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유명 하이킹 코스 인근에서 실종된 31세 캘리포니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 활동한 해나 무디(Hannah Moody)로, 지난 5월 21일 친구들과 연락이 끊긴 뒤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무디는 당일 오전 하이킹을 떠났으며, 친구들은 밤 8시 무렵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스코츠데일 경찰은 그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맥도웰 소노란 자연보호구역(McDowell Sonoran Preserve)의 게이트웨이 트레일헤드(Gateway Trailhead) 주차장에서 무디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피닉스 경찰 헬기, 드론, 자전거 및 도보 수색대를 동원해 밤 11시 30분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중단했다. 다음 날 오전,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 수색 구조팀과 항공 유닛이 합류하면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같은 날 낮 12시경, 수색 헬기가 트레일헤드에서 약 600피트 떨어진 지점에서 무디의 시신을 발견했다. 무디는 인스타그램에서 4만 5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평소 등산과 피트니스,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심을 공유해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그녀는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알라메다 카운티는 물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거주한 경력이 있다. 스코츠데일 경찰은 현재 마리코파 카운티 검시소와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가 발견된 지역은 낮 기온이 섭씨 38도(화씨 100도)를 넘는 혹서 지역으로, 당일 기온 또한 높은 편이었다. AI 생성 기사애리조나 산책로 애리조나 산책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경찰
2025.06.02. 13:58
출라비스타 서부 해안가 일대의 일부 산책로 구간이 다음 달부터 잠정 폐쇄된다. 출라비스타시는 최근 서부 해안가 산책로의 잠정 폐쇄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내년 1월6일부터 ‘스위트워터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의 서부 해안가 구간이 약 한 달간 폐쇄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항만청은 현재 출라비스타 서부 해안가의 재개발 계획인 ‘베이 프론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산책로 잠정폐쇄 결정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책로 해안 해안 산책로 잠정 폐쇄 서부 해안가
2024.12.24. 19:51
지난 9월 발생한 브릿지 화재 이후 마운트볼디 정상으로 연결되는 주요 산책로가 내년 12월까지 폐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과 하이커들이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폐쇄 구역 내에서 하이킹할 경우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산림청은 ‘브릿지 화재’〈본지 9월 10일자 A-2면〉로 인해 마운트볼디 빌리지에서 주택 20채가 파괴되고, 5만 에이커 이상의 산림이 소실됨에 따라 공공 안전과 자연 복구를 위해 산책로 폐쇄 조치를 내렸고 이를 내년 12월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기록적 더위 곳곳서 산불…라인산불 2만여 에이커 태워 특히 인기 산책로인 ‘데블스 백본(Devil’s Backbone)’과 ‘스키 헛 트레일(Ski Hut Trail)’은 산불 피해가 없었음에도 다른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통행이 금지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더 이상 탈 것이 없는데도 통행금지를 유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 산림청은 “산불로 인해 식생이 완전히 소실된 지역에서 겨울 폭우 시 산사태 및 토사 유출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마운트 산책로 산책로 폐쇄 인기 산책로인 주요 산책로
2024.12.18. 20:17
출력 750W 미만이면 면허·보험 불필요 엔진소리 없어 고속 주행 시 사고 위험 조지아주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도심산책로인 벨트라인이 전기자전거 과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속 50마일 이상 달릴 수 있게 오토바이로 개조된 자전거들이 산책로를 침범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전기자전거 시장이 속도 경쟁을 벌이며 이륜차에 버금가는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는 와중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6시 우드러프 공원에는 애틀랜타 자전거 동호회 '크리티컬 매스' 모임이 열린다. 애틀랜타 벨트라인 서쪽을 따라 13마일을 달리는 회원은 400여명이 넘는다. 최근 이 모임에 고속 모터를 단 전기자전거 수십대가 등장했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18일 보도했다. 조나스 호 E-바이크 애틀랜타 대표는 "피드몬트 공원과 폰스시티마켓으로 이어지는 도심 보행로에서 최대 시속 70마일로 달리는 전기자전거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시가 '걷기 좋은 도시'를 내세워 도심 산책로를 대거 정비하고 보행자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비전 제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이륜차만큼 속도를 내는 '전기자전거' 규제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와 협력해 100만 달러를 들여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관련 법 정비가 필요하다. 현재 조지아 주법상 모터 출력이 750W 미만이고 페달이 설치돼 있는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동일하게 여겨진다.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등록, 보험 가입이 필요하지 않다. 문제는 써론, 탈라리아, 레트릭 등의 주요 자전거 제조업체가 전기자전거와 오토바이, 더트바이크(비포장도로용 오토바이)의 경계 없이 신제품을 출시, 판매한다는 것이다. 가령 써론의 전기자전거 XP3.0은 모터 출력이 1000W에 달한다, 제품 사용자 일부는 써론의 라이트비 자전거에 부착된 특정 전선을 자르면 속도 제한 기능을 해제할 수 있다는 '팁'을 공유 중이다. 전기자전거는 오토바이와 달리 주행시 엔진 소리가 나지 않아 보행자에게 '조용한' 위협이 된다. 이에 애틀랜타 경찰(APD)은 공원, 보행로 등의 공유지에서는 최고속도 시속 20마일의 전기자전거 통행만 허용하고 있다. 최대 28마일까지 달릴 수 있는 최고 등급 전기자전거는 도로 또는 사유지에서만 주행 가능하다. 하지만 전기자전거 사용자 입장에서는 차량 번호(VIN)가 없는 자전거를 오토바이나 기타 차량으로 등록할 길이 없어 도로 주행이 어렵다. 방향지시등, 헤드라이트 등이 달려있지 않고 식별 번호판이 없어 사고 발생시 추적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APD는 성명을 통해 "벨트라인의 전기자전거 불법 주행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원에서 규정 속도보다 빠르게 주행하는 전기자전거를 목격하면 즉시 경찰 또는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자전거 산책로 전기자전거 보조금 전기자전거 규제 전기자전거 과속
