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IRS 세수 5조 달러 돌파…환급금 총액 5530억불 넘어

지난 회계연도에 국세청(IRS)이 걷은 세금이 사상 최초로 5조 달러를 돌파했다.     IRS는 지난 29일 2024 회계연도의 기록을 모은 데이터북을 발간했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IRS가 걷은 세금은 총 5조1000억 달러로, 전년도보다 9% 가까이 증가했다.   IRS는 납세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납세자 서비스 제공은 총 6220만 건으로 이는 전년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화 상담은 약 2000만 건으로 11% 가까이 늘었고, 전국세무지원센터를 방문한 납세자 수도 200만 명을 넘어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디지털 서비스도 크게 확대됐다. IRS는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통해 개인 외에도 세무 전문가, 법인 고객을 위한 온라인 툴을 다수 도입했다. 그 결과 온라인을 통한 납세자 지원 건수는 20억 건을 넘어서며 전년(14억 건) 대비 47% 증가했다.   가장 인기를 끈 온라인 서비스는 세금 환급금 조회로, 약 3억8300만 명이 사용했다. IRS 웹사이트 방문자는 6억9000만 명, 페이지 뷰는 17억 건에 달했다.   IRS는 총 2억6600만 건의 세금 보고서와 기타 서류를 처리했으며, 총 5530억 달러 규모의 환급금을 개인과 기업 납세자에게 지급했다. 특히 납세자들이 납부한 세금 중 일부가 부족하거나 미납된 경우, IRS는 50만5514건의 세금보고를 감사해 총 29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세수를 확보했다.     IRS는 세금 징수 부문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IRS는 미납 세금 776억 달러를 회수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분할 납부 계약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160억 달러로 12% 이상 증가했다. IRS는 개인 및 소규모 사업자가 세금을 장기적으로 나눠 낼 수 있도록 분할 납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IRS는 올해로 데이터북 발간 30주년을 맞았다. 1993 회계연도를 시작으로 매년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IRS의 각종 업무 성과와 통계를 정리한 연례 자료집이다. 조원희 기자환급금 세수 환급금 총액 세금 환급금 온라인 서비스

2025.05.29. 20:03

썸네일

가주 인구감소 470억불 세수 손실

캘리포니아가 높은 세율을 피해 다른 주로 이주한 주민들로 인해서 2020~21년 2년간 470억 달러의 세수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도 캘리포니아와 상황이 유사했다.     국세청(IRS) 데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납세자 이주로 인해 2020년 180억 달러에 이어 2021년 290억 달러 세수 손실을 보고했다. 뉴욕주는 2020년 200억 달러에 이어 2021년 250억 달러 손실을 보았다.     두 주가 2년 동안 잃은 세수는 총 920억 달러에 이른다.     캘리포니아에서 타주로 이주는 심각한 상황이다.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주의 인구가 50만명 이상 감소했다.     2018년에만 해도 캘리포니아가 최고 이주 목적지 중 하나였다. 불과 2년 후 2020년까지 캘리포니아로의 인구 유입 증가 폭은 40%였지만 타주로 이주 증가 폭은 60%에 다다랐다.     캘리포니아의 13.3% 소득세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여기에 최대 37%의 연방 세금을 추가하면 캘리포니아에서 삶을 꾸리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2022~2023년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납세자 이주가 팬데믹 최고치에서 둔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원격근무와 선벨트 지역 일자리 증가로 세금 부담이 큰 주의 고소득자가 타주로 옮겨가는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주민들이 옮겨 간 곳은 플로리다와 텍사스와 같이 세금이 낮은 주였다. 이는 세율이 높은 주에서 세금 부담이 적은 주로의 이동이 주정부의 세수 손실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플로리다주는 2021년 12만8000가구가 유입됐고 390억 달러 이상 세수 증가를 봤다. 팜비치 카운티 경우 2021년에만 110억 달러 이상 세수가 늘었다.     플로리다 세수 수익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억 달러는 뉴욕에서 나왔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저지는 2021년 납세자들이 플로리다로 이주하면서 각각 40억 달러 이상의 세수 손실을 보았다.     텍사스 역시 110억 달러의 세금 수입을 추가하며 수혜를 입었다. 캘리포니아의 손실은 주로 텍사스 소득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50억 달러 이상이 이동했다.     이외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도 세수 소득이 약 총 약 14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세금이 높은 주의 세수 손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을 탈출하는 가구 평균 소득은 2021년 13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재정 흑자를 기록했던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이제 2023년과 2024년에 적자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는 다음 회계연도에 240억 달러, 뉴욕은 2025년까지 70억 달러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인구감소 세수 세수 손실 플로리다 세수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2023.05.10. 20:07

