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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고조…가주 성장률 둔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공약 등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UCLA 앤더슨 연구소가 가주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 예상보다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경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지난 10일 발표한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GDP 성장률은 연간 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수치는 다른 나라들 대비 비교적 높은 예상치라고 전했다.     새로운 관세와 이민자 추방 정책에 따른 소비 위축이 예측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6년 말에는 새 정책에 적응하면서 GDP 성장률이 소폭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학자들은 가주 경제가 2025년과 2026년에 미국 전체 경제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10월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2년간 가주 경제가 기술과 우주항공 업계의 탄력을 받아 구가 성장률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했던 것과 상반된다.     보고서는 가주 경제도 다양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새로운 관세, 이민 정책, 규제 및 세금 정책들이 내년 경제를 둔화시키는 요소로 지목했다.   UCLA 앤더슨 연구소는 대선 당시 발표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공약 및 새 행정부의 주요 인사 임명 등을 근거로 전망을 분석했다.   우선 연구소는 내년 이민 정책의 변화가 가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추방 절차나 추방 위험 증가로 인해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노동 시장에서 철수해 노동력 공급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H1B 비자를 통해 기술 산업에서 근무하는 이민자들이다. 새 행정부가 기술 성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주의 기술 산업은 되레 H1B 비자 정책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금 및 규제 정책의 변화는 예상보단 영향이 적고 그 규모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 세금 정책의 경우, 2017년 도입된 세금삭감 및 고용법(Tax Cuts and Jobs Act.TCJA)의 일부 혜택이 2025년 만료를 앞두고 연장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외 규모가 작은 세금 감면 조치도 향후 2년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가주의 실업률의 경우 이번 2024년 4분기 평균 5.3%,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5.5%와 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총 고용 성장률은 -0.7%로 감소하지만, 2026년에는 1.6%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비농업 일자리 성장률은 같은 기간 1.5%와 1.3%로 예측됐다.   실질 개인 소득 증가율은 2025년 2.3%, 2026년 2.6%로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높은 금리에도 제한된 주택 공급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새로운 주택 건설을 촉진하려는 주 정책이 결합하여 주택 시장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26년까지 신규 주택 건설이 연간 14만3000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준의 주택 공급으로는 향후 3년 이내에 주택 가격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불확실성 성장률 가주의 경제 내년 경제 전체 경제

2024.12.12. 22:29

투자·소비자 지출 상승에 2분기 성장률 3%로 상향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소비자 지출 증가 등의 이유로 기존 발표보다 상향 조정됐다.   연방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8%)에서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도 웃돌았다. GDP를 속보치·잠정치·확정치 등 총 세 차례 나눠 발표한다.   상무부는 “1분기 대비 2분기 실질 GDP 증가율 상승은 민간 재고 투자의 증가와 소비자 지출 상승이 반영된 것”이라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추가로 반영해 산출한다.   2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속보치의 2.3%에서 2.9%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소비의 2분기 성장률 기여도 역시 1.57%포인트에서 1.95%포인트로 올랐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1.4%였다. 배재성 기자소비자 성장률 소비자 지출 증가율 상승 성장률 확정치

2024.08.29. 23:30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 3.4%…잠정치서 0.2%p 상향

연방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연율 3.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3.2%)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연방 상무부는 작년 4분기 성장률 상향에 대해 “소비자 지출과 비거주 고정투자가 상향 조정되고, 민간 재고투자의 하향 조정이 상향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한 게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견조한 노동시장을 바탕으로 연말 소비시즌 예상을 웃도는 ‘깜짝 소비’가 이어지면서 4분기 들어서도 3%대의 강한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 성장세가 작년 4분기부터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로는 3%대 중반이라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2023년 연간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와 같은 2.5%로 집계됐다.성장률 확정 성장률 상향 잠정치 확정치 연간 성장률

