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합니다〉 기사에 언급된 유튜버의 피고측 법률 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규장각)는 30일(서부 시간) 이번 소송과 관련, 판결문 등과 함께 사실관계를 알려왔습니다. 박 변호사는 ▶양씨가 최초 청구한 금액은 5억원이 아닌 2억원 중반대라는 점 ▶양씨가 주장한 계획적 부도처리와 관련, 거래 마지막 기간에 오히려 지급받은 물품보다 돈을 더 준 것으로 기재돼 있어 이는 사실이 아님 ▶양씨가 항소하여 2심을 진행했지만, 재판부가 더 이상의 분쟁을 막는 차원에서 합의할 것을 권유, 양씨는 5000만원 외에는 나머지 청구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점 ▶피고측이 20억원 이상을 빼돌린 후 부도를 냈다는 부분 역시 사실이 아님 ▶피고측의 신발 브랜드가 무신사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려왔습니다. 본기사에서 본지는 양씨가 판결문을 통해 피고 측에서 5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기에 해당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LA 출신의 유튜버이자 크리에이터와 관련해 책까지 낸 30대 한인이 한국에서 신발 판매와 관련해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미주 지역 한인 유튜버들까지 이번 사건을 다루면서 파문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LA 출신 유튜버인 최모씨 씨에 대한 대금 미지급 및 부도처리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비롯됐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신발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양모 씨는 해당 글에서 “최 씨가 공장을 옮겨 다니며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정부 자금과 대출을 통해 회사를 부도낸 뒤 브랜드를 지인 명의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 씨가 동일한 방식으로 여러 공장에서 미지급금을 쌓았으며, 그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31일 본지가 피고측이 보내온 판결문 내용을 확인한 결과, 1심 판결문에는 양씨가 피고측에 청구한 금액이 한화 2억6446만 5490원으로 명시돼있다. 또, 양씨가 항소해서 2심을 진행한 결과, 판결문에는 ”피고는 원고에게 5000만원을 2024년 9월30일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밖에도 양 씨는 해당 글에서 “법인이 이미 부도 처리된 상태에서 실제로 대금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총 3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양 씨 측이 지속적으로 연기와 이의 제기를 하면서 소송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법원 조정을 시도했지만, 법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양 씨는 “(최 씨가) 공장을 옮기며 대금을 계속 미루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공장들은 자재비, 인건비 등의 부담을 견디지 못해 결국 부도 위기에 처했고, 결국 문을 닫은 곳도 생겨났다. 양 씨는 “공장 대금뿐만 아니라, 최 씨가 정부 지원금과 은행 대출, 카드 론 등을 활용해 약 20억 원 이상을 빼돌린 후 부도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이 어려워서 부도가 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자금을 빼돌리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기 의혹 논란은 최 씨의 사생활과 맞물리면서 더 커지는 모양새다. LA 출신으로 알려진 최 씨는 약 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외제차 리뷰, 명품 쇼핑, 성공한 사업가 이미지를 강조하는 콘텐츠를 게재해왔다. 또한 ‘플랫폼을 넘어 크리에이터로 사는 법, 최강의 유튜브’의 공동 저자로도 참여해, 크리에이터와 사업가로서의 마케팅 전략과 수익 창출 방법을 소개해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피해자인 양 씨는 최 씨가 부도를 낸 후에도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씨는 “최 씨는 포르쉐, 페라리, 아우디, 지바겐 등 고급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새 차량을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달 해외 여행을 다니고 명품 의류와 액세서리를 SNS에 게시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씨가 LA 출신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쿡아재John’과 ‘케이타운스타 케랑이’ 등 미주 지역 유명 유튜버들도 최 씨에 대한 사기 의혹과 관련된 영상을 속속 게재하고 있다. 이에 SNS 등에는 최 씨로 인해 피해를 당한 일부 미주 한인들의 사례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케이타운스타 케랑이’ 채널은 이메일 제보를 통해 최 씨가 89년생이라는 점,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고졸이라는 점 등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논란이 확산하자 최 씨는 모든 영상 등을 삭제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양 씨는 “(최 씨가)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브랜드 명의를 친척이나 지인에게 넘긴 뒤,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미국 출신 부도처리 의혹 대금 미지급 사기 행각
