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 다수 포진하고 있다. 2일 지역매체 새크라멘토비가 금융 관련 핀테크업체 ‘스마트에셋’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주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샌마테오카운티였다. 이 지역 중위소득은 15만6000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154만3376달러에 달한다. 인근의 샌타클라라(중위소득: 15만9674달러, 주택 중간가: 150만1824달러)와 마린(14만2785달러, 143만8437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샌타크루즈 순으로 4, 5, 6위에 올랐다. 〈표 참조〉 스마트에셋은 부유한 카운티 판별 기준으로 카운티의 ‘중위소득, 주택 중간가격, 투자수익’ 등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가구당 중위소득 9만5000달러, 주택 중간가격 80만 달러 이상인 카운티가 가장 부유한 카운티 10위권에 꼽혔다. 남가주 카운티로는 오렌지(7위)와 샌타바버라(10위)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오렌지카운티 중위소득은 11만3702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100만3290달러였다. 샌타바버라카운티 중위소득 9만5977달러, 주택 중간가격 88만5640달러로 집계됐다. LA카운티의 경우엔, 중위소득 8만7760달러, 주택 중간가격 84만3774달러로 19위에 랭크됐다. 반면 가주에서 가장 가난한 카운티는 오리건주와 접한 모독카운티로 중위소득 5만6648달러, 주택 중간가격 17만3763달러로 나타났다. 모독카운티 인근 트리니티카운티는 중위소득 5만3498달러, 주택 중간가격 30만8921달러로 두 번째 가난한 카운티로 조사됐다. 한편 센서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가주 가구당 중위소득은 9만6334달러였다. 가주 가구당 중위소득은 뉴저지, 매사추세츠,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중위소득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타바버라 카운티
2025.06.02. 19:29
지난 13일, 한국의 초고액자산가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빌드블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약 80억원 규모의 사옥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빌드블록이 이번에 매입을 완료한 캘리포니아 주 본사 사옥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벌링게임 시에 위치한다. 벌링게임(City of Burlingame) 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1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할 만큼 교통이 우수하며, 한국계 미국 VC인 알토스벤처스 뿐만 다양한 AI,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빌드블록은 이번에 매입을 완료한 상업용 부동산을 빌드블록의 본사 뿐만 아니라, 빌드블록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려는 아시아 기업들의 교두보의 역할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 오피스, 우편물 보관, 공유 오피스, 출장 시 필요한 미팅 룸 이용 등의 내용을 담은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하였고, 이미 100개가 넘는 기업 고객들이 가입 의향서 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다. 빌드블록은 주로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필요한 부동산 매입 매각, 설계 인허가, 건설 시공 업무를 지원하지만, 이번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미국 진출 초기단계부터 지원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빌드블록에 따르면,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특히 샌프란시스코나 실리콘밸리 지역은 한국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실제로 빌드블록은 한국 정부 산하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한국 금융지주사 계열의 VC 등 다양한 한국 스타트업 유관기관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에 필요한 부동산 업무를 총괄하고 있기도 하다. 빌드블록의 이번 사옥 매입 및 본사 업무 공간 확장 또한 이렇게 늘어나는 기업 고객 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본사에는 기업 고객들이 주로 찾는 ‘오피스 임대차, 매입 매각, 실사용을 위한 설계 인허가, 인테리어 공사 및 시설관리에 특화해 지원하는 “기업 진출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직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지원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지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사옥 매입
2025.05.20. 22:24
한국 남부 지역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26일 밤 불길이 위협하고 있는 안동에 거주하는 친구과 통화했다. 친구는 “한국에서는 더 이상 봄을 경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하룻밤 사이에 겨울이 여름으로 바뀐 것 같다”며 “이번 사태도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 맹렬한 강풍, 장기간 지속된 건조한 기후가 한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 참사를 촉발했다. 약 8만 9000에이커의 산림이 불에 타고 4만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대피했다. 사망자는 현재 31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60~70대 노인들이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불교 사찰을 포함한 역사적 유적지들도 잿더미로 변했다. 한국 정부당국은 27일 오후 기준으로 의성 화재의 52%가 진화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이러한 광경은 너무나 익숙하다. 지난 2020년 샌프란시스코의 하늘은 짙은 주황색으로 변했다. 당시는 팬데믹 초기였고, 세상은 이미 위기에 처한 것처럼 보였다. 매캐한 재 냄새가 공기 중에 퍼지는 가운데, 북쪽에서 맹위를 떨치던 산불은 200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고, 짙은 연기는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덮어 태양빛마저 가렸다. 그날 밤, 한국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은 전화를 걸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우리 부부의 안부를 확인했다. 