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당] 허드슨 캐뇬
                                    캄캄한 밤 별을 세며   대서양의 밤을 가른다   모두들 잠들고   선박은 이름 없는 춤   밤이 새도록 추었다       음과 양의 경계선   수평선을 떠난 태양의 축   밤과 낮을 잊은 물꽃놀이   바다의 노숙자들 곤한 숨을 감추며   바다의 미사일을 만나는 깊은 파도.   24시간의 기 싸움은 대서양을 흔들어 깨웠다       생과 사의 밧줄을 풀고 당긴 싸움   먹이 사슬을 꿀꺽 삼킨 채   갑판을 때리는 꼬리의 마지막 고별       대서양이 울었나 오광운 / 시인글마당 허드슨 사의 밧줄 양의 경계선 마지막 고별 
                                    2025.10.3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