2025.01.31. 11:30
뉴욕주하원 고령화위원회 위원장인 론 김(민주·40선거구) 의원이 성인데이케어센터 사기 방지에 나섰다. 김 의원은 13일 플러싱 골든이어스시니어클럽에서 성인데이케어센터(SADC) 관련 사기를 근절하고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A10142)을 발표했다. 법안에는 ▶SADC 프로그램 감독 강화 ▶SADC 소유주가 주정부에 제공될 노인 서비스, 등록 기준, 참가자 부담 비용, 직원 배치,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 내용 보고하도록 의무화 ▶SADC 프로그램 운영 중 노인 학대 방지 위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서는 "고령화위원회 위원장이 된 이후로 수많은 메디케이드 및 SADC 사기 사례를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성인데이케어센터는 주정부로부터 회원 1명당 메디케이드 예산을 지급받고 있는데, 일부 성인데이케어센터가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해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메디케이드 수혜자가 아닌 이들)의 건강 상태를 조작하기도 하고, 등록만 하면 출석을 안 해도 매달 수백 달러의 용돈을 지급하며 회원을 늘리는 등의 수법이다. 김 의원이 5개 보로에서 평판이 좋은 SADC 소유주 및 노인들과 여러 차례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결과, 주정부가 업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규제·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꼼수를 활용한 사기 행각으로 인해 노인들이 제공받는 프로그램의 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고, 정직하게 SADC를 운영하는 소유주들에게 피해가 감에 따라 관련 법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노인들에게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SADC의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감독과 규제에 따라 사기 행각을 근절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성인 사기 사기 행각 사기 사례 사기 방지
2024.05.13. 20:08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자기 생각대로 끄는 것을 ‘꾀다’라고 한다. “대출금리를 낮춰 주겠다며 꾀어 돈을 가로챈 일당” “대출을 받아 준다며 저신용자들 꾀어 사기 행각” 등처럼 쓰인다. ‘꾀다’를 대신할 수 있는 동사가 또 있다. ‘꼬이다’로 표현해도 된다. “투자만 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꼬여 돈만 가로채는 유사수신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와 같이 사용한다. ‘꾀다’와 ‘꼬이다’는 복수표준어다. 어느 것을 써도 무방하다. 이런 유형의 복수표준어에는 ‘괴다/고이다, 쐬다/쏘이다, 죄다/조이다쬐다/쪼이다’ 등이 있다. ‘꼬드기다’도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어떠한 일을 하도록 남의 마음을 꾀어 부추기다는 뜻이다. “금연한 지 두 달째인데 꼬드기지 마”처럼 사용한다. 입말에서 세를 넓힌 ‘꼬시다’는 뒤늦게 표준어가 됐다. ‘꾀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랐다. 원래는 ‘고소하다’의 강원·경상·전라도 사투리였다. 이성과 사귀려고 수작을 부리다 등의 의미로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면서 2014년 표준말이 됐다. ‘꾀다’와 어감상 차이가 있다고 판단해 별도 표준어로 추가한 경우다. “먹는 걸로 꼬시는 거야?”와 같이 사용한다. ‘꾀다/꼬이다, 꼬드기다, 꼬시다’는 말맛 차이가 있으나 상대의 마음을 꾀어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끄는 것을 뜻한다.우리말 바루기 별도 표준어 사기 행각 어감상 차이
2024.04.16. 19:30