뉴욕시 세수 예상보다 48억불 더 많아

이번 달로 끝나는 뉴욕시 2021~2022회계연도에 예상보다 세수가 48억 달러 가량 더 많이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주가가 급등하면서 월스트리트와 IT산업 종사자들이 받는 보너스가 급증했고, 개인 소득세를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납부하게 됐기 때문이다.   3일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2021~2022회계연도에 뉴욕시가 거둬들인 소득세가 예상보다 각각 24억 달러, 33억 달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라울 자인 뉴욕시 부감사원장은 “작년 월스트리트와 IT산업 분야 종사자들의 연말 보너스가 급증하면서 소득세가 예상보다 더 많이 걷혔다”고 설명했다. 뉴욕시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잉여금 약 15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향후 2년간 추가로 쓸 수 있는 돈이 48억 달러 가량 늘어나게 됐다. 자인 부감사원장은 “통상 예상치와 2~3% 규모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는 10% 이상 세수가 더 걷힌 매우 독특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늘어난 세수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22~2023회계연도 지출을 줄이고 시정부 인력도 조정하는 것을 제안했는데, 현실적으로 주택부족이나 공원확대 및 길거리 청소, 치안 등에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뉴욕하우징컨퍼런스의 레이철 피 이사는 “뉴욕시 재정상태가 예상보다 좋다면 주택위기를 해결하는 데 돈을 더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뉴욕 세수 뉴욕시 세수 뉴욕시 부감사원장 뉴욕주 감사원장

2022.06.03. 17:42

뉴욕주 세수 예상보다 큰 폭 증가

뉴욕주 세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15일 2021~2022회계연도 뉴욕주 세금 징수액이 1211억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또 이는 전 회계연도보다 388억 달러 증가한 것이고, 주 예산국(DOB) 예상보다 300억 달러 이상 상회한 것이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이에 대해 “예상치보다 주 정부 수입이 증가하고 지출이 감소해 이번 회계연도를 잘 마무리했다”고 전하고 “흑자 중 일부를 준비금으로 비축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세수 증가는 팬데믹으로부터 경제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모든 분야별 세수가 고르게 증가한데다가,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 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당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연간 소득 100만 달러 이상 개인 소득세율은 과거 대비 1%포인트 이상 인상했다. 이로 인한 개인소득세 징수 증가는 약 28.5%로 금액으로는 157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당초 예산에서 추정했던 징수액에서 97억 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판매세를 포함한 소비자 및 사용 관련 세금은 총 196억 달러가 걷혀 전년도 총액에서 35억 달러(21.7%)가 초과했다. 기업 관련 세금은 총 1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억 달러(28.5%) 늘었다.     반면, 총 지출은 2093억 달러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228억 달러(12.2%) 증가했지만 최근 예상치보다 36억 달러 적었다.     하지만 지난 4월 1일 시작된 뉴욕주 2022~2023회계연도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최근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경우 세수가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세수 뉴욕주 세수 세수 증가 2022회계연도 뉴욕주

2022.04.19. 17:24

세수 넘치는 가주 '추가 부양금' 기대

캘리포니아 세수가 넘쳐 납세자들이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가주의회 산하 정책분석국(Legislative Analyst's Office)에 따르면 주정부 세수가 예상을 훨씬 웃돌아 헌법상 일부를 납세자에 경기 부양으로 지출해야 한다. 정책분석국은 내년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2022년 회계연도에 310억 달러 흑자가 전망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는 헌법상 향후 3년간 260억 달러 지출 한도액을 훨씬 웃도는 액수다.     초과 세수는 헌법상 크게 4가지 옵션으로 지출할 수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주의회가 세금 감면안을 통과시키거나 인프라 강화에 지출할 수 있다. 공립학교 투자 혹은 납세자 경기 부양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초과 세수 발생 시 납세자 리베이트(경기부양안)안을 택했다. 뉴섬 역시 납세자 환급을 원하고 있는 눈치다. 올해 초에도 그는 120억 달러 규모 초과 세수를 납세자 리베이트로 돌렸다.     뉴섬은 최근 롱비치 기자회견에서 “지난 회계연도와 같은 방식으로 초과 세수를 지출할 계획”이라며 “지난 회계연도에 역사적인 세금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회계연도에도 4000만 가주민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섬 지사는 내년 1월에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정책분석국의 게이브페텍 대표 분석가는 “초과 세수 해결이 다음 회기의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캘리포니아 세수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4월~6월 캘리포니아 비즈니스는 2168억 달러 규모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38.8% 상승한 것이다. 팬데믹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7.4% 상승했다. 지난 9월 소득/판매/법인세가 전년 대비 40% 상승했으며 2019년 9월 대비 60% 올랐다.   지난해 봄 불어닥친 팬데믹 이후 증시가 두 배 오른 데다 소매 판매가 급증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정책분석국은 인플레이션과 유가 폭등이 향후 세수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빈부 격차 심화 현상도 지적했다.     팬데믹 동안 주정부가 셧다운 정책을 강행할 때 고수입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유지하며 납세했으나 저임금 노동자들에게는 직격탄이 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7.5% 실업률을 기록했다.     공화당 소속의 마리 월드런 가주하원 의원은 “세수가 넘치는데 일반 주민들은 이를 못 느낀다. 오히려 식탁 위에 밥을 올려놓고 차에 기름을 넣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스템의 총체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토니 앳킨스 가주 상원의장은 “민주당 주지사와 주의원들의 훌륭한 재정 정책이 초과 세수를 가져왔다”면서도 “그런데도 너무나 많은 가정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 가주의 부유함이 공정하게 나뉘어 중산층을 강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원용석 기자부양금 세수 캘리포니아 세수 초과 세수 주정부 세수

2021.11.18. 21:2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