2024.03.28. 23:36

올해 성장률 1.3% →2.2%로 상향…실물경제협회 전망치 발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설문한 주요 전문가들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졌다.     첫 금리인하 시기는 6월로 예상됐다.   27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NABE가 대학, 기업, 투자회사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올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물어본 결과, 평균 2.2%로 조사됐다. 지난 11월 수치(1.3%)보다 개선됐다.   NABE 회장을 맡고 있는 엘렌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와 가계의 소비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이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설문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는 6월로 의견이 모였다. 물가상승률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보다 높지만, 최근 충분히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NABE 설문에 응한 전문가 가운데 41%는 고금리가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진단했다.     뒤를 이은 신용 경색 가능성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두 배 이상 많이 지목됐다고 매체는 전했다.실물경제협회 성장률 실물경제협회 전망치 성장률 전망치 올해 성장률

2024.02.27. 23:03

작년 4분기 성장률 3.3% 깜짝 증가…소비호조, 전망치 1.3%p 웃돌아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연말 소비 호조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으로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2%대 중반의 성장을 이뤘다. 연방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를 1.3%포인트나 웃돈 수치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2023년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및 연간 성장률 모두 1%대 후반대 언저리로 추정되는 미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압박 속에서도 지난해 3분기 4.9%라는 이례적인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 들어서도 3%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탄탄한 회복력을 과시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개인소비가 4분기에도 2.8% 증가해 경제 전반의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4분기 1.91%포인트에 달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분기 10.0%에서 4분기 2.1%로 둔화했다. 민간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도 3분기 1.74%포인트에서 4분기 0.38%포인트로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재고투자 감소가 민간투자 둔화의 주된 요인이 됐다. 4분기 재고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는 0.07%포인트로 3분기의 1.27%포인트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3분기 이례적으로 컸던 재고투자 증가가 4분기에는 유지될 수 없을 것이란 전문가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다.   주택투자 증가율은 3분기 6.7%에서 4분기 1.1%로 하락했지만,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소비호조 성장률 잠재성장률 수준 연간 성장률 소비호조 전망치

2024.01.26. 0:05

2분기 성장률 2.4%…경기침체 가능성 급감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기대보다 더 크게 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경기침체가 닥칠 것이란 우려는 점점 더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연방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4%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분기(2.0%)는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2분기 전망치(2.0%)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예상 이상의 성장률을 견인한 것은 소비자들의 지출과 기업들의 비주거 부문 고정투자, 연방·지방 정부의 지출 증가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가팔라진 것도 소비 지출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6% 상승해 1분기(4.1%)는 물론 시장 전망치(3.2%)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조만간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입을 모았던 경제학자들의 시각도 바뀌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개펜은 “올 초 우리 모두를 겁먹게 했던 것들이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연준도 연내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 쪽으로 경기 전망을 수정했다고 제롬 파월 의장이 전날 밝혔다.경기침체 성장률 경기침체 가능성 연내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둔화세

2023.07.27. 23:59

경제 예상보다 강했다…1분기 성장률 2% 확정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로 집계됐다.   연방 상무부는 29일 1분기 GDP 증가율 확정치를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1.3%)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상무부는 경제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하는데, 4월 말 발표한 속보치(1.1%)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올라갔다. 경제 성장이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는 의미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설문조사한 결과,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1분기 1.4%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확정치는 금융시장과 전문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그래프 참조〉   상무부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을 더 끌어올린 것은 수출과 소비자 지출, 정부 지출의 상향 조정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예상을 밑돌았다. 지난 19~23일 실업수당을 새로 청구한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6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에 집계한 전망치 중앙값인 26만5000건보다 적은 숫자다.   경제성장률이 예측보다 견조하고, 노동시장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경기가 위축 없이 확장을 이어가는 ‘노 랜딩(No landing)’에 대한 전망이 강해지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옅어지는 대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   결국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 역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임성빈 기자성장률 예상 경제 예상 증가율 확정하지 잠정치 확정하지

