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해병전우회(이하 전우회, 회장 정재동)가 지난 23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광장에서 9·28 서울 수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우회는 이날 73년 전, 중앙청을 탈환한 해병대원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재현해 참석자와 행사를 지켜보던 쇼핑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우회는 매년 9월 28일 즈음 기념식을 갖고 서울 수복에 앞장선 해병대 선배들의 공로를 기리고 있다. 기념식엔 OC한인회, 흥사단을 비롯한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36대 대한민국 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김태성 예비역 중장도 참석해 전우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행사엔 특히 보이스카우트 트룹 777 대원, 화랑청소년재단 학생 등 한인 2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심경오 전우회 이사장은 “대다수 2세가 9·28에 관해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2세에게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아리랑을 제창하며 행사를 마쳤다.서울 수복 서울 수복 전우회 이사장 전우회 회원들
2023.09.26. 7:00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소련제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은 옹진반도, 춘천, 홍천, 강릉에서 동시 다발로 38선을 침범하고 물밀듯 쳐들어왔다. 단 3일 만에 서울이 점령당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여기엔 6·25의 미스터리가 있었다. 1950넌 5월, 북한군의 남침 동향이 곳곳에서 감지되었다. 이로 인해 5월11일부터 국군에는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전쟁 발발 이틀전인 6월23일 24시를 기해 경계령은 해제되었다. 많은 장교와 군인들이 외박과 휴가를 떠났고 육군장교클럽은 낙성식 축하 파티를 6월25일 새벽까지 열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쟁 발발 직전 전후방 부대의 대대적인 교체가 진행되어 전력 공백이 있던 상태였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전쟁은 3년 동안 계속됐다. 그 참혹한 전쟁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불러왔고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국군 13만7899명, 미국 3만6940명, 유엔군 3730명이 전사했고 민간인 사망자도 수없이 많았다. 그리고 남한에서만 5만여 명의 전쟁고아가 생겼다. 난 그때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잠시만, 아니 2,3일만 피해 있으면 바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말을 믿고 나와 내 동생은 책가방만 짊어졌고, 아버지는 방을 얻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불보따리를, 어머니는 반찬으로 굴비 한 드럼, 고추장 한 그릇, 그리고 당장 갈아입을 여름옷 몇 벌 챙긴 것이 전부였다. 서울 수복 후 돌아온 집은 완전한 잿더미로 변해있었다. 내가 다니던 대전 원동초등학교도 뼈대만 앙상한 시멘트 건물 한동만 남아있었다. 그해 겨울은 왜 그리 추웠던지…. 학생 수는 반 이상 줄었다. 얼마 전 종전 70주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 전쟁이 우리 의식 속에서 점점 잊혀가고 있는 것 같다. 6·25세대는 점점 늙어가는데…. 노영자·풋힐랜치독자 마당 체험 대전 원동초등학교 비상 경계령 서울 수복
2023.08.01. 18:51
OC해병전우회(이하 전우회, 회장 정재동)가 오는 17일(토) 오후 3시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광장에서 제72주년 9·28 서울 수복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전우회는 올해로 30년째 서울 수복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선 1950년 9월 28일 한국 해병 제2대대 6중대 1소대가 치열한 전투 끝에 탈환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 재연, 공로패 및 상장 수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동 회장은 “72년 전 9월 28일은 대한민국이 긍지를 되찾고 후손에게 번영을 선사한 날”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이를 추모하고 감사를 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경오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1세대 중심의 행사였지만, 올해부터는 젊은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탈바꿈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는 전화(714-292-9403, 909-376-1030)로 하면 된다.서울 수복 기념 행사 서울 수복 행사 관련
2022.09.06. 16:47
오렌지카운티 해병대전우회(이하 전우회, 회장 정재동)가 내달 17일(토) 오후 3시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1층 광장에서 제72주년 9·28 서울 수복 기념식을 개최한다. 전우회 측은 9월 말에 아리랑축제를 비롯, 여러 행사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올해 기념식 일정을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겼다고 밝혔다. 전우회는 이번 행사에서 1950년 서울 수복 후 해병대원이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재연할 예정이다. 또 한인 2세를 포함한 여러 청소년 단체가 행사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재동 회장은 “2세 모임, 단체를 초청하고 2세에게 기념사 발표 기회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뜻이 서울 수복 기념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라고 말했다. 심경오 이사장은 “단체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보고 필요하다면 2세들이 음악 연주, 노래를 포함해 다채로운 재능을 발휘하는 시간도 할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우회는 청소년, 일반 단체의 기념식 참가 신청을 전화(714-292-9403),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고 있다.해병대전우회 기념식 해병대전우회 서울 오렌지카운티 해병대전우회 서울 수복
2022.08.18.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