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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성, 아내 폭행으로 기소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아내를 고양이 캣트리로 폭행한 한인 남성이 1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지역 매체 퍼스트얼럿4에 따르면 이기원(61)씨가 지난달 17일 자신의 아내를 캣트리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1급 폭행 및 무기 사용 혐의로 기소됐다.   유니버시티 경찰은 사건 당시 이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피해자 몸의 멍과 상처 사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폭행 후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 역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이씨가 캣트리 외에도 도자기 컵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아내를 죽이겠다고 위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는 과거에도 최소 두 차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폭행 세인트루이스 폭행 혐의 아내 폭행 폭행 사실

2025.01.19. 20:4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암트랙 빨라진다 외

#.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암트랙 빨라진다    미 대륙 횡단열차 암트랙(Amtrak)의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운행 속도 제한이 상향 조정된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은 최근 암트랙 시카고-세인트루이스 노선의 최대 제한 속도를 현행 시속 90마일서 110마일로 올릴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암트랙 기차가 최대 시속 110마일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은 시카고 남 서버브 졸리엣부터 미주리 주 직전 일리노이 주 남서부 도시 앨튼까지다.     ‘링컨 서비스’ 기차와 ‘텍사스 이글’ 기차가 해당되고 기차 운행 시간은 당분간 현행 시간표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제한속도 상향이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암트랙측은 “제한 속도가 상향 되더라도 현재와 같은 스케줄로 운행할 예정이며 일정 기간 실제 기차 운행시간이 어느 정도 달라지는 지 파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오로라 40대 남성, 프리츠커 주지사 살해 협박    시카고 서 서버브 40대 남성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오로라 시 주민 스티븐 월렛츠(46)는 지난 달 15일 프리츠커 주지사 사무실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 메시지에는 프리츠커 주지사와 부모를 향한 욕설과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내용도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월렛츠를 공무원 위협 혐의로 지난 2일 기소했다.     지난 3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월렛츠는 오는 22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구간 세인트루이스 노선 암트랙 기차

2023.05.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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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폭행당한 한인 끝내 숨져…세인트루이스서 옷가게 운영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업주가 강도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수개월 간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용의자의 신원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투데이는 19일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던 김낙호(63) 씨가 둔기에 의한 두부 외상으로 10개월 간 호스피스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2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강도 사건은 지난 2월 9일 오후 5시쯤 김씨가 운영하던 뱀버거 애비뉴 인근 ‘우투 패션’에서 발생했다.   세인트루이스경찰국 관계자는 사건 당시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총상이 아닌 폭행에 의한 외상으로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며 “용의자는 범행 뒤 도주했고,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당시 김씨는 발견 직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검시소 관계자는 “둔기에 의해 머리 부분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것이 사인”이라며 “이는 명백한 타살”이라고 규정했다.   검시소의 사인 발표에도 경찰은 수개월이 지나도록 사건의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제보(866-371-8477)도 받고 있다.   지역 언론 KSDK는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범죄 사건 증가를 우려한 바 있다. KSDK는 사건 당시(2월 10일 자) 경찰국 공보관의 말을 인용, “(김씨 사건 발생 전) 뱀버거 애비뉴 인근에서만 최근 5건의 절도 관련 신고가 접수됐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지역 주민 드미트리우스 파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는 매우 친절하고 타인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인근 업주들은 지역 사회 내에서 매번 발생하는 범죄가 하루빨리 감소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낙호씨의 장례식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지역 크리그하우저 채플에서 진행됐다. 유가족으로는 아내 희정씨와 두 아들(레오·원더)이 있다. 장열 기자세인트루이스 옷가게 세인트루이스경찰국 관계자 세인트루이스 지역 한인 업주