올해 초 LA 일부 지역을 황폐화시킨 화재가 전 세계 TV화면에 방송되었을 때도 똑같은 전화를 받았다. 한국의 친구들은 내게 “괜찮니, 안전하니?”라고 걱정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에서 볼 때, 샌프란시스코와 LA사이 480km 거리는 멀지 않은 거리였던 것 같다. 한국 친구들은 이제 ‘캘리포니아’ 하면 ‘산불’이 연상된 모양이다. 내 친구는 안동에서 나고 자랐고, 종종 이곳을 방문해 93세 어머니를 돌보고 있었다. 친구는 “지난 이틀 동안 짐을 싸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동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150마일 떨어진 역사의 도시다. 한때 유교 학문의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던 이 도시는 ‘동쪽의 평화’라는 의미를 지니며, 한국전쟁 초기 남북한 군대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안동 지역 주민들, 15세기부터 존재한 하회마을을 포함한 주변 지역 주민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주민들이 잡초를 제거하거나 전기 울타리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이든, 한국 정부 관계자가 말한 것처럼 ‘기후 위기’의 광범위한 영향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한국은 작년부터 장기간 가뭄에 시달려 왔으며, 현재 화재가 발생한 경상도는 적설량 부족으로 건조한 상황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한양대학교 기후역학과 예상욱 교수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기후변화’가 정치적 문제로 관심 받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기후변화보다 경제, 물가, 이민 등의 문제를 우선시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보호청(EPA) 축소, 기후 관련 예산 삭감 등 미국 기후 정책을 해체하고 있으나, 미국사회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 시추 확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 일상생활에 비해 너무 거대하거나 멀게 느껴져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추상적인 것처럼 여겨진다. 물가 상승과 같은 문제가 우리 일상생활에 직접 체감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안동까지 5000마일 이상 떨어져 있지만, 내게 있어 안동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산을 태우고 주택을 위협하는 화염을 볼수록, 마치 오래전에 사라졌기를 바랐던 장면을 다시 경험하는 ‘데자뷔’를 느낀다. 기후변화의 영향 중 하나는 공통된 문제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지역과 사람들의 거리를 좁히고 연결한다는 것이다. 나는 안동의 친구에게 “부디 무사하기를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그러면서 지구 반대편에 사는 그와 나 모두가 이제 캘리포니아인이 되었다는 서글픈 공감대를 느꼈다. 피터 슈어만 / 아메리칸커뮤니티미디어 기자특별기고 샌프란시스코 안동 샌프란시스코 전체 한국 역사상 한국 친구들
2025.04.02. 18:13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안 뮤지엄인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의 새 CEO로 한인 이소영(사진) 박사가 임명됐다. 아시안 아트 뮤지엄 측은 지난 2008년부터 박물관을 이끌어온 제이 슈 관장의 뒤를 이어 오는 4월부터 이 박사가 CEO이자 관장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은 한인 기업인인 이종문 암벡스벤처그룹 회장이 1995년 150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소영 박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최초의 한국 미술 큐레이터로 15년간 재직하며 한국 미술과 문화를 미국 내에 소개하고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하버드 아트 뮤지엄에서 랜던 및 라비니아 클레이 최고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박물관 컬렉션 확장, 전시 기획, 차세대 박물관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끌었다. 이 박사는 이번 임명에 대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깊은 연계를 갖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뮤지엄을 이끌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아시아 및 디아스포라 예술과 문화를 전 세계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박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태어나 서울, 도쿄, 런던, LA 등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았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윤재 기자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한인 ceo샌프란시스코 아트 뮤지엄
2025.01.15. 20:42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불체자 수용을 위한 대규모 구치소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8월 가주 정부에 해당 부지에 대한 계약 조건에 대해 문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9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빔 ICE 대변인은 캘매터스의 관련 문의에 대해 “서부 지역에서 불체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 상태이며 수용 시설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러큐스대학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관련 구치소 시설에는 3만8000여 명이 수용 중이며 가주에 있는 관련 수용 시설에는 매일 3000여 명이 입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E는 현재 자체 관리 시설 이외에도 사설 구치소들과 계약을 맺고 약 80%의 추방 대기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해당 시설들의 주식은 트럼프 당선 이후 줄곧 상승해 왔다. 가주 내 6곳의 사설 구치소 수용 능력은 71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이민 옹호 단체들과 민주당은 ICE의 이와 같은 움직임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경 단속 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며 대대적인 추방 조치를 위한 준비라고 규정했다. 마리아 듀라조가주 상원의원(LA)은 “가주 내 불체자 수용 구치소의 확대는 경제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사설 구치소에서는 수용자들의 안전과 보건에서도 우려되는 점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움직임을 주 정부 입장에서는 막을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관련 사안에 대해 “이미 이 문제는 연방 관할이며 주 정부가 반대한다고 해도 연방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샌프란시스코 대규모 대규모 구치소 구치소 수용 불체자 수용
