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레이딩 기업 EBC 파이낸셜 그룹이 비트코인(BTC) 차액결제거래(CFD) 상품을 공식 출시,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EBC 파이낸셜 그룹은 이번 출시로 EBC는 통화쌍, 귀금속, 주가지수, 미국 주식, ETF에 이어 비트코인까지 포함한 6대 자산 매트릭스를 구축해 멀티 자산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2025년 6월 기준 시가총액이 2.1조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5대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일평균 거래 규모가 500억~860억 달러에 달하고 연중무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점은 투자 접근성과 시장 유동성을 동시에 갖춘 강점으로 평가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규제가 정비되고 전통 금융기관 참여가 확대되면서 비트코인 CFD는 새로운 글로벌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EBC는 이번 제품을 통해 투자자들이 실물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암호화폐 지갑이나 개인 키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해킹이나 도난 위험이 낮고, 최대 200배의 레버리지 제공으로 자본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주요 거래소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해 주문 체결 정확도를 높였으며, 최소 거래 단위를 0.01랏(약 6달러 증거금)으로 설정해 진입 장벽도 낮췄다. 현재 EBC는 통화, 금·원유 등 원자재, 주요 글로벌 지수, 미국 대형주, ETF, 비트코인까지 포함한 200여 종 이상의 거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 등 미국 3대 지수 거래 비용을 최대 85% 인하하며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고,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대형주를 포함한 50여 종의 미국 주식을 추가 도입해 투자 선택지를 확장했다. 2025년에는 뱅가드 토탈 스톡 마켓 ETF와 S&P 500 ETF 등 글로벌 상위 100종의 ETF를 출시하며 주식형부터 테마형, 레버리지형까지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술 인프라 강화도 EBC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25개 이상의 유동성 공급처와 연동해 유로 통화쌍의 스프레드를 0핍, 금(XAU)은 0.6핍까지 낮추는 등 업계 최저 비용 구조를 구축했다. 독자적인 트레이딩 블랙박스 및 트레이딩 스페이스 시스템을 적용해 주문 처리 속도는 20ms, 초당 처리량은 1,000건, 시스템 안정성은 98.75%를 기록하며 고빈도 거래(HFT) 환경까지 지원한다. EBC는 “외환부터 디지털 금에 이르기까지 원클릭으로 전 세계 핵심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트코인 CFD 출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더 나은 거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정현식 기자매트릭스 비트코인 자산 매트릭스 파이낸셜 그룹 비트코인 가격
2025.10.16. 1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투자심리가 요동치고, 암호화폐 시장 내 선물 거래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총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최대 84%의 관세를 추가하며 맞불을 놓았다. 두 경제 대국 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무역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관세 전쟁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흔들리며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8만 달러 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후에는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이 같은 시장 불안은 현물 거래의 매력을 일부 약화시키고, 선물 시장으로의 수요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총거래량은 약 2조5000억 달러로 전월 대비 7% 증가했다. 한편,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황은 바이낸스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윈썸엑스(WinsomeX), 바이비트(Bybit) 등 중위권 거래소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윈썸엑스의 경우, 한국 이용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며 연간 거래량이 두 배 이상 증가, 지난달 500억 달러의 거래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윈썸엑스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 내 선물 거래의 비중은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지원 기자트럼프발 비트코인 무역 갈등 비트코인 가격 글로벌 무역
2025.04.21. 21:37
절세를 위한 암호화폐 기부가 늘고 있다. CNBC는 암호화폐 기부가 올해 크게 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2015년부터 암호화폐 기부를 받는 금융기업 피델리티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피델리티 채리터블은 11월 19일 기준 올해 암호화폐 기부액이 6억88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23년과 2022년의 기부액은 각각 4900만 달러와 3800만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단체 측은 올해 암호화폐 기부액이 2015년부터 2023까지 9년간 받은 총액 5억65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채리터블의 카일 카세리노 부사장은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을 통해 기부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은 비트코인 통한 기부”라고 전했다. 기부가 늘자 자선단체들도 암호화폐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기부 플랫폼 더기빙블록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기부금을 많이 받는 100개의 자선단체 중 56%가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고 있다. 암호화폐 기부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세금절감 효과로 나타났다. 항목별 공제를 받는 경우 기부에 대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고 현금 기부보다는 수익성 자산의 기부가 더 유리하다. 수익성 자산을 기부하면 양도소득세 부과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소유한 자산의 경우 해당 자산의 공정 시장 가치를 공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2024년은 기부의 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인회계사이자 세무 전문변호사인 앤드류 고든은 “암호화폐 기부는 아주 좋은 절세법이다"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비트코인 기부 암호화폐 기부액 현재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
2024.12.11. 21:31
비트코인 3만1000불 밑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3만1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인 3만 달러대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을 얼어붙게 하는 가운데 이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도 덮쳤다고 분석한다. LA 시간으로 9일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의 코인당 가격은 3만641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해 11월의 6만7802달러보다 55% 추락한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이 주식 시장의 하락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기관투자자 등 더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면서 이 시장이 점점 더 전통적 자산 시장과 동조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비안 주가 21% 폭락 마감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은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9일 포드의 ‘손절’ 소식에 사상 최저가로 폭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리비안 주가는 이날 2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마감 거래가보다 6.01달러, 퍼센티지로는 20.88% 추락했다. 앞서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주말인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리비안 보유 주식 1억200만 주 가운데 8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포드는 리비안 전체 주식의 11.4% 지분을 가진 4대 주주다. 포드는 리비안에 12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자체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면서 리비안과의 관계 설정이 애매해진 상황이다. CNBC 방송은 포드에 이어 JP모건도 리비안 주식 1300만∼1500만 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기 픽업을 주력으로 하는 리비안은 지난해 기준 미국 최대의 기업공개(IPO) 회사로 주목을 받았다.브리프 비트코인 현재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 암호화폐 시장
2022.05.09.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