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돌발 가동 중단 원인은 '선로 고정장치 파손'… 내부 기밀 보고서 공개 지난 2월 유니온역 탈선 사고와 판박이… 관리 소홀로 선로 0.5인치 벌어져 유지보수 업체 '지멘스' 관리 부실 도마… "시각 점검으로 결함 식별 못 해" 지난 3월 초, 사전 예고 없이 약 11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토론토의 공항철도 'UP 익스프레스(Union-Pearson Express)' 사태의 실체가 드러났다. 당시 메트로링스(Metrolinx)는 "예상치 못한 선로 작업" 때문이라고만 밝혔으나, 실제로는 열차 탈선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심각한 선로 결함이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사 빠진 선로' 0.5인치 벌어져… 제2의 탈선 사고 위기 16일(현지시간) 토론토 스타가 입수한 메트로링스 내부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 피어슨 공항 인근 선로 양측에서 '광폭 궤도 결함(Wide gauge defects)'이 발견됐다. 선로를 바닥에 고정하는 나사(Fastener)가 빠지거나 부러지면서 선로가 정상 궤도에서 약 0.5인치(1.27cm)가량 벌어진 것이다. 철도 전문가들은 비록 메트로링스가 큰 사고 전에 결함을 발견했지만, 이를 방치했을 경우 반복되는 열차 하중으로 인해 선로가 더 벌어져 대형 탈선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결함이 발견된 구간은 곡선 구간으로, 회전하는 열차가 선로 고정 볼트에 더 큰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탈선 위험이 훨씬 높은 곳이다. 2월 유니온역 탈선 사고와 '판박이' 결함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2일 유니온역 인근에서 발생한 GO 트레인 탈선 사고와 원인이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사고 역시 선로 고정 나사 18개가 빠지고 9개가 부러지면서 선로가 1.125인치 밀려나 발생했다. 문제는 이러한 결함들이 모두 민간 유지보수 업체의 점검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의 전임 안전 책임자 이언 내쉬는 "두 사건의 유사성이 매우 심각하다"며 "유지보수 인력이 해당 선로 유형을 관리할 충분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유지보수 업체 '지멘스' 관리 소홀 도마… "점검 품질의 한계" 메트로링스 보고서는 해당 구간의 유지보수와 점검을 맡은 지멘스 모빌리티(Siemens Mobility)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보고서는 "시각 점검(Visual inspection)만으로는 결함을 식별하거나 선로 노후화를 방어하지 못했다"며 "안전 노출 상황까지 결함을 방치한 것은 점검 및 유지보수 품질의 문제"라고 명시했다. 지멘스는 2023년에 메트로링스와 1억 800만 달러 규모의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트로링스는 이번 사건 이후 수석 엔지니어의 지시에 따라 피어슨 공항 인근 선로 전 구간에 대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주 '도보 정밀 점검'을 실시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결함이 발견된 구간에 대해 약 59만 달러를 들여 정밀 엔지니어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민간 위탁의 한계인가, 안전 불감증의 소치인가" 유니온역 탈선 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공항철도에서 똑같은 '나사 빠진 행정'이 반복됐다. 메트로링스가 운행 중단 당시 '단순 점검'으로 포장하며 쉬쉬했던 이면에는 무거운 진실이 숨어 있었다. 수억 달러의 세금을 들여 민간 업체에 관리를 맡겼지만, 정작 가장 기본적인 나사 고정 상태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시민들은 매일 아침 '운이 좋아서' 탈선을 피하는 열차에 오르고 싶지 않다. 메트로링스는 민간 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데 그치지 말고, 감독 체계 전반을 혁신해야 한다. "사고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라는 안일한 태도가 계속되는 한, 다음번에는 '다행'이라는 말을 쓸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나사 선로 선로 결함 선로 고정장치 선로가 정상
2026.04.16. 11:47
40대 한인 남성이 철도 선로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에릭 차(Eric Cha·44)씨가 지난 2일 LA지역 철도 선로 주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검시 기록에는 사망 원인이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기재돼 있으며, 사망 방식은 ‘자살’로 명시돼 있다. 한편,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한인 비영리 단체들은 자살 예방을 위해 무료 상담 서비스와 긴급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자살예방 핫라인(988)을 비롯해 정신건강국(800-854-7771·한국어 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 등은 우울증이나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선로 한인 한인 비영리 한인 남성 la카운티 정신건강국
2025.10.05.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