2024.12.05. 21:25
대한항공이 샌프란시스코 취항 3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9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30년 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고객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행 KE024편 탑승객 전원에게 뉴욕한인예술인협회가 디자인한 에코백과 샌프란시스코 명물이자 세계 3대 명품 초콜릿 중 하나인 기라델리 초콜릿을 선물했다. 또한 KE024편에 30번째로 탑승수속을 한 승객 이하영씨에게 샌프란시스코∼인천 왕복 이코노미석 항공권 1매도 증정했다. 대한항공은 다음날인 30일 그랜드 하얏트 SF에서 현지 주요 인사 및 대리점 관계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취항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1994년 10월 29일 서울∼샌프란시스코행 정기 여객편 취항 이래 매년 주 7회 이상 운항을 해왔다. 대형 기종인 보잉 777을 투입하고 있는 SF노선의 지난해 총탑승객 수는 17만6000여명으로 미서부 노선에서 LA 노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 간 한국과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모든 순간에 대한항공과 함께해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항공은 대표 국적사이자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의 소명과 자부심으로 전 세계에 국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샌프란시스코 대한항공 샌프란시스코 취항 취항 30주년 국적기 샌프란시스코 노선 SF노선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30. 19:51
샌프란시스코 소마 지역 주민들은 요즘 새벽마다 시끄러운 경적 소리에 잠을 깬다. 운전자 없는 웨이모 로보택시들이 같은 주자창에 주차하면서 서로 다른 로보택시를 향해 경적을 울려대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경적을 울리지 말라고 요청할 운전자가 없어 더욱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급기야 주민들은 웨이모 본사에 이 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웨이모 측은 "일부 상황에서 차량들이 주차장을 이동할 때 잠시 경적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원인을 파악했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웨이모 한밤중 경적 소리 웨이모 본사 샌프란시스코
2024.08.13. 15:49
한 노숙자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통근 열차에 74세 여성 시니어를 밀어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 지역 고속 교통국(Bay Area Rapid Transit)은 오늘(2일) 여성 시니어(74세)가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열차에 머리를 부딪히고 플랫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여성 시니어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쯤 파월 스트리트역에서 남성 노숙자가 여성 시니어를 통근 열차가 도착하는 중에 선로쪽으로 밀었다. 이 남성(49세)은 오늘(2일) 이른 아침에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사망한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수사중이다. 베이 지역 대부분을 운행하는 BART에서 살인 사건은 드물다. 이번 사건은 올해 첫 번째 살인 사건이다. 이무영 기자노숙자 시니어 여성 시니어 샌프란시스코 베이 통근 열차
2024.07.02. 16:10
올해 초 새로 부임한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의 임정택 총영사가 지난 11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덴버를 방문했다.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에 부임한 이후 처음 덴버를 방문한 임 총영사는 콜로라도 첫 일정으로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단체장 및 단체 임원들을 중심으로한 교민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6월 11일 오후 6시 30분 오로라 소재 서울바베큐 식당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에는 임정택 총영사 내외를 비롯해 정기수 한인회장, 곽인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 조영석 전 한인회장, 강재희 전 한인회장, 김봉전 민주평통 수석 부회장, 박찬인 한인회 이사장, 문홍석 노인회장, 문주석 노인회 이사장, 제니퍼김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 공동위원장, 이승우 한국전 참전용사 건립추진위원장, 국승구 전 미주총연 회장, 유미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장, 이상화 자문위원, 김복심 자문위원, 이정후 한마음 데이케어 원장 등 35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임정택 총영사는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갑다. 임기 동안 교민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펴보겠다. 한인사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기수 한인회장은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위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영사관과 한인회간의 관계강화를 강조했으며, 이승우씨는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사업에 대한 취지와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한인사회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임정택 총영사는 콜로라도 방문기간 동안 화요일 교민간담회, 수요일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과 간담, 한국전참전용사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 콜로라도 부지사와 간담, 목요일 콜로라도 한인 입양아 캠프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임정택 총영사 이력 ▶학력 1993. 2.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1996. 5. 미국 코네티컷대 국제정치학 석사 ▶주요경력 1992. 5. 외무부 입부 (91. 4. 제25회 외무고시) 1999. 7. 주말레이시아2등서기관 2002. 1. 주아일랜드1등서기관 2006. 6. 주유엔1등서기관 2009. 1. 외신담당관 2011. 1. 개발정책과장 2012.12. 주첸나이부총영사 2014.12. 주오이시디공사참사관 2016. 9. 국제기구협력관 2018. 5. 행정안전부 국제행정협력관 2020.11. 주가나대사 2024. 1.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서 훈 : 2012.11. 녹조근정훈장 김경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영사관 임정택 총영사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콜로라도 방문기간