최근 플러싱에서 노인 대상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주의를 요하고 나섰다. 14일 김 의원,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퀸즈 로젠탈 셀프헬프 노인센터에서 노인 대상 사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금융 사기는 모든 이들이 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노인들이 더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칭 사기 ▶경품 및 복권 당첨 사기 ▶로보콜 또는 전화 사기 ▶컴퓨터 기술 지원 사기 ▶조부모 대상 사기(“손자가 감옥에 있다”며 입금 요구) 등이 노인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기 유형으로 꼽혔다. 해당 권고는 최근 플러싱에서 한 남성이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약 63만 달러에 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여 체포된 후 나온 조치다. 멜린다 캐츠 퀸즈 검사장에 따르면 플러싱 45스트리트에 거주하는 페이 량(39세)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셜시큐리티국, 은행 등 기관이라고 주장했고, “은행 계좌가 손상됐으니 보안을 위해 다른 계좌로 돈을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량은 플러싱의 TD뱅크, 베이사이드의 캐피털원 및 체이스뱅크 등에서 가짜 기업 계좌를 개설하고 입금을 안내했다. 이에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해자 6명이 총 62만8278달러를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시니어 사기 전화 사기 사기 행각 사기 유형
2024.03.15. 21:26
변호사라고 접근해 다른 사람 명의의 생명 보험금을 현금화시켜서 나눠주겠다는 사기가 최근 한인사회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최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변호사를 사칭한 사기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에 경고하고 나섰다. FTC에 따르면 한인, 베트남, 라틴계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캐나다에 거주 중인 변호사가 발송한 편지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로펌에서 발송된 것처럼 보이는 이 편지에는 타인의 생명 보험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소개하고 수신자에게 수속에 필요하다며 개인 정보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편지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생명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사망했는데 수신자가 고인과 동일한 성과 국적을 갖고 있어 해당 보험 계정에 수신자의 이름을 추가하면 미청구 보험금액을 변호사의 로펌, 자선 단체와 함께 분할 지급 받을 수 있다고 속인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편지를 발송한 자도 변호사가 아닌 사기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지급된 거액의 생명 보험금 케이스는 없다. 또한 변호사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다”며 “사기꾼은 답장을 보내는 개인에게 소셜 번호 등 개인정보와 수속에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한다. 소비자들은 편지를 받으면 회신하지 말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FTC는 기프트카드를 대신 사달라거나 학자금을 탕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사기 이메일과 스팸 전화가 많아지고 있다며 관련 이메일을 받으면 링크를 누르지 말고 전화는 응대하지 말 것을 당부한 뒤 주위 지인들에게도 관련 정보를 공유해 커뮤니티에 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신 사기 사건 및 수법에 대한 정보는 FT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ftc.gov/ConsumerAlerts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변호사 이민자 사기 행각 이민자 커뮤니티 아시안 이민자
2023.08.21. 23:14
21세기에 들어서 인구가 늘고 문물이 더 발전하면서 좋아지는 것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1990년대만 해도 소위 나이지리아 사기, 로토 당첨 사기 등이 횡행했는데 최근에는 한층 발전된 과학기술을 응용한 각종 사기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에 어두운 시니어들이 여러가지 사기의 타겟이 되고 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다양한 사기 방법이 늘어나면서 시니어는 물론, 젊은 사람들도 한 순간 판단 실수로 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이전에는 특별하게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첨단 기술의 발달로 무특정 다수에 대한 융단 폭격식 무차별 사기 행각이 저질러 지고 있다. 특히 이름만 대면 아는 큰 IT기업들을 도용하기에 더욱 쉽게 속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구글 보이스 스캠 구글 서비스 중 가상 전화 및 텍스트 서비스가 바로 구글 보이스(voice)다. 구글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바로 개설할 수 있다. 