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폭력 범죄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주요도시경찰국장협회(Major Cities Chiefs Association, MCCA)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샌디에이고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11건으로 지난해 15건에서 약 30% 감소했고, 강도는 작년 566건에서 478건으로 15% 이상 줄었다. 또 가중 폭행은 작년 2130건에서 올해 2141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성폭행은 작년 160건에서 올해 169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SDPD)의 트래비스 이스터 공보관은 "이번 통계는 우리가 어떤 범죄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샌디에이고 디스트릭트 검찰청의 섬머 스테판 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샌디에이고 지역사회는 경제, 교육이 개선되면서 안전 문제도 많이 나아졌다"며 "DNA 계보학, 카메라, 차량 번호판 인식기 등 과학수사의 발전도 범죄 감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MCCA의 데이터는 샌디에이고의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가 2019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음을 보여준다. 코로나 당시 샌디에이고의 폭력 범죄는 일시 증가했었다. 박세나 기자범죄 살인 범죄 감소 살인 강도 폭력 범죄
2025.08.21. 20:32
아동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탈영〈본지 1월 30일자 A-1면〉한 미 육군 소속 한인 상병이 군사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한인 상병은 탈영 도중 택시 기사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코마 지역 언론 코모뉴스는조나단 강 이(25·사진)씨가 12일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에서 진행된 예비심문에 출석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이씨는 살인, 강도, 체포 불응, 탈영, 명령 불복종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날 예비심문에서 이씨의 변호인들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들에 대해 반박하지 않았다. 이씨는 아동 성폭행 및 성 학대 혐의로 재판 출석을 이틀 앞두고 지난 1월 14일 부대에서 탈영했다. 이씨는 탈영 과정에서 택시 기사인 니콜라스 호케마(34)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재판에서 검찰은 이씨가 호케마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씨가 피해자의 가슴 부분을 수차례 찔렀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호케마가 이씨에게서 도망치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법원은 이씨가 탈영한 가운데 재판을 열어 아동 성폭행, 아동 대상 음란행위 등 중범 혐의로 64년형을 선고했다. 관련기사 아동 성폭행 한인 탈영병 체포…육군 소속, 64년형 선고 정윤재 기자성폭행 상병 한인 상병 타코마지역 조나단 살인 강도
2024.08.13.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