2024.06.21. 13:00
샌프란시스코에 한인타운이 조용히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6일 LA와 달리 한인 인구도 적고 거주지도 멀리 퍼져 있지만 예상치 못한 장소에 한인타운이 조성되면서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이 위치한 곳은 바로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2.2마일 정도 떨어진 재팬타운 거리로, 이곳에 이미 수십 개의 한인 업소들이 문을 열고 성업 중이다. 포스트가(Post St.)를 중심으로 필모어(Fillmore)와 라구나(Laguna) 거리 사이에는 야키니큐 코리안 BBQ를 비롯해 지나 베이커리, 대호 갈비찜&갈비탕, 비크 BBQ, 두부, 산왕레스토랑, 딤플스, 파고다, 서울가든 등 식당과 바, 제과점, 미용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필모어 스트리트에서 남쪽 방면으로 2~3블록 걸어가면 만나는 기어리 불러바드에는 우리그룹이 운영하는 우리마켓과 케이터링 업체 ‘키친우리’가 있고 고급 한식당 반상 외에 임페리얼 헬스 스파, 선물센터인 퀸스가정용품, 필모어 당구장이 보인다. 이 밖에도 스킨케어, 노래방, 법률사무소, 개인 병원 등이 이 구역에서 한국어 간판을 내걸고 운영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기사에서 “한인 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포스트. 필모어, 기어리 거리에는 한국어 간판이 대부분이라 이미 한인들과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이곳을 ‘코리아타운’으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다. 한인 업주들은 올 초 ‘샌프란시스코 요식협회(KARA SF)’를 구성해 이 구역을 한식당 중심의 한인타운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우리 그룹 매니저 3명은 남가주에 일고 있는 한류에 대한 데이터와 영감을 얻기 위해 LA와 오렌지카운티를 방문하기도 했다. 우리그룹의 송진협 마케팅 매니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이 흑인과 일본 커뮤니티의 중심지인 만큼 이 지역을 역사적 유대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비공식’ 한국문화 구역으로 홍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팬타운 상공협회의 리치 하시모토 회장은 재팬타운에 더 많은 비즈니스가 들어서고 다양한 아시안 식당이 들어서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서 출생한 중국계 이민자로 46년째 중식당 ‘산왕’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는 슬라이더 왕 대표도 “최근 들어 한인이나 중국계뿐만 아니라 다인종 손님들이 늘었다”면서도 이민자 감소를 이유로 한인타운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했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21년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1만2018명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샌프란시스코 한인타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샌프란시스코 요식협회
2024.06.09. 20:48
에어프레미아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취항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태평양 시간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하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각각 11시간, 12시간 50분이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프레미아는 LA, 뉴욕에 이어 세 번째 미국 정기편을 운영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샌프란시스코 에어 샌프란시스코 신규 샌프란시스코 노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2024.05.20. 20:18
샌프란시스코의 피어39이 지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약 1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의 바다사자가 모였기 때문이다. 바다사자는 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이 발생한 후 피어39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관광객들은 피어39 주변에서 상점, 레스토랑, 관람차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지만, 지금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아마도 바다사자 일 것이다. 사람들은 피어39에서 바다사자 사진을 잘 찍으려고 애쓰고 있다. 한 관광객은 "지난해 이곳에 왔을 때는 바다사자가 이렇게 많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피어39 마리나의 관리인 쉴라 찬도르는 이번 주에 바다사자들이 약 1,000마리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찬도르는 "아마도 지난 15년 동안 이렇게 많은 바다사자를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찬도르는 바다사자의 급증은 약 열흘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찬도르에 따르면 바다사자들은 먹이를 따라 만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찬도르는 "지금 거대한 바다사자 무리가 짝짓기를 위해 채널 섬으로 이동하고 있고, 파랄론 제도 옆에는 멸치 떼가 만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포유류센터의 보존 참여 담당 이사인 아담 래트너는 "마치 저녁 종소리가 울리고 모든 바다사자들이 그 잔치를 즐기러 들어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래트너는 2009년 10월에 약 1,700마리의 바다사자가 피어39에 모였다고 말했다. 래트너에 따르면 바다사자가 대규모로 모이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라트너는 "제 생각에는 지금 물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보통 다른 곳에 있던 물고기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서 바다사자가 조금 더 가까이 오는 단기적인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바다사자 개체 수가 실제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주변 상점과 레스토랑들은 바다사자가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여 돈을 더 많이 쓰게 되기를 희망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샌프란시스코 장관 바다사자 개체 바다사자 사진 바다사자 무리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5.02. 14:59
