.1%, 대학 중퇴 성인의 39.3%, 대졸 성인의 30.3%가 비만한 것으로 집계되며 학력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나이별로는 조지아의 18~49세의 36.9%가, 50~64세의 41.2%가, 65세 이상의 32.3%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의 비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특히 농촌 지역의 저소득 인구의 비만율이 높다. 이런 경향은 동남부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전국에서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텍사스주 맥앨런. 맥앨런의 비만 성인 비율이 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과체중 인구 또한 31%에 달했다. 또 비만 청소년 비율도 전국 2번째, 비만 어린이 비율도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2위는 아칸소주 리틀록, 3위는 미시시피주 잭슨이 뽑혔고, 앨라배마주 모빌, 테네시주 녹스빌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하와이의 호놀룰루는 과체중인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로 뽑혔으며, 시애틀, 덴버,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도 ‘건강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비만 비만 성인 비만 인구 조지아 농촌

2025.03.19. 14:53

[건강 칼럼] 비만·당뇨가 대장암 불러

지난 10여년 동안 50세 이하의 환자 중 대장암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대장암에 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장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장암은 말 그대로 대장에 생기는 암입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대장은 여러 부분으로나뉘어 있습니다.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모양으로 된 에스결장 그리고 항문 바로 직전에 있는 직장을 통틀어서 대장이라고 합니다.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결장암 혹은 직장암으로 구분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3~4번째로 가장 흔한 암이 대장암입니다. 미국인 가운데는 평생 대장암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4% 정도된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현재 세계 1위입니다. 그리고 50세 이하의 환자 중에 대장암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폐암, 간암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게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장암의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대장암 진단을 받으신 환자께서 “배도 안 아프고, 소화도 잘하고, 화장실도 잘 가는데”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자주 봅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도 많이 진전된 상황이 아닌 이상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암이 더 커지고, 진행된 이후에는 복통, 변비, 체중 감소 등의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혈변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각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이미 대장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에는 유전적인 것과 환경적인 것이 있습니다. 대장암 환자들의 70% 경우 가족력이 없는 상태에서 대장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이는 유전적인 이유도 있지만, 환경적인 영향도 매우 크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환경적인 이유 중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비만입니다.     비만이 대장암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대장암에 걸렸을 때 사망률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말은 비만 환자의 경우 대장암이 걸릴 확률만 더 높은 것이 아니라, 대장암에 걸렸을 때 대장암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체중 감량을 했을 때 대장암의 확률이 다시 낮아진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로는 당뇨입니다.     당뇨 환자는 당뇨가 없는 환자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암의 경우에는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슐린양성장인자-1이 상승하고, 이는 대장암이 생길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당뇨는 대장암 확률뿐만 아니라, 대장암이 걸렸을 때 사망률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 환경적인 원인은 적색육, 가공육 섭취입니다.     적색육은 말 그대로 붉은 빛의 고기류를 말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처럼 붉은 고기류와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던 사실입니다. 위의 세 가지원인은수많은원인 중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컨트롤이 가능한 원인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대장암의 위험을 낮추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213) 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대장암 비만 대장암 환자들 대장암 확률 대장암 발병률

2022.10.04. 19:58

[이 아침에] ‘비말’과 ‘비만’

