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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17만명 의료 부채 탕감…연방 빈곤선 400%이하 소득자

LA카운티 주민 수십만 명의 의료 부채가 영구적으로 탕감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2일 카운티 주민 17만1000명이 보유한 의료 부채 3억6300만 달러가 탕감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카운티가 시행 중인 ‘의료부채 탕감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사자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부채가 자동 소멸된다.   카운티는 비영리 단체 ‘언두메디컬뎁트(Undue Medical Debt)’와 협력해 병원·의료기관이 보유한 채무를 액면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매입한 뒤 소각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운티의 최종 목표는 총 5억 달러 규모의 의료 부채를 탕감하는 것으로, 이는 카운티 전체 의료 부채 29억 달러의 약 20%에 해당한다.   자격 요건은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 400% 이하이거나 의료 부채가 연 소득의 5% 이상일 경우다. 요건을 충족한 주민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으며, 부채 탕감을 받은 수혜자에게는 언두메디컬뎁트와 LA카운티 명의의 ‘영구적 탕감 확인 서한’이 발송된다. 프로그램을 주도한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주민들이 받게 될 서한은 사기가 아니며 실제로 부채가 탕감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운티는 이번 발표와 함께 추가로 3만9000명의 의료 부채 1억8000만 달러도 곧 탕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윤서 기자la카운티 빈곤선 의료부채 탕감 la카운티 주민 la카운티 공공보건국

2025.12.07. 20:02

커버드CA, 코페이 면제…연방 빈곤선 250% 소득 혜택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 거래소 커버드캘리포니아(Covered CA)가 일부 플랜에서 요구하는 본인 부담금을 면제한다.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24일 발표한 새 건강보험 플랜에 따르면 본인 부담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커버드캘리포니아는 새 플랜으로 인한 월 보험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 플랜 해당자는 연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250% 이하인 가정으로, 개인의 경우 연 소득 3만3975달러 미만이어야 하며, 4인 가정의 경우 연 소득 6만9375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가주는 새 플랜으로 약 60만 명의 가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버드캘리포니아는 그동안 골드나 플래티넘 플랜 가입자에 한해 본인 부담금을 면제해왔으나 앞으로는 기본 플랜을 구매해도 면제된다. 현재 커버드캘리포니아에 가입한 회원의 20% 이상이 기본 플랜 가입자다.   이외에도 커버드캘리포니아는 제네릭 처방약의 비용을 낮추고 1차 진료, 응급 및 전문가 방문에 대한 본인 부담금도 낮추거나 없앨 계획이다.     커버드캘리포니아의 제시카 알트먼 사무총장은 “저소득층이 구매하는 건강보험 플랜의 경우 병원 입원할 때 본인 부담금이 5500달러에 달해 일부 가입자는 재정부담을 피해 치료나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며 “본인부담금이 없어지면 저소득층 주민이 제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저 패밀리재단이 작년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본인부담금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코페이 빈곤선 소득 혜택 코페이 면제 저소득층 주민

2023.07.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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