주말 동안 예상되는 강한 눈보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임시 폐쇄한다. 지난달 29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네바다 시에라 발 강한 눈보라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향하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은 임시 폐쇄되며 3일 정오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이번 눈보라로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요세미티 밸리에 약 6인치에서 최대 12인치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해당 지역을 포함한 국립공원 전 지역에 이미 블리자드 경보가 발효됐다. 경보는 5일 오전까지 유지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초입인 빅 오트 플랫부터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지는 120번 하이웨이까지에는 약 2에서 3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공원에서 남가주와 프레즈노로 향하는 41번 하이웨이에는 약 5에서 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 측은 "현재 국립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즉시 떠나달라"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요세미티 요세미티국립공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가주 미주 한인 눈보라 하이킹
2024.03.01. 17:36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올해 총리와 벌써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샌프란시스코 한일 한일 정상회담 7차례 정상회담
2023.11.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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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21:24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전국 주요 도시 13곳에서 경제적으로 편안하게 살기 위해선 17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슈왑이 최근 전국 13개 주요 도시에서 재정적으로 편안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순자산을 조사한 결과, 샌프란시스코에선 170만 달러가 필요했다. 순자산은 보유한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한 금액이다. 요구되는 순자산 규모는 조사 대상 13곳 중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컸다. LA와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이 150만 달러로 그뒤를 이었다. 비싼 집값으로 악명이 높은 뉴욕의 경우, 남가주보다 20만 달러 밑도는 120만 달러 자산이 요구됐다. 찰스슈왑은 인구가 많아 주택의 수요가 높고 물가가 비싼 지역이 대체로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고 전했다. 순자산이 100만 달러면 재정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애틀과 워싱턴DC는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93만2000달러가 있어야 하는 보스턴은 6위, 82만 달러의 댈러스는 7위를 기록했다. 이어 시카고가 8위로 81만7000달러였다. 그다음으로는 애틀랜타(72만9000달러), 덴버(71만 달러), 피닉스(65만3000달러), 휴스턴(60만6000달러)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재정적 편안한 삶에 필요한 순자산 규모는 조사 대상 도시의 비싼 집값을 포함한 주거 비용이 주요 결정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레드핀의 지난 5월 자료에 의하면 전국 주택 매매 중간 가격은 41만9103달러였다. 그러나 LA는 5월 주택 중간 가격이 95만 달러로 전국의 2배를 웃돌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집값이 140만 달러로 약 100만 달러 이상 더 비쌌다. 일부 지역에선 비싼 생활비도 편안한 삶을 위한 자금 규모를 불리는 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 웹사이트 키플링어에 따르면 주요 도시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치를 크게 앞서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LA에 살기 위해선 전국 평균보다 50.6% 더 많은 생활비를 지불해야 했다. 워싱턴DC는 LA와 비슷한 수준인 52.2%, 뉴욕은 68.8% 더 많은 생활비가 요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필요한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78.6% 더 비쌌다. 뉴욕 맨해튼은 100%를 넘어선 127.7%를 기록하며 생활비가 가장 비쌌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가계 순자산은 12만1700달러로, 찰스슈왑이 조사한 주요 도시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금액에 크게 못 미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자산 샌프란시스코 순자산 규모 전국 주택 결과 샌프란시스코
2023.06.28. 0:16
