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산업은행과 인수협상 결렬 리먼 금융시장 뇌관 부상

한국 산업은행(KDB)이 리먼 브라더스와의 인수협상(M&A)을 종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다우존스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다우존스는 한국 정부의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산업은행과 리먼의 협상이 끝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또 다른 정부 관료는 "산업은행이 신중한 검토 끝에 리먼에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도 산업은행과 리먼이 최근 두 달간 인수 협상을 벌여왔으나 한국 감독당국이 리먼의 재무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갖으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리먼이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앞서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가 리먼 지분 인수를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지난 5일 사모펀드 그룹인 블랙스톤과 콜버그 그래비스 로버츠(KKR)가 리먼의 일부 자산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리먼 브라더스 주식은 산업은행과의 협상 결렬 소식으로 폭락세를 연출하면서 금융시장의 시한폭탄으로 지목됐다.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위한 지분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투자등급도 계속 떨어지는 등 심상치않은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이미 금융시장에서 리먼브라더스에 관한 루머는 오래전에 유포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런 악성 루머는 누그러들지 않고 증폭되고 있어 금융시장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리먼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무려 40%나 떨어진 8.50달러에 거래돼 1998년 10월 이후 약 1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로써 리먼의 주가는 연초대비 약 80%나 폭락한 셈이 됐다. 김영한 기자

2008.09.10. 7:03

'리먼 때문에…' 금융시장 불안감 다시 고조

뉴욕 주식시장이 리먼브러더스와 산업은행과의 피인수협상 결렬 소식으로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9일 뉴욕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230.73으로 전일대비 280.01포인트(2.43%)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59.95포인트(2.64%) 급락한 2209.81로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1224.51로 43.28포인트(3.41%) 추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리먼 악재'가 정부의 양대 모기지업체 구제효과를 소멸시키면서 급락했다. 산업은행이 리먼브라더스와의 인수 협상을 접었다는 소식이후 리먼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약세장이 이어졌다. 리먼은 이날 40%이상 주가가 폭락했고, 워싱턴 뮤추얼과 메릴린치 등 다른 금융주들도 10%이상 급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5%하락보다 더 악화된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6.8% 떨어졌다. 권순우 기자

2008.09.10. 6:59

'주가 널뛰기' 다우지수 280P 떨어져···리먼브라더스 44% 폭삭

증시는 급락하고 유가도 5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9일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의 모기지업체 구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신용위기가 차단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80.01 포인트(2.43%)나 떨어진 1만1230.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9.95포인트(2.64%) 하락한 2209.81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3.28포인트(3.41%) 내린 1224.51을 각각 기록했다. 주가 하락세는 리먼브라더스를 비롯한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주도했다. 리먼브라더스는 한국 산업은행과의 지분매입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4.2%나 폭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08달러(2.9%)나 떨어진 배럴당 103.26달러로 마감 지난 4월1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4.14달러(4%)나 급락한 배럴당 99.30달러로 거래되면서 지난 4월2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2008.09.09. 18: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