2023.06.29. 23:36

1분기 경제 성장률 1.3%…첫 발표보다 0.2%P 상향

연방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잠정치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1%)에서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발표된다.   경제 성장세가 최초 발표보다는 괜찮았다는 이야기지만, 여전히 부진한 성적표라고 언론들은 평가했다.   1분기 성장률이 다소 올라간 것은 경제의 최대 동력인 소비자 지출이 속보치 때 3.7%에서 이번에 3.8%로 소폭 상향 조정된 덕분이다. 그러나 지난 1년간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이로 인한 민간 기업과 부동산 부문의 투자 감소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르면 연내 경기침체가 닥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현실화하면 심각한 수준의 침체가 닥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성장률 경제 경제 성장률 경제 성장세 소폭 상향

2023.05.25. 23:32

OECD, 주요 국가에 비해 캐나다 성장률 올해도 내년도 암울

 OECD가 G20국가의 올해 성장률에서 작년 11월 전망치에서 캐나다는 0.1% 포인트 높아진다는 수정치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세계나 주요 국가의 평균 이하에 머물게 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월 17일 발표한 중간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해 성장률이 1.1%가 될 것으로 봤다. 작년 11월 발표의 1%에 비해 0.1% 포인트가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 3.4%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작년 G20국가도 3.1%,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3.2%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올해 성장률을 이번 3월 중간 발표에서는 각각 2.6%로 조정했다.   OECD는 기업·소비심리 개선,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력 상승으로 경제활동과 기업·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으로 글로벌 상품·서비스 수요가 확대된다고 봤다.     하지만 OECD는 세계경제 여건에 대한 개선된 전망은 여전히 “취약한(Fragile)”기반에 놓여 있으며, 상·하방 리스크는 최근 균형된 모습이나 아직 하방리스크가 다소 우세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신흥국 식량안보 약화, 공급망 분절 심화 등이 성장·물가 악화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통화긴축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긴축 속도와 기간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봤다. 그리고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및 기업 부담 가중, 금융기관 불안(SVB 파산 등) 및 가파른 주택가격 하락 등도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즉 SVB 사태에서 나타나듯이, 시장금리와 채권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금융기관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높은 만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점이다.   G7 주요 국가의 올해 성장률을 보면, 미국은 1.5%, 일본은 1.4%, 캐나다 1.1%, 프랑스는 0.7%, 이탈리아는 0.6%, 독일은 0.3% 등이었으며, 영국은 0.2%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의 성장률이 낮아진 이유로는 긴축 통화정책을 위해 작년부터 시작된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전체적인 경기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통화정책이 주택 시장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작년 12월로 보고 있다. 캐나다는 작년 4월 주택 가격이 정점을 찍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캐나다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일단 멈추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OECD는 물가압력 완화 신호가 뚜렷해질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을 권고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캐나다의 기준 금리는 4.75%까지는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이번 성장률 발표에서 작년 11월 1.8%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6%로 전망됐다. 작년 2.6%의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중국이 관광 재개를 하며 인접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측됐지만, 현 한국 정부의 노골적인 반중국 친미정책으로 실제로 중국이 한국만 단체 여행 대상국가에서 한국만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 국가 이익을 위한 등거리 외교를 포기하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자초한 인조의 외교 참사를 답습하는 모양세다.   내년 성장률에서 OECD는 캐나다는 1.4%로, 한국은 2.3%로 조정했다.     표영태 기자성장률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올해 성장률 주요 국가

2023.03.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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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실적 예상보다 저조…4분기 성장률 잠정치 2.7%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7%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수치는 잠정치로 속보치(2.9%)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차례로 나눠 발표된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이 예상보다 GDP 증가율이 저조했던 원인으로 꼽힌다.     당초 지난해 4분기 소비자 지출은 2.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4% 증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리에 민감한 주택과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투자와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성장률 잠정치 성장률 잠정치 경제 실적 소비자 지출