연 10달러하는 전화번호를 구글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면서 값싼 국제 전화나 실제 번호 노출을 꺼리는 사람에게 제공된다. 사기꾼은 본인 확인 과정에서 사용하는 구글 발신 인증코드(verification code)를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99% 사기다. 예를 들어 중고물품 거래나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아달라는 온라인 게시물을 올리면 표적이 될 수 있다. 사기꾼이 전화를 걸어와 관심을 보이며 게시자가 사기꾼이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해온다. 구글 보이스에서 인증 코드를 받으려고 한다며 본인에게 전송된 번호를 다시 읽어달라고 요청한다. ID도용을 당하는 것이다. 졸지에 사기꾼에게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대포(?) 번호를 주는 셈이다. 추가적인 사기를 저지를 수 있어 본의 아니게 공범(?)이 될 수 있다. ▶렌트비 지원 사기 아파트 테넌트를 노리는 사기다. 사기꾼은 아파트 렌트비를 도와주겠다고 접근한다. 2021년에 58만3000명 이상의 시니어가 렌트비를 제때 내지 못했다. 사기꾼들은 정부 또는 비영리단체 직원을 사칭하고 지원 신청을 위해서 개인 정보와 수수료를 요구한다. 합법적인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은 웹사이트(cfpb.gov)에서 거주 지역의 프로그램을 찾아 보는게 안전하다. ▶구직자 대상 사기 사기꾼은 인디드(indeed.com), 몬스터(monster.com), 커리어빌더(careerbuilder.com)와 같은 구직 사이트에 게시된 이력서에서 연락처와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 채용 담당자인 척하면서 고액 연봉 또는 재택 근무를 제안하는 전화, 이메일, 문자를 보내거나 소셜 미디어로 연락한다. 추가 정보를 얻어 ID도용 범죄에 이용한다. 다른 경우에는 재택근무 오피스 설정이나 수수료를 요구한다. 특히 시니어들은 물론 젊은 층도 여기에 쉽게 빠질 수 있다. 구직용 별도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실제 번호는 비공개로 유지하는 구글 보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일자리 제안을 받으면, 구직 프로세스와는 별도로 그 회사 인사부에 전화해서 진짜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가짜 아마존 직원 연방통상위원회(FTC)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사기 신고의 33%는 아마존 직원을 사칭한다. 특히 시니어들은 이 사기에 빠질 가능성이 4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IT나 스마트폰에 능숙한 젊은 성인 조차도 평균 814달러를 사기 당한다. 의심스러운 계정 활동, 모르는 구매에 대한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 및 소셜 미디어 메시지는 무시한다. 실제 계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888-280-4331(아마존 고객 지원)에 문의하는 수 밖에 없다. ▶암호화폐 ATM 이용 편의점, 주유소, 대형 소매점, 코인 라운드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호화폐ATM이 사기꾼의 최신 결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기꾼들은 공무원, 비영리단체 직원 등으로 가장해 이 ATM을 통해 암호 화폐로 수수료, 취급수수료 등을 지불하라고 요청한다. 여기서 구매한 암호 화폐는 추적할 수 없는 디지털 지갑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암호 화폐의 특성상 지급 거래를 되돌릴 수도 없고 또한 환불을 받을 수도 없다. FTC에 따르면 정부, 법 집행 기관, 유틸리티 회사 또는 경품 기획자의 누구도 암호 화폐로 지불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누군가 그렇게 요청하면 99% 사기다. ▶지방세 사기 사기꾼은 주정부, 카운티 정부, 시정부의 법 집행 기관 및 세금 징수 기관을 사칭하여 민감한 개인 정보를 들먹이면서 ''밀린 세금 청산''을 위해 돈을 보내도록 요구한다. 그들은 운전 면허증이나 여권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하는 전화, 이메일 또는 우편 서신을 보내기도 한다. 일부는 주정부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척한다. 이러한 전화와 이메일을 무시해야 한다. 연방 국세청(IRS)에서 로컬 세금 징수원에 이르기까지 실제 세무 기관은 사기꾼을 막기 위해서 우편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비밀번호나 은행 계좌 또는 크레딧카드 정보를 묻지 않는다. 또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거나 기프트 카드, P2P(Peer-to-Peer) 결제 앱 또는 암호화폐로 결제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기프트 카드 사기 친구로부터 급한 부탁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친구는 크레딧카드나 스토어 계정에 문제가 있어서 짜증나게도 지금 필요한 기프트 카드를 살 수 없다고 알려온다. 친구를 위해 기프트 카드를 사서 거기에 있는 번호를 넘겨주는 순간, 연락은 끊기고 돈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계좌로 넘어간다. 