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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주택가로 번진 성매매

LA 한인타운 주택가까지 거리 성매매 활동이 확산되면서 주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성매매 밀집 지역으로 지목돼 온 피게로아 코리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활동이 인근 생활권으로 이동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 시간대까지 현장이 목격되면서 학부모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웨스턴 애비뉴 일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노출이 심한 복장의 여성들이 도로변에 서서 차량에 접근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주민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8시경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웨스턴 애비뉴와 베벌리 불러바드 교차로부터 멜로즈 애비뉴 교차로 구간에서도 낮 시간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인근 상인은 “예전에는 심야 특정 구역에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아침과 대낮에도 나타난다”며 “가게 앞 인도에 사용된 피임기구가 방치돼 손님들이 불쾌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상권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피코유니온 지역 커뮤니티 미팅에서도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주민들은 웨스턴 애비뉴 서쪽과 10번 프리웨이 북쪽 주택가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일부 여성들이 고객을 주택 마당이나 현관, 주차장으로 데려가 성행위를 하고 사용된 피임기구가 거리 곳곳에 버려진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단체 저니아웃은 해당 구역과 관련해 20건이 넘는 위기 사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주법 개정 이후 단속 환경이 달라졌다는 설명도 나온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빌 로빈슨 의장은 “과거에는 성매매 목적 배회 혐의만으로도 단속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실제 금전 거래에 대한 합의나 시도 등 구체적 증거가 있어야 체포할 수 있다”며 “현장 대응이 이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는 2022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법(SB 357)에 따라 성매매 목적 배회 행위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로빈슨 의장은 특히 학교와 주택가 인근에서 활동이 이뤄지는 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아침 시간대부터 거리를 배회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아이들이 이를 직접 목격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현행법이 유지되는 한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상담과 재활을 병행하는 지원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물 의존이나 학대 경험,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교회와 비영리단체가 참여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야 실질적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 당국은 처벌보다 지원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거리 활동 여성들을 쉼터와 상담, 재활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LA경찰국(LAPD)은 웨스턴 애비뉴 심야 시간대 차량 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 우회전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교통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본지 2019년 8월 19일자 A-1·3면〉그러나 주민들은 “수년째 민원을 제기했지만 체감 변화는 크지 않다”며 순찰 확대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기사 웨스턴 길 심야 우회전 금지…왜? 웨스턴 길 심야 우회전 금지 효과 따져보니…실제 매춘 적발 건수 7년간 고작 6건 뿐 한편 올림픽경찰서 레이첼 로드리게스 서장은 지난 18일 언론 간담회에서 “웨스턴 애비뉴 일대 성매매와 인신매매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일대에서 성매매 관련 372건의 체포가 이뤄졌고, 올해 1월에도 20명이 적발됐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성매매 거리 성매매 성매매 여성 주택가 인근

2026.02.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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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조직 한인들…한글로 쓴 고객 장부 발견

보스턴과 워싱턴DC 등에서 의사, 기업체 대표, 군인, 변호사 등을 상대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 기소〈본지 11월 9일자 A-3면〉된 한인들이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고객 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토안보부(DHS) 수사국 인신매매 수사관이 제출한 조사서에는 이들이 한글 등으로 쓴 장부와 돈다발 사진까지 증거 자료로 담겨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연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불법 성매매 조직 운영 혐의로 기소된 한 이(41)씨와이준명(30)씨가 자발적 구속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정식재판이 열릴 때까지 구치소에 수감된 채 수사를 받게 된다.   이날 법원에서는 한 이씨와이준명씨의 범행 수법을 증명하는 DHS 수사자료가 공개됐다.     DHS 재커리 미틀리츠키 수사관은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한 조사서에서 두 사람이 성매매 여성의 일정표와 고객 방문 정보 등을 적은 장부를 체계적으로 작성했다고 공개했다.     DHS에 따르면 한 이씨는 성매매 여성을, 제임스 이씨는 남성 고객을 전담 관리했다.     특히 DHS 압수 수색 결과 한 이씨 아파트에서는 성매매 여성의 일정을 요일별로 적은 장부도 발견됐다. 한국어 수기로 작성한 장부에는 성매매 여성의 이름, 요일, 시간대별 고객 접대 내용, 성매매 대금이 자세히 기록됐다. 현금이 담긴 봉투 겉면에도 성매매 여성의 이름, 날짜, 액수가 적혀있다. 이밖에 100달러 현금다발 묶음과 상품권도 압수됐다.     수사관은 이준명씨 아파트에서도 현금 5000달러, 성매매 예약 명단이 적힌 장부 4개, 컴퓨터, 셀폰 6대 등을 확보했다.     이씨의 장부에는 웹사이트를 통해 연락이 닿은 고객과 성매매 여성 간의 예약 일정이 요일별로 기록됐다. 이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장부는 날짜가 명시된 다이어리 노트로 각 요일 및 시간대별로 성매매 여성 4명의 이름이 적혔다. 이 장부에는 압수 수색이 진행된 지난 8일 예약 일정까지 담겨 있었다.     수사관 조사서에는 한 이씨와이준명씨가 고객에게 성매매 방법과 비용(시간당 350~600달러)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 사진도 담겨있다. 이들은 영문 안내에서 단골과 신규 고객 차이를 명시하고, 신규고객은 성매매 대금을 먼저 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한 이씨는 성매매 대가로 100만 달러 이상 현금을 챙긴 뒤, 이를 은닉하기 위해 머니오더, 와이어 바알리,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 국민은행 등 여러 곳으로 송금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준명씨는 지난해 6월부터 아파트 1채를 임대해 한 이씨와 함께 일하며 월급 6000~8000달러를 받았다. 이준명씨는 성매매 수익금으로 스포츠카인 쉐보레 콜벳도 장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서에 따르면 한 이씨는 2020년 7월부터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거주하며 매사추세츠의 고급 주택가인 케임브리지와 워터타운, 데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타이슨스 등 임대한 아파트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씨는 성매매에 필요한 아파트 9채 임대에 직접 관여했고, 성매매 여성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까지 조달했다.   한편 또 다른 공범 제임스 이(68)씨는 거주지였던 토런스에서 체포돼 현재 구치소에 구금돼있다. 이씨는 보스턴으로 이감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성매매 조직 성매매 조직 성매매 여성 불법 성매매

2023.11.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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