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연방정부의 제한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에 맞서 독자적인 지침을 발표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주 보건 당국은 18일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주민은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을 권한다”며 오리건·워싱턴·하와이주 등과 ‘주정부 보건 동맹’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의 지침은 소아과·산부인과 학회 등 주요 의료 단체의 권고를 반영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또 보험사가 주 정부 승인 백신 비용 전액을 부담토록 한 AB144 법안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민간 건강보험과 메디캘(Medi-Cal) 모두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고위험군에 한해 백신 사용을 승인했지만,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CDC(연방질병통제센터) 자문위원 전원을 교체하면서 백신 회의론자들을 포함시켜 신뢰성 훼손 지적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연방 자문위 권고와 무관하게 자체 지침을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 접종 가능해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며 “혼란을 줄이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코로나19 확진율은 9월 초 기준 11.7%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 높아진 상태다. 주 보건국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독감·RSV 예방 접종도 당부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생후 백신 접종 백신 무료 백신 회의론자들
2025.09.18. 20:48
17일 오후 애틀랜타 남동부에 위치한 브라운스 밀 파크에서 달리는 차에서 총을 발사하는 일명 '드라이브 바이 슈팅'이 발생하여 10개월 된 남아가 부상을 입었다. 아이와 가족은 이날 오후 7시경 페어라인 드라이브에 있는 주택 밖에서 나와 있었으며, 차가 지나가면서 총을 여러 발 발사했다. 그중 총알 한 개가 남아의 귀를 스쳤으나 다른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십대들의 소행인 것 같다고 경찰에 전했지만, 용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가족이 범행의 타깃이었는지, 동기는 무엇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한편 애틀랜타에서는 지난해 어린이 및 청소년 19명이 살해됐으며, 이중 생후 6개월이었던 그레이슨 플레밍-그레이는 차 안에서 마찬가지고 '드라이브 바이 슈팅'에 의해 사망했다. 윤지아 기자총격 생후 이중 생후 아이 부상 페어라인 드라이브
2023.04.17. 12:48
10여년 전 오렌지 카운티(OC)의 한 병원 주차장 건물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떨어뜨려 살해한 엄마에게 25년형이 선고됐다. 4일 NBC뉴스에 따르면 소니아 헤르모시오(42)는 지난 2011년 8월 생후 7개월이었던 자신의 친아들 노 메디나 주니어를 병원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헤르모시오는 남편이 샤워하고 있는 틈을 타 사과의 쪽지를 남겨놓고는 아들을 데리고 집에서 도망쳤다. OC 어린이 병원 주차장 4층 옥상에 다다른 그녀는 아이가 쓰고 있던 헬멧을 벗긴 뒤 주차장에서 떨어뜨렸다. 아들 노는 목격자의 신고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 후 사망했다. 현장에 출동한 OC경찰국은 체포 당시 헤르모시오가 감정이 없고 냉담했다고 전했다. 헤르모시오는 아들 노가 플랫 헤드(flat-head) 증후군과 목이 한쪽으로 꺽인 트위스트 넥 증후군 등 발달 장애를 앓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OC수퍼리어법원 킴벌리 메닝거 판사는 “노는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계획적인 범죄다”며 “피고인은 살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지난해 8월 헤르모시오에게 1급 살인 중죄와 아동 폭행 등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당시 그는 정신 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예진 기자생후 아들 아들 살해 병원 주차장 병원 건물
2022.05.05.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