2024.07.18. 15:29
미션비에호 시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퓨마는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쯤 로스알리소스와 비아노베노 길 교차로 인근 산책로에서 목격됐다. 당국은 퓨마의 위치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인근 지역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OC셰리프국과 가주어류야생생물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 측은 퓨마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편이며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며 퓨마를 목격하면 신고(949-470-3045)할 것을 당부했다.산책로 미션 산책로 퓨마 출현 당국 교차로 인근
2024.05.13. 20:00
최근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적 관광지인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호수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제주와 플리트비체는 경관적.지질학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곳으로,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양 지역 간 세계유산지구의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한 활발한 국제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플리트비체는 16~17세기에 이르러 터키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국경 문제로 인해 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접근이 너무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이후 1951년 지형 침식의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플리트비체는 자연 스스로 오랜 세월 빚어낸 '마스터피스'다. 3만 ha 규모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깊게 팬 골짝을 따라 호수 16곳이 층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호수와 호수 사이를 연결하는 크고 작은 폭포도 무려 92개나 된다. 울창한 숲 사이로 저마다 신비로운 색깔을 뽐내며 영롱하게 빛나는 호수들과 천사의 머릿결처럼 흘러내리는 폭포들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마치 요정들이 사는 판타지 속 세상을 연상시킨다. 금방이라도 툭 하고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에 괜스레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된다고나 할까.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이곳을 보고 아바타의 숲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바닥까지 투명한 호수에는 1급수에만 산다는 송어 떼와 열심히 발길질하는 청둥오리 무리가 시선을 사로잡고 눈을 들면 싱그러운 풀과 나무들이 360도 파노라마로 환상적인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그 비경만큼이나 생물의 다양성 또한 오롯이 보존돼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불곰, 늑대, 오소리, 여우 등 50여 포유동물과 120가지 이상의 조류, 300여 종의 나비, 20여 종의 박쥐, 1200여 종의 희귀식물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산다고 한다. 플리트비체의 트래킹 코스는 2~3시간이 소요되는 A코스에서부터 6~8시간이 소요되는 K코스까지 총 11개 경로로 되어 있다. 폭포에 이르는 트래킹 코스의 출발점이 정반대 지점에 각각 한 곳씩 있지만, 대개는 코츠약 호수 선착장에서 전기 모터로 가는 환경친화적인 유람선을 이용해 20분 남짓 산속으로 들어가 본격 트래킹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고요하며 깨끗한 플리트비체는 걷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혹여 걷는 것을 싫어한다 하더라도 플리트비체의 신비로운 산책로에 들어서는 순간 저절로 발길을 내딛게 될 것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크로아티아 산책로 트래킹 코스 호수 선착장 호수 사이
2024.03.14. 20:01
애틀랜타 미드타운 인근 피드몬트 공원 산책로에서 한 남성이 25일 밤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9시 40분경 경찰은 12번가에 있는 공원 입구 인근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26일 오후 현재까지 피해자는 28세 남성이라는 정보밖에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남성이 혼자 길을 걷고 있었는지,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용의자의 정보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애틀랜타 당국은 지난 2021년 4월 공원의 10번가 입구 인근에서 40세 여성이 살해된 이후 보안 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피해자 케이티 제니스는 저녁에 개와 함께 산책을 나가서 최소 50번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당시 12년 만에 처음으로 공원에서 일어난 살인으로 기록됐다. 경찰은 제니스 사건에 대해 연쇄 살인, 증오범죄라는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으며,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체포된 사람 없이 사건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2008년도에 설치된 공원 내부 카메라가 외부의 최신 카메라와 호환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은 주민들에게 밤에 혼자 공원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후 피드몬트 공원 보존위원회는 특히 야간 가시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공원 보안 개선에 힘썼으며, 그 결과 더 나은 조명 도입, 일정 지역에 볼록거울 설치, 나무 가지치기를 통한 빛 확보 등의 발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피드몬트 산책로 피드몬트 공원 공원 입구 공원 보안
2023.04.26.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