2023.02.23. 22:04

3분기 성장률 깜짝 반등…잠정치 2.9% 넘은 3.2%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2%로 최종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수치는 확정치로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차례로 나눠 발표된다.     올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던 경제는 3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소비자 지출, 비주거용 고정 투자가 종전 집계보다 늘어난 것이 전체 성장률을 더욱 높이 끌어올렸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수출 증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출 증가도 GDP 상향 조정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출 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3분기 주거용 투자는 연율 27.1% 급감해 성장률 증가폭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금리 부담 등으로 경제 성장이 느려지고, 내년에는 ‘진짜’ 경기침체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성장률은 연율 1% 정도로 예상된다.성장률 잠정치 성장률 증가폭 전체 성장률 경제 성장

2022.12.22. 20:58

3분기 성장률 2.9% 전망…체감경기 영향엔 물음표

올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던 경제성장률(GDP)이 3분기에는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실제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각종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추정하는 ‘GDP 나우’는 19일 기준 3분기 GDP 성장률을 2.9%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14일 전망치 2.8%보다 올라간 것이다. 상무부의 공식 3분기 GDP 발표는 27일 예정돼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2분기에 마이너스로 추락한 성장률은 이후 6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지만, 올해 1·2분기 들어 -1.6%, -0.6%로 다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후퇴 우려를 키웠다.   기술적으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시 경기후퇴로 보지만,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일 정도로 노동시장이 뜨거운 만큼 실제 경기후퇴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일기도 했다.   WP는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올 3분기 GDP 지표가 집권 민주당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면서도, 이는 서류상의 개선일 뿐이라는 시장 일각의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요 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로 무역적자가 줄었고, 코로나19 확산 당시의 공급망 문제 해결로 재고 수준이 개선되면서 3분기 GDP가 반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개선과 거리가 있으며, 소비 회복이 아닌 수입 감소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비자 다수가 경제를 극도로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소비 심리도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다.체감경기 성장률 체감경기 영향 소비자 다수 연속 마이너스

2022.10.24. 20:30

[브리프] 1분기 성장률, -1.6%로 최종 집계' 외

1분기 성장률, -1.6%로 최종 집계     연방 상무부는 29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6%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치는 확정치로, 지난달 공개된 잠정치 -1.5%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마이너스 성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으로,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다만 1분기 역성장은 주로 무역 적자와 기업들의 재고 투자 감소 때문으로 경제 자체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사상 최대 규모였던 1분기 무역 적자가 전체 GDP를 3.2%포인트 끌어내렸고, 작년 4분기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상품 재고를 과도하게 늘렸던 기업들이 이후기 재고 투자를 줄인 것이 전체 GDP를 0.4%포인트 깎아내렸다. 반면 실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1.8% 증가했고, 기업 투자도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저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인 국내구매자 최종판매도 3.0%(연율) 증가했다.         월마트, 당국 고발·조사 잇따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사기와 관련된 돈인 줄 알면서도 송금 처리를 한 혐의로 유통체인 월마트를 법원에 고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TC는 일리노이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월마트가 사기로 의심됨에도 지급금을 내줬고 고객이 사기당하지 않도록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송금서비스 업체 머니그램, 웨스턴유니언처럼 송금서비스도 하고 있다.   FTC는 “월마트 직원이 사기로 인한 송금을 처리한 탓에 매년 소비자들이 수 천만 달러의 피해를 보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해당 송금액을 되돌려주고 제재금도 내게 해야 한다고 법원에 청구했다.   월마트는 이에 대해 “사실에서 결함이 있고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소송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FTC가 이미 연방정부의 직접적인 감독하에 있는 다른 회사에 사기 책임이 있다고 해놓고선 월마트를 비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월마트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판매할 때 부적절하게 처방약을 조제했는지, 의심스러운 주문을 제대로 보고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브리프 성장률 집계 최종 집계 유통체인 월마트 월마트 직원