며칠째 기침을 하고 목이 아프다는 남편이 오미크론에 걸린 듯하여 의심스러웠다. 자가 키트로 검사하니 음성이 나왔는데도 교회에서 하는 코로나 검사를 다시 받았다. 그것도 음성이니 다행이다 싶지만 면역력이 없는 나는 무척 조심 중이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연신 기침을 하기에 “비말!”하고 짜증 내며 차창을 열었다. 좁은 공간에서 전염되기 쉬운 조건 아닌가.     2년 조심히 살다가 막판에 부주의로 감염될까 봐 걱정스러운 나머지 나온 신경질적인 반응이었다.     그랬더니 이 양반이 “비만!”으로 맞대응을 하네. 하도 기가 막혀 뭐가 더 위험한가 따져보자는 말에 ‘비말’은 잠깐 위험하나 ‘비만’은 평생 위험하다나? 그래도 그렇지 마누라의 약점을 대놓고 발설하여 자존심을 건드리는 간 큰 남편의 행태가 아닌가. 괘씸했다.   매일 운동을 하는 남편은 탄수화물을 수년째 절제하여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 우리 집엔 쌀이 없다. 나는 아픈 핑계로  운동이라곤 안 하고 식욕은 살아있으니, 만나는 이마다 건강해 보인다고 한다. 환자 코스프레는 못하지만 한편 다행스럽다. 그만한 눈치는 있다 ‘건강해 보인다’는 ‘뚱뚱’의 은유라는 것쯤은.   먹는 걸 좋아하고 요리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하루에 한 가지 빵을 굽거나 부침개를 부치면, 최소한만 먹는 남편은 잔소리가 많다. 먹을 게 넘친다고 불평을 한다. 하기야 밀키트도 주문하고 종종 음식도 배달시켜 먹기도 하니 남은 음식이 쌓이기는 한다.     시부모 시집살이도 살지 않았는데 가리 늦게 남편 시집살이를 하고 있다. 삼시 세 끼를 알아서 먹으라며 외출하는 아내를 성토하는 남편들도 있건만, 음식을 제발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으니 세상은 참 불공평하기도 하다.   팬데믹으로 외식이나 매식이 어려워 집밥으로 회기한 지난 2년 동안 닫혔던 부엌을 열고 열심히 먹거리를 만들었다. 요즘엔 거리두기 규제가 풀리고 밖에서 만남을 가지는 일도 잦아졌다. 나도 잔소리 들으며 하는 가사노동보다는 맛집 순례가 더 좋다. 새로 생긴 베이커리도 가봐야 하고 개업하는 식당에도 가 볼 생각이다.   식욕이 있다는 건 살아있다는 증거와 같다. 자리 보전하고 누운 사람은 결국 먹지를 못해 세상과 이별하지 않던가. 억지로 안 먹거나 금식은 안 할 테다. 맛나게 살자 입맛이 시키는 대로 살자. “비만!”에 대한 억하심정으로 나온 나의 모토이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히포크라테스)     “음식에 대한 사랑처럼 진실된 사랑은 없다.” (버나드 쇼)   이런 음식에 대한 명언을 굳게 믿고 살아야겠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비만 남편 시집살이 시부모 시집살이 코로나 검사

2022.03.22. 18:33

[건강 칼럼] 심한 복부 비만 탈장 불러

일반 외과적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탈장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복벽은 피부, 피하지방, 근육층 (1~3겹), 복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근육층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틈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내장기관이 돌출하는 것을 탈장이라고 합니다. 물론 돌출한 내장기관은 피부 아래에 있기 때문에 내장기관이 피부 밖으로 나와 눈에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탈장의 종류에는 매우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흔한 몇 가지들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 배꼽 부위에 생기는 제대 탈장, 수술부위에 생기는 반흔탈장 등이 있습니다.   탈장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경우의 예로는 간접형 서혜부 탈장이 있습니다.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고 난 뒤 그 터널이 막혀야 하는데 완전히 막히지 않을 때 생기는 탈장입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탈장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복벽이 약해진 이유로 생기는 탈장도 있으며, 복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탈장도 있습니다. 복부비만증이 있으신 분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시는 분들, 전립선 비대증 있으신 분들, 변비 때문에 복부에 힘을 많이 주시는 분들. 이런 이유로 복부 압력이 올라가게 되면 탈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탈장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입니다. 탈장을 오랜 기간 방치해 두면 감돈 현상이나 괴사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감돈 현상은 돌출된 장기가 끼어서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끼어있는 장기가 붓고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 현상, 즉 장기가 죽게 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괴사의 정도와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에 따라 생명에 위험이 오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한번 생긴 탈장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근막에 난 구멍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치료 방법은 수술로 근막에 있는 틈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탈장 수술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예전에는 크게 절개를 해서 수술을 해야 했다면 이제는 복강경을 이용해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의견대로 개인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얻는 첫걸음 입니다.     ▶문의:(213) 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복부 비만 탈장 수술 서혜부 탈장 제대 탈장

2022.02.01. 19:0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