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무료 웨비나가 열린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내달 7일(목) 오후 5시부터 6시 15분까지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옥타LA·회장 정병모)와 공동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한미 간 통상환경 변화와 내달 1일 예고된 상호관세 유예 종료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기업들이 직면하게 될 주요 이슈와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 실무적 대응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영완 총영사와 정병모 옥타LA 회장, 박근형 코트라 LA 관장이 패널로 참여하며 조무경 영사와 ACI Law Group의 김진정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QR코드(사진) 사전 등록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옥타 LA 사무국([email protected]) 또는 LA총영사관 조무경 영사([email protected])에 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총영사관 관세 관세 정책 상호관세 유예 대응 전략
2025.07.15. 22:54
미국 경제 성장과 고용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시점, 중국과의 관세 휴전이 끝날 때까지 경제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홍양명(사진) JP모건 리서치 수석디렉터(크레딧 전략가)는 17일 줌으로 진행된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 세미나 ‘하반기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 전망’에서 “관세 부담과 회사의 투자결정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2분기부터 미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 이후, 그리고 중국 관세 휴전이 끝나는 8월 들어 경제와 물가 향방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디렉터는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은 당초 60%였으나 현재는 다소 낮아져 40%로 예상된다”며 “만약 관세가 높아질 경우 경제 침체 가능성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침체로 미 달러는 중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달러는 올해 들어 5~10% 약세를 보인다. 다만 중국 등 타 국가들의 미 달러 자산에 대한 비중이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동 위기에 대해서 홍 수석디렉터는 “과거 위기가 발생한 후에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봉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미국 상호관세 유예 물가 상호관세 글로벌 상호관세
2025.06.18. 19:5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밝히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했다.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추가 보복 조치로 맞선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올리고, 다른 나라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는 이유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인 존경심의 부족에 근거한 것”이라며 “반대로 75개국 이상이 관세 문제에 대해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전화한 사실과, 이들 국가가 보복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90일 동안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도 90일간은 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다. 다만 철강, 자동차 등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 이유와 관련해 관세에 대한 금융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고려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동차 경주 선수들과 개최한 행사에서 상호관세를 유예한 이유를 질문받고서 사람들이 “약간 겁을 먹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국채 시장의 반응 때문에 관세를 유예했냐는 질문에 “난 국채 시장을 보고 있었다. 국채 시장은 매우 까다롭다”면서 “내가 어젯밤에 보니까 사람들이 좀 불안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상호관세 유예 방침이 발표되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만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만7124.97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01년 1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과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역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종가는 배럴당 61.82달러로 전장 대비 2.72달러(4.6%) 상승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한 직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주식시장 급락 때문에 상호관세를 유예했냐”는 질문에 “아니다. 미국에 보복하지 않고 관세 인하를 요청한 국가들과 무역 합의를 협상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유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중국 상호관세 상호관세 유예 상호관세 부과 트럼프 대통령
2025.04.09.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