“지구상 인류를 말살해 미안합니다.”-인공지능(AI). “인공지능(AI)이 문명과 인류를 파멸로 이끈 종말 이후 모습은 어떨까요? 인간성은 사라진 세계지만 AI는 반이상향적(dystopian)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을 통해 AI가 초래할 수 있는 암울한 모습을 교육하고 싶어요.”-오드리 김. AI가 주인공이 된 미래, AI가 초래할 위험성을 알리는 박물관을 한인이 개관해 눈길을 끈다. CNBC·폭스·BBC 뉴스, 지역매체 샌프란시스코게이트(SFG) 등 주류 언론들이 한인 오드리 김씨 주도로 개관한 ‘어긋난 인공지능 박물관(Misalignment Museum)’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이 박물관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AI의 파괴성 등 어두운 면을 다뤄서다.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세계의 관심을 끄는 요즘, 김씨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어긋난 인공지능 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샌프란시스코 미션디스트릭 한 빌딩(Guerrero and 14th streets) 1층에 문을 열었다. 이 박물관은 세계 최초로 ‘인류 말살의 미래’ 등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대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미술, 조각 등 예술품 상당수가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이다. AI 첨단기술을 활용한 예술품을 통해 역설적으로 이 기술이 초래할 무서운 미래를 조명한 셈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예술품은 로봇 등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현대사회 단면을 보여준다. 한 예로 교실 같이 보이는 작품 무대에는 귀여운 스팸 로봇들이 전자칠판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 눈과 팔이 달린 스팸 로봇들은 키보드를 직접 누르며 학습에 열중이다. 인류가 사라진 뒤의 AI가 주도하는 기술 문명을 보여주는 셈이다. 사람 눈으로 도저히 구별하기 힘든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과 디지털 화면 등도 전시됐다. AI 로봇팔이 도화지에 직접 창작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의 부재’가 큰일은 아닐 것 같다는 씁쓸함마저 안겨준다. 영혼을 정화한다는 창조의 영역인 음악 역시 AI가 피아노를 알아서 연주한다. 특히 제목 ‘인류를 죽여 미안하다’는 사람 흉상 작품 옆에는 “인공지능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적인 일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지만, 동시에 인류와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물관 관장 겸 큐레이터인 김씨는 CNBC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AI 장점은 긍정했다. 하지만 AI 열광 이면에서 발생할 심각한 위험성을 짚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활용할수록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징조들이 보인다”며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해 일한다면 노동과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이 기술이 인간과 협력을 거부할 때는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이 AI 활용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며 “이 박물관은 AI가 인류와 문명을 말살한 종말 이후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의 기술적 이해도와 상관없이 ‘AI가 무엇인지, 어떤 모습이 펼쳐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이를 통해 AI가 시사하는 바를 인식하고,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IT기업 구글과 자율주행 연구회사인 크루즈 등에서 일했다. 지난해 9월부터 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며 오픈AI, 메타 등을 방문해 현직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던 어긋난 인공지능 박물관은 관객의 호응과 건물주의 후원으로 현재 상설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샌프란시스코 박물관 인공지능 박물관 한인 오드리 박물관 관장
2023.06.16. 21:35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2월23일부터 26일, 3박4일간 콜로라도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한인회들과의 간담회, 덴버대 미중협력센터 정책세미나, 대통령 표창 전수식 등에 참여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갔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간담회 윤상수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지난 2월23일부터 26일까지 콜로라도를 방문했다. 윤 총영사는 덴버에 도착한 첫날인 23일 오후 7시 서울바베큐&핫팟 식당에서 콜로라도 주 한인회 정기수 회장 및 임원진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윤 총영사는 “콜로라도 한인회가 통합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인회는 영사업무 및 삼일절, 광복절 행사 등 그동안 한인회가 주도해온 연내 행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인회의 발전 방향과 덴버-인천간 직항 개설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수 총영사 내외, 윤홍선 정무영사, 정기수 회장, 장우식 사무국장, 김동식 이사, 제이킴 이사, 김재호 이사, 김인찬 이사 등이 참석했다.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와 간담회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2월25일 토요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신사동 식당에서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와 점심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엘리자베스 김 회장은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는 영사관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한인회가 하는 일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방문할 때마다 항상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고향같이 편안한 분위기라서 참 좋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이 자리에는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엘리자벳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 관계자, 전임 한인회장단, 한미감리교회, 글로리 순복음교회, 성철 목사 등 2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덴버대학교 미·중 협력센터 정책세미나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2월 24일 금요일 오후 5시 덴버대학교 