특히 이런 방식은 한국에서 횡행하고 있는 피싱과 유사한 방법으로 고전적 사기 방법의 최신 버전이다. 대부분 이런 요청을 보내오는 친구의 이메일은 99%사기다. 기프트 카드에는 체크카드와 크레딧카드에 있는 보호기능이 없기 때문에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없다. 이런 경우 친구에게 이메일 대신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 친구가 맞는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이 사기에는 특히 타켓, 구글플레이, 애플, 이베이, 월마트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배달 확인 이메일 시니어들보다는 온라인 구매가 잦은 젊은 층에게 많은 사기가 이메일 사기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별로 많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지만 구매자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가정하에 사기꾼은 배달 확인 이메일을 보내온다. 99%가 사기다. 물론 실제 배달이 어려워 오는 이메일도 있지만 그런 경우 UPS나 페덱스 같은 배달 캐리어를 통해서 연락이 취해진다. 또 배달을 안하면 안했지 급하게 연락해 오지 않는다. ▶SNS쇼핑 사기 아마존과 달리 SNS를 통한 온라인 구매는 좀 더 신중해 질 필요가 있다. 특히 터무니 없이 싸거나 행운을 잡은 것같은 구매는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노트북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사진 밑에 개당 76달러라는 가격이 붙어져 있고 호의적인 사용자들의 댓글이 수도 없이 달려 있는 경우, 클릭할 수 있다. 그런 거래는 절대 없다. 예전에는 땡처리가 필요했는지 모르지만 요즘에는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어서 그런 거래는 더 이상 없다. 99% 모두 중국발 사기다. ▶P2P 결제 요청 시니어들도 예외없이 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이런 핀테크 관련 앱이다. 사기꾼들은 벤모(Venmo), 지일(Zelle), 캐시앱(Cash App)과 같은 송금 앱을 통한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몇 초 만에 결제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지만 이러한 지불은 일반적으로 취소할 수 없다. P2P 앱을 사용하여 친구와 가족에게 송금할 경우 가급적, 결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보안 잠금 기능을 이용하는게 좋다. 장병희 기자아마존 암호화폐 사기 방법 나이지리아 사기 사기 행각
2022.07.17. 19:00
종업원상해보험(이하 워컴) 사기와 연관된 의료인들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당국은 허위 치료, 치료비 과다 청구, 서류 조작 등을 한 의료인을 적발해 면허 정지 등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가주산업관계부(DIR)에 따르면 지난 1월1~6월 7일 사이 가주에서는 총 85명의 의료인이 상해 보험 사기와 관련해 면허 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 중에는 LA지역에서 척추교정사로 활동해온 김모 씨를 비롯한 민모(랭케스터·약사), 김모(포터렌치·의료장비 제공자), 나모(베이커스필드·척추교정사)씨 등 한인 4명도 면허 정지 편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워컴 사기 조사는 DIR 산하 종업원상해보험국(DWC) 사기 방지 부서(AFU)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의료인 적발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그만큼 워컴 사기 근절을 위해 조사가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별로 보면 올해 2월(14명)을 시작으로 4월(28명), 5월(28명) 등 적발된 의료인은 계속 늘고 있다. 6월의 경우 월초(7일 기준)임에도 무려 15명이 적발됐다. DIR 프랭크 폴리치 공보관은 “한동안 팬데믹 사태로 워컴 사기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사기 행각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워컴 청구시 이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서류 위조, 과다 청구뿐 아니라 특정인과 공모, 방조, 환자 호객, 진료 위탁까지도 사기 행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실제 팬데믹이 시작된 뒤 워컴 사기로 면허 정지 등의 조치를 받은 의료인은 2020년(7명), 2021년(6명) 등 불과 10여 명에 불과했다. 워컴 사기 조사는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가주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만 살펴봐도 LA를 비롯한 샌디에이고, 베이커스필드, 리버사이드, 샌타클라리타, 코로나, 베벌리힐스, 가디나, 실마, 글렌데일, 새크라멘토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의료인들이 적발됐다. 폴리치 공보관은 “면허 정지 편지를 받게 되면 30일 내로 항소 신청을 하지 않는한 의료 관련 서비스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며 “대부분 신고 등을 통해 사건이 접수되기 때문에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꼭 제보를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워컴 관련 사기 제보, 신고 등은 전화(800-927-4357) 또는 웹사이트(www.dir.ca.gov/Fraud_Prevention/Fraud-Prevention.htm)를 통해 가능하다. 장열 기자의료계 사기 사기 조사 의료인 적발 사기 행각