2022.06.29. 17:33

IMF, 미 올해 성장률 2.9%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선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IMF는 지난 24일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지난 4월 2.3%에서 1.7%로 수정했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측했다.   IMF는 “정책의 우선 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임금과 물가 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힘든 과업”이라면서도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가까스로 경기후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와 관련해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한 현 상황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록다운으로 인한 중대한 충격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하게 상황을 한층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재닛 옐런 재무장관 및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의 논의를 거론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이들의 약속에는 어떤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연준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3.5~4%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금융 상황이 타이트해지겠지만, 빠르게 목표 물가 상승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회견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위험이며, 경제성장률 전망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세계 식량 사정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일부 고통은 감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미국이 경기후퇴를 경험한다면, 이는 2000년대와 같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성장률 하향 올해 경제성장률 경제성장률 전망 성장률 전망치

2022.06.26. 16:11

성장률 전망치 또 낮출 듯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에 다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 많은 일들이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면서 세계 성장률 전망치가 내달에 다시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F가 7월에 전망치를 내릴 경우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하향 조정이다.   라이스 대변인은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는 배경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불안정한 원자재 가격, 높은 식품·에너지 물가, 예상보다 심각한 중국 경제의 둔화, 선진국들의 금리 상승 등을 꼽았다.   또 세계 경제가 일부 성장률 둔화에도 전반적인 성장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몇몇 국가는 경기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기존 예상보다 급격히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8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해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도 2.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수정 전망치는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전망치인 4.5%보다 1.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세계은행 역시 7일 내놓은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9%로 제시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성장률 전망치 성장률 전망치 세계 성장률 일부 성장률

2022.06.12. 16:35

[브리프] '골드만, 성장률 전망치 낮춰' 외

골드만, 성장률 전망치 낮춰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2.6%에서 2.4%로, 내년에는 2.2%에서 1.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동요를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임금 상승률을 낮춰 성장률을 둔화시키겠지만 실업률 급증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실업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7%로 소폭 높였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경기후퇴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고 금리를 계속 올려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06∼2018년 골드만삭스 CEO를 지낸 후 현재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미세하게 잘 조정하거나 정책효과를 빠르게 내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맥도날드, 32년 만에 러 철수   구소련 붕괴 직전 모스크바 시내에 첫 매장을 연 이후 32년간 러시아 시장을 지켜온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16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뒤 현지 시장에서 철수할 것임을 밝힌다”며 “러시아 사업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 증대로 러시아 내 사업의 지속적 유지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내 사업체는 현지 기업인에게 매각할 계획이라며 다만 새 사업자는 맥도날드 상표나 로고 등은 이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맥도날드사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중순 맥도날드 매장이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문을 열고 현재의 직원과 공급 업자, 메뉴 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990년 1월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 1호점을 열고 이후 사업망을 지속해서 확장해 왔다. 브리프 성장률 전망치 경제성장률 전망치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2022.05.16. 18:38

가주 GDP 성장률 전국 3위…지난해 7.8% 기록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8%로 50개 주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OC 레지스터는 주별로 GDP를 분석한 결과, 가주가 테네시(8.6%)와 뉴햄프셔(8.5%)에 이어 세 번째 큰 폭의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국 기준 성장률은 5.7%였고 가주와 라이벌 관계인 플로리다는 6.9%로 5위, 텍사스는 5.6%로 19위였다.   지난해 가주 전체에서 생산한 GDP 즉, 상품과 서비스 합계는 총 3조3600억 달러로 전국 최대였다. 텍사스는 1조9900억 달러로 2위, 플로리다는 1조2300억 달러로 4위였으며 미국 전체 GDP는 약 23조 달러였다.   가주의 지난해 GDP는 2019년의 104.8%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 회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가주의 산업별 GDP 성장률 기여도는 정보 산업이 23%로 가장 컸고, 이어 내구재 생산(15%), 금융업(14%), 프로페셔널 서비스(12%), 관광업(7%)의 순이었다. 류정일 기자성장률 전국 성장률 전국 성장률 기여도 전국 기준