미중협력센터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영사관이 후원하고 미중협력센터(Center For China United States Cooperation)와 덴버대학 부설 조셉 코벨국제대학(Josef Korbel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이 공동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극도로 예민해진 미중 경쟁시대에 한국의 역할론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윤 총영사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의 국제관계에는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최근 한국의 젊은 층에서도 이러한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실히 커지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우선하면서도, 독자적인 활동에도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윤상수 총영사, 황지환 서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제니 타운 워싱턴 DC 스팀슨 센터의 38 North Program 선임 연구원, 쑤이성 자오(Suisheng Zhao) 중미협력센터장 등 4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경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간담회윤상수 총영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콜로라도 한인회
2023.03.03. 13:46
샌프란시스코의 근로자들이 전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전국 116개 도시의 평균 노동시간, 취업률, 휴가 미사용 비율 등 11개 항목을 조사해 노동자들이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순위를 선정했다. 그 결과 1위는 ‘빅 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샌프란시스코로 총 100점 중 77.12점을 기록했다. 소득은 높지만 그만큼 업무 부담도 비중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2위는 알래스카 앵커리지(76.74점), 3위는 텍사스 어빙(75.21점)이었다. 상위 20곳 중 무려 7곳이 텍사스 도시였다. 20위 내 가주 도시는 1위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했다. LA의 경우엔 56.98점으로 77위로 중간 정도에 속했다. 20위권의 가주 도시로는 샌호세(29위·66.48점)가 있었다. 또한 전국 도시 116곳 중 상위 58위 안에 든 가주 도시는 프리몬트(31위·66.30점), 오클랜드(50위·63.97점)였다. 반면 하위 50%인 셈인 가주 도시는 샌디에이고 61위(61.00점), 어바인 67위(60.28점), 샌타애나 70위(59.55점), 애너하임 71위(59.54점)였다. 한편 가장 낮은 순위의 116위를 기록한 도시는 30.36점의 버몬트주 벌링턴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가 115위(35.03점), 뉴욕주 버펄로가 114위(35.94점)에 올랐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근로자는 1년 평균 1791시간을 일했다. 일본보다 184시간, 영국보다 294시간, 독일보다 442시간 더 많이 일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테크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재택근무를 유도하면서 근무시간이 늘어나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샌프란시스코 노동자 텍사스주 도시들 전국 도시 도시 전국
2023.02.22. 18:47
㈜골든블루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 8년 연속 참가해 출품작 6종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는 벨기에 브뤼셀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 영국 국제 위스키 품평회(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세계적 권위의 대회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22회째를 맞은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는 약 40여 명의 업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전 세계 최고의 제품을 선정한다. ㈜골든블루는 이번 품평회에 총 6종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전 출품작이 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뛰어난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출품 제품은 ▲골든블루 사피루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팬텀 오리지널 17 ▲혼이다. ㈜골든블루의 대표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지난 2015년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8년 연속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 받았다. 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와 ‘팬텀 디 오리지널 17’도 각각 4년과 3년 연속 수상했으며, 프리미엄 숙성증류주 ‘혼’은 작년 동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한단계 상승한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골든블루 박용수 회장은 “세계적 권위의 주류품평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게 된 것은 ㈜골든블루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품질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 개발에 힘써 세계 주류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종합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올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몽드셀렉션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와 동일한 6종을 출품해 출품작 전 제품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팬텀 오리지널 17’은 전 세계 위스키 중 최상위 품질을 지닌 제품에게 수여되는 최우수금상을 수상했고 ‘골든블루 사피루스’, ‘팬텀 오리지널 리저브’, ‘혼’은 금상을 받으며 그 품질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골든블루는 ‘우리 술의 세계화’라는 비전 달성과 동시에 국산 위스키의 가치와 품격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골든블루 박용수
2023.01.03.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