2022.12.20. 20:41

“요리는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NYT 입양인 한인셰프 소개

입양 한인 셰프들이 한식을 통해 정체성을 어렵게 찾아가는 과정을 뉴욕타임스(NYT)가 1일 조명했다.   NYT는 한국인이나 한인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이들 입양 한인 셰프들이 한식을 요리하면서 때로는 만족감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한인사회로부터 한국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LA 다운타운의 아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신개념 한식당 ‘양반 소사이어티’의 업주 카티아나 홍(39)씨도 그런 경우다.   홍씨는 북가주 나파밸리 미슐랭 3스타인 최고급 레스토랑 ‘메드우드(Meadowood)’를 이끈 첫 여성 셰프 출신이다. 그는 LA로 내려와 양반 소사이어티 식당 개업 뒤 일부 한인들로부터 ‘음식이 한국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비판에 대해 “나와 같은 입양 한인 셰프가 만드는 한식은 우리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통 음식이 아닌, 한인(Korean American) 음식을 요리한다고 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생후 3개월에 뉴욕의 백인 가정에 입양됐다. 유대계 독일 출신 변호사 아버지와 아일랜드 출신 미술 선생님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다. 그는 16살 때 이모 부부를 따라 처음 간 한국에서 실망스러운 경험을 했다.     그는 “이곳 미국에서도 완전히 연결돼 있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한국 사람들도 한국어를 전혀 못 하고 한국인이나 한인 느낌조차 주지 않는 나를 이방인 취급했다”며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느낌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부모 손에 자라지 않고 한식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을 때, 한식에 도전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NYT는 혜진 마이어씨가 운영하는 세인트루이스의 식당 ‘타이니 셰프’도 소개했다. 김치 카르보나라가 인기 메뉴인 이 식당에서 마이어씨 역시 처음에는 본인 요리가 정통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한식 요리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의 친생부모와 만난 그는 “하루는 떡볶이를 만들다가 완전히 실패해 펑펑 울기도 했다”며 “내가 뭔가 부족한 한국인이어서 이런 음식도 못 만드는 게 아닌가 자책했다”고 말했다.     NYT는 ‘이들 셰프들에게 한식은 생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한 공백을 상기시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입양 셰프인 앨리스 휘트니는 “한국인이나 한인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입양 셰프들은 어려서부터 한식을 먹은 경험이 적어 정통 한식에 도전하길 꺼린다”고 전했다.   한편, UC어바인의 일레나 김 인류학 부교수는 1953년 이후 약 20만 한인이 입양됐다며 이 중 4분의 3이 미국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1995년까지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어린이를 입양 보내는 나라였다.   원용석 기자세인트루이스 뉴욕 입양 셰프들 세인트루이스 식당 한국인 부모

2022.08.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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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여유있게 살려면 최소 6만4000불 벌어야

LA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는 각종 세금을 공제한 뒤, 즉 세후로 계산해 연간 6만4000달러, 2주마다 25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금융 기술 전문 회사인 스마트애셋은 MIT 생활 임금 계산기 분석을 인용해 전국 25개 대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벌어야 하는 세후 연 소득을 발표했다.     〈표 참조〉   MIT 생활 임금 계산기는 식품, 보육, 건강보험, 주택, 교통 및 기본 생필품 지출 자료를 기초로 개인과 가족을 부양하는 데 필요한 생활비를 추정했다.     스마트애셋은 MIT 생활 임금 계산기로 추정된 세후 연간 소득 산출에 50· 30· 20 규칙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예산 책정법인 50· 30· 20 규칙은 세후 소득을 기본 생활비 혹은 필수 비용 50%, 원하는 지출 비용 30%, 저축 또는 부채 상환 비용 20%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MIT 생활 임금 급여 추정은 예산의 50%는 기본생활비인 필요로 할당하고 이 소득의 2배를 세후 필요한 연간 소득으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휴스턴 지역 주민은 기본 생활비로 세후 2만5574달러를 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50/30/20 규칙에 따라 편안하게 생활하려면 기본 생활비의 두 배인 5만1148달러가 필요하다.         전국 25개 대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세후 연간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버클리가 있는 북가주 베이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여유 있게 살기 위해서는 세후 기준으로 연간 7만4282달러를 벌어야 한다.     2위는 매사추세츠.뉴햄프셔 주의 보스턴.케임브리지.뉴턴으로 6만8630달러, 3위는 워싱턴의 시애틀, 타코마, 벨뷰로 6만6434달러였다. LA, 롱비치, 애너하임은 6만4012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후 연 소득 4만6864달러로 50· 30· 20 규칙을 충족할 수 있는 미주리·일리노이의 세인트루이스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세인트루이스 스마트 기본 생활비 세후 소득 연간 소득

2022.03.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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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언론 "세인트루이스, 김광현과 작별 예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현지 언론이 김광현(33)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작별을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의 2년 계약이 끝났다. 김광현은 올해 8월 중순 이후 불펜으로 이동한 것을 불편하게 느꼈을 것"이라며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구단은 부상으로 몇 차례 이탈한 김광현과의 계약을 주저하고, 선발 투수를 선호하는 김광현과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다"고 재계약 불발을 점쳤다. 이 매체는 "2022년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로 1∼4선발을 꾸리고, 남은 한 자리는 알렉스 레예스, 제이크 우드퍼드 등 젊은 투수에게 기회를 주거나 외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날 MLB닷컴도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시즌 말미에 보직이 바뀌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는 들었지만,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김광현은 허리 통증으로 두 번, 팔꿈치 통증으로 한 번 등 모두 세 차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선발로 뛸 때는 잘 던지고도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시즌 막판 5경기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하는 등 낯선 장면도 연출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무사히 시즌을 마쳤다.       김광현은 2020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2년 보장 800만달러, 최대 1천100만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2년 동안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만료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보류권을 쥐고 있다. 김광현은 2016시즌이 끝나고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와 4년 8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김광현은 SK와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에서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중이고, KBO리그는 아직 정규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협상 테이블을 차릴 시기는 아니다. 김광현 측도 거취 문제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빅리그 잔류와 국내 복귀 여부는 김광현이 선택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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