2022.04.17. 19:51

[브리프] '골드만삭스, 성장률 전망치 내려' 외

골드만삭스, 성장률 전망치 내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숙원 사업인 2조 달러 규모 예산 법안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이자 골드만삭스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19일 블룸버그통신과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에서 2%로 내렸다. 또한 2분기는 3.5%에서 3%로, 3분기는 3%에서 2.75%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사회복지·기후변화 예산안인 일명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의 의회 통과 확률이 절반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의 발언으로 그 확률이 낮아졌다며 재건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가정 자체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건 법안의 불발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센 미 모빌리티 사업 진출   넥센타이어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자회사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Next Century Ventures)'가 한국 타이어업계 최초로 미국 도심 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스타트업 'ANRA Technologies'에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발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 혁신적 신기술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첫 투자로 UAM 영역을 선택했다.   UAM은 지상 교통 한계를 넘어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 이동 및 운송을 항공 영역으로 가져간 최첨단 교통체계를 말한다. 드론 택시 에어 택시 등을 활용해 도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자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기존 육상교통체계인 버스 철도 항만 등과 연계해 환승 시간이 최소화된 연계교통 서비스의 하나로 확장되고 있다.   ANRA Technologies는 UAM 영역 중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 시스템(UTM Uncrewed aircraft system Traffic Management)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UTM은 미래 모빌리티 수단인 도심 항공교통 관제탑 역할을 하는 UAM 분야 필수 기술이다.   ANRA Technologies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항공우주국(NASA) 및 연방항공국(FAA)과 UT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U에서도 유럽항공안전청(EASA)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NASA와 EASA에 모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UAM 영공 솔루션 업체이기도 하다.   아시아권에서도 인도 '배달의 민족'이라 불리는 '스위기'(Swigg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빅 마켓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넥센과 공통 투자로 올해 3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Next Century Ventures'를 설립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Next Century Ventures가 미국 현지 유망 UAM 업체를 발굴함에 따라 또 한 번 업계 최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Next Century Ventures 측은 "모빌리티 분야 '판'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인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선한 기술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새로운 기술을 지속해서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브리프 골드만삭스 성장률 골드만삭스 성장률 성장률 전망치 내년 성장률

2021.12.20. 17:45

[브리프] '3분기 성장률 2.1%로 상향조정' 외

3분기 성장률 2.1%로 상향조정   연방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1%(잠정치)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말 발표된 속보치 2.0%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공개된 잠정치는 속보치보다 조금 올라갔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2.2%)에는 살짝 못 미쳤다.     직전 2분기 성장률(6.7%)의 3분의 1 수준이다. 3분기 성장률 둔화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지난 여름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여파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은 3분기에 1.7%(연율)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는 개인 소비지출이 12% 급증했다. 글로벌 공급망에 전례 없는 차질이 빚어진 것도 경제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연말 쇼핑 대목이 포함된 4분기에는 소비 반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상당폭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4.8%를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전망치는 최대 8%까지 내다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안보위협 수출통제 기업 발표   연방 상무부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수출 규제 대상 기업을 지정, 발표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는 24일 중국 기업 12개를 포함해 일본과 파키스탄, 싱가포르, 러시아 등 모두 27개의 외국 기업을 미국의 국가 안보 혹은 외교 정책에 반하는 행위를 한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통상은 평화와 번영,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하며 안보 위협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번 조치로 미국의 기술이 중국과 러시아군으로 이전되거나 파키스탄 핵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상무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 수출 통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규제 대상 가운데 중국 기업 8개는 대 스텔스, 대 잠수함용 무기 개발을 위한 퀀텀(양자) 컴퓨팅 기술 및 암호화 기술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통제 목록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들은 중국 인민해방군 현대화 및 미국이 원천 기술을 확보한 무기 확보 작업에 관여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16개 기업들은 파키스탄 핵 및 탄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활동으로 규제 대상에 선정됐다. 브리프 상향조정 성장률 성장률 둔화 안보위협 수출통제 상무부 산업안보국

2021.11.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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