2022.06.23. 21:37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자기 생각대로 끄는 것을 ‘꾀다’라고 한다. “대출금리를 낮춰 주겠다며 꾀어 돈을 가로챈 일당” “대출을 받아 준다며 저신용자들 꾀어 사기 행각” 등처럼 쓰인다. ‘꾀다’를 대신할 수 있는 동사가 또 있다. ‘꼬이다’로 표현해도 된다. “투자만 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꼬여 돈만 가로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와 같이 사용한다. ‘꾀다’와 ‘꼬이다’는 복수표준어다. 어느 것을 써도 무방하다. 이런 유형의 복수표준어에는 ‘괴다/고이다, 쐬다/쏘이다, 죄다/조이다쬐다/쪼이다’ 등이 있다. ‘꼬드기다’도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어떠한 일을 하도록 남의 마음을 꾀어 부추기다는 뜻이다. “금연한 지 두 달째인데 꼬드기지 마”처럼 사용한다. 입말에서 세를 넓힌 ‘꼬시다’는 뒤늦게 표준어가 됐다. ‘꾀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랐다. 원래는 ‘고소하다’의 강원·경상·전라도 사투리였다. 이성과 사귀려고 수작을 부리다 등의 의미로 널리 쓰이면서 표준말이 됐다. 우리말 바루기 사기 행각 자기 생각
2022.03.01. 19:04
2000만 달러 규모의 보험 사기로 연방 법무부에 의해서 기소됐던 50대 여성과 공범들이 유죄를 인정했다. 8일 LA연방법원에서는 8개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부당 청구해 기소된 로샤나크 카딤(54)이 자신의 사기 및 탈세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 오는 6월 27일 열리는 선거공판을 기다리게 됐다. 공모자 4명도 유죄를 인정했다. 카딤은 최대 1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앤썸사의 전 사기전담 수사관인 게리 지메네스(48)가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카딤과 4명의 공모자들은 앤썸 블루크로스 등 8개의 보험 회사에 최소 2000만 달러를 청구했으며 이중 800만 달러를 받았다. 주모자인 카딤은 2016년 초까지 밸리에서 R&R메드스파와 누메애스테틱&앤티에이징센터라는 피부미용업소를 운영하며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안면 미용, 레이저 제모, 보톡스 등을 포함한 미용 시술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사기 행각은 시술 후에 일어났다. 카딤의 공범들은 무료 시술로 얻은 환자들의 보험정보를 이용해 불필요한 의료 서비스나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했다. 장병희 기자보험금 사기 보험금 사기 보험 사기 사기 행각
2022.02.11. 20:51
가주 및 연방 규제 당국이 시니어 대상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귀금속 판매 사기를 주도한 우드랜드힐스 주소지의 회사와 사주에 대해 이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1일 제기했다. 피소된 이들은 시니어들이 저축계좌와 은퇴계좌를 현금화해서 자신들에 의해 과도하게 부풀려진 금속과 동전을 고가에 구매하도록 조언했다. 가주금융보호및 혁신부(DFPI)에 따르면, 세이프가드메탈사와 소유주 제프리 샌튤러는 미 전역 450명 이상의 시니어에게 6800만 달러 상당의 사기 행각을 저질렀다. 회사 웹사이트에 자신들의 회사를 자산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으로 소개하며 시니어들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구매를 유도했다. 연방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함께 참여해 제출된 소장에는 이들의 기만, 사기, 횡령, 전액 배상 요구 등을 중단시키기 위한 영구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또한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연방 증권법 위반으로 별도의 민사소송을 LA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세이프카드메탈사는 시니어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권고한 것이 연방상품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와 소유주가 자신들의 정보를 잘못 표시하고 폭락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 비해서 안전하고 보수적인 투자가 가능한 귀금속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장병희 기자귀금속 주식 귀금속 판매 사기 행각 기